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대종주 3일차
세석대피소-삼산봉-연하봉-장터목대피소
-지리산 천왕봉-중봉-써리봉-치밭목대피소-무재치기폭포
-도로(밤밭골)-대원사-대원사정류소(유평매표소)
06:04 | 세석대피소 출발 |
06:22 | 삼산봉 |
07:32~08:20 | 장터목대피소에서 휴식 |
08:51 | 지리산 천왕봉 |
09:29 | 중봉 |
11:30~11:50 | 치밭목대피소에서 식수공급 및 휴식 |
12:07 | 나무다리 |
12:17 | 무재치기교 |
12;29~13:10 | 대원사*새재 갈림길에서 점심식사 |
13:57 | 마지막 산 능선 |
15:05 | 밤밭골 첫 민가(경남 산청군 삼장면 평촌유평로 595-14) |
15;10~15:30 | 새재로 가는 도로. 민가에서 잠시 휴식 |
15:46 | 대원사 |
16:20~17:50 | 대원사정류소(유평매표소:경남 산청군 삼장면 평촌유평로 241. 055-972-9352) 대원사정류소→원지정류소:3,200원, 원지정류소→서울 남부터미널:18,200원, 막걸리:15,000원 |
18:25~18:50 | 원지정류소(경남 산청군 신안면 원지로 16. 055-973-0547) |
22:00~23:10 |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1,350원) |
24:10 | 춘천시외버스터미널(7,400원) |
24:30 | 석사동 자택 도착(4,320원) |
트랭글 gps
안드로이드 gps & earth
화대종주__20160925_1145.gpx화대종주(지리산) 등산지도
06:04 오늘도 만만치 안은 거리~~ 서울을 들려 춘천으로 가려면 일찍 서두를 수 밖에 없다.
하룻밤 신세를 진 세석대피소를 떠난다.
비가 그쳐 다행이지만 하늘을 보면 언제 다시 쏫아질지 모를 기세다.
날씨가 흐려 조망이 없어도 좋으니 제발 비 만 오지 말아 주길~~
06:22 삼산봉도 안개가 뒤덥고~~
06:47 짙은 안개에 가리웠던 태양이 이제야 서서히 제 모습을 나타낸다.
07:04 와우~!!! 날씨가 맑아지고 있다. 저쪽 방향이 천왕봉으로 짐작되는 데 알 수는 없다
운해가 장관이다
07:18 어느 게 천왕봉인가?
07:32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고~~
08:00 커피와 삶은 계란 그리고 견과류를 섭취하고 샘터에 가서 물을 두 병 보충 한다
08:32 통천문~~
또 안개가 짖꿋은 장난을~~
저곳이 지리산 천왕봉이라는 게 직감된다.
이제는 이곳도 서울에서 하루에 왔다갈 수 있게 되었다.
천왕봉 당일 항공여행상품은 매주 2회 화요일과 토요일 김포공항을 출발한다.
07시 50분에 사천공항에 도착해 지리산 천왕봉을 등정하고 21시 30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비용은 주중 13만원,주말은 17만원 선으로 항공료와 버스임대료,가이드비 등이 포함돼 있다.
중산리탐방안내소~경남도 환경교육원~법계사~천왕봉을 8시간이면 왕복 등정을 마칠 수 있다고......
08:51 지리산 최 정상의 천왕봉 정상석. 1947.3m의 한라산 다음으로 남한에서 높은 곳이다.
신라시대에 동(경주 토함산)·서(공주 계룡산)·남(전라도 지리산)·북(강원도 태백산)·중(대구 팔공산)등
전국 5대 명산(五岳) 중 남악(南岳)인 지리산(智異山: 1915m)은~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즉,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러도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한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지리산은 백두대간에서부터 흘러왔다고 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고,
금강산·한라산과 함께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한다.
저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존재의 가치를 부여해 주고 미래의 영광된 대한민국을 지탱할 지식과 도전정신을 얻고 가면 좋겠다
08:56 대원사까지 11.7km이고 거기서 대원사정류소까지 2km를 가야하니
머무를 시간도, 넓게 펼쳐진 광경도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떠난다. 몇 년을 벼르고 온 곳인데~~
단풍과 운해가 어우러 장관을 이룬다
지리산 천왕봉 정상은 추색이다
천왕봉을 당겨 보니 산객들이~
09:29 중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은 일품이다
저 멀리 구름속에 솟아오른 봉우리는 어디인가?
육구종주할 때 덕유산 능선에서 지리능선을 황홀하게 바라본 적이 있는 데~
혹시 저기가 덕유산의 향적봉과 설천봉 아닐런지? 아니면 서봉과 남덕유 겠고.....
너무 아름답다
올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인 치밭목대피소를 당겨 보고~~
오르고 내리기를 번복하고~~
천왕봉과 중봉을 한 눈에~~
붉은 단풍이 내려 앉은 비단길을 걸어 가고~~
11:30 앞의 치밭목산장에서 뒤의 치밭목대피소로 공사 중. 이곳에서 200m 떨어진 샘터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골짜기를 따라 무재치기폭포까지......
이곳의 등로는 골짜기 인지? 길 인지 헷갈릴 수 있으니 꼭 gps파일을 갖고 안전산행해야 한다
12:07 치밭목대피소를 출발한지 20여분 만에 인공시설물이 나타나고~
비가 많은 장마철이나 한겨울 눈이 많을 때는 절대 다니지 말아야 할 곳이다.
12:17 그후 10여 분을 속보로 걸으니 무재치기교가 나온다
12:29 무재치기교를 지나 10분 조금 더 걸어 대원사*새재 갈림길에 닿는 다.
지도에서 확인하니 새재와 유평리의 도로가 있는 곳까지 거리 차는 1km 정도다.
새재에 있는 조개골산장에 물으니 25인승 버스까지 올라 갈 수 있다고 한다.
잠시 쉬는 사이에 하늘이 껌껌해 진다. 비가 내리면 식사 타임을 놓칠까봐 서둘러 점심을 해결한다.
이렇게 2박, 3박 산에 다닐 수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일 수 없다.
하지만 인간지사 "호사다마" "새옹지마'라고 문제는 방부제 들어 있는 인스턴트식품 섭취가 제일 부담이다
끝이 보이지 안는 계곡~ 장당골 방향!
이런 깊은 곳까지 탐방로 정리를 해 놓았으니 국립공원 측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13:57 능선에 올라서고~ 이제 거의 산행이 끝나 감이 느껴진다
14:38 목교를 건너고~~
15;03 국립공원 표시기
15:05 사람 사는 체취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3일 만에 보는 그리운 민가!
15:10 바라 보이는 쪽은 새재로 올라가는 도로~~
밤밭골에서 대원사로 내려가는 도중의 몇 몇 상가들~
15:46 방장산(지리산의 옛 이름) 대원사
대웅전에서 여 스님의 불경외는 소리가...
대원사는 신라 24대 진흥왕 9년(548) 연기(緣起)조사가 평원사(平原寺)를 창건한 것이 시초였으나,
오랫동안 폐사상태였다가 조선 숙종 12년(1685) 운권(雲捲) 선사가 평원사 터에 대원암(大源庵)을 세웠다고 한다.
그 후 고종 27년(1890) 혜흔 선사가 대원암을 대원사로 고쳤으나,
1948년 여순반란사건 때 진압군에 의해 모두 소실되자 1955년 비구니 법일(法一)스님이 비구니 선원을 개설하여 지금에 이른다.
대원사는 이렇게 근래에 중창된 사찰이어서 고풍스러움은 없지만,
울산 가지산 석남사(石南寺), 예산 수덕사의 견성암(見性庵)과 더불어 국내 3대 비구니 참선도량으로 유명하다.
단청
여기는 지리산 대원사?
《안내도》
덕천강
대원사 계곡은 오래 전부터 세상이 혼란하면 많은 사람들이 속세를 피하여 숨어든 곳으로서~
근세에도 동학혁명에 실패한 교도들이 그들만의 세상을 꿈꾸며 들어와서 화전을 일구며 살았고,
일제강점기 때에도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숨어들었다.
6·25 때는 험준한 지리산 계곡으로 숨어든 인민군을 쫓아서 낮에는 국군이, 밤이면 빨치산이 준동하는 비극의 현장이었다.
현재는 여름엔 맑은 물과 푸른 숲, 가을에는 오색단풍이 아름다워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남도지정기념물 제114호이다.
가락국의 마지막 임금 구형왕이 소와 말을 길렀다는 소막골,
왕이 넘었다는 왕산(王山)과 망을 보았다는 망덕재, 군량미를 저장했다는 도장굴 등이 있다.
방장산 대원사!!
이때는 경상도 인지? 전라도 인지?도 모르고 도로를 따라 내려 갔지만~~ 경남 산청군 산장면 유평리와 평촌리로 확인!
16;18 지리산국립공원 삼장분소
16:19 산행기에서 많이 보아 왔던 대원사 정류소
안주인께서 가리켜 준 목욕탕! 3일 동안 씻지 못했던 몸을 저곳에서 깨끗히 하고 새옷으로 갈아 입는다. 덕천강 물이 아주 좋았다
16;57 목욕재계하고 간절했던 막걸리를 맛보러~ 검은 짚 옆이 버스 타는 곳
17:08 주인 아주머니가 착하니 지리산생탁주 막걸리와 안주도 기가 막히다
17:46 원지 가는 버스와 서울남부터미널 가는 버스를 시간에 맞게 예약해서 승차권을 건내 준다.
갑작스리 버스가 들이 닥치는 바람에 고맙다는 인사도 못 나누고 떠나야 했다
18:27 서울가는 버스시간이 조금 남아 화장실 들어가 양치질을 하고 입냄새를 없앤다
정류소 건너 편에 잇는 저곳에서 서울가는 버스를 타야 한다
원지정류소에서 서울 인천가는 버스 시간표
진주 발 원지정류소에서 대원사 가는 버스 시간표
18:45 진주에서 출발한 버스는 이곳 원지버스정류소에 들려 서울 남부터미널로 간다.
18:50에 출발하여 서울 남부터미널에 22:00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이용하여 동서울로 간다.
교대역에서 강남으로 가야하는 지? 서초구로 가야하는 지? 멘붕이 왔었다.
남부터미널로 갈 땐 안그랬는 데, 동서울터미널로 갈 땐 왜 그랬는 지.....
춘천가는 버스표를 구하니 23:10에 출발한다.
자정을 넘겨 익일 00:10에 춘천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고 택시를 타 집으로 올라오니 00:30이다.
17:50에 대원사 정류소에서 출발했으니 교통이동 시간이 7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모든 걸 태워버릴 듯했던 여름이 거짓말 처럼 물러가고 어느덧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9월 말~
10월의 문턱을 넘기 아쉬웟던가? 지리산의 주인은 구름과 안개였다.
능선이 길은 그 산은 쉬이 속살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우리는 지리산을 사랑하게 되는 지 모르겠다.
"그란폰도"를 빗대어도 될까? 가장 길고 아름다웠던 산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어렵사리 시간을 잡아 진행했으메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됐고,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경을 선물로 받았다.
그란폰도(Granfond) : '위대한 인내, 기나긴 여정"의 이탈리아 말로 극한 코스를 제한시간(10시간)에 완주하는 비경쟁 대회.
민족의 영산(靈山) 지리산의 화대종주는 언젠가부터 내 마음에 불을 질렀고 기필코 완주를 하게 되었다.
누구는 지리산이 어떻고 저떻고 하고, 누구는 지리산을 다섯번 인가 열번 인가 한다.
막걸리 한잔 나누며 으레 산 얘기가 나올 때 어떤 땐 자기 자랑 처럼 들리기도 했지만 처음 답사한 내가 그렇게 될까? 두렵다.
지금 선답자들의 지리산 산행기와 지도를 들여다 보고 있다...... ㅎ~
마트에서 햇반 6개가 4,780원 인데, 대피소에선 1개에 3,000원 받는 다.
자택→춘천시외버스터미널 : 택시 3,500원
강변역→남부터미널역 : 1,350원
구례시외버스터미널→화암사주차장 : 1,200원
(터미널에서 현찰 주고 표를 구매한다. 교통카드 안 됨)
노고단대피소 메트리스 대여 2,000원
세석대피소 담요 대여 2,000원, 햇반 2개 구매 6,000원(안 데워 줌)
대원사정류소 막걸리 :15,000원
남부터미널→강변역 : 1,350원
춘천시외버스터미널→자택 : 택시 4,320원
비용 합산
15,650(준비물)+3,500(택시)+6,800(버스)+1,350(지하철)+19,900(버스)+1,200(버스)
+3,500(입장료)+2,000(메트레스)+2,000(담요)+6,000(햇반)+15,000(막걸리)
+3,200(버스)+18,200(버스)+1,350(지하철)+7,400(버스)+4,320(택시)=112,220원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남부터미널 가는 버스 시간표
버스타고와 시외버스통합예매시스템
하동*구례에서 서울남부터미널 가는 버스 시간표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진주시외버스터미널 가는 버스 시간표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남부터미널 가는 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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