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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수암산-덕숭산

온리하프 2018. 5. 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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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수암산-덕숭산

 

용봉초등학교-용봉산-노적봉-악귀봉-가루실고개-수암산

-가루실고개-용봉저수지-국도40호선-덕숭산-수덕사-수덕사주차장

 

 

 

06:00→09:00      춘천용봉초등학교(충남 홍성군 홍북읍 이응노로 277) 앞 용봉산 들머리 도착

09:10                   단체인증 샷 후 등산시작

10:00                   용봉산(충남 홍성군 홍북읍 상하리) 정상

10:14                   노적봉

10:29                   악귀봉

11:05                   내포신도시 전망대

11:26                   가루실고개

12:03                   오형제바위

12:15                   가루실고개

13:24                   용봉저수지

13:55                   국도40호선 덕숭산 들머리

14:46                   덕숭산(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 정상

15:23                   수덕사(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19) 대웅전

16:15→19:45      수덕사 대형주차장(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25-36)→춘천 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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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수암산-덕흥산_20180527_09083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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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충남 홍성 용봉초등학교 : 220km/3h20m

 

 

 

 

 

 

09:08    용봉초등학교(충남 홍성군 홍북읍 이응노로 277) 앞의 용봉산 들머리에서 단체인증 샷~~

 

 

 

 

 

가야산을 갔을 때~

백하수오 묘목 구하러 예산을 찾을 때~

태안 안면도의 해수욕장을 몇 번 갔었을 때......

 

그때마다 넓은 들판에 날카롭게 우뚝솟은 저 산은 어떤 곳인가? 궁금했었다.

카폐에 그곳이 올라오고~

오늘 드디어 그곳 용봉-덕숭산을 찾는 날이다.

 

산행지도를 살펴보며~

1km 거리에 있는 수암산을 함께 등반하면 어떨까? 싶어 나만의 코스를 이리저리 그려본다.

 

 

 

 

 

 

 

 

 

 

 

 

 

 

 

 

 

09:22    용도사 미륵불

 

 

 

 

 

 

 

 

 

 

 

10:00    한 시간이 않 걸려 용봉산(381m) 정상에 도착하고~

 

 

 

 

 

 

 

 

 

 

 

 

 

 

 

 

 

아이스께끼를 팔고 있는 파라솔도 보이고~~

 

 

 

 

 

멀리 가야산 능선 흐릿하다.

3년 전에 저곳(예산)을 올랏던 기억이 가물가물.....

 

 

 

 

 

 

 

 

 

 

 

 

 

 

 

 

 

10:14    노적봉~~

 

 

 

 

 

 

 

 

 

 

 

지나온 노적봉~~

 

 

 

 

 

10:29   악귀봉~~

 

 

 

 

 

 

 

 

 

 

 

10:38    용봉산에서 수암봉까지 이어지는 능선 곳곳에 정자가 놓여 있다. 쉼의 배려인듯~~

 

 

 

 

 

용봉산, 노적봉, 악귀봉이 나란히~~

 

 

 

 

 

용바위가 있다는 곳에서~~

 

 

 

 

 

11:05    내포신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얼핏 알기론~~

충남도청이 대전광역시에서 내포신도시로 옮겨 진게 6년 전이.

신도시 조성 당시 계획대로라면 현재 상당한 수준의 도시가 형성되었어야 했는 데, 그렇게 보이지 안는다.

무안의 남악신도시도 광주광역시에 있던 전남도청과 각종 유관 기관이 이전된다고 했지만, 이제 겨우 영화관 하나 정도가...

안동*예천의 경북신도시도

대구

에 밀집되어 있는 경북도청 산하기관이 이전해야 하지만, 여러 이해 관계로 난항을 겪고 있다.

 

여하튼,

도청이전 신도시는 수원의 광교신도시를 제외하곤 정말 빛 좋은 개살구로 보여 진다.

 

개발로 인해 막대한 차익을 얻은 땅장사치들과 건설마피아들은 물론 제외.....

 

 

 

 

 

멀리 끝 265m 봉우리에 수암산 정상석이 있다. 가루실고개 사거리에서 2km 거리다.

가루실고개로 원점회귀하면 정규코스에서 4km가 더 길어진다.

 

집과 현장에서 지도를 확인할 때는 중간 1km 지점의 260m 봉이 수암산 정상으로 확인 되었고~

알바로 생각하고 조금 서둘러 걷는다면 일행과 합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막상 그 곳에 도착하니 정상석이나 이정표가 보이질 않았다.

 

이럴 줄 애초에 알았으면 수암산을 포기 했을 터이지만~

이미 발을 담궈 놓은 이상, 정상석 있는 곳까지 1km를 더 진행하기로 한다.

 

산에서 4km면 짧은 거리가 아닌데......

함께 걷는 부르지마님이 용기를 북돋는다.

 감사합니다~~^*^

 

 

 

 

 

11:26    가루실고개.

이곳에서 일행들은 좌측 덕산면 둔리의 용봉저수지로 향하고,

부르지마님과 나는 직진방향의 목계를 올라 수암산으로 향한다.

이정표에도 "수암산정상 1.0km"로 표기되어 있다.

 

 

 

 

 

11:41    제일 선두에 섯던 산너울님~~

 

 

 

 

 

12:03    오형제바위

 

 

 

 

 

 

 

수암산이라 하여 손 수(手)자에 바위 암(巖)을 써서 수암산 지명이 유래된 것이라고 이해했다.

얼마나 멋진 장면인가?

이곳에 가면 꼭 배경이된 그 광경을 목격해야겠다고 다짐한게 여기까지 오게된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다.

 

그러나 수암산과 오형제바위 간 거리가 상당한 관계로 지명과는 상관 없어 보인다.

 

 

 

 

 

12:12    네덜란드 풍차를 산에 올려 놓기도 하고~~

 

 

 

 

 

12:15    드디어 수암산 정상석을 찾게 되었다.

 

 

 

 

 

수암산 정상에서 멀리 덕숭산이 보여 진다.

 

 

 

 

 

현재시간 12:16~~

아침에 나눠준 떡으로 걷다 지치면 쉴 때 마다 조금씩 뜯어 점심을 대신한다.

원래는 다함께 모여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 밥과 반찬을 막 썩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는 데.....

그 장면을 생각하니 침만 꼴깍 넘어 간다.

 

해는 기껏해야 한라산만 두 번 갔다 왔을 뿐이니 근육이 빠져 기운이 없다.

가루실고개로 되돌아가 가마득 보이는 저곳을 올랏다 수덕사로 하산해야 한다.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현재로선 엄두가 나질 않는 다.

 

 

 

 

 

서둘러 발길을 돌리고~~

 

 

 

 

 

 

 

 

 

 

 

12:58    가루실고개로 한 시간 반 만에 원점회귀.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가루실고개에 있는 이 지도에는 수암산이 2km 거리의 280m 봉에 있다.

앞의 방향안내표시판에는 1km 거리의 260m 봉에 수암산이 있다고 하고....

 

 

 

 

 

 

 

 

 

 

 

 

 

 

 

 

 

13:24    용봉저수지

 

 

 

 

 

13:55    국도 40호선에 도착하여 왼쪽 방향 고개마루의 "고개상회"에 들려

부르지마님이 구매한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단숨에 받아 삼키고 원기회복되길 고대한다.

 

고개상회 아주머니가 전하는 말 "절에서 입장료 받으려고 철조망을 쳐 놓았다"고~~

 

전화로 찬여울회장님의 위치를 확인하니 정상 가까이란다.

잠시 쉬고 나서 다시 길을 나선다.

 

가게 앞에서 길을 건너고 우측으로 삐~잉 돌아 펜스 끝에서 덕숭산 들머리를 찾는다.

 

 

 

 

 

14:46    50여분 만에 덕숭산 정상에 도착한다.

일행들은 아무도 없다.

 

부르지마님의 용기와 채근이 없었으면 아마도 덕숭산은 포기했을 것이다.

올해 10km 넘는 산행이 손가락 수 꼽을만큼도 않되니 걱정이 않 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어렵사리 올라서 인지~

날씨가 뿌였음에도 불구하고 천봉만악(千峰万岳)이 내 발 아래 있는 듯했다.

 

 

 

 

 

15:04    정혜사

 

 

 

 

 

15:06    만공탑

일제시대에 한국불교의 자주성을 외친 고승(高僧) 만공스님(1871~1946)을 기리는 탑이다. 
일제강점기 왜색불교를 타파하고 한국불교의 자주성과 정통성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만공스님을 기념하기 위해 1947년에 세웠다. 

 

 

 

 

 

15:09    미륵불

 

 

 

 

 

벽초스님이 길을 냈다는 정혜사에서 수덕사까지는 1080개의 돌계단이 이어진다.

 

 

 

 

 

수덕사에 발을 들여 놓고~~

 

 

 

 

 

15:23    수덕사 대웅전

보 제 49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800여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부석사의 무량수전과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고건축물로 꼽힌다고~~

 

 

 

 

 

동료분들로부터 식당에 들어 간다고 두 번의 전화를 받는다.

서둘러 오라고......

몸과 맘이 바쁘다.

 

 

 

 

 

언젠가 마음 촉박하지 않은 날에~~

넉넉한 시간을 두고 정혜사와 수덕사의 속 곳곳을 엿보는 느림의 미학을 가져야 겠다.

 

 

 

 

 

15:35    이곳 주차장에서 오늘의 산행이 종료 되었다.

다소 걱정이 많았던 산행이었지만, 계획된 코스가 완주되니 성취감이 크다.

 

회원들이 모여 있는 식당을 찾아 걸쭉한 지장수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나서 각종 산나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오래간만에 뵙는 회원님들, 첨 뵙는 회원님도 있다.

내코가 석자니 잔 권할 겨를도 없었고, 산행 마치느랴 수고했단 위로도 전하지 못한다.

혼 빠진 것 처럼 20여분을 마시고, 채우고 나니 어느새 몽롱해지고, 나른함이 느껴 진다.

 

버스에 오르니~

새벽부터 서들러 떠났던 그곳 춘천으로 엑셀래이터를 밝는.

 

 

 

 

 

19:27    자는둥 마는둥 그렇게 세 시간 넘게 빈둥대다보니 춘천에 진입한다.

 몽가북계 능선 넘어로 멋드러진 석양이 비춘다.

 

분주했던 오늘 하루가 낙조와 함께 저물어 간다.

오늘 함께 한 모든 분들 adieu 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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