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권역

김유정 실레이야기 길

온리하프 2010. 3. 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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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3.28.일요일.  5.2km/2h   홀가분이 여유 있게~~~

                   1908.1.18.  춘천에서 명문 집안의 자손으로 출생하였고~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소작인들에게 존대말을 하고 농촌에서 야학 활동을 했다. 

           집안이 기울면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누나에게 얹혀 살다 37년에 결핵으로 요절하였으며 주요 작품으로 '동백꽃' '봄봄' '산골 나그네'등이 있다.

                        김유정의 소설은 인간에 대한 훈훈한 사랑을 다뤄 해학과 비애를 동반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많은 사람을 한 끈에 꿸 수 있는 사랑, 그들의 마음과 마음을 서로 따뜻하게 이어주는 사랑을~

                                                 우리의 전통적인 민중예술의 솜씨로 흥미롭게 작품에 나타내고 있다 .

                          데뷔작으로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낙비"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노다지"  당선

                       사망전 불과 2년 동안 30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길 만큼 문학적 정열이 남달리 왕성했다.

                   "금 따는 콩밭" 은 노다지를 찾으려고 콩밭을 파헤치는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그린 것이고~~

                     "봄봄" 은 머슴인 데릴사위와 장인 사이의 희극적인 갈등을 소박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필치로 그린 그의 대표적인 농촌소설이다.

                    "김유정 문학촌" 은 문학적 업적을 알리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고향인 실레마을에 조성한 문학공간이다

              실레마을에서 목격한 일을 처녀작인 산골나그네(1933)의 소재로 삼았고 이곳서 여러 작품을 구상했으며, 마을의 실존 인물들을 작품에 등장시켰다.

                      마을 곳곳에 작품에서 나오는 지명을 둘러보는 문학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당시 모습대로 복원한 작가의 생가도 있다.

                    해마다 김유정추모제를 비롯한 각종 문학축제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작품속의 모티브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는 경춘선의 역명도 2004.12.1 "신남역"에서 "김유정역"으로 변경, 최초로 이름을 사용한 역이 됐다. 강촌역과 남춘천역 사이에 있다.

                    스물아홉 짧은 생애 동안~   소설 30편, 수필 12편, 편지*일기 6편, 번역소설 2편을 남겼다.
                   1996년까지 김유정 문학에 대한 연구 논문이 무려 3백60편에 이르는데, 이렇게 쏟아지는 연구 논문은 그의 문학사적 위치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모처럼의 따스한 봄날~~  까치가 손님을 반긴다

                   들병이란 남편 있는 여인이 시골 주막으로 돌아다니며 술과 몸을 파는 것을 부르던 말로 말하자면 집시인 셈이다.
                             「솥」에서 남편은 아내의 매춘행위를 후원하고 방조하면서 함지박,숱가락,솥과 같은 반대 급부를 챙긴다.

                          이 골짜기 위에는 저수지가 있으며 그 위로 실레이야기 길이 만들어져 있다.

                          위로 올라 가든~   좌측 옆길로 가든~   어차피 저수지 위에서 서로 만난다.

                       봄 햇살에 호젖한 잦나무 숲길을 거니니~~ 마음이 한층 여유로워 진다.

                        마을에서 조성한 길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걷기 편하게 조성해 놓았다

                         산신각~~

                           금병산 = 진병산

 삼악산의 등선봉(632m) 청운봉(546m) 용화봉(654m)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하~ 이런 곳에도 운동시설을 해 놓았군요! 

                     전나무의 낙옆 향기가 아직도 코 끝을 스쳐 맴돕니다

                     임진왜란 때 원호장군이 왜군을 격퇴하였을 시, 우리 군대가 주둔하였다 하여 진병산(陣兵山)이라 불리다가~

                         지금은 산의 모습이 비단같은 병풍 같다 하여 금병산(錦屛山)이라 불리며,

                              해발652미터 높지는 않지만 넓게 웅장한 모습으로 춘천시의 남쪽을 감싸고 있습니다.     감주는 산신이 여자이기에 .......?

                     저수지 상류 위에 있는 안내표지판~~

                   "산골"은 산, 마을, 돌, 물, 길의 5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예술적 창조력은 소설 하나를 다섯 단락으로 나누어 소제목을 붙였다는 점이다.

                                내용이나 배경에 맞추어 소제목이 붙어 있어 단순한 단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구성으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따라지 목숨” 이 원제목 <조선일보> 신춘문예의 당선작.

                          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고향을 버리고 타관으로 떠도는 1930년대 한국 유랑 농민의 서글픈 삶의 한 단면을 그린 작품이다. 
                                그 시절에는 우리나라 농가의 경제 사정과 부채 문제는 매우 심각했으며 당시 토착 농민의 상당수가 궁핍과 고리대금에 시달리니~

                                        이런한 당시의 농촌 상황을 생각할 때, 작중 인물의 경제적 궁핍은 그때의 빈곤하고 괴로웠던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두번째 운동시설물~     거의 다 내려가서  금병산에서 내려오는 교차점에 세번째 운동시설물이 또 있다 

                  농촌에서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 다른 때 보다 제일 풍요로운 시기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의 가을은 수확을 하고 빚을 갚아야 하는 시기다.

                       그렇게 수확해서 모두 빚을 갚아도 다 갚지 못하고 또한 먹을 것이 없게 되어 또 다시 빚을 지는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된다.

             따라서 추수하는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먹을 것이 없는 처참한 농촌 사람들의 생활을 더욱 잘 나타내주기 위해 시간적 배경을 가을이라고 한 것이다.

                   삼악산과 가운데 두름산(357.4m) 그리고 우측의 향로산(314.8m)이 보이며 그 뒤로 춘천종합경기장이 있다.

                 왼쪽에 퇴계*석사*온의동민들이 자주 찾는 국사봉(203.3m)이 있고~  춘천의 진산인 봉의산(302m)도 보인다. 앞에는 복숭아 과수원~~

                   복선전철의 산유물.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는 법~~ 유득유실(有得有失)이라!!

                  「동백꽃」은 김유정소설 중에서도 가장 빼어난 작품이며 이른바 ‘첫사랑 소설’에 해당하기도 한다.

                        그의 여러 소설에서 돈을 매개로 한 부적절한 섹스의 소통은 볼 수 있지만 연애는 언제나 불통이었다.

                              그러나 「동백꽃」에서는 유일하게 연애 가능성, 즉 점순과 ‘나’의 (첫)사랑이 암시된다.

                                     “생강나무꽃을 동백꽃이라니........?”

                    생강나무꽃의 그 알싸한 향기를 맡고 나면 이 소설이 생생하게 가슴에 차오름을 느낀다.  점순이는 바로 그 생강나무꽃의 이미지인 것이다.

                                                김유정!! 그는 아마도 생강나무꽃이 "개동백꽃이란 방언"으로 불리니~

                                                         앞의 ‘개’자만 떼어내고 그냥 ‘동백꽃’이라고 제목을 붙이면 소설이 한층 맛나겠다 싶었던 지도 모른다.

                   산국 : 꽃은 10~11월에 노랗게 두상(頭狀)꽃차례로 모여 피는데, 꽃차례의 지름은 1.5㎝ 정도이다.

                            노란색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뜰에 심기에 적당하다.

                            꽃으로 술을 담그기도 하고 어린잎을 삶아 나물로 먹기도 한다. 두통·현기증·안질 치료에 꽃을 사용하기도 한다.

                   도원 : 김유정문학촌 위 산국농장의 복숭아 밭을 금병도원이라 합니다

                   솔 향이 그윽~ 합니다. 한가한 오후에 짬을 내어 여유있게 걸어봄직 합니다.

                    김유정의 미완성 유고작으로 1939년 “소년”지에 1월~5월호에 걸쳐 연재 되었던 작품이다.

                          강원도 장수바위 전설을 작품화한 전래 동화적인 이야기이며 김유정이 생전에 전체 10부작 중 6부까지만 쓴 것을

                                 문우인 동화 작가 현덕이 종결부 7부~10부까지 완성시킨 흥미진진한 동화이다.

                     힘세고 머리 좋은 것을 시기하고 모략하는 인물은 어느 시대에나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두포전은 정의가 반드시 이기고 성공한다는 권선징악적 교훈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은 김유정 사후 2년 뒤에 발표되었다.

                       가족이나 학생들도 산책을 겸비하여 문학공부하기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김유정이 활동한 1930년대는 식민지 후기이다.  당시의 피폐하고 가난한 농촌의 모습을 작품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들병이란? 가을 추수 무렵 술병을 들고 나타나는 아낙을 말하며, 매음도 하고 술도 팔고 해서 먹고 사는 그 시대의 매춘부이다.

                              그 시대 하층민의 모습을 담백하게 담아 냈고 토속적이며 해학적으로 나타냈다.

                                  들병이를 창녀다 뭐다 해서 비하 할 것이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을 엿보면 충분히 이해 할수 있으리라~~
                         식민지 후기에 일본놈에게 몽땅 뺏기고 내가 농사지은 소작물을 내가 도둑질 해야만 하는 아주 가난한 시기 였다.
                                               그 들병이는 가장으로써 한가정을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었다.

                  금병산 정상 방향은 안내표시가 잘 되어있어 길 찾기가 편하나~ 실레이야기길 방향은 마을에 안내표시가 부족하여 길 찾기가 까다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