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코~펭궈굴~한라산 남벽~윗세오름대피소~어리목
06:45 |
제주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1576-6 숙소 출발 |
07:00 → 07:40 |
동명리 정류장 승차 → 서귀포시외버스정류장 하차 |
07:45 → 08:05 |
서귀포시외버스정류장 승차 → 서귀포 구 시외버스터미널 하차 |
08:05 → 09:00 |
서귀포올레시장에서 아침식사 및 간식 준비 |
09:05 → 09:25 |
올레시장 → 서귀포충혼묘지 종점 하차 |
09:35 |
서귀포충혼묘지 종점에서 등산 시작 |
09:54 |
돈내코탐방지원센타 |
12:17 → 12:44 |
펭궈굴(펭궈대피소←무인) 도착하여 행동식으로 점심 식사 |
13:23 |
남벽통제소 통과 |
14:15 → 14:48 |
윗세오름휴계소에 도착하여 사발면(1,500원) 구입 |
16:10 →16:30 | 어리목탐방지원센타 도착하여 휴식 |
16:45 | 어리목 정류소 도착 |
16:55 → 17:35 | 어리목 정류소 출발 →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 |
17:35 → 18:40 | 제주시외버스터미널 → 서귀포 중앙로타리 도착 |
19:00 | 반도여관(25,000원) 숙소 도착 |
트랭글 gps
안드로이드 gps & earth
08:02 제주 한림읍 동명리는 내가 제주에 있는 9일 동안에 7일을 묵은 선배님 숙소가 있는 곳이다.
같은 재단 산하의 대학과 병원에서 선배님과 나는 정년퇴임을 했다.
한 때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았었고, 거기에 취미가 비슷하고 이해심이 같기에 나이 차이를 떠나 함께 행동하기 편했다.
그래서 였을까? 보름 전에 선배님의 전화가 있었다.
퇴임 후 재취업을 하게 된 곳이 제주인데~ 와서 바쁜 일손 좀 며칠 거들어 달란다.
그렇치 안아도 한라산에 오를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차라 나는 단 번에 ok~ 했다.
그래서 오게 되었고, 5일 간의 일이 끝나고 드디어 오늘 첫 산행을 하게 되는 날이다.
돈내코-한라산 남벽-윗세오름휴계소-어리목으로 첫 코스를 잡았다.
동명리에서 돈내코 들머리까지 가려면 버스를 세 번 환승해야 한다.
동명리→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서귀포 구)시외버스터미널, 올레시장→서귀포충혼묘지
버스 앞의 자전거 있는 우측이 서귀포 구)시외버스터미널이고 앞의 광장이 중앙로타리이다.
서귀포를 지나는 제주도의 모든 버스는 이곳과 동문로타리을 경유한다.
로타리 간 800m 거리 사이의 중간에 올레시장이 있다.
08:11 시장은 먹을 거리가 풍부하고 다양하다. 숙소 잡기도 편하고~~
이곳에서 점심 먹거리로 따끈따끈한 떡을 준비히고 아침식사를 해결한다.
09:00 아침식사를 여유있게 하고 버스승차장으로 나왔다.
출발시간을 사전에 알아 놓았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충혼묘지 09:05~~
어느 곳을 가든 서귀포시 공영버스 시간표가 승강장 마다 정확하게 표기되어 있어 여행하기 아주 편하다.
정확한 시간에 3번 버스에 승차~~
09:25 올레시장에서 20분을 달려 충혼묘지 종점에 닿는 다.
내가 가는 코스의 역순으로 산행하는 사람들은 아래의 충혼묘지 버스시간표를 참조하면 되겠다.
09:35 트랭글과 오룩스맵을 구동시키고 스틱을 펴고...... 등산을 시작한다.
섭섬, 문섬, 범섬이 보여지고~~
좌측으로 진행~~
09:54 돈내코탐방지원센타
좌측으로 진행하고~~
왼쪽부터 지귀도, 섶섬, 문섬, 범섬~~
한라산둘레길은 좌측으로 남벽은 직진~~
용암이 식은 바윗길을 오르고~~
12:17 펭궈굴(구 펭궈대피소)에 도착하고~~
12:18 바람을 피해 이곳에서 떡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12:44 펭궈굴 위의 전망대에 오르나 구름으로 조망이 없다
12:59 한라산 남벽이 보여지기 시작한다
13:23 남벽통제소~
마지막으로 남벽을 되돌아 보고~~
14:15 윗세오름대피소에 도착하고~~
한라산을 배경으로~~
14:48 뜨끈뜨끈한 사발면(1,500원)을 먹고나니 몸이 개운해 지고 하산하는 발걸음이 가벼워 진다~
필히 바닥이 두꺼운 중등산화 이상을 신고 와야 편히 걸을 수 있다.
16:10 어리목탐방안내소에 도착한다.
16:45 버스를 탈 수 있는 곳까지 1km 가까이 내려가서~~
서귀포 방향으로 가는 아래 사진의 시간표를 보니 15:34에 막차가 끈어졌다.
택시비를 알아보니 25,000원 가량으로 부담이 간다.
어쩔 수 없이 16:55 막차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서 다시 서귀포올레시장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어리목에서 서귀포 방향의 버스 시간표
어리목에서 제주 방향의 버스 시간표
제주도를 한바퀴 뺑 돌아 두시간이 걸려 19:00가 다 되어 올레시장에 도착하였다.
우선 숙소를 잡아야 겠기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가장 싼 반도여관(25,000원)에 자릴 잡았다. 70년 대 여인숙 그 자체다.
딱 두 평 정도의 크기다. TV는 브라운관 형이고, 침대에는 전기장판을 깔아 놨다.
냉장고 소리가 너무 커서 코드를 아에 뽑아 벼렸다. 창문엔 구멍난 비닐 사이로 바람이 술술 들어 온다.
샤워실은 방보다 더 추워 들어갈 엄두가 나질 안았다.
더운물도 졸졸졸~~~ 70년 대 여인숙으로 생각하면 딱 맞다.
겨우 샤워를 마치고 아침에 식사를 했던 곳에서 뜨거운 감자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서귀포 구시외버스터미널에 들려 성판악 가는 버스 시간표를 알아 본 후~
구멍가게에서 우유, 막걸리를 준비하고 주변 빵 집에 들려 내일 먹을 간식을 사고,
올레시장에서 제주밀감쥬스를 한 통 사들고 여관으로 들어 갔다.
침대에 누워 좁은 천정을 바라보니 신성일, 안인숙 주연에 윤일봉, 백일섭이 조연한 "별들의 고향" 영화가 생각 난다.
지금 이 순간은 타임머신을 타고 4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나중에 알았지만 윤시내의 열일곱 소녀시절 데쥐곡 "나는 열아홉살이에요"의 목소리는
우리가 진작에 알고 있는 호소력 짙은 걸쭉한 목소리와는 완전 딴판이다.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잔의 추억", "한 소녀가 울고있네"도 읊어 진다.
그리고 경아가 빨간 루즈로 거울에 글씨를 쓰는 장면이 가장 확연하다.
난 그런거 몰라요 아무것도 몰라요
괜히 겁이 나네요 그런말 하지 말아요
난 정말 몰라요 들어보긴 했어요
가슴이 떨려오네요 그런말 하지 말아요
난 지금 어려요 열아홉살인걸요
화장도 할줄 몰라요 사랑이란 처음이어요
웬일인지 몰라요 가까이 오지말아요
떨어져 얘기해요 얼굴이 뜨거워져요
난 지금 어려요 열아홉살인걸요
화장도 할줄 몰라요 사랑이란 처음이어요
엄마가 화 낼꺼예요 하지만 듣고 싶내요
사랑이란 그 말이 싫치만은 안내요
https://youtu.be/rJsmuu9MKi4 윤시내
https://youtu.be/BaF6IJMudO8 요요미. 노래를 듣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좁디 좁은 여관방이 썰렁하니 더욱 외처롭기만하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걸어야 한다. 잠을 자야하는데....
옛 추억과 피곤함 그리고 막걸리 한 병의 술기운에 언제 잠이 들어 버렸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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