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령~도솔봉~1304m 원점회귀 산행과
양구 파로호수변 국가생태문화 탐방로 (상무룡리~군량리) : 트레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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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산 등산지도
09:04 강원도 양구군 동면 비아리의 돌산령 정상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한다.
이곳엘 오려면 돌산령터널을 피하여 구길을 따라 올라와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른다.
앞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으면 punch bowl로 유명한 해안면이다.
곧 바로 도솔산지구전투위령비에 도착하고~
동족상잔의 비극 6.25의 처절했던 현장
본격적인 산행을 하기 전, 숙연한 마음으로 묵도를 하고 나서 단체기념사진을 촬영한다
도솔산을 향하여~~
도솔산 정상은 전투전적비에서 지척이다.
최전방 지역인지라 군부대가 이곳저곳에 있다
09:33 도솔산 정상
옛날에는 바다 海를 썻는 데, 분지안에 뱀이 많아 마을 밖으로 이동이 편치 안차 유명한 스님을 찾아가 여쭙고~
뱀은 돼지와 상극이란 얘기를 전해 듣고 마을 이름을 돼지 亥로 바꾸고 집집마다 돼지를 길러 뱀을 쫒게 되었다고 한다.
휴전이 되고 1956년에 난민정착사업 일환으로 재건촌을 조성하여 100세대 씩 입주시켜 그들로 인해 마을이 개척되었다.
가칠봉으로 길게 이어진 군용도로~~
오늘 올라야 할 최종 목적지인 1304m 고지~~
후미는 아직도 도솔산에......
도솔산 옆의 또 다른 봉우리~~
지나온 도솔산~~
얼러지가 지천이다~~
따사한 봄 볕에 치마를 활짝 들어 올리고,
기온이 내리면 추울세라 금새 치마를 내리니~
"바람난 여인" 꽃말이 그럴듯하다
북쪽의 고지대인지라 바람이 차지만, 연녹색의 새싹이 움트니 계절의 변화는 여지없다.
도솔산을 담고 있는 블루힐님! 멀리 평택에서~~~
1304m 봉울 향하여~~
출입금지구역으로 허가가 있어야 들어가는 대암산(1304m)과 오늘의 최종 목적지 고도가 같다.
대암산은 바위로 형성되어 있고, 이 봉우리는 둥근 형태의 흙 산이다.
군인들의 각종 시설물이 이곳에 있고, 거주하는 곳이니 1304m 봉우리를 부르기 쉽게 대암산이라 일컬으며,
진짜 대암산이 원래의 대암산이란 뜻으로 원대암산으로 부르고 있다.
도솔산 그 뒤 멀리에 위치한 산들은 북녁일 게다.
이쪽 그쪽 뭣인들 틀릴게 없어 보이는 데, 사상과 이념의 갈등으로 많은 것들이 갈라져 있다.
10:45 선두그룹은 1304m 봉에 당도하고~~
우측 뒤로 대암산의 일부분이 보여 진다. 아쉽게도 여기서 발길을 돌려야.......
그 대암산을 당겨 보고~~~
2012년 6월 10일에 대암산 정상~~
대청봉과 주걱봉이 보여지고~~
가고 싶어도 못가는 아쉬움에 대암산을 다시 한 번 더 바라보는 창포님과 선인장님~~
칠절봉과 연결되어 있는 향로봉이 아득하고~~~
서서히 도솔산을 향해 하산하는 횐님들~~
11:45 때가 되니 자리를 만들어 간다
다시 도솔산을 오르고~~
찬여울님은 무엇을 눈여겨 보는 걸까?
을지전망대 방향을 가리키는 버들치님~~
아버님 고향이 그곳 넘어라고........
12:45 다시 도솔산~
13:09 아군 837명과 적군 3263명의 젊은 피가 이곳에 스며 있으니 피의 능선이란 말이 실감된다.
전쟁은 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들을 만들어 낼 뿐이다.
이념에 따른 분열과 갈등, 좌우에 따라 운명이 바뀌고, 기회주의자가 판칠 뿐이다.
장편 소설 "그해 여름, 패러독스의 시건"은 한 가족의 이야기만 담았지만~
이는 그 당시에 살았던 모든 사람이 겪었을 일상이었을 게다.
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어 자전적 소설을 썼다.
"국가가 힘이 없어서 백성을 방치해 놓고 이제 와서 사상을 따진다는 것은 모순이 아닌가요?"
소설 속 등장인물의 울부짖음은 작가의 집필 의도를 오롯이 담고 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고인들의 긴박했던 순간을 감히 짐작할 수 없지만,
비에 각인된 각각의 이름을 되내니 그들의 희생이 얼마나 고귀했던 것인지 다시금 느껴진다.
14:31 돌산령을 떠난 버스는 양구읍 상무룡리 53-7의 양구 파로호수변 국가생태문화 탐방로에 도착 한다.
멀리 양구읍 공수리가 보이고~~
16;22 두 시간이 채 안 걸려 군량리에서 트레킹이 마무리 된다.
17:33 한 시간에 걸친 하산주 타임도 마무리되고 양구를 떠날 시간이 되어 온다
수고 아주 많은 기사분과 총무님 사진을 기념으로 남기고~~
선인장님도 마지막 포즈를~~
17:53 도솔산과 파로호 여정을 마치며 박수와 함께 춘천으로 출발!!
http://blog.daum.net/cds24242/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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