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남산면의 강촌리와 백양리 경계에 있는 검봉산(530m)엔 구곡폭포와 문배마을이 있다. 경춘선 강촌역에서 300m 정도 2차선 도로를 따라가면 오른쪽으로 작은 사찰인 강선사로 오르는 푯말이 나오는데 흔히 이곳을 들입목으로 한다. 강선사는 강선봉(484m) 아래 자리 잡고 있다. 강선봉은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경관이 좋은 삼악산의 등선봉과 마주하고 있다. 이 봉우리는 우뚝 솟은 암벽으로 옛적엔 '칼바위'라고 불렸던 것으로 미뤄 검봉산의 이름이 강선봉에서 유래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검봉산 정상은 평범한 흙산이다.
검봉산은 남쪽으로 구곡폭포가 유명한 봉화산(487m)과 이어져 있다.
강선사에서 강선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가파른 너덜길이다. 30~40분 정도 걸려 일단 능선을 타고 오르면 오른쪽으로는 가파른 암벽이고 그 너머에 북한강과 삼악산 줄기가 어우러진 멋진 풍광이 나타난다. 강선봉 정상에 서면 서쪽과 남쪽으로 검봉산과 봉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은 여기서 남쪽 사면으로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오른편으로 죽 돌아 서쪽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정상까지 2㎞, 정상에서 문배마을까지 2㎞다. 검봉 정상에 서면 화악산과 용문산 등 명산들이 잇따라 펼쳐져 있다.
문배마을은 구곡폭포 위의 2만여평 분지에 있는 몇 가구 안 되는 마을이다. 문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구곡폭포가 옛적에 문폭(文瀑)이라 불렸는데, '문폭'의 '등 뒤'(背·배)에 있다 하여 '문배(文背)'마을이 됐다.
구곡폭포(50m)는 춘천 부근에선 가장 높은 폭포다.
구곡폭포 아래 구곡유원지에서 강촌역까지 버스가 다니지만 자주 있지는 않다. 여유 있게 걸어 30분 정도면 역에 닿을 수 있다
■ 등산코스
▲강선사 입구 - 강선사 - 강선봉 - 검봉산 - 문배마을 - 구곡폭포 - 관리사무소 (6.7㎞·약 3시간5분)
▲강선사 입구 - 강선봉 - 검봉산 - 감시카메라 - 봉화산 - 헬기장 - 강촌역 신축현장(12.0㎞·약 4시간55분)
09:34 오늘은 강촌에 있는 강선봉을 들려 보기 위해 남춘천역에서 이곳까지 전철을 타고 이동 했습니다.
예전엔 버스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를 간혹 이용하기도 했는데~ 이젠 전철 덕분에 이동이 많이 편리해졌습니다. 2011.12.25.일
삼악산의 등선봉이 멀리 위용을 드러 냅니다
오늘 올라야할 강선봉~~
직진하면 구곡폭포*문배마을 가는 길이고~
저곳에서 우측으로 약간 돌아서면 들머리 안내표지판이 보입니다.
09:38 강선봉1.3km~ 검봉산3.6km~
막국수집을 지나고~~
강선봉을 바라보면서 등산하니 길을 잘못들을리 없습니다.
09:46 등로가 확연히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09:56 이곳에서 목을 축이고 겉옷 한 거풀을 벗어 냅니다
10:06 강선대 0.3km~~ 여기서부터는 급경사에 너덜길이 이어 집니다
10:12 강선대전망대에 들렸다가 다시 강선봉으로 갑니다
10:16 강선대전망대~~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왼쪽으로는 경춘국도가~
우측으로는 구)경춘선철길이 나란히 보입니다.
강촌역에서 출발하여 강선봉으로 올라서는 길이 아래쪽으로 보입니다.
이 바위층만 올라가면 바로 강선봉입니다.
바위지대를 오르니 춘천 푸르미산악회에서 세운 "故 장운"이라는 산악인의 비석이 나온다.
바위에 세워진 비석의 그~ 사연은 알 수 없지만 산악인 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요즘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속에, 설악산에서는 실종되었던 등산객이 6일만에 헬기에 의해 발견되었다.
발가락에만 동상이 들었고 그외 큰 부상은 없었다고 한다. 팔을 못 쓰는 장애인이지만, 텐트와 침낭 덕분에 살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완벽한 준비물과 허락된 등로를 이용하면 사고를 많이 줄일 수 있는데~
그렇치 못하고 조금의 과욕과 순간의 상황판단 실수로 큰 사고를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가슴이 아플 뿐이다. 이승에서 못이룬 꿈 꼭 이루시길...........
삼악산 뒤의 몽가북계 능선이 홍적고개를 건너 촉대봉을 거쳐서 화악산 응봉으로 이어 집니다.
10:56 강선봉 정상입니다
화악산이 보여지고~~
굴봉산 아래 강촌엘리시안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경강대교 아래로 북한강이 유유히 흘러 내려 갑니다
11:35 2시간의 등산을 마치고 하산을 한 후에 올랏던 강선봉을 다시 한번 바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