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친님들~~^*^
온리하프로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ㅋ~~
온리하프는~
제가 서른 초반 즈음 컴퓨터를 처음 시작하려는 때에 벌써 저의 신상이 다음에 회원등록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호기심 많은 막내녀석의 짖 임이 분명하지만, 따로 물어보지는 안았습니다.
간혹 어떤분들이 온리하프가 뭐냐고 물은 적이 있었습니다.
군대말로 지나침도, 빠짐도 없이 "늘 반 정도만 하자"는 뜻으로 전달하였습니다.
녀석에게의 온리하프는 어떤 깊음이 있었는지, 아니면 그냥 대충 달아 놓은 건지 알 수는 없습니다.
녀석이 어느 덧 서른이 갓 넘고 대한민국 공무원이 된지도 몇 년 흘렀습니다.
자진하여 성인이랍신데 이제사 물어볼 것도 없고 해서 그냥 제 스스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유인 즉슨~
제가 초보농군이 된지 벌써 4~5개월 가까이 되어 갑니다.
뭐 대단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제 스스로가 대견스럽게 여져지는 적이 한두번 아닙니다.
농장에 백하수오를 심었거든요! 몇몇 채소와 함께요!
요즘 부쩍 자라서 가을이면 수확을 해야 되지 안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하수오의 효능에 대해서는 잘들 아시죠?
흰머리가 검게 변하고~
여성갱년기 증상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니 정ㄹㅕㄱ에 아주 그만입니다.
좌우지간 신체를 보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줍니다. 진짜입니다.
잎은 쌈이나 짱아치로
씨방은 뭐니뭐니해도 신장에 무지 좋고
가을에 채취하는 뿌리는 그야말로 두말할 것도 없이 최고입니다. 제일이죠~~
그러하므로 "온리하프"라는 유명무실한 닉보다는 제 민생고와 관련 있는 "백하수오"로 변경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몇 번 독백하여 보았지만 어감이 썩 좋치 안터군요!
그래서 "하"는 빼고 "백수오"로 닉을 변경하였습니다.
별 것도 아닌 걸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습니다.
3/18 거름 뿌리기
밭갈기
3/28 영양분(게르마늄 5만원/포, 50포대 살포) 뿌리기
3/29 로타리치기
4/3 비닐씌우기
4/4 모종심기
4/7 모종심기 완료
5/5 드디어 한 달 만에 백하수오 새싹이 돋다~~
5/10 그러나 밭엔 백하수오는 보다 잡초가 가득하고~~
양 손과 호미로 잡초를 제거한다
5/30 잡초 제거 완료←사람 잡는다.
6/1 지줏대와 오이망 씌우기
6/6 지줏대*오이망 설치 완료
잎이 실에 살짝 스치기만 하였는 데도 하얀액체가 쏫아진다
6/8 오이망을 타고 넝쿨이~~
한 없이 자라나는 잡초에 지쳐 부직포를 깔았다
7/14 장마기간에 비를 맞고 많이 자랏다
옛날 중국의 사신이 변방으로 시찰을 갔다오는 중에 그곳에서 약초를 선물 받았다.
먹을 것도 변변치 않던 호랑이 담배피던 그 옛적~
몇 칠 몇 박하며 본국으로 오는 중에 그 약초를 주 양식으로 삼았다고 한다.
황제를 알현하여 상황보고를 하는 도중 황제께서~
갈 때는 백발이었는 데, 어찌하여 지금은 검은 머리가 되었느냐?
사신은 그 약초를 들어 보이며 이름도 없는 것입니다. 하자~
황제는 힌 백(白), 어찌 하(何), 머리 수(首), 까미귀 오(烏)를 써서
白何首烏라 명명하였다.
속기 쉬운 비슷한 모양새의 풀들~~
성분검사를 했는 데 확연한 차이가 났다.
7/25 요즘 비가 많이 내려 백하수오 커져가는 모습이 눈에 띄게 달라 보인다
백하수오 씨앗들이 모여 있는 씨방(열매집)도 많이 폇고~~
씨방(열매집) 끝을 칼로 살짝 건드린 후 쏫아져 나오는 흰액체~~
약효성분이 대단합니다.
제 스스로가 대견스럽게 여겨졌다고 서두에 했죠?
바로 이런 장면을 볼 때 그럼 감정이 들곤 합니다. ㅎ~~
도솔지맥과 춘천분지산행의 코스가 겹쳐지는 능선으로
수리봉에서 세미고개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그 아래로 향토백하수오 농장이 있다.
현재는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주관하는 기관 등에서
백하수오 검사명령제와 같이 백하수오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진품 백하수오만을 판매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백하수오를 키우는 농가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7/21 신북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9/11 청개구리
10/17 백하수오 뿌리
10/23 비닐, 부직포, 지줒대 제거와 넝쿨 자르기
10/30 백하수오 뿌리 캐기
11/7 세척과 건조 작업
백하수오+흑미+꿀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