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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복산~웅산

온리하프 2013. 4. 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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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산(熊山)은 경남 진해와 창원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703m의 산으로 지리산 영신봉에서 출발하여 김해의 동신어산에 이르는

낙남정맥의 산줄기가 김해와 창원의 경계를 이루는 용지봉(723m)에서 한줄기 가지를 쳐 남쪽으로 뻗어 불모산(802m)과 웅산을 일으키고 남해 바다에 잠긴다. 

시루봉은 진해 시내에서 바라보면 산 정상에 우뚝 솟은 웅암(시루바위)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 것 같다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정상에 돌출한 기이한 시루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마치 여인의 젖꼭지 같이 보이기도 한다.

시루바위(시리바위, 웅암, 곰바위, 곰메로 불림)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고,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이 시루바위에서 올렸다고 전해지며, 쾌청한 날에는 멀리 대마도가 보인다.

또, 시루바위에는 조선시대 웅천을 일본에 개항하였을 때 웅천을 내왕하는 통역관을 사랑하게 된 기생 아천자가 이 바위에 올라

대마도를 바라보며 기약없이 떠난 님을 그리워했다는 애달픈 사랑 이야기도 전해진다.

웅산(시루봉)은 산세가 수려하여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 까지 등산로 좌우의 막힘이 없어 진해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며,

좌로는 창원시가 내려다보인다.

진해시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초원을 걷는 듯 하는 탁 트인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며,가을에는 잔잔한 억새와, 진해

시목인 상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 만하다.

장복산은 진해시와 창원시를 경계로 하는 진해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삼한시대에 장복이라는 장군이 이 산에서

말타기와 무예를 익힌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꽃과 바다, 낭만의 도시 진해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 기슭에는 88만 여평의 넓은 녹지대에 장복산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진해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창원에서 마진터널을 통과하여 검문소까지에 이르는 1.5Km의 도로양쪽으로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서는 바라보는 벚꽃으로 뒤덮힌 시가지와 푸른 진해만의 조화가 일품이다.

또한, 창원시 남동쪽에 위치한 불모산은 가야시대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비인 허씨가 일곱 아들을 이곳에 입산시켜 승려가

되게 하였다는 전설에서 어원이 유래하였다.

4월초 10만여 그루의 벚꽃이 일제히 피어오르는 국내 최대의 벚꽃 일번지 진해..

창원시 신촌동부터 시작된 꽃길은 진해관문 장복터널을 지나며 화려하게 펼쳐진다.

장복산 공원 일대, 제황상공원, 안민도로,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기지사령부 등이 벚꽃 명소이다. 창원에서 진해로 넘어오는 관문인

안민도로의 5.6Km에 이르는 벚꽃길에서는 만개한 벚꽃송이 사이로 작은 하늘을 찾아보는 재미를 맛보기도하고 벚꽃으로 덮인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마치 설원 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볼 수도 있다.



 

산행코스

 A : 장복터널~장복산~덕주봉~안민고개~웅산~시루봉~천자봉~대발령(6시간 30분)

 B : 안민고개~웅산~시루봉~바람재~천자봉~대발령(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