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밭~327m~금학산~468m~인삼밭
홍천강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에 위치한 응봉산에서 발원하여 춘천시 서면 관천리(冠川里)에서 북한강에 합류되는 하천으로 노일리와 굴지리는 수심이 낮고 유량이 풍부하며 유역이 넓어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붐비고 그 주변에는 언제 찾아도 좋은 멋진 산이 있다.
그중에 화려한 봉우리를 자랑하는 팔봉산(八峰山 327 m)은 그리 높지 않지만 톱날처럼 솟구친 암봉들이 매력적이며 또 하나는 인근의 금학산(金鶴山·654.6m)으로 굽이치며 돌아가는 홍천강의 수태극을 굽어볼 수 있다.
얼마 전부터 서울에 계시는 블로그 친구인 아짐님과 쌀찌님 그리고 온리하프 셋이 모여 함께 산행하기로 한 날이다.
온라인에서 서로의 산행기를 감상하며 댓글을 주고 받는 관계에서 오늘은 한 발 더 나아가 첫 만남을 가지는 의미있는 날이다.
출입금지구역으로 산행하기가 쉽지 안은 구절산~연엽산을 소개하려고 했지만, 첫 만남이니 어느 정도는 호흡을 맞춰 놓고 난 후에 가기로 하고 오늘은 접근이 쉬운 금학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춘천에는 팔봉산, 오봉산, 삼악산, 대룡산 등..... 근처에 좋은 산이 많다. 교통 접근이 편한지라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아짐님*쌀찌님 역시 그곳을 놓쳤을 리 없다.
4월8일 이곳에 왔을 때 산행기를 두 분이 진작에 살펴보았으니 적당하다 싶어 어렵지 안게 정할 수 있었다.
09:15 석사동 자택 출발 |
09:30 김유정역 도착하여 아짐*쌀찌님과 함께 금학산으로 출발 |
10:10 홍천군 남면 남노일리 산42-1의 들*날머리 지점에 도착 |
10:16 산행 시작 |
12:06 장항리*고드레미*금학산 삼거리 도착 |
12:27 금학산 정상 |
12:40 점심 식사 |
14:20 식사 후 하산 |
14:46 장항리*고드레미*금학산 삼거리 도착 |
15:39 피절골 도착 |
16:31 피절골 출발 |
16:53 산행 종료 |
17:40 춘천시 퇴계동 한우마루 도착 |
20:50 남춘천역에서 아짐*쌀찌님 서울 상봉으로 출발 |
22:20 석사동 자택 도착 |
금학산 등산지도
트랭글 gps
안드로이드 gps & earth
10:16 김유정역을 출발한 차는 40분 만에 금학산 들*날머리인 홍천군 남면 남노일리 산42-1에 도착 했다.
좌측은 피절골 방향으로 급경사지대이고 우측은 정상까지 오르는 능선이 완만하다.
하산할 때 시원한 계곡물에 손이라도 씻기로 하고 우측 방향으로 정상을 오르기로 이야기를 종합한다.
금학산 정상~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시기에 꽃이 핀다는 제비꽃!
꽃 말은 겸양, 순진한 사랑이라고~
애교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매화말발도리
진달레과에 속하는 철쭉은 사랑의 즐거움, 사라의 기쁨이 꽃말이다
자작나무 숲이 좋다. 새하얀 겨울을 닮은 숲...... 연녹색의 새순!! 어느덧 봄의 기운이 엿보인다.
자작나무는 북쪽의 추운곳에서 자생하니 이곳은 당연히 인공식수한 곳이라~
아무리 좋다하여도 허락도 없이 수액을 채취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우측은 절골이고 좌측은 피절골 방향이다.
산 어디를 가도 절골이 있으니 옛날에는 절이 많이 있었나 보다.
이곳 골짜기에도 절이 있었다는 얘기다. 그럼 피절골은 뭔가?
절이 없다. 즉, 절골 옆 골짜기는 피절골이다. 너무 재밋는 지명이다.
우리나라는 불교문화다. 하물며 이 깊은 산속으로 절들이 들어서야 했을 이유.......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불교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왕조가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뀌는 경우라 해도 억불과 배불의 시련은 없었을 것이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지난 정권부터 기독교 득세가 고려말의 상황과 흡사해 보인다.
에공~!!! 골짜기 얘기하다가 너무 멀리 왔나? ㅋㅋ......
용담과에 속하는 구슬붕이의 꽃말은 희망~
여성들 다이어트에 효과 만점이라는 산복사꽃(개복숭아)
존경, 신비한 사랑이 꽃말인 각시붓꽃~~
목 타는 쌀찌*아짐님은 갈증을 해소하고~~
12:06 삼거리 합수점에 도착. 하산할 때는 왼쪽(고드레미 3.1km) 급경사지로 간다.
좌측 위험~ 우측 우회로~ 금학산의 하이라이트*백미인 곳으로 진행한다. ㅋ~
쌀찌님 사진 펌~
12:27 산행 시작한 지 두시간 조금 넘어 정상에 닿는 다.
금학산(625m)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 그러나 정상에서 전망 만큼은 그 어느 산에도 뒤지지 않는다.
4/8에 왔을 때 보다 조망이 훨 못미치니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강이 두 굽이 휘돌아 나가면서 땅에 새겨놓은 거대한 태극문양을 한눈에 보여주니 위안 삼는다.
2008년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3회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당당히 금상에 선정된 수태극 그 절경이다.
간신히 팔봉산 만 당겨 볼 수 있다.
삼악산을 가리키며~~ (아래 사진 3장은 아짐님 사진 펌)
쌀찌님의 멋진 포즈~~
인증 샸은 여기까지 만~~
다음 차례 아짐님의 깜찍 포즈~~
하나 더~~ 사진 찍으면서 자꾸 실웃음이 난다. 4/26인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점심을 먹고 난 후 정리 중~ (아짐님 사진 펌)
14:27 12:40부터 점심을 먹기 시작했는 데, 시간이 훌러덩 가 버렸다. 서둘러 하산~~!!
14:46 삼거리 합수점에서 우측의 급경사지로~~
양지꽃의 꽃말은 사랑스러움~
계절의 공존!!
15:39 피절골에 내려서고~~
행복의 열쇠, 가련을 나타내는 참꽃마리와 고양이 눈을 닯았다는 산괭이눈은 벌써 결실을~~
양귀비과의 금낭화 꽃 주머니 속에 황금빛의 꽃가루가 들어있어 붙인 말이다.
꽃말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가 너무 좋다
홍천강까지 내려 간다.
사실은 요녀석을 채취할 목적이 이곳을 찾은 두번째 이유였거늘~~~
역시나~ 마음이 내키지 안는다.
자연속의 한 생명체인데.......
가져온 칼을 배낭에서 꺼내려다가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 선다.
얼마나 오래 살겠다고 저 아름다운 것을.....
내년 이맘 때~ 이녀석(운지버섯)을 다시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16:31 화전민 터 인가? 아님 작물재배지?
이곳에서 오전에 좌측 능선을 타고 올라 갔었다
흰골병꽃나무
16:53 Oh my god~!!! 뭔 시간이 이렇게 많이 지체되었다냐?? 서둘러 춘천으로 향한다.
17:02 아무리 급해도 절경을 놓칠 수는 없다.
춘천 맛집!!
평균 일주일에 두번 찾는 곳~
출근부가 있을 정도!!
춘천을 찾는 손님께 늘 권하 던 닭갈비→육회로 턴!!
일부러 상호와 위치는 알리지 안음.
""댓글로 만 알려 줌~"" ㅋㅋ~
세시간이 넘는 만찬이 끝나고
아짐님과 쌀찌님은 아침 일찍 떠났던 곳으로 향하니~
그 이별이 아쉽기만 했다.
피곤할 터인데
두 시간 동안 열차에서.....
오늘 하루 시간은 빠름빠름 lte 속도다
아아~ 침 넘어 가네!!
시원한 쏘맥 한잔씩 나누고 이어서 이슬과 함께....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은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닌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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