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풍경] 난세를 머금다... 시린 바위 숲 푸른 솔처럼 완주 대둔산과 삼례책마을완주 대둔산은 우후죽순처럼 솟은 바위 봉우리가 수려해 예부터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려왔다.산 아래 골짜기는 임진왜란 격전지였고, 산 정상은 동학농민군 최후 항전지였다. 전북 완주는 산과 들로 전주를 둘러싸고 있다. 서쪽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진 반면, 동쪽은 산세가 험하다. 충남 논산·금산, 전북 진안과 험준한 고갯길로 연결된다. 덕분에 전주를 보호하는 천혜의 방어막으로 위기가 닥칠 때마다 나라 곳간을 지키는 요충이었다. https://youtu.be/ACJjtE_boMc?si=kRTphsc3MCfdAT5Q 임진왜란과 동학혁명, 그리고 대둔산 완주, 논산, 금산의 경계인 대둔산은 치솟은 바위 봉우리가 그림처럼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