금강소나무숲길 3구간(500년 소나무길)

금강소나무숲길 3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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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등산지도

춘천의 청평사 들어가는 숲 길 만도 못한 곳이란 느낌이 들었다.

새벽에~~

편도 3시간 넘게~~

회비 45,000원에~~

아까운 것들을 잃었다.

그렇다고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그져 소소한 그런 생각이 들었단 야그다.

편하게 늦게 까지 침대에서 뒹굴다 느긋하게 시내버스 타고 소양댐에 올라~

댐 건너의 팔각정까정 갔다오면서 시원한 콧바람 쐬주고~

배에 올라 소양댐을 가로지르는 뱃놀이를 하다보면 어느덧 뱃터에 닿고~

피톤치드 가득한 시원한 숲 속을 거닐다보면 어느덧 나타나는 고즈넉한 청평사~

1,000년의 흐름이 있는 절간~!!!

오봉산 암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자태를 우러러 보노라면

어느새 그곳이 천하명당임을 스스로 깨닫게 되리...

그렇게 득도를 끝내고 뱃터에 다다를 즈음~

못내 아쉬움에~

길 옆,

아주머니께서 바리바리 준비한~

션한 막걸리에 도토리묵과 파전안주 삼아 풍류를 즐기다~

땅거미 내리기 전,

 배 타고, 시내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야 말로~~

물아일체(物我一體)요, 안빈낙도(安貧樂道)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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