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위치에서 대룡산 정상까지의 원점회귀 코스~
이 곳서 태어나 반세기 넘도록 떠나지 못하고 있는 춘천~~
그곳 동내면에 위치한 산으로 일명 여매압산(汝每押山)이라고 불렸다.
대룡산(899m)은 시의 동쪽을 에워싸고 있는 산으로 가리산(1,051m)에서 뻗어온 산줄기에 솟아 있다.
『춘천읍지』에 따르면 "부의 동쪽 25리로 일명 여매압산이다. 기우제를 지내면 효험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대동지지』에는 "여매압산이라고도 한다. 동쪽으로 20리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관동읍지』와 『국역관동지』에는 "부의 동쪽 20리에 있다. 일명 여매압산이라고도 한다.
중전산으로부터 와서 한 가닥은 봉의산의 주맥이 되고, 다른 한 가닥은 전방산의 주맥이 된다."고 묘사하고 있다.
『강원도 땅이름』에는 "시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899m의 산으로 병자호란 때 춘천향교의 위패를
잠시 이 산에 옮겼다고도 전해지는데 산정상에서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춘천지방에서 이 산의 이름을 딴 사회단체나 친목회 이름이 많다."고 기록하고 있다.
요즘 더위 대단하죠? 연일 35도 넘는 찜통더위 속에 산을 오른다는 것은 선뜻 엄두가 나질 안습니다.
그러나 갑니다~
다들 더워서 사고 난다고 하지만, 막상 산에 오르면 시내보다 좀 더 시원하다는 것을 모르고 하는 소리지요!!
피톤치드 향내를 듬뿍 느끼며 긴 호흡을 합니다
원추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춘천시민 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꽤 높아 많은 산객들이 누말을 막론하고 산을 찾습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공군부대 인근에 2005년 지뢰 제거작업을 했으나 일부 유실 또는 제거되지 않은 지뢰가 있을 수 있고
대룡산 정상에서는 분기별로 사격훈련이 이뤄지고 있다.
군부대에서는 해당지역에 지뢰 경고 간판과 철조망을 설치하고 사격 훈련 때에는 붉은 색 깃발을 게양하고 있다.
산행은 동내면 거두리 방아골에서 갑둔이고개로 올라 북릉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5시간 코스와
거두리 남쪽 고은리 곰실마을에서 서릉으로 4시간이 소요되는 코스가 대표적 입니다.
정상에서 서쪽 아래로 보이는 봉의산과 의암호를 배경으로 조성된 춘천시내 풍광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의암호 위로는 삼악산과 주금산이 펼쳐지며~ 석파령 뒤로는 대금산과 깃대봉·약수봉·매봉·연인산이 조망되며
남으로는 용문산·유명산이 보입니다.
춘천시를 중심으로 좌측엔 삼악산이 있고~
그 옆으로 송암스포츠센터와 MBC방송국이~
가운데로 춘천 중심부가 있고~
봉의산 우측으로 소양댐의 물과 춘천댐의 물이 합류가 되고~
그 사이로 우두벌의 농경지가 풍년 농사를 예감합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려 쌓여 있는 춘천~
연인산 방향~~
화악산 응봉 뒤편에 있는 27봉으로 보입니다
구름 아래로 화악산 지맥이 흐르고~ 그 아래로는 몽가북계 능선이 춘천의 서쪽을 외워쌉니다
용화산이 장엄하게 우뚝 솟고 그 아래도 도솔지맥의 수리봉이 신북읍 발산리 위에 있습니다
오봉산과 해산 방향~~
강원도 양구의 사명산 방향~~
사방이 그런 높고 낮은 산으로 둘러 쌓여져 있는 춘천의 풍경~~
가을의 상징인 고추잠자리~
전망테크에서의 조망도 대단하지만, 그 아래의 그늘에서 식사와 비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코스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걷기 좋고 호흡하기 좋은 소나무 숲길~ 여기서 잠시 솔향을 맡으며 쉬어 갑니다
올랏던 대룡산 정상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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