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
문경새재도립공원주차장~영남제1관문(주흘관)~여궁폭포
~혜국사~주봉~영봉~부봉~부봉제6봉~영남제2관문(조곡관)
~영남제1관문(주흘관)~문경새재도립공원주차장
06:10 퇴계사거리 봉관네횟집 앞 출발 |
08:30 문경새재도립공원주차장(경북 문경시 문경읍 하초리 263 ) 도착하여 산행 시작 |
09:00 영남제1관문(주흘관) 통과 |
09:19 여궁폭포 |
09:42 혜국사(경내에 들리지 안고 그냥 지나감) |
10:32 대궐샘 |
11:08 주봉 |
11:41 영봉(이동식으로 10분 간 점심식사) : 이곳에서 1조는 부봉으로, 2조는 꽃밭서들로~ |
12:38 하늘재 갈림길 |
13:23 부봉 |
13:36 부봉 제2봉 |
14:31 하산 계곡 |
14:39 부봉 제6봉 |
14:46 하산 계곡 |
15:38 영남제2관문(조곡관) 도착하여 산행 장비 정리 |
16:24 영남제1관문(주흘관) 통과 |
16:49 무료주차장(경북 문경시 문경읍 하초리 235)에 도착하면서 산행 종료) |
17:25 문경새재도립공원 출발 |
18:30 춘천 자택 도착 |
트랭글gps
안드로이드 gps & earth
주흘산 등산지도
08:30 춘천서 6시10분에 출발하여 문경새재도립공원주차장(문경시 문경읍 하초리 263-7)에 두 시간 조금 더 걸려 도착한다.
오늘 산행할 목적지는 경북 문경시의 문경새재에 자리 잡고 있는 주흘산이다.
버스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횐님들 마음속엔 벌써 주뵹~영봉~부봉이 그려져 있는 듯 하다.
조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한데......
일기예보엔 하루 종일 흐린다고~~ 하필이면!! 비나 눈이 오지 안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우측의 산이 오늘 올라야 할 주흘산~~ 부봉의 굴곡이 뚜렸하다.
---옛길 박물관--
문경은 영남에서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한다.
우리나라에서 최고 오래된 고갯길인 "하늘재(충주와 문경 사이의 고갯길. 525m)"
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리던 "문경새재(=조령. 조령산과 주흘산 사이의 고갯길. 642m)"
옛길의 백미이자 한국의 차마고도로 일컬을 수 있는 "토끼비리"
근세에 차도로 개설된 이화령까지 여러 개의 고갯길이 자리한다.
문경새재 과거길에 들어 서고~~
09:00 제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간다.
주흘관을 지나자마자 우측의 여궁폭포 방향으로 올라 서고~~
오늘은 두 팀으로 나뉘어~ 한 팀은 영봉에서 꽃받서들로, 다른 한 팀은 부봉까지 종주하기로 한다.
09:19 여궁폭포에 도착하여 종달새님~
폭포가 바위 속에 숨겨져 있는 여궁폭포(女宮瀑布)는 여심폭포라는 애칭이 있다고, 마을에선 파랑소라고 부른다.
따라서 여궁폭포와 마주하기 전까지는 우렁찬 소리만 들릴 뿐 폭포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선인장님~~
천상의 다리를 건너는 딸기님, 대복님, 은방울님~~
길은 평지를 지나고, 높은 산을 넘고, 시원한 들을 만나고, 아름다운 계곡으로 이어진다.
길을 걸으며 문득~ 이 수 많은 길엔 어떤 연유가 있을까?
길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끊기지 않고 연결되어야 하는 것이니~ 아마도 그 사연들은 길과 함께 끝이 없으리.....
09:42 혜국사 경내를 들려가고 싶지만, 종주시간에 쫒겨 아쉬움만 남긴채 그냥 지나친다.
신라 846년에 창건했으며 이름은 법흥사였다.
고려 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절에 피신했다 개성으로 돌아갔고, 그후 절의 노고를 치하해 재물을 내려주었다.
절에서는 이 재물로 가람을 중수하고 국왕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혜국사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10:32 대궐샘에 도착하여 감로수로 갈증을 해소하고~~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시그널도 하나 달아 놓고~~
야크님, 고마리님, 보배님~~
주봉과 영봉 갈림길로 우측의 주봉에 갔다가 다시 이리로 되돌아 와 좌측으로 가야 한다.
선두는 벌써 발걸음을 영봉으로 돌리려 한다~~
11:08 주흘산 주봉(1079m)에 도착하고~~
주흘산 관봉~~
앞에 희미하게 보이는 주흘산 영봉을 향하여~~
11:39 짧은 산행은 영봉에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서 꽃밭서들로 빠지면 된다.
11:41 주흘산 영봉~
흙이 많이 파여 나갔내요!
바람에 진눈개비로 일행들은 산 아래로 내려가고, 혼자 남아 이곳에서 허기진 배를 채운다.
12:15 선두그룹의 식사 장소에 합류하고~~
날씨가 도움을 안 준다. 주변 조망도 전무하고~~ 그래도 식사 시간은 즐겁다~♬♪♪
12:38 여기부터 백두대간. 백두대간의 포함산 방향에 있는 하늘재로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마패봉(마역봉)에서 부봉삼거리를 거쳐 이곳으로 이어진 백두대간은 좌측의 하늘재로 빠져 버린다.
ㅎ~ 실로 오래간만에 본다.
13;10 부봉삼거리. 우측의 마패봉 방향에서 이어져 온 백두대간은 이곳에서 좌측의 하늘재 갈림길로 연결되지만~
대부분의 종주꾼들은 왕복 30분 조금 덜 걸리는 부봉 정상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좌측으로 진행한다.
600m가 넘는 이런 곳에 묘가 있다니......
13:23 부봉(917m) 정상~~
13:36 부봉 제2봉에 도착하고~~
창포님~~
선인장님~~
은방울님~~
종달새님~~
보배님~~
멋드러진 소나무~~
여자분들 끼리만 산행할 곳으로는 안전상 권하고 싶지 안은 부봉코스다.
여성회원분들이 내려가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고, 내려선 이후에 6봉을 갈 분이 계시냐고 물어보니
한 분도 없기에 옆에 있는 다른 하산코스로 서둘로 내려와서 6봉으로 향한다.
14:31 저기 보이는 부봉 제6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하산하여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제일 선두그룹으로~ 올라가서 보니 6봉이었다는 것을 알고 하산하는 중이라고~ 몇 번을 말했는 디....
하기사 모르고 올라 가나, 알고 올라 가나, 이곳으로 내려오긴 마찬가지!
그 넘어 동화원으로 넘어가지 안은 게 다행인 대단한 여전사님들이십니다. 딸기님, 대복님, 냉이?님~~
6봉을 올라서며 지나온 제4봉과 5봉을 되돌아 본다. 아래엔 선두*후미*포기팀이 함께 보이고~~
6봉 정상인가 보다~~
14:39 마지막 봉우리인 6봉을 찍고, 온 길로 되돌아 하산을 한다.
부봉의 제1~5봉까지 봉우리들~~
아무도 안 돌라온다고 대답해 놓고...... ㅋㅋ~ 아래는 수백m 낭떠러지!!
6봉을 포기한 두 분과 함께 하산하는 도중, 야크님이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는다. 에고고~~ 아퍼라!!
종군기자 정신을 살려 빠르게 도촬을 하고ㅋㅋ~
이곳을 하산하며 유독 눈에 띤 것은 불에 탄 흔적이 있는 나무가 많았다는 것이다.
생나무가 낙뢰를 맞아서 불에 탄 건지, 아니면 죽은 나무에 낙뢰가 떨어져 탄 건지 알 수가 없다.
아니면 강풍이 부는 날 나무끼리 부딪쳐 죽은 나무에 자연발화가 된 건지도......
△낙뢰는 높은 물체에 떨어지기 쉬우므로 정상부에 있으면 신속히 하산한다
△낙뢰 발생 시 즉시 몸을 낮추고 움푹 파인 곳이나 계곡, 동굴 안으로 피한다.
△정상부 암벽 위에서는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키 큰 나무 밑은 낙뢰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피한다.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같이 긴 물건은 땅에 뉘어 놓고, 몸에서 떨어뜨린다.
△야영중일 때는 침낭이나 이불을 깔고 앉아 몸을 웅크린다.
15:38 제2관문(조곡관)에 도착하면서 산 길은 끝이 난다. 이제부터는 문경새재 과거길~~
가을에 걸으면 좋은 길로 보여진다
계곡은 봄을 재촉하고~~
16:24 제1관인 주흘관에 도착하고~~
하산 완료~~♬♪
16:49 무료주차장(경북 문경시 문경읍 하초리 235)에서 산행이 끝난다.
빠르면 7시간 30분에서 늦으면 8시간 정도로 예상했는 데, 조금 더 걸렸다.
함께 한 분들 중에서 주흘산의 일부분은 갔다 왔지만, 종주의 기대를 걸고 오신 분들도 꽤 되었다.
날씨는 짖꿋었지만 모두가 안전하게 즐겁게 산행을 마친 것에 대해 감사할 뿐이다.
은빛여우님께서 수고스럽게 마련한 두부구이는 오늘의 하이라이트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버스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어야 했는 데...... 뒤늦게나마 지금 감솨~!!~
오늘 함께 한 모든 분들 건강하고, 행복하고, 사랑 가득 담아 일주일 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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