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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데기, 바람의 언덕

온리하프 2013. 5. 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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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사진작가이신 류담님의 작품을 올해 다녀올려고 펌~ 한 것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평창

 

작년에도 8월말에 왔었는데 올해는 하루 늦게 왔다.

장평에서 횡계 IC를거쳐 용평리조트 입구를지나 안반데기로 가는길, 우리 말고도 안반데기로 가는 차가 있을것 같은데 한대도 보이지 않는다.

태풍이 지나가 날씨가 흐려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안오는 모양이다 생각했는데 사진 포인트인 풍력발전기 아래 도착해 보니 그게 아니었다.

수십명의 진사님이 벌써 도착해 다들 삼각대를 세워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일기예보에도 미리 나왔듯이 이곳은 기상이 그리 맑지 않아서 올해는 멋진 일출을 만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인공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안반데기는 언제나 감동을 준다.

 

 

 작년의 이런 풍경을 기대하고 갔는데.

 

 

 

 올해는 이런 풍경이다.

 

 

 

겨우 하늘에 붉은빛이 돌더니

 

 

 

 

 

 

 

이내 구름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운해도 작년보다는 훨씬 양이 작다.

 

 

 

 겨우 마을 한구석을 덮었을뿐,

 

 

 

 

 

 

 

 

 

 

 

 

 

 

 이게 작년의 운해였는데....

 

 

 

그 많던 진사님들이 하나 둘씩 삼각대를 접고 철수한다.

그래도 언제 다시 운해가 생길지 몰라 좀더 기다려본다.

 

작년에는 태백 바람의 언덕, 귀네미 마을, 안반데기 등 우리나라의 고냉지 배추밭으로 유명한 세군데에 가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났었는데 올해는 태백 바람의 언덕이나 안반데기 두군데 모두 날짜를 잘못 택했는지 그리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아니면 덕이 부족한가?

 

아무리 기다려도 운해가 더 이상 피어나지않는다. 해는 이미 구름속으로 숨어버린지 오래고...

그런데 안반데기 포인트인 풍력발전기에서 건너다 보이는 곳에 멍에 전망대라는 새로운 전망포인트가 새로 지어졌다.

새벽에 일출은 풍력발전기 아래에서 찍고 전체적인 조망은 새로지은 멍에 전망대에서 보는게 아름다운것 같다.

멍에전망대는 주차장이 좁아 차를 겨우 서너대 주차시킬수 있을 정도니 운전에 조심해야 한다.

작년에는 보이지 않더 팬션도 새로 지어졌고 여기도 이제는 관광지로 단장을 하는 모양이다. 

 

 

 멍에 전망대 가는길 중간에서 본 풍경. 왼쪽 철탑 근처가 안반데기 사진 포인트다. 

 

 

 

 

 삼양목장쪽 하늘엔 뭉게구름과 파란하는이 예쁜데.

 

 

 새로 지은 멍에 전망대

 

 

 안반데기 마을 중앙부분에서 좌우로 찍어본다.

 

 

 

 부지런한 농부는 이른새벽부터 바쁘다.

 

 

 

 

 

 

 멍에 전망대

 

 

 

 

 용평스키장이 있는 발왕산방향

 

 

 

 

 

 

 

 

 

 

 

 

너무 아쉬워 작년의 풍경을 ....

 

 

 

아쉬움을 남기고 내년을 기약해 본다.

 

 

 

 

강릉 안반데기 마을 033-655-5119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2214-107(마을회관)

숙박*식당 문의

 

 

 

 

횡계터미널~고루포기산~안반덕.     걸어서 2시간 소요~    택시 15,000원.

 

 

 

 

 

 

 

 

 

태백

태백역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들려지도와 간단한 안내를 받고 제일먼저 매봉산 (일명 천의봉)의 고랭지 채소밭으로 갔다. 

시내에서 8km정도 거리에 있는 매봉산 정상, 전망대에 도착하니 4시 40분 정도, 그때부터 두시간 동안은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해발 1,330m의 높은 산으로 일명 매봉산이라고 부르는 천의봉은 낙동강과 남한강의 근원이 되는 산이며,
하늘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산으로 남한강과 낙동강의 근원이 되는 산으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을 이루는 산으로서 의미가 깊은 산이다.

백두산에서 뻗어내린 산맥이 금강, 설악, 오대, 두타산을 만들고 그 맥이 남쪽으로 달리다가 천의봉에 이르러 두 가닥으로 갈라지니
서쪽가닥은 금대봉, 함백산, 태백산으로 이어져 장차 소맥산맥이 되어 멀리 지리산까지 뻗어가 해남반도의  땅끝(土末)까지 이어지고 그 줄기는 다시 남해안을

따라 김해의 구지봉까지 이어지며~
동쪽가닥은 백병산, 면산, 일월산으로 이어져 멀리 부산의 용두산까지 뻗어가는 태백산맥의 등마루가 되니 이산이야말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지는 분기점

이 되는 산이다.

 

영남에서 산을 거슬러 올라와 황지로 접어들면 가장 북쪽에 가장 높이 솟은 산이 바라보이니 그 산이 천의봉(매봉산)이다.
천의봉은 하늘봉이요 하늘로 통하는 산봉우리요 하늘을 닮은 봉우리이다.

삼척군 하장면쪽에서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오면 가장 윗쪽에 하늘 가까운 곳에 천의봉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옛 사람들은 방향을 따져 북쪽을 위쪽으로 잡기보다 산과 물줄기를 떠져 아래와 위쪽을 정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방향으로는 북쪽에 있는 하장면이 물줄기 아래에 있기에 즉 천의봉 아래에 있기에 하장면이요, 상장면(현 태백시 황지, 상장동)은 물줄기 윗쪽 천의봉 쪽에 있으니 상장면인 것이다.

천의봉 남쪽은 경사가 급하나 북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25년전 한미재단에서 20만평의 산지를 개간하여 전국 제일의 고냉지 채소 단지가 되었다.

산의 동쪽은 피재가 있고 그리로 35번 국도가 나있다.

천의봉을 일명 매봉이라 부르는데 그것은 황지동 대명광업소가 있던 아래쪽에 작은 연못이 하나 있고 윗쪽에 오래된 무덤이 하나 있다.

연일 정씨 묘로 금계포란 형국의 명당이라 하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면 천의봉이 매(鷹)처럼 바라 보이기에 매봉이라 부른 것이다.
금계포란은 닭이 알을 품는 형상의 명당인데 이럴때 매나 수리가 이곳 명당을 노려보고 있어야 된다는 풍수이치 때문에 인위적으로 천의봉이 매봉이라 불리워지게 된것이다.

 

매봉하면 될것을 매봉산이라 불리워져 역전앞과 같은 뜻이 되고 말았다.
진주지에는 鷹幕峰 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전하는 말로, 옛날 이곳에서 매사냥을 하였다고도 한다

 

 

20만평의 고냉지 채소단지, 풍력발전의 바람개비가 조화를 이루며 웅장하게 서있는데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어둡게 보인다.

 

 

대관령의 고냉지 채소밭은 자주 봤지만 이곳에 비하면 아주 작은 규모이다.

 

 

 

 풍력발전기 아래에 자동차가 장난감처럼 보인다.

 

 

 

 

 

 하늘이 파라면 더욱 멋질텐데 너무 아쉽다.

 

 

 

 

 

 

 

멀리 보이는 산맥들이 구름위에 봉오리만 보인다.

 

 

 20여분을 머무르는 사이 구름이 아래로부터 갑자기 밀려오고 밀려간다.

 

 

 

 

 

 

 

 

 

 

 

 

 

 

 

다음은 장소를 옮겨 중간부분에 마을이 잘보이는곳으로 이동했다.

태백에는 주로 겨울에 태백산 눈꽃 산행을 하거나, 봄부터 여름까지 야생화를 찍으러 금대봉이나 대덕산에 가기위해 여러번 왔었는데 여기는 와볼 생각을 못했다.

산행을 하기 힘들어 하는 데이지가 몇년전 태백산에 와서 아주 고생한 이후에는 태백이란 말만들어도 진저리를 치더니 여기서는 내려갈 생각을 안한다.

구름이 이리저리 밀려왔다 밀려가는 광경을 보고 잇으면 마치 신선이된 기분이라서 발걸음을 떼기가 쉽지않다.

 

 

 

 

 

 

 한여름 이지만 기온이 서늘하다.

 

 

 

 

 

 

 

 

 

 멀리는 맑고 파란 하늘인데 여기는 수시로 구름이 덮였다가 개였다가를 반복한다.

 

 

 

 

 

 

 

 

 

 

 

 

 

 

 

 

 

 

 

 

 

 

 

 

 

 

 

 

 

 

 

 

이제 정상쪽으로 차를몰면 바람의 언덕이라는 매봉산 풍력발전단지가 나온다.

20여대를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풍력발전
바람과 태양을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은 석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에너지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와 함께 환경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나

다름없다.
태백시는 이같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지난 2004년부터 주요 시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매봉산 정상에 조성된 850㎾급 풍력발전단지는 순수 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민자사업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남부발전㈜과 ㈜동성은 태백 귀네미마을과 매봉산 정상에 450억원을 들여 20㎿급 풍력발전을 조성중이다. 유니슨㈜도 오는 2012년까지 삼수동 함백산 일원에 1200억원을 들여 45㎿급 풍력발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풍력발전조성은 태백시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규모의 친환경 녹색에너지생산 메카로

재평가받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풍력발전단지만 볼수있다.

배추가 자라고 있는 장면을 제대로 보려면 고냉지배추가 출하되기 전인 8월말, 늦어도 9월초에는 가야만 이런 광경을 볼수있다.

 

처음이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배추를 뽑아내기전에 또한번 다녀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