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냥의 시작...'조국 청문회' 앞두고 30여곳 압수수색 후 벌어진 일 ▲2019년 8월 27일 오후 경남 양산시 부산대병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이 상자를 옮기고 있다. 누구나 살면서 잊히지 않는 날이 있을 것이다. 내게는 2019년 8월 27일이 그렇다. 이날 검찰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의혹 관련하여 서울대 등 3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조국 사태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나는 그때 청와대 민정비서관이었다.8월 9일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되자 마치 여름철 홍수처럼 조국 일가 의혹들이 쏟아졌다. 같은 달 20일에는 조국과 부인 정경심 교수가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으로 고발까지 당했다. 같은 달 26일 국회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9월 2~3일 양일간 개최하기로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