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가면 죽는다"고?…무속과 비리로 점철된 '용산시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월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봉황기가 내려졌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윤건희' 정권의 용산-한남동 생활이 끝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식 후 여의도에서 용산까지 카퍼레이드를 하며 '용산시대' 개막을 알렸다.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은 처음부터 졸속으로 추진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대통령 당선 닷새 뒤 '용산시대' 청사진을 발표하며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을 공식화했다. 대통령실은 용산 국방부 청사로, 관저는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으로 급변경됐다. 그러나 관저는 한 달 뒤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다시 변경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청와대의 용산 이전 비용이 496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