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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하프"에서 "백수오"로 변경합니다~~

온리하프 2017. 7. 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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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친님들~~^*^

온리하프로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ㅋ~~


온리하프는~

제가 서른 초반 즈음 컴퓨터를 처음 시작하려는 때에 벌써 저의 신상이 다음에 회원등록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호기심 많은 막내녀석의 짖 임이 분명하지만, 따로 물어보지는 안았습니다.

간혹 어떤분들이 온리하프가 뭐냐고 물은 적이 있었습니다.

군대말로 지나침도, 빠짐도 없이 "늘 반 정도만 하자"는 뜻으로 전달하였습니다.

녀석에게의 온리하프는 어떤 깊음이 있었는지, 아니면 그냥 대충 달아 놓은 건지 알 수는 없습니다.

녀석이 어느 덧 서른이 갓 넘고 대한민공무원이 된지도 몇 년 흘렀습니다.

자진하여 성인이랍신데 이제사 물어볼 것도 없고 해서 그냥 제 스스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유인 즉슨~

제가 초보농군이 된지 벌써 4~5개월 가까이 되어 갑니다.

뭐 대단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제 스스로가 대견스럽게 여져지는 적이 한두번 아닙니다.

농장에 백하수오를 심었거든요! 몇몇 채소와 함께요!

요즘 부쩍 자라서 가을이면 수확을 해야 되지 안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하수오의 효능에 대해서는 잘들 아시죠?

흰머리가 검게 변하고~

여성갱년기 증상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니 정ㄹㅕㄱ에 아주 그만입니다.

좌우지간 신체를 보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줍니다. 진짜입니다.

잎은 쌈이나 짱아치로

씨방은 뭐니뭐니해도 신장에 무지 좋고

가을에 채취하는 뿌리는 그야말로 두말할 것도 없이 최고입니다. 제일이죠~~


그러하므로 "온리하프"라는 유명무실한 닉보다는 제 민생고와 관련 있는 "백하수오"로 변경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몇 번 독백하여 보았지만 어감이 썩 좋치 안터군요!

그래서 "하"는 빼고 "백수오"로 닉을 변경하였습니다.

것도 아닌 걸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습니다.



3/18  거름 뿌리기



밭갈기



3/28  영양분(게르마늄 5만원/포, 50포대 살포) 뿌리기




3/29 로타리치기





4/3 비닐씌우기




4/4 모종심기





4/7 모종심기 완료



5/5  드디어 한 달 만에 백하수오 새싹이 돋다~~



5/10  그러나 밭엔 백하수오는 보다 잡초가 가득하고~~



양 손과 호미로 잡초를 제거한다



5/30  잡초 제거 완료←사람 잡는다.



6/1  지줏대와 오이망 씌우기



6/6   지줏대*오이망 설치 완료



잎이 실에 살짝 스치기만 하였는 데도 하얀액체가 쏫아진다




6/8  오이망을 타고 넝쿨이~~

한 없이 자라나는 잡초에 지쳐 부직포를 깔았다



7/14    장마기간에 비를 맞고 많이 자랏다




옛날 중국의 사신이 변방으로 시찰을 갔다오는 중에 그곳에서 약초를 선물 받았다.

먹을 것도 변변치 않던 호랑이 담배피던 그 옛적~

몇 칠 몇 박하며 본국으로 오는 중에 그 약초를 주 양식으로 삼았다고 한다.

황제를 알현하여 상황보고를 하는 도중 황제께서~

갈 때는 백발이었는 데, 어찌하여 지금은 검은 머리가 되었느냐?

사신은 그 약초를 들어 보이며 이름도 없는 것입니다. 하자~


황제는  힌 백(), 어찌 하(何), 머리 수(), 까미귀 오()를 써서

烏라 명명하였다.



속기 쉬운 비슷한 모양새의 풀들~~

성분검사를 했는 데 확연한 차이가 났다.



7/25    요즘 비가 많이 내려 백하수오 커져가는 모습이 눈에 띄게 달라 보인다



백하수오 씨앗들이 모여 있는 씨방(열매집)도 많이 폇고~~



씨방(열매집) 끝을 칼로 살짝 건드린 후 쏫아져 나오는 흰액체~~

약효성분이 대단합니다.

제 스스로가 대견스럽게 여겨졌다고 서두에 했죠?

바로 이런 장면을 볼 때 그럼 감정이 들곤 합니다. ㅎ~~



도솔지맥과 춘천분지산행의 코스가 겹쳐지는 능선으로 

수리봉에서 세미고개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그 아래로 향토백하수오 농장이 있다.



현재는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주관하는 기관 등에서
백하수오 검사명령제와 같이 백하수오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진품 백하수오만을 판매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백하수오를 키우는 농가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7/21 신북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9/11  청개구리




10/17  백하수오 뿌리






10/23  비닐, 부직포, 지줒대 제거와 넝쿨 자르기








10/30   백하수오 뿌리 캐기







11/7   세척과 건조 작업









백하수오+흑미+꿀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