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대종주 1일차
대원사종점-대원사-무넹기-노고단대피소
05:20~05:30 | 자택→춘천시외버스터미널(택시 3,500원) |
05:40~06:50 | 춘천시외버스터미널→동서울터미널(요금 6,800원) |
07:00~07:20 | 강변역→남부터미널역(요금 1,350원) |
07:25~07:45 | 남부터미널 구내식당에서 아침식사(식비 5,000원) |
08:00~11:10 | 남부터미널→구례공영버스터미널(요금 19,900원) |
11:30~11:40 | 구례공영버스터미널→화엄사 정류소(요금 현금 1,200원) |
11:42 | 산행 시작(문화재 관람료 현금 3,500원) |
12:00~12:35 | 점심 식사(배낭 속의 재료 이용) |
12:57 | 화엄사(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1) 도착 |
13:10 | 화엄사 구경 후 산행 시작 |
14:00 | 샘터 |
16:22 | 무넹기 도착 |
16:38 | 노고단대피소(전남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도착 |
트랭글 gps(에러가 나서 두 개로 나뉘어 졌음)
안드로이드 gps & earth
화대종주(지리산) 등산지도
몇 년 전부터 가고 싶어 했던 화대종주를 실행하기 위해 4~5일 전부터 날씨와 대피소 예약을 알아 보고,
2박3일 동안 먹을 여러 필요 물품을 구입하고, 대중교통 시간과 이용 방법을 알아보며,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거듭 보면서 체력에 합당한 적절한 구간을 계획한다.
배낭에서 가장 무거운 무게를 차지하는 식수를 줄이려 샘터의 위치도 파악해 놓는다.
지리산의 화엄사(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1)에서 대원사(경남 산청군 삼장면 평촌유평로 445)까지 거리가 46km
정도라고 하는 데, 배낭을 달아 보니 88.5kg-73kg=15.5kg이 나온다. 이 무게를 2박3일 동안 견뎌낼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덕유산 육구종주(육십령~구천동)는 작년 8월 초에, 설악산 서북능종주(오색~남교리)는 같은 해 10월 20일에 마쳤다.
내일이면 시작되는 지리산 화대종주만 마치면 우리나라 3대 종주코스를 완료하는 셈이다.
누가 언제 그런 것들을 만들어 놓았는 진 모르겠지만 처음 3대 종주 코스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매력을 느꼈다.
체력이 국력이라고 먹을 것 만큼은 신중했지만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안다.
간편식이라야 전부 인스턴트 식품으로 방부 처리된 것들 뿐이니? 매우 조심스럽다~~
할 수 없어 떠나기 하루 전 날에 포식을 한다. "잘 먹은 만큼 잘 걷는 다"라는 게 나의 지론이다.
07:45 새벽 4시 40분에 일어나 마지막 짐 정리를 마치고 간단하게 요구르트를 먹고 05:20에 집을 나와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한다. 여기서 05:40에 동서울로 출발하는 첫 차를 타면 된다.
그리고 강변역에서 남부터미널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하여 남부터미널에 도착 한다.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여 주변을 살피니 모두 패스트 푸드점 뿐이다.
경험에 의하면 분명 구내식당이 있을 터인데~ 집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는 찾을 수가 없었다.
잠시 발품을 파니 한쪽 구석의 간판이 눈에 들어 온다. 가정식 백반 5,000원 카드 처리된다. 역시 한식이 최고~~
식사를 여유있게 했는 되도, 08:00 구례로 가는 버스 탑승시간에 여유가 있으니 마음이 가볍다.
남부터미널에서 구례공영버스터미널까지 3시간 10분 소요 된다고 한다.
버스 앞 유리에 부착된 것을 사진으로 옮기고~~
서울 발 첫차는 월요일에 05:05 그 이후는 06:00에 있다.
11:08 쏜 살 같이 달리던 버스는 정확하게 목적지 인 구례공영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터미널 앞에서 점심을 매식하고 12:30 버스를 타고 화엄사로 갈 계획이었으나~
배낭의 무게를 줄이려 11:30 버스를 이용하여 화엄사로 가서, 걷는 도중에 배가 고프면 즉석에서 해결하기로 한다.
화엄사 가는 버스는 교통카드가 안되고 매표소에서 1,200원을 주고 표를 구매해야 한다.
11:42 대원사정류소에 도착하여 노고단대피소를 향해 걷기 시작 한다.
정류소 앞에는 지리산남부탐방안내소가 있다
화엄사 구경 값으로 3,500원을 지급하고~
화엄사 앞에 왜 "대"자를 이렇게 붙였는 지......
오늘 우리 산악회는 선운산으로 꽃무릇 구경을 갔다. 나는 여기서 그 꽃향기를 대신하고~~
12:57 화엄사 앞에 있는 교통안내표. 여기 오기 전에 숲 속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육구종주를 하면서~~
어떤이는 화엄사를 봣다 하고, 어떤이는 대원사 만 봣다 한다.
또 다른 어떤이는 걷기 바빠 절 문턱을 넘지 못해 화엄사*대원사가 어떻게 생겼는지 도 모른다는 데~
나의 사전 계획에 의하면 그렇게 서두르지 안아도 되는 것이니.....
백두대간은 백두에서 시작되어 지리에서 끝난다.
한반도를 종주하는 백두대간 산줄기는 곳곳에 우뚝우뚝 봉우리를 만들고 반도의 남쪽으로 이어져
마지막으로 크고 넓게 뭉쳐 솟아 오른다.
이 오름이 바로 남한 지역의 내륙에서 가장 높은 지리산이다.
주름 깊은 어머니의 치마폭 처럼 넉넉한 지세를 지닌 지리산~~
지이산(智異山)이라 쓰지만 읽을 때는 지리산으로 한다.
지리산은 신선의 거처라 할 만큼 아름다운 풍광과 중후하고 장엄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고 하는 데~
깊은 골짜기에는 산수가 좋은 위치를 점해 유명한 사찰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화엄사를 비롯해 연곡사, 쌍계사, 실상사, 대원사 등의 고찰들이 즐비하다.
13:10 절 구경을 끝내고 화엄교를 건너 산행을 이어 간다
제대로 된 화대종주라면 파란 처녀지를 따라야 겠지만, 첫 도전이니 손 쉬운 길을 택 한다.
이렇게 무성한 대나무 숲을 걷는 것도 처음이다~~
14:00 비질비질 땀을 솟구치고 헐떡이며 오른 목마른 자에게 샘은 오아시스다
나즈막한 폭포도 눈에 띄고~~
오르면 오를수록 경사가 코에 닿을 듯 급해 진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이곳에 오기 전 대룡산을 급하게 두 번 등강한 것이 큰 도움이 된다.
16;22 무넹기에 착 하니 도로가 나타나고~~
다음엔 성삼재휴계소까지 차를 타고 오르리!! 휴~우~~~
노고단 방향을 짐작하며 그곳으로 방향을 튼다
16;38 여기가 그 유명한 노고단대피소~!!!
17:28 도착하자 마자 환의실에서 흠뻑 젖은 옷을 갈아 입고 저녘식사를 한다
18:01 그래도 시간이 남아 노고단을 갔다 올까? 하지만~ 허용시간을 지키기로 한다.
18:17 석양이 지고~~~
생전 와 보지 못했던, 올 마땅한 이유도 없었던 이 먼 곳을 지리산을 탐하리란 갈망 하나로 깊은 밤을 함께 한다.
서쪽으로 기울은 태양의 반사로 인한 노을에 지나간 인연들도 그렇켔거니 한다.
어쩌다 가깝게 어울렸다, 어느 새 노을 빛 처럼 자취를 감추는 인연들.......
내일이면 아무렇치 안은 듯 해는 다시 솟아 오르리~~
노을이 포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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