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산과 온의동 뒷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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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일요일이라 75번 시내버스 도착시간이 예상보다 7~8분 빠르게 공지사거리(2003) 정류장에 도착한다.
평소 습관 처럼 집에서 걸어나와 시내버스를 환승하여 이곳까지 왔더라면 버스를 놓쳐 송암스포츠센타까지
택시라도 타고가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고맙게도 도미니코님께서 스모그님을 픽업하며 부근에 살고 있는 내게도
연락을 주셔서 승용차를 이용하는 바람에 거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 가까스로 버스에 탑승할 수가 있었다.
09:21 버스에 오르니 산아님과 산천하님이 반가이 맞아 준다.
그외 손님은 둘~~~ 신년 번개산행을 가기로 한 우리 일행 5명이 주고객이 되었다.
설악산으로 행차하신 큰별님께서 대청봉 인증사진을 보내 줬다. 부럽~~~
10분도 채 안걸려 목적지인 송암스포츠센타에 도착하여 횡단보도를 건너 산행을 시작한다.
춘천시내에 소재한 애막골테니스 코트와 배나무골테니스 코트가 이번 해를 마지막으로 없어지면서
이곳 송암스포츠센타의 테니스 코트는 인산인해가 되었다.
내가 몸 담고 있는 애막골테니스의 몇 개 팀들도 요즘 맨날 비상이다. 호반코트는 만원이고 이곳 송암은 너무 멀고.....
실내테니스 코트 뒤로 있는 임도로 오르다가 승마장이 새로 생기는 바람에 길이 막혀 우측의 능선으로 새로 길을 낸다
09:55 향로봉 능선 중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인데 안개로 인해 일출은 고사하고 가까이 있는
봉의산, 삼악산, 소향호 조망도 난망하다. 일기예보가 좋았다면 이곳을 신년일출산행지로 하려 했었다.
향로봉 정상에 올라서고~~
10:48 춘천의 안산인 향로산 정상. 들머리에서 이곳까지 1시간 소요되니 시산제 장소로 아주 적당하다.
선두의 산아*산천하님~~~
후미의 도미니코*스모그님~~
칠전대우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11:14 두 시간이 안걸려 향로산 등산을 마치고 라데나GC 방향의 능선을 타고 춘천시내 방향으로 내려 가기로 한다.
11:23 라데나 골프 클럽 정문 앞에서 반사경 뒤의 능선으로 오른다
계절은 한 겨울인데 눈에 보여지는 풍경은 가을의 느낌이다
『문산계에서는 정3품 상계인 통정대부 이상을 당상관(堂上官)이라 하고, 하계인 통훈대부 이하를 당하관(堂下官)이라 하였다. 조선이 건국된 직후인 1392년(태조 1) 7월경국대전에 법제화되었다.
당하관에 해당되는 관직으로는 정(正)·직제학·편수관·좌유선(左諭善)·우유선·판교(判校)·좌통례(左通禮)·우통례·제거(提擧)·찬선(贊善)·상호군(上護軍)·목사·대도호부사 등이 있다.
1438년(세종 20)에 정비된 녹과(祿科)에 의거하여 실직(實職)에 따라 1년에 네 차례에 걸쳐 당하관은 중미(中米 : 중질의 쌀) 10석, 조미(糙米 : 벼를 매갈아서 만든 쌀) 30석, 전미(田米 : 좁쌀) 2석, 황두(黃豆 : 누런 콩) 15석, 소맥(小麥 : 참밀) 7석, 주(紬) 4필, 정포(正布) 13필, 저화 8장을 지급받았다』
"통훈대부행사천현감강릉최공한기지묘" 성명은 최한기, 품계는 통훈대부, 관직은 행사천현감
그러나 현감은 종6품인데 어찌 통훈대부라고 썻는 지~~
숙인도 문무관 정3품·종3품에 해당하는 당하관의 처에게 주는 작호다.
경상남도 사천에서 현감하신 분의 묘를 여기까지 모셨으니.......
12:07 온의동 닭갈비촌에서 산행이 끝나고 풍물시장으로 점심을 하러 가기로 한다
12:23 단골집 왕언니*북산집~~
카메라 렌즈에 김이 서려....... 막걸리, 콩탕, 빈대떡, 총떡~~
얘기 꺼리는 당연히 "어느 산을 언제 가느냐" 다.
학생일 때 맨날 가지도 못하는 무전여행을 코스와 준비물 목록 작성하느랴 공부보다 더 열공했을 때와 거의 흡사한 느낌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간다"는 것은 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렇게 일 잔을 나누고 신년하례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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