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농원~1.6km/1h02m~명봉~3.8km/1h57m~대룡산~3.1km1h40m~샘터~1.9km/53m~부자농원
약 10.41km/05h32m 소요 2011.12.05.월
10:24 부자농원 출발 |
11:26 명봉 도착 (막걸리 한잔 휴식) |
11:50 갑둔리고개 통과 |
12:22 제1활공장 부근 테크 도착 (라면 2개에 막걸리 한잔하며 휴식) |
13:23 대룡산 정상 깃대봉 도착 (점심식사) |
14:00 하산 |
14:22 제2활공장 도착 |
15:03 샘터 도착 |
15:56 부자농원 하산 완료 |
10:24 오늘은 근교산행으로 대룡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10여분 정도 거리에 있는 금대울과 방아골 사이의 부자농원 앞에 주차를 시키고~
미리 도착해 있는 이충호님, 최승원님, 박흥열님을 만남니다. 2011.12.05.월
옛날에 간혹 이곳을 지나다닐 때는 요즘처럼 건강이나 취미로 산을 찾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길옆에 안내판과 들머리가 있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는지 실감이 절로 남니다.
보이는 산이 오늘의 1차 목적지인 명봉(643.3m)으로~ 그곳까지 급경사를 오르면 능선길을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강릉유씨 가족묘. 왕릉의 묘비보다 보다 더 대단하게 족보까지 상세하게 꾸며 놨습니다
점점 경사지대가 시작 됩니다
10:42 이곳에서 자켙을 벗어 배낭에 넣고 몸의 열을 식혀 줍니다
순정마루란 순수함의 꼭대기를 말하는거죠!
11:26 오름길만 40여분이 걸렸으니~ 이곳 명봉에서 잠시 쉼을 해야 할것 입니다
중봉(1440m) 아래로는 애기봉(1055m)이 내려 앉고 그 우측능선 아래로는 수덕산(796m)이 보인다.
그리고 응봉 아래 능선으로는 촉대봉(1168m)이 홍적고개에서 가라 앉는다. 이렇게 보니 27봉만 못가 봤네요!!
연인산(1068m), 명지산(1252m), 석룡산(1147m), 화악산(1468.3m), 응봉(1436.3m), 27봉(1285m), 신선봉(1068m)
정상이 하얀눈에 휩쌓인 화악산의 위용이 대단 합니다
명봉에서 이충호형님이 갖고온 춘천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해소 합니다
11:26 임진왜란 때 군사들이 진을 쳤다하여 갑둔리라 한다는데......?
고고시대에 형성된 등선계곡과 맥국시대의 산성터가 있는 유서 깊은 산으로 기암괴석의 경관이 아름답고~
의암호와 북한강을 굽어보는 조망이 좋은 삼악산(三岳山)은 한북정맥상의 포천 백운산 밑에서 동쪽으로 갈라진 지맥이
석룡산, 화악산, 계관산으로 이어지고 옛날 경춘 간 육로교통의 춘천관문이었던 석파령을 넘어 끄트머리에서 솟아
신연강 협곡을 이루어 놓은 명산이다.
안마산(304m), 두름산(357.4), 삼악산(좌:등선봉632.3m. 우:용화봉656m), 향로산(314.8)
※신연강
춘천시 서면에 위치한 하천으로 의암댐의 축조로 인하여 현재 의암호가 되어 버린 신연강은 소양강과 북한강이 합쳐서
가평쪽으로 흐르던 강이었다. 지금의 경춘국도가 생기기 전 송현동~신연강나루~덕두원~석파령~당림리로 통하는 길이
서울과 춘천의 유일한 통로가 되었을 때 신연강나루는 춘천의 관문이 되어 번창하였다.
신연강나루는 1939년에 신연교(지금의 의암호다리)가 만들어지면서 쇠퇴했다. 신연교는 지금도 많이 이용된다.
12:22 배가 고파서 정상 가기전에 이곳에서 라면 2개를 끓여 막걸리와 함께 요기를 합니다
금병산(652.2m)과 대룡산(899.4m) 사이의 원창고개를 휘어 오르는 경춘고속도로~~
대룡산(899m)
춘천시 동내면에 위치한 산으로 일명 여매압산(汝每押山)이라고 불렸다. 시의 동쪽을 에워싸고 있는 산으로 가리산(1,051m)에서
뻗어온 산줄기에 솟아 있다. 병자호란 때 춘천향교의 위패를 잠시 이 산에 옮겼다고도 전해 진다.
산 중간에 안테나가 솓아 있는 부분이 정상이고~ 우측의 녹두봉에는 군부대가 있어 출입금지구역이다
13:23 눈이 온 뒤라~ 조망이 괜찮아 보입니다.
정상석에 올라선 산우님들~~
홍천쪽을 바라보고 있네요!!
홍천 북방의 대룡저수지 방향~~
춘천시 전경~~
화악산(1468m) :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과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 걸쳐 있는 산.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광주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서쪽에 국망봉(1,168m), 동쪽에 응봉(1,436m)이 있으며 경기도에서 가장 높다.
북위 38°선의 바로 남쪽에 주봉이 위치하며 6·25 당시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특히, 이 지역 전투에서 중공군의 대부대를 섬멸하여 화악산전투전적비가 사창리에 세워져 있다.
동쪽 응봉과의 사이에 있는 실운현(實雲峴) 아래의 화악터널을 통해 화천군 사내면과 가평군 북면과의 교통이 이루어진다.
해산 : 화천군 비수구미 서쪽에 위치한 산(1,140m)
'해가 떠오르는 산'이라는 뜻의 일산(日山) 또는 해산이라고 한다. 평화의 댐으로 가는 해산터널이 있다.
해산터널은 동양 최장거리 직선터널(2㎞)로 입구에서 보면 반대쪽 입구가 바늘구멍처럼 보인다.
산에는 신죽바위가 있는데 날이 가물 때 바위 밑에 불을 붙이면 비가 금방 내린다고 한다.
또한, 마을 주민이 이곳에서 개를 잡다가 벼락을 맞아 죽었다는 유래와 지금도 개고기나 닭고기를 먹은 사람, 부정탄 사람이
이곳을 지나가면 머리가 아프거나 다리를 다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화천에서 해가 뜨는 것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산이다.
국사봉 정상에는 국사봉망제탑(國士峰望祭塔. 1973년 건립)이라고 쓰인 탑과 비석이 붙어 있다. 비석의 한 면에는 김영하(金泳河)
주진하(朱鎭夏) 남용일(南容一) 정태영(鄭泰永)씨 등 16명의 절구(絶句)가, 또 한 면에는 ‘국사봉망제탑기’의 기문이 새겨 있다.
1919년에 고종황제가 붕어하자 전국 방방곡곡에서 유생을 중심으로 백성이 모여 서울을 향하여 망곡(望哭)을 했다.
(망곡 : 임금이 세상을 떠났거나 어버이 상을 당했을 때,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시신 있는 곳을 향하여 하는 곡을 말한다)
원고본(原稿本)으로 남아 있는 수춘지(壽春誌)에 의하면 춘천 사람들이 고종의 붕어 소식을 듣고 봉의산에 모여 망곡제를 하려 했다.
그러나 일제의 무단정치가 칼날을 세우고 있을 때로 봉의산 지척에 있는 일제 경찰이 무도한 짓을 할 것이 예견되어
장소를 국사봉으로 옮겨 망곡제를 지냈기에 여기에 시문(詩文)이 많이 남아 있게 되었다.
이 봉은 봉정(峰頂)이 묘하게 치솟아 서울을 바라보며 망곡하기에 안성맞춤인데다
시가지에서 떨어져 있어 일경의 눈을 피하기도 알맞아 고종의 소대상(小大祥)을 다 여기서 치렀다.
봉의산(301m)
춘천시의 상징이자 진산(鎭山)으로~ 상서로운 봉황(鳳凰)이 나래를 펴고 위의(威儀)를 갖춘 모습이라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고 8부 능선엔 봉의산성(강원기념물 26)이 있는데, 고려시대에 축성하였으며
크기는 길이 1,241.5m, 높이 5∼6m이다. 북쪽 산마루에는 소양강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소양정(강원문화재자료 1)이
있는데, 여러 사료로 추측해볼 때 삼국시대부터 약 1,500년간 존재해온 한국 최고(最古)의 정자라고 할 수 있다.
산중턱 해발 150m의 동쪽 기슭에는 경사면을 인공적으로 파서 만든 신석기시대의 동굴유적 혈거유지(穴居遺址:강원기념물 1)가 있다.
약 5000년 전에 만들어 놓은 동굴 주거지로~ 내부 바닥은 직경 4m의 원형이고, 천장의 최고 높이는 2.1m이다.
천장에 연기로 그을린 흔적이 있어 당시 불을 사용했던 것을 알 수 있고~ 그 이후에 어떠한 이유인지 모르나 무덤으로
사용된 듯
3인의 사람뼈가 발견되었고, 돌도끼, 돌화살촉, 돌끌, 돌방망이, 빗살무늬토기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1962년 성심여자대학교(현재의 한림대학교)의 신축공사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
춘천의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춘천 전투***
1950년 6월 19일 6사단(사단장 대령 김종오)은 귀순한 포로의 진술을 토대로 곧 적이 남침 내지는 국지적 도발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23일부터는 전군 비상해제명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출/외박을 제한하면서 철저한 경계태세를 유지했다.
6사단 정면에 배치된 적은 북한군 2군단으로 25일 개전과 동시에 2사단은 춘천방면으로 7사단은 홍천방면으로 투입.
6사단 7연대는 38선 접경지 산악지대의 능선과 소양강, 봉의산 등 지형적 이점을 적극 활용, 배수진을 쳤다.
6사단 57㎜ 대전차포 중대의 경우 계속 남하하는 적 SU-76 자주포를 저지하기 위해 정면에서 조준사격을 실시했으나 실패했고 적 자주포 10대는 계속 공격을 시도해 왔다. 이에 57㎜ 대전차포 소대장 심일은 중대장으로부터 특명을 부여받고 5인조 대전차 특공대를 결성, 옥산포 소나무 숲에 숨어있다가 SU-76 자주포가 지근거리까지 접근하자 죽음을 무릅쓰고 수류탄과 화염병으로 공격해 적 자주포 2대를 격파하고 승무원 한 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 전투에서의 빛나는 전공은 7연대 전체 장병들에게 알려져 전차공포증이 제거되고 필승의 투지를 불러일으켜 춘천전투 승리의 기폭제가 되었다.
또한 16포병대대(대대장 소령 김성)의 경우 105㎜ 곡사포의 화력으로 대응사격을 실시해 적 2사단 4연대와 6연대에 대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고, 적 2사단의 예비로 있던 적 17연대도 재차 소양교 도하를 시도했으나 포병대대의 집중사격으로 속수무책으로 섬멸당하고 말았다. 이 전투로 인해 북한군 2사단의 전투력은 무력화되기 시작했다.
사상자만 6792명(아군 전사자는 208명)에 이르자 북한군은 전의를 상실했고, 6사단은 홍천과 원주 방면으로 성공적인 철수를 하게 된다.
이 전투후 북한군은 춘천패전의 책임을 물어 2군단장을 직위해제하고 7사단의 이름을 완전히 삭제해 버렸다고 한다.
`춘천대첩'은 6·25전쟁 개전 초 국군만의 단독 사단급 방어 전투의 승리였으며, 한강방어선이 형성될 시간 및 UN군의 초기 참전시기를 확보하는 한편 6사단 전체의 안전한 철수를 통해 장차 작전에서 국군으로 하여금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케 한 엄청난 승리였다.
춘천의 고지도(봉의산을 중심으로 강이 흐른다)
우측 멀리 해산이 보입니다. 내년 여름에는 꼭~ 가봐야 할 곳이죠! 마음에만 두고 있기를 벌써 몇년째......
혼자서 다니니~ 교통이 불편고, 자료도 부족하고, 최전방이라 두렵기도 합니다. 서울의 청랑님 답사자료가 있긴 한데~
14:04 식사를 마치고 하산을 합니다
소양강댐 호수~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에 있는 댐으로 높이 123m, 제방길이 530m, 수면면적 70㎢, 총저수량 29억t, 용수조절능력 5억t,
농·공업용 용수공급능력 12억t, 시설용량 20만kW의 수력발전소를 가동하는 등 다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력(砂礫) 댐이다 .
1967년 4월 착공, 1973년 10월 준공. 이곳 동면 계곡의 품안천 지류가 소양강으로 흘러 들러 갑니다.
사명산(1198m)
전형적인 육산(肉山)으로 정상에서 양구군, 화천군, 춘천시 일대와 소양호, 파로호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어 사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정상에는 커다란 돌 2개가 서 있는 문바위가 있고, 그 위로 여러 개의 바위가 겹쳐 있는 첩바위가 있다.
《동국여지승람》 증보판(1530년)에는 가뭄이 들면 첩바위에 올라 기우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나온다.
설경이 아름다워 겨울산행지로 안성맞춤이고, 멀리 있는 월명봉(718m)까지 능선을 따라 종주할 수 있다.
산행은 대개 선정사를 기점으로 삼아 계류를 건너서 능선을 타는 것이 보통이다. 산불방지강조기간엔 출입을 통제한다.
춘천시 북산면의 "강원보"라는 사람이 꿈에 사명산 산신령의 계시를 받고 발견했다는 추곡약수가 유명하다.
가리산(1051m)
홍천군 두촌면과 춘천시 동면 사이에 있는 산으로~ 가리는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미'를 뜻하는 말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 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긴데서 유래한다. 제1봉 남쪽에서 홍천강이 발원하여 북한강의 지류인 소양강의
수원(水源)을 이룬다. 능선은 완만한 편이나, 정상 일대는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소양호를 비롯하여 북쪽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힘차게 뻗어나간 백두대간 등 강원 내륙의 고산준령이 한눈에 보인다.
정상 부근에서는 소양호로 갈 수 있는 가삽고개가 있는데, 그 형태가 계단식 분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 산록은 소양호에 미치고 동쪽 산록에 홍천광산이 있다. 산기슭에는 숲이 우거져 있고 갖가지 기암괴석이 즐비하며,
산 정상과 계곡에는 향토 수종인 참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아래쪽에는 두릅나무·철쭉·싸리나무·산초나무 등 관목류와
약용으로 사용되는 피나물·애기똥풀·양지꽃 등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98년 가리산 자연휴영림이 개장되었고~ 휴양림 입구에는 높이 8m의 용소폭포가 있다.
15:03 샘터에 도착하여 땀도 식힐겸 시원한 샘물로 목을 축입니다
15:28 이곳에서 마지막 땀을 훔쳐내고 다음 산행을 이야기 합니다
뒤로부터 화악산, 몽가북계 지능선, 봉의산이 차례로 겹쳐 보입니다
15:56 원점회귀 산행이 끝나 갑니다. 근교 산행코스로 아주 적당한 대룡산~ 함께한 산객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