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의 항일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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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제7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영국국립문서보관소가 소장한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 관련 자료를 최초 발굴해 일부 공개한다고 12일(22년 8) 밝혔다.
인면전구공작대는 한국광복군의 소속부대로 제2차 세계대전 중 1943년 8월부터 1945년 7월까지 인도·미얀마 전선에서 연합국인 영국과 공동작전해 직접 대일항전을 펼친 유일한 부대다.
한국광복군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일원으로 항일공동투쟁 전선에서 적극 활약했다는 것을 영국군의 공식 자료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영국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된 제2차 세계대전 자료에서 인면전구공작대의 구체적인 활약상이 기록된 보고서 등의 자료로 8종, 400여 쪽 분량이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주최한 국제학술포럼에서 영국 학자 리챠드 듀켓이 발표한 논문에 인면전구공작대 관련 자료의 영국국립문서보관소 소장 사실이 언급되면서 5월부터 해당 자료 수집이 이뤄졌다.
인면전구공작대 관련 자료는 2006년 발간한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12권(국사편찬위원회, 2006), 한국광복군Ⅲ(국사편찬위원회, 2006)과 문응국 지사의 증언이 실린 ‘한국독립운동증언자료집’(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6), ‘독립’ ‘독립신문(중경판)’과 같은 신문자료, 인면전구공작대 연락장교였던 베이컨 대위의 유족이 소장한 일부 자료,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장 한지성의 독립운동 자료집(김영범, 2022) 등이 전부였다.
이번에 발굴된 자료에서는 인면전구공작대의 소속부대와 그들의 선전활동을 비롯해 인면전구공작대 부대장 문응국 지사의 활약, 그에 대한 영국 측의 평가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는 영국특수작전집행부(SOE) 산하의 인도전구선전대(IFBU)에 소속돼 활동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인도전구선전대(IFBU) 201부대와 204부대가 비센푸르와 우크룰 지구에서 활동했던 작전지역도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일본어를 할 수 있는 한국광복군 부대가 인도전구선전대(IFBU)로 배치’됐으며 ‘IFBU의 선전 방송프로그램은 부대사령관과의 협의 하에 인면전구공작대 선전요원에 의해 마련됐다’와 ‘당시 일본에서 금지된 레코드들을 방송했다’는 사실도 밝히고 있다.

인면전구공작대 관련 영국 자료.
“제17사단이 한 마리의 노새를 잃은 것만 제외하고 아무런 희생자 없이 임팔로 철수했다.
제17사단장은 사단이 철수하는 동안 문응국(Moon, 이 부대에 배치된 한국인 장교)이 하였던 가치 있는 작전 수행에 대해 칭송했다”.
201부대에 소속돼 활동한 인면전구공작대 부대장 문응국(애국장, 1990년 포상) 지사의 임팔전투에서의 활약상을 공식 확인시켜준 것도 처음이다. 임팔전투는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던 미얀마 접경지역인 임팔을 중심으로 전개한 영국군 작전이다.
특히 문응국 지사의 활약상과 성공적 임무 수행에 대해 당시 영국군 제17사단 사령관이 경의를 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문응국 지사의 증언이 영국 측에서 인정하는 역사적 사실이었음을 확인했다.
김희곤 임정기념관장은 “인면전구공작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인도·미얀마 전선에 파견돼 영국군과 함께 임팔전투, 미얀마 탈환전 등 대일작전을 수행했는데 영국군의 공식기록을 통해 인면전구공작대의 활약상을 확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로써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한국·영국의 공동항전, 연합작전 사실이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보훈처는 수집한 문서 가운데 관련 내용 일부를 공개한 데 이어 전체 수집자료에 대한 번역·분석 작업에 착수한다. 한·영수교 14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자료집 편찬에 이어 한·영국제학술회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번 자료 발굴은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이 일제로부터 독립 쟁취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반제국주의를 향한 연합국과 연대와 공동 투쟁의 역사로 이어졌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증거”라며 “보훈처는 앞으로도 국내외의 다양한 독립운동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애국선열들의 구국을 위한 숭고한 생애와 정신을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연구교육과(02-772-8777)
한국광복군은 1943년 8월부터 2년 간 인도와 버마 전선에 항일 연합군으로 선발대 2명을 포함해 10여 명을 파견했다.
이들 애국지사는 김상준·김성호·나동규·문응국·박영진·송철·안원생·이영수·주세민·최봉진·최성오·한지성이 있다.
경북 성주 출신의 한지성 선생이 인면전구공작대 대장으로 활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면전구공작대 12명 중 6명은 아직까지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봉진 崔鳳鎭 (1917 - 2003).
1917년 12월 17일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면 칠동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해주(海州)이고,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印緬戰區工作隊) 활동 시 사용하던 최상철(崔相哲)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었다.
일제의 억압을 받는 생활에 염증을 느껴 중국으로 이주를 결심하였다. 1939년 중국 허난성(河南省)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파원 김용주(金容珠)·박영진(朴永晋)과 접선하여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으로 가서 당시 나월환(羅月煥) 등의 주도로 결성된 한국청년전지공작대(韓國靑年戰地工作隊)에 가입하였다. 이후 전방공작대원으로 일제 점령지 후방에 침투하여 유격전과 지하연락망 구축, 일본군 정탐, 동지 초모(招募) 등의 임무에 종사하였다.
동시에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국인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홍보하고, 항일의식을 고취하였다. 1940년 9월 중국 국민당이 한국인 청년간부 육성을 위해 편성한 중앙전시간부훈련 제4단 특과총대학원대 한청반(中央戰時幹部訓練 第四團 特科總大學員隊韓靑班)에 입소하여 간부후보생 교육을 받았다.
1941년 1월 1일 한국청년전지공작대가 한국광복군에 가입하여 한국광복군 제5지대로 재편되자 제5지대원으로 복무하였다.
1942년 5월 한국광복군이 2개 지대로 통합될 때 제2지대에 소속되었다.
당시 일본군은 전선을 태평양과 동남아시아로 확대하고 1942년부터 버마 일대를 침공하여 남방전선을 형성하였는데, 한국광복군 총사령 이청천(李靑天)과 주인도(駐印度) 영국군 동남아전구 총사령부 대표 콜린 맥켄지(Colin Hercules Mackenzie)는 충칭 주재 영국대사관을 통해 합동작전을 교섭하였다.
그 결과물인 한·영 군사 상호 협정(韓英軍事相互協定)에 따라 신체 조건과 어학 능력을 충족하는 한국광복군 정예들을 인도·미얀마 전선으로 파견하기로 하였다.
1943년 6월 한지성(韓志成)·문응국(文應國) 등과 함께 인면전구공작대 대원으로 선발되었다.
1943년 8월 29일 인도의 캘커타(Calcutta)에 도착하여 영국군 특수작전행정부(Special Operations Executive, SOE)의 특수공작·대적선전 전술교육을 이수하였다.
1944년 2월부터 송철(宋哲)·이영수(李英秀)와 함께 델리·캘커타에서 일본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투항을 권고하는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는 등 후방 공작활동에 종사하였다.
이후 치타공(Chittagong)에 집결하여 재정비를 거친 뒤 1945년부터 일본군에 점령되어 있던 버마 지역을 탈환하는 작전에 투입되었다. 김상준(金尙俊)·이영수와 함께 만달레이(Mandalay)를 수복하기 위한 부대에 편성되어 일본군을 대상으로 선전전·심리전을 전개하고, 일본군 포로 심문, 일본군 문서 번역·해독 등의 임무를 담당하였다.
1945년 8월 15일 일제가 패망하자 미얀마 현지에서 영국군과 함께 일본군 포로 처리 임무를 수행하다가 9월 10일 충칭(重慶)의 임시정부로 귀환하였다.
이후 한국광복군 신분으로 국민혁명군을 도와 중국 내 일본군의 무장해제 작업 및 관할 내 치안 유지, 한국인들의 신변 보호 및 귀국 절차 원호를 담당하였고, 1946년 6월 다른 제2지대원들과 함께 제2지대장 이범석(李範奭) 인솔하에 상하이(上海)를 경유하여 국내로 귀환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수여하였다.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원 단체 사진(1943. 8. 29, 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최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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