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지도와 자료

등산화

온리하프 2015. 2. 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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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선택

 

등산할 때는 등산화가 제일 중요하다.

등산화가 좋지 않으면 발이 금방 피로해지고, 부상이나 낙상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패션이나 가벼움을 중시한 도시형 스타일의 경등산화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시니어에게는 투박해 보여도 안전을 위한 '중등산화'가 좋다. '중등산화'가 무엇인지, 국내에는 어떤 중등산화가 나와 있는지 알아보자.

 

안전이 중요한 시니어는 '중등산화'

요즘 나오는 등산화는 디자인이 예쁘면서 가볍고 편하다. 부드러운 가죽을 적절히 사용해 따로 길들일 필요 없고, 복사뼈 부근까지 높이가 올라오기 때문에 발목도 어느 정도 보호해 준다. 밑창은 얇고 가볍다. 일상생활에서 일반 신발처럼 신고 다녀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를 경등산화라고 하는데, 등산하는 사람이 흔히 신는 등산화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안전이 중요한 시니어는 경등산화가 아닌 중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중등산화는 한눈에도 무겁고 투박해 보인다. 가죽으로만 돼 있고, 밑창이 두툼하고 무겁다. 가죽이 두꺼워 신발이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익숙해지려면 길들일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등산화보다 발목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장시간 산행으로 다리가 풀려도 발목이 꺾일 위험이 적다. 밑창이 두껍고 단단하기 때문에 발바닥이 덜 아프다. 중등산화를 구입할 생각이라면 먼저 중등산화에 대해 알아보자. 중등산화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곳곳에 숨어 있는 기능을 잘 알아야 좋은 등산화를 따져 보고 살 수 있다.

 

내게 맞는 중등산화 고르기

누구나 신기 좋은 경등산화와 달리 기능이 많은 중등산화는 사람에 따라 취향 차이가 심하다. 그만큼 구입 전 신중하게 따져 보고 결정해야 한다.

 

1) Choice1 ‘메모리폼 시스템’ 발목 성형 장치 탑재한 마인들 히말라야 MFS

마인들 히말라야 모델은 처음 신었을 때 단단하고 투박한 착화감 때문에 애를 먹는다. “신발을 신는 첫 느낌이 마치 길들여지지 않은 군화 같다”는 사람도 있다. 발을 감싸는 가죽이 두껍고 단단해 발 앞쪽이 잘 구부러지지 않고 복사뼈 위까지 올라오는 발목 부분이 단단해 걸을 때조차 어색하다. 하지만 한번 적응한 사람들은 이 신발만 신는다.

특히 다섯 시간 이상 장시간 산행 할 때 신으면 좋다. 장시간 산행하면 발에 피로가 싸여 발바닥이 아프고 자칫 발목을 다칠 수 있는데, 히말라야는 단단하게 발과 발목을 잡아 주기 때문에 지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하고, 발목 부상도 예방한다.

눈에 띄는 기능은 메모리 폼 시스템(MFS, Memory Foam System)이다. 이는 마인들 제품에서만 볼 수 있는 발목 성형 장치다. 발뒤꿈치에서 발목까지 이르는 구간에 겔 타입 유동체가 들어 있는데, 등산화를 신고 등산을 하다가 발에서 열이 나면 이 겔이 ‘많이 걸어서 발목이 피곤하다’는 것을 인지해 발목을 더 단단하게 잡아준다.

신발 테두리를 고무로 감싸 오래 신어도 뒤틀림이 없다. 애프터서비스는 정식 수입 업체인 안나푸르나(www.annapurna.co.kr, 1544-1576)에서 하며,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2) Choice2 착화감 부드러우면서 발목 잘 잡아주는 잠발란 라싸 GT PR

매년 2000족 이상 판매되는 잠발란의 대표 모델이다.

독일산 마인들 히말라야가 단단한 맛으로 사용자를 사로잡는다면 이탈리아산 잠발란 라싸 모델은 부드러운 착화감이 큰 매력이다. 부들부들한 느낌의 누벅 가죽을 사용해 발을 탄력 있게 감싸 준다. 그러다 보니 적응 기간을 갖지 않아도 편하게 신을 수 있다. 가죽은 부드럽지만 발목을 잘 잡아줘 지리산이나 설악산 등 험산을 종주할 때 신는 사람이 많다.

특수 제작된 아웃솔을 사용하는 점이 이색적이다. 유럽에서 만드는 등산화는 보통 비브람창을 많이 쓰는데, 라싸 모델은 비브람과 공동연구 개발한 독자적인 스타트렉 아웃솔을 장착했다.

스타트렉은 일반 비브람 아웃솔에 비해 지면 접지력이 높고 제동력이 좋다. 모든 제작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뤄지며, 등산화 안쪽에는 고어텍스를 덧입혀 방수 기능과 투습 기능을 높였다. 등산화를 고무로 감싸 발을 보호하고 신발의 변형도 차단한다.

애프터서비스는 정식수입업체인 호상사(www.hocorp.co.kr, 02-736-2611)에서 하며 가격은 55만원이다

 

3) Choice3 남성적인 디자인에 섬세한 기술을 녹였다 한바그 알라스카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디자인이지만, 막상 신어 보면 라싸 같은 편안한 착화감이 장점이다.

부드러운 누벅 가죽을 사용해 따로 길들일 필요가 없으며 발에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장시간 걸어도 발이 덜 피로하다. 눈에 띄는 기능은 공기 순환 시스템이다. 발바닥이 등산화를 누를 때마다 ‘펌프 기능’이 작동돼 내부 공기와 외부 공기를 순환시키기 때문에 신발 내부가 덥거나 습하지 않게 유지된다.

이음매를 최소화해 방수가 잘 되고, 쏠림 현상이 거의 없다.

아웃솔로는 비브람 포우라 창을 사용한다. 이 창은 알래스카와 같은 산악 지형에서도 활용될 정도로 접지력이 좋다. 돌과 바위가 많은 국내 산에 적합하고 미끄럼을 효과적으로 방지해 준다. 창 중앙부에 파인 돌기는 고르지 않은 지형에서도 균형감각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애프터서비스는 공식수입업체인 알펜인터내셔널(www.alpen-international.com, 02-545-3105)로 문의하면 된다. 가격은 54만9000원이다.

 

4) Choice 4 바위에서 쩍쩍 달라 붙는 최강 접지력! 캠프라인 히페리온

접지력이라고 하면 단연 히페리온을 꼽을 정도다. 수입 등산화에 장착되는 비브람창은 유럽 초원지대에 최적화된 아웃솔이라 두껍고 딱딱하다. 그래서 지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반면 바위 산에서는 접지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히페리온에 사용된 릿지엣지창은 주로 화강암으로 이뤄진 국내 산악지형을 고려해 제작됐다.

자동차 타이어에 쓰이는 부틸 고무를 주재료로 만들어 물묻은 바위 등에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캠프라인 자체 실험 결과 67°의 경사에서도 미끄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접지력이 좋은 만큼 창이 무르기 때문에 장시간 산행하면 발이 피로해질 수 있다.

누벅 가죽을 사용해 착화감이 부드럽고, 한국인 발에 맞게 만들었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적다.

가격은 수입 등산화의 30% 정도다. 뒤축까지 고무를 둘러 산행할 때 돌부리 등의 충돌이나 긁힘에서 발을 보호할 수 있다.

가격은 34만8000원이다. 애프터서비스는 캠프라인 본사 (www.campline.co.kr, 051-301-3657)로 문의하면 된다.

 

 

 

 

 

 

 

 

 

 

 

 

 

 

More TIP) 중등산화에 대해 알아둬야 할 것들

 

적정 등산화 치수는 검지로 확인하라

등산화는 자신의 발 치수보다 10mm 정도 큰 제품을 골라야 한다. 발에 딱 맞으면, 내리막길에서 발끝이 신발과 지속적으로 부딪쳐 발톱이 상할 수 있다. 특히 중등산화는 가죽이 단단한 제품이 많아 여유 공간이 없으면 발톱이 쉽게 상한다. 두툼한 등산용 양말을 신고 등산화에 발을 넣은 후 발을 앞까지 쭉 밀어 넣는다. 이때 뒤꿈치 쪽으로 검지가 들어간다면 자신에게 적정한 치수다.

 

새로 산 등산화, 복사뼈가 아프다면?

새 등산화를 신으면 가죽에 길이 들지 않아 산행 할 때 발이 아플 수 있다. 발볼이 끼어 답답할 때는 끈 조임을 느슨하게 하자. 안쪽 복사뼈나 아킬레스 부위가 아플 때는 무작정 참기보다 깔창 밑에 3mm 정도의 얇은 패드를 깔면 된다.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물집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양말을 두 겹으로 신어 보자.

 

중등산화 관리는 신문지로 하자

등산화는 열과 습기에 약하다. 따라서 젖었을 때는 물기를 잘 닦아낸 다음 휴지나 신문지를 신발 속에 집어넣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이때 작은 페트병을 넣어 두면 신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방수 기능이 있는 고어텍스 소재는 모래나 흙이 들어가면 기능이 떨어진다. 산행 후에는 반드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비누나 세제에도 약하므로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오염된 부분을 닦아내야 한다.

 

중등산화에 필요한 장비들

비싸고 좋은 중등산화를 사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금방 기능이 없어진다면 무용지물이다. 중등산화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과 특수한 기능을 오래 잘 유지할 수 있게 돕는 관리 제품을 소개한다.

 

스파이크 프로

겨울 산행 시 아이젠은 필수다. 과거 아이젠은 스파이크가 길고 발 가운데 부분에만 장착할 수 있어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스파이크 프로는 스파이크가 짧으면서 발에 전체적으로 퍼지게 만들어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5만6000원 라이프스포츠

 

스프레이 왁스

누벅 가죽에 쓰는 전용 왁스다. 누벅 가죽에 일반 왁스를 사용하면 가죽 색깔이 변하고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이 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누벅 제품을 관리할 때는 전용 왁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1만8000원 잠발란

고어스패츠 

눈이 발목보다 높이 쌓인 산길을 걸으면 등산화 안으로 눈이 들어와 발이 젖을 수 있다. 스패츠는 신발 안으로 눈이나 비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종아리와 발목 부위를 효과적으로 보호 한다. 고어텍스 소재로 된 제품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8만8000원 밀레

 

그랑저 지-왁스

풀그레인 가죽 중등산화라면 그랑저 지-왁스를 사용해 닦아야 한다. 가죽에 영양을 공급해 갈라지는 것을 막고 수분 튕김 현상과 통기성을 복구한다. 못 쓰는 천에 제품을 조금 발라 신발에 둥글게 회전하듯 문질러 준다. 7000원 그랑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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