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산림환경교육센타~성동3교~방울고개~구절산
~더운짐내기고개~사곡현~간성천 골짜기
~강원대 산림환경교육센타
09:00 석사동 우리소아과 출발 |
09:53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교육센타에서 등산시작 |
10:04 성동3교 지나 들머리 도착 |
10:23 방울고개 |
12:10 식사 |
12:40 등산지작 |
12:45 구절산 정산 |
12:48 직능은 위험하여 우회길로 하산 |
13:05 임도 로착 |
13:25 사곡현 부근의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약초원 입간판 도착 |
13:57 간성천 골짜기의 외나무다리 도착 |
14:34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교육센타에서 등산종료 |
15:30 석사동 자택 도착 |
트랭글 gps
안드로이드 gps & earth
09:53 오늘은 춘천의 산꾼이신 구름뫼님과 구절산을 찾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한 번 느랏재~대룡산~연엽산~구절산을 종주한 적 있는 데, 그때의 기억은 가물가물......
이번엔 홍천 북방을 거쳐 원점회귀 샨행을 하기로 합니다.
워낙 산에 대한 지식이 많은 분이라~ 늘 그랬던 거와는 반대로 오늘은 그냥 따라 가기만 하면됩니다.
춘천을 떠난지 1시간 만에 목적지 들머리 부근에 도착합니다.
주차를 한뒤 들머리를 찾아 춘천-동홍천 고속도로 상의 동산4교 하부를 지나가고~~
10:04 구름뫼님이 방울고개 들머리를 찾아 산속으로 들어 갑니다.
방울고개 : 춘천시 동산면 조양3리의 대나무골과 홍천군 북방면 성동리의 샛성골을 잇는 낮은 고개
10:11 강원대학교 학술림 경계석을 지나 갑니다
저곳이 방울고개로 짐작됩니다
10:23 오룩스 맵스 어플을 오픈시켜 오프라인지도를 펼처보니 스틱 놓여진 곳이 방울고개로 확인됩니다
송전탑 아래를 지나고~~
10:29 삼각점도 확인합니다
삼각점은 2.5km~5km간격으로 대부분 산 봉우리에 설치되며
지명 "홍천"은 1:50,000지형도의 도엽명이다.
홍천 옆의 숫자는 삼각점의 등급으로~
11부터 19까지는 1등 삼각점,
21부터 29까지는 2등 삼각점,
301부터 399는 3등삼각점,
401부터 499까지는 4등 삼각점이다.
숫자의 기준은 1:50,000지형도의 1도엽 단위로~
1등 삼각점은 대삼각본점이라는 명칭으로 우리나라(남한)에 189개,
2등 삼각점은 대삼각보점으로 1,102개,
3등 삼각점은 소삼각1등점으로 3,045개,
4등 삼각점은 소삼각2등점으로 11,753개 설치되어 있다.
"재설 2005"는 2005년에 재설치하였다는 뜻이고
'+' 는 방위를 나타내며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북→동→남→서를 가리킨다.
지형도에서 '△' 표시가 있는 곳이 삼각점이 설치된 곳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측량의 기준이 되는 국가삼각점은 1등~4등 삼각점으로 구성 된다.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는 공공측량 및 일반측량 등을 위하여 공공기준점을 설치하고 있고,
지적측량을 목적으로 시군에서 지적삼각점을 설치하고 있다.
근거법인 측량법에는 삼각점을 이전*손괴하거나 기타 효용을 해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멀리에 가야할 구절산도 확인되고~~
잣나무 숲을 지나고 계시는 구름뫼님~~
그리운 마음으로 하늘금 따라 백두산 가네!! 신경수*송영희~~
11:30 구절산 3암봉에서 조망되는 임도
멀리 연엽산도 조망되고~~
바위위에 낙엽이 많아 매우 미끄럽습니다
당겨 찍어보니 연엽산 뒤로 대룡산이 희미합니다
구절산의 2암봉~~
구절산 2암봉~~
11:18 구절산 2암봉에 있는 돌탑~~
돼지 5겹살 보다 하나 더 많은 6겹살 자연석입니다
12:04 구절산 정상. 화살표는 식사한 곳~
12:10 구름뫼님이 포즈 취하신 곳에서 자연을 벗삼아 맛난 식사를 합니다
지나온 구절산 2암봉~
12:45 식사를 끝마치고 바로 옆의 구절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날립니다
구절산 정상 삼각점
12:48 직능으로 내려가야 하는 데~ 급경사에 눈이 쌓여 매우 위험해 보여 우회길을 선택합니다
13:05 20분 정도 소요되어 임도로 내려 섯는 데, 눈에 발길이 무겁습니다.
더운짐내기고개 부근인 것으로 짐작되는 곳입니다.
겨울에도 더운 바람이 불어와 나무꾼들이 언 발을 녹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죠!
13:25 지도를 학인하니 사곡현에서 간성천 골짜기로 빠지는 지능선을 지나와 입간판 뒤로 다시 되돌아 갑니다.
사곡현이라 함은? 절골로 가는 고개라는 뜻인데 대룡산, 연엽산, 구절산에는 다른 산에 비해 절이 없다.
삼악산에는 너무 많아 탈인데......
구절산(九節山)의 암봉들~~
마치 산세가 구절양상을 연상케 하듯 9개가 넘는 봉우리와 지능선이 어지러이 갈라진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하늘엔 쌕쌕이가 지나가고~~
13:57 사곡현에서 지작된 미끄러운 급경사지를 벗어나 30분 만에 임도에 닿습니다
14:03 자연터널 길이라는 데~ 아직 넝쿨을 옮겨 심지 못했나 봅니다
"무술년(1958년) 2월 12일 오시(11~13시) 입주상량 응천상지삼광 비인간지오복 용" 이라 쓰여 있네요!
귀중한 자료 아닌가 합니다.
상량식은 집을 짖는 목수들을 위로하는 자리로, 쉬어가는 자리이며 마무리 공사가 무사하길 바라는 자리입니다.
아울러 성주신께 고하여 건축주가족이 그 집에서 살며 대대로 안녕하고 복을 기원하는 자리입니다.
원래는 "구"자도 들어가야 하는 데 빠트렸나 봅니다.
"용 무술년 2월 12일 오시 입주상량 응천상지삼광 비인간지오복 구"
처음에 용자와 끝에 구자는 용과 거북이가 물의 신으로 화재를 예방하자는 뜻에서 쓰였겠죠?
용자가 동으로 향하게 하고 집 안에서 마당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왼쪽이다.
‘응천상지삼광 비인간지오복(應天上之三光 備人間之五福)’
삼광(三光)은 일(日)․월(月)․성(星), 오복(五福)은 수(壽)․부(富)․다남(多男)․위(位)․건강(健康)을 말하며~
‘하늘의 해님․달님․별님은 감응하시어 오복을 내려주소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곳 골짜기엔 수십가구의 화전민들이 서식했던 자리가 확연합니다.
위의 상량식 문구도 그 잔해겠죠?
그때의 조상님들은 이 깊은 곳에서 춥고 배고픔을 어떻게 견디며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셨을 까요?
역경과 고달팟던 삶으로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의 생각에 가슴이 찡~ 합니다.
『화전 농업은 수도작(水稻作)이 불가능한 산간 지대나 고원에서 초지를 태우고 난 뒤 그 땅에 밭곡식을 심어 거의 비료를 주지 않고 경작하는 것을 말한다.
이 농업은 극히 원시적인 약탈 경제의 한 형태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농경 방식이다.
화전은 본래 한 해 동안 씨를 뿌리고 추수한 후 지력이 쇠해지면 이듬해에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유농이었다.
그러나 점차 산간 지대에서 화경과 함께 여경 농업으로 운영되면서 정착하여 화전 농업을 하는 정주 화전으로 바뀌었다.
산림 녹화 및 토양 보존의 필요성 때문에 조선 시대나 일제 강점기에도 화전을 정리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1968년 '화전 정리법'이 공포되면서 주로 강원도 산간 지방에 남아 있던 화전민을 다른 지방에 정착시키기 시작하여 1976년에 화전 정리가 종결되었다.
1940년 경성제국대학의 위생조사부에서 낸 보고서에 의하면 일제강점기 1926년에는 3만여호, 1931년에는 4만여호, 1935년에는 7만여호로 증가하였다.
1935년 이후로는 일제의 북선개척사업으로 화전민의 수가 감소하였다.
화전민의 토지 생산성은 극히 낮아 소작료도 이윤도 모두 성립하지 않았으며, 잉여생산물도 없이 겨우 살아갈 수 있는 정도만 수확하였다.
일제는 토지조사로 임야도 신고하게 하였으며 미신고된 토지는 국유화했으며 삼림령을 내려 화전민 박멸정책을 수행하였다.
화전민의 호구지책으로 행하는 삼림벌채로 매년 4천건에서 8천건이 입건되었다』펌~
14:34 산행이 마무리 됩니다.
언젠가 한 번 다시 와야 겠다고 생각했었는 데~ 구름뫼님 덕분에 구절산을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구정 지나고 한북정맥 부근의 지맥을 가기로 사전 협의를 하며 춘천으로 향합니다.
대룡저수지~~
강재구 소령 추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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