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act 시대란다.
7월에 결혼한 아이도 오지 말라고 했다. 예쁘고 착한 며늘 아이가 보고 싶지만...
점점 더 고립되어가는 기분이다.
더 큰 두려움은 "올 추석이 마지막이 아닐수도 있다."라는 예견이다.
그러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홀로 일 수는 없다.
Ontact로 자아를 찾는 여행의 꿈을 나눈다.
여행은 "무수한 무리 속의 나를 만나러 가는 것"을 뜻한다.
무리(旅) 여, 갈(行) 행이다. 여(旅)는 500명 이상 군대 집합체를 말하니, 많은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행(行)은 가다, 걷다, 움직인다는 뜻이 포함된다.
풀어보자면 여행이란, 무수한 대상 속에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만나러 가는 행위이다.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 여행이 그렇게 우리를 만들어갈 수 있다. 삶 자체가 여행인 것이고 사는 게 여행이다.
자~~ 떠나자!!
순천만습지, 주작덕룡, 월출산국립공원, 천사대교, 증도...
오롯이 Healing 시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풀고, 새로운 힘을 비축하여 돌아오길 원하는 이는 누구라도 동참할 수 있다.
1. 첫째날(10/13) : 순천만습지, 석문산
(1)오전 :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습지
소재지 :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대대동, 순천만자연생태관]
코 스 : 순천만습지 주차장 → 매표소 → 갈대숲탐방로 → 용산전망대 → 갈대숲탐방로
→ 순천만쉼터 → 그라스가든 → 순천만습지 주차장. 5.97km(1시간 41분)
5.4㎢(16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2.6㎢(69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이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철새 희귀종들이 순천만을 찾아온다.
발견되는 철새는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되며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 등록, 2008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갯벌 생물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 입장료
- 개인 : 8,000원｜단체 : 6,000원
- 청소년/군인/중고생 : 6,000원｜단체 : 5,000원
- 어린이 : 4,000원｜단체 : 3,000원
- 순천만습지 입장권으로 순천만국가정원까지 관람 가능.
(2)오후 : 석문산(282.5m)
전남 강진군 도암면의 석문리, 봥황리, 계라리에 있으며, 산 입구의 괴암이 큰 문처럼 보여 석문산이라 한다. 석문산의 북동방향에는 석문공원의 사랑+구름다리와 세종대왕바위 등의 기암괴석이 병풍 처럼 펼처져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세종대왕 바위
강진 도암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집
2. 둘째날(10/14)
1) 덕룡산~주작산
2) 산행이 일찍 끝나면 가우도 출렁다리 트레킹 또는 휴식
가우도는 대구면(438m)과 도암면(716m)을 잇는 1154m 길이의 출렁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3Km)은 한폭의 그림같은 푸른 바닷길이다.
3. 세째날(10/15)
1) 월출산(블랙야크 100명산)
809m.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월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는 명산이다.
온갖 바위 봉우리가 제멋대로 솟아 기괴한 형상을 하고 있어 천연 수석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최고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구정봉, 장군봉, 사자봉, 향로봉등의 영봉이 신비롭게 이어져 있다.
불교 전성기에는 99개의 사암이 월출산에 있었다고 하며 현재 무위사 극락보전, 월남사지 삼층석탑,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등 많은 국보와 보물이 있으며 영암군에는 도갑사 해탈문, 마애여래좌상 등이 있다.
종주코스를 천황사에서 도갑사로 택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등산로 곳곳마다 이정표와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 없다. 주의할 곳은 천황봉일대로 사방이 절벽과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북으로는 영산강 물줄기가 굽어지고 남으로 해남 두륜산을 비롯해 흑석산, 만덕산, 천관산 등 남도의 명산들이 눈앞에 다가선다.
천황사 주차장-구름다리-천황봉 정상-바람재-구정봉-억새밭 미왕재-도갑사 주차장 (9.4km 5시간 50분)
2) 목포 고하도 해안테크 야경 트레킹
4. 넷째날(10/16) 목포
1) 천사대교
천사대교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교량으로 2019년4월4일에 개통되었다. 천사대교라는 명칭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지어진 이름으로,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連島橋)로 압해도(押海島)와 암태도(巖泰島)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우리나라에서 건설된 교량 중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
천사대교는 신안군 비금도, 도초도, 하의도, 신의도, 장산도,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 9개면 섬들이 다이아몬드(◇)모양으로 펼쳐진 일명 ‘다이아몬드 제도’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육상 교통망을 완성한다.
신안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신안은 여기로 연결됩니다. 다른 뜻에 대해서는 신안 (동음이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신안군(新安郡)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서해상 다도해의 군이다. 압해도,
ko.wikipedia.org
안좌도 퍼플교
자은도 무한의 다리
2) 증 도
3박4일 스케쥴
| 날짜 | 출발지 및 시간 | 목적지 및 시간 | 기타 | ||
| 10/13 | 석사동 하이마트 주차장 | 05:00 | 순천 일품 | 09:00 | 430km/4h. 톨비 22,000원 |
| 일품식당 | 09:00 | 짱뚱어탕 | 10:00 | 11,000원/인. 식당에 주차 | |
| 순천만습지 트래킹 | 10:00 | 6km/2h 소요 | 12:00 | 입장료 8.000원. 65세 이상*유공자 무료. 주차료금 3,000원 | |
| 순천 일품 | 12:00 | 도암석문공원 | 13:30 | 이동 | |
| 석문산 등산 | 13:30 | 석문산 하산 | 16:30 | 5km/3h 소요. 중식 라면 | |
| 강진군 도암면 관광 | 16:30 | 석식 및 숙박 | 식사 겸 2박할 숙소 | ||
| 10/14 | 기상 | 07:00 | 조식 | 08:00 | 기상 및 조식 |
| 소석문-덕룡산 | 08:00 | 주작산-휴양림관리사무소 | 15:00 | 10km/7h 소요. 중식 라면 | |
| 휴양림관리사무소 | 15:00 | 낭만바다수산가우도점 | 16:00 | 휴식 및 이동 | |
| 가우도 트레킹 | 16:00 | 가우도 트레킹 | 18:00 | 5km/1.5h 소요 | |
| 강진군 도암면 | 18:00 | 석식 및 숙박 | 석식 및 휴식 | ||
| 10/15 | 강진군 도암면 | 08:00 | 월출산 천황주차장 | 08:30 | 이동 |
| 월출산 천황사 등산 | 09:00 | 월출산 도갑사 하산 | 15:30 | 9.4km/6h 소요. 중식 라면 | |
| 월출산 도갑사 | 15:30 | 월출산 천황주차장 | 16:00 | 14km. 택시 18,000원 | |
| 월출산 천황주차장 | 16:00 | 목포 조선비치모텔 061-242-0485 | 17:00 | 50km 이동 | |
| 모텔 옆. 시내버스 33번 탑승 | 17:00 | 고하도윗마을 | 17:30 | 시내버스 1,400원. 택시 12,000원 | |
| 고하도 해안테크 야경 | 17:30 | 고하도 해안테크 야경 | 19:00 | 3km 트래킹 | |
| 식사 및 숙박 | 19:00 | 조선비치모텔 061-242-0485 | 석식 및 숙박 | ||
| 10/16 | 기상 | 07:00 | 조선쫄복탕 | 08:30 | 조식 |
| 목포 조선쫄복탕 | 08:30 | 천사대교(무한의 다리) | 10:00 | 53km/1h20m 이동 | |
| 자은도 무한의 다리 | 10:00 | 자은도 무한의 다리 | 11:00 | 트래킹 | |
| 무한의 다리 | 11:00 | 퍼플교 | 12:00 | 30km/50m 이동 | |
| 안좌도-박지도 퍼플교 | 12:00 | 박지도-반월도 퍼플교 | 13:00 | 트래킹 | |
| 중식 | 13:00 | 중식 | 14:00 | 중식 | |
| 퍼플교 | 14:00 | 증도면 우전리 43-2 | 16:00 | 100km/2h 이동 | |
| 우전해변 | 16:00 | 태평염전 | 18:00 | 관광 및 석식 | |
| 증도 | 18:00 | 춘천 도착 해산 | 23:00 | 470km/5h 소요 | |
출 발 : 10/13(화) 05:00 혹은 10/12(월) 18:00 이후
장 소 : 13일은 석사동 하이마트 주차장 혹은 12일은 픽업합니다.
회 비 : 1/n(경험에 비추어 약 40만원 정도)
집도, 길도, 다리도, 사람도 보랏빛을 잔뜩 머금고 있었다. 지난 삶을 곱씹어 보니 보라색과 특별한 인연은 없다. 학창 시절 숱하게 들었던 가수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정도만이 떠오를 뿐. 하지만 사진 속 보랏빛 동네는 없던 인연을 끄집어낼 만큼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그래서 그곳이 어디냐, 전남 신안군 반월·박지도다. `행정안전부 선정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섬이 3000여 개라고 하니 100대1을 뚫은 셈이다.
반월도는 섬의 생김새가 사방 어느 곳에서 보아도 반달모양 같다고 해 붙여졌다. 본섬인 안좌도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가까이 자리한다. 이에 반해 박지도는 안좌도 남쪽 끝인 두리마을에서 약 600m 떨어져 있는데 2011년 길이 547m의 퍼플교가 완공돼 걸어 들어갈 수 있다. 퍼플교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다리가 온통 보라색이다. 더구나 나무다리라는 게 특별하다. 친환경을 고려했다는 얘기. 이 때문에 사람과 오토바이만이 통행할 수 있다.
퍼플교는 신안군 증도의 짱뚱어다리 같은 역할을 한다. 본섬인 안좌도와의 사이에 강이 있어 물이 많이 빠져도 갯벌이 아니라 노둣길을 설치할 수 없었는데 다리가 생겨나 배를 타지 않아도 안좌도에 건너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높은 곳에서 다리를 바라보면 마치 영문자 브이(V)자 모양으로 보여 이색적이다.
본격적으로 섬에 들어서면 보랏빛 천국이란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눈에 보이는 대부분이 보라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모든 것이 보라색이다. 이 섬에 보라가 상륙한 것은 사실 꽃의 영향이 크다. 라벤더나 수국 등이 탐스럽게 피면서 보라로 주제를 정해 온 마을에 색을 입혔다. 이 때문에 마을 곳곳이 인증샷 성지다. 어느 곳에 카메라를 가져다 대도 SNS 좋아요를 부르는 사진이 찍힌다.
그렇다 보니 행안부는 이곳을 걷기 좋은 섬으로 꼽았다. 두리마을을 출발해 퍼플교, 어깨산까지의 반월도 트레킹 6.4㎞에, 해안산책로를 따라 박지산을 걷는 4.4㎞ 박지산 트레킹 등을 하고 나면 보통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아니면 퍼플교를 건너자마자 반월도나 박지도 입구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니 두 바퀴로 달려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