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씨버선길

외씨버선길 1코스(주왕산*달기약수탕길)

온리하프 2022. 5. 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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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SA-Xeapfho

 

 

 

 

 

 

외씨버선길 1코스

(주왕산*달기약수탕길)

 

 

 

 

 

 

트   랭   글

 

 

 

 

오룩스 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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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일 : 2022년05월15일(일)

참석인원 : 늘푸른소나무님 부부, 대바지님 부부, 대바지님 원주 지인 2분, 개살구님, 온리하프

산행코스 : 주왕산 상의주차장→용연폭포→금은광이 삼거리→너구마을→월외탐방지원센타→소헌공원

산행거리 : 19.88km

산행시간 : 6시간 22분(휴식 40분)

 

10:01  상의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10:44  시루봉

11:10  용연폭포

12:25  금은광이 삼거리

13:24  너구마을

14:49  월외탐방지원센타

15:22  달기약수탕 상탕

16:20  소헌공원

 

 

 

 

 

 

주왕산 상의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를 수헌공원 앞 강변 주차장까지 옮겨 놓려고 대리기사분의 도움을 받는 다.

참고, 청송에는 대리기사가 없다.

그래서 아침밥을 먹은 강변식당 옆의 개인택시 사무실에 문의하여 기사분을 만날 수 있었다.

 

상의주차장 주차비가 5,000원이고 수헌공원에서 이곳까지 택시비가 17,000원이다.

그러면 택시기사분의 대리운전(20,000원)이 시간과 비용면에서 효과적이다.

 

 

 

 

 

차를 돌려 보내고, 대전사 방향으로 걸어 들어 간다.

 

먹거리 골목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일까? 예전 같지 않다.

 

차를 타고 오는 도중에 개인택시 대리기사분께 물으니~

한 여름은 주왕산이 시원해서,

10월~12월에는 단풍산행으로 북적인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곳으로 들어가면 입장료를 내지 않고 입산할 방법이 있어 보이기는 한데...

 

염불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눈 먼 땡중에게 4,500원을 내느니~

차라리 불우이웃돕기에 5만원 내는 것이 더 합리적이란 생각이다.

 

전기차 씽씽 달리는 여즘 세상에 봉이 김선달이 왠 말인가?

 

3년 전에 왔을 때 3,000원이었는 데, 문화재 관람료를 4,500원이나 받아 먹는다.

경로우대도 65세가 아닌 70세부터 란다.

또, 33년 군생활하고 전역한 국가유공자증으로도 부부가 함께 혜택 받는 데,

여기는 한 사람 밖에 적용이 않 된단다.

 

정청래의원은 2021년 10월 국회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절에 안 들러가더라도 통행세를 내야하니 봉이김선달도 아니고..."

라는 발언을 해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로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표현했다가 조계종으로부터 된서리를 맞았다.

 

그놈의 표 때문이겠지? 정의원은 사과하며 앞으로 불교계에 큰 힘이 되겠다고...

 

땡중 땡중 이런 돌땡중이 있나?

부처의 자비는 사라지고, 탐욕만이 무성한 절간이 되어 버렸다.

 

나름 알아보니, 2022년부터 경로우대 대상을 70으로 바꿔버렸단다.

 

웃기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도 정치권에서는 손도 못대고 있으니~

그놈이 그놈이란 생각이다.

민폐는 늘 우리 몫이다~~

 

저들은 성철스님의 무소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혹, 비아냥거리진 않았을런지...

 

 

 

 

 

늘푸른소나무님 부부, 개살구님, 대바지님 부부와

원주에서 오신 대바지 지인님 두 분 그리고 온리하프까지 8명이

외씨버신 1길(주왕산*달기약수탕길) 트래킹을 함께 한다.

 

 

 

 

 

사진 촬영 후 대전사를 지나가며 저마다 한 두마디씩 한다.

 

재물은 들어가지만 믿음이 떠나는 구나...

 

그래서 주변 상가가 썰렁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대전사의 풍수지리학적 위치는 청평사와 흡사하게 보인다.

 

 

 

 

 

거대한 암봉들에 압도 당하는 느낌이다.

 

 

 

 

 

주왕산 최고의 주상절리

 

응회암으로 만들어진 바위덩어리는 화산 폭팔 때 품어져 나온 화산재가 굳어져 만들어진 퇴적암이다.

 

주상절리는 빠르게 식는 암석에서 형성되어 기둥 모양의 틈이 생긴 것을 말한다.

보이는 급수대는 이러한 현상의 주상절리를 잘 살펴 볼 수 있는 곳이다.

 

신라시대 왕으로 추대받던 김주원이 왕이 되지 못하고 저 바위 꼭데기에 살았는데~

살기 위해 물을 길어 올렸다고 해서 급수대라는 이름이...

 

전설은 전설이고 개그는 개그일 뿐이다.

 

 

 

 

 

연녹색의 싱그러운 나뭇잎 그늘 사이를 빠져 나간다.

 

 

 

 

 

와우~~

대단하다.

 

역광만 아니었어도 화질이 좀 더 좋았을 텐데...

 

 

 

 

 

상당히 거대한 암봉으로 중간 부분에 육각형의 주상절리층이 살짝 보여진다.

 

 

 

 

 

용추계곡

 

 

 

 

 

시루봉

떡을 찌는 시루와 닮았다고 하는 데...

 

 

 

 

 

용추협곡

 

주왕산은 옛날 중국 사람인 주왕이 반란에 실패한 후 도망쳐 와서 머물렀던 곳이라서 주왕산이라고 한다.

 

주왕산에는 832년 낭공대사가 창건하여 주왕의 이름을 따서 지은 주왕암~

신라문무왕 12년(672)에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에서 이름이 유래된 대전사~

경북유형문화재 202호인 대전사 보광전~

주왕의 딸 백련이 머물렀다는 백련암~

영화와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주산지 등이 있다.

 

 

 

 

 

용추폭포

 

 

 

 

 

용연폭포는 이단으로 되어 있다.

 

 

 

 

 

폭포 상부에서~~

 

 

 

 

 

폭포 하부에서~~

 

 

 

 

 

나무 그늘이라서 덥지 않고 시원했다.

 

 

 

 

 

경사진 분지골을 오르니, 이마에 맺히는 땀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원주에서 오신 손님들이 약간 힘들어 하신다.

 

 

 

 

 

금은광이 삼거리까지 계속 올라야 한다.

 

 

 

 

 

외씨버선 1길 등산지도.

 

 

 

 

 

금은광이 삼거리.

 

일제강점기 때 골짜기 안에 금은 광산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한때 ‘전기 없는 마을’로 유명했던 내원마을에서 바라볼 때

아침에는 은빛이고 저녁에는 금빛 노을이 아름다워서 금은광이라고 불렀다는 설이다.

 

 

 

내원마을←클릭

 

 

 

 

오늘도 역시나 유정란을 쌂아 오신 늘푸른 소나무 형수님 감사합니다~~^*^

 

 

 

 

 

오르는데 6km, 내려가는데 13km~~

거리는 곱배기로 남았어도 힘은 덜 들으리...

 

 

 

 

 

급경사지에는 지그재그 나무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마을에 당도하여 안도의 숨을 내쉬는 개살구님~~

 

 

 

 

 

너구마을을 지나고~~

 

 

 

 

 

늘푸른 소나무님 부부~~

 

두 분은 늘 한결 같으시다.

 

와이프와 몇 몇 산을 다녔지만, 마지막으로 공룡능선을 넘고 끝나버렸다.

그때가 2011년 6월...

 

 

 

 

 

월외탐방지원센타를 지나고~~

 

말나온 김에 조금 더하고...

 

「노인복지법 제26조(경로우대) :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65세 이상의 자에 대하여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수송시설 및 고궁*능원*박물관*공원 등의 공공시설을 무료로 또는 그 이용요금을 할인하여 이용할 수 있다.」

 

위의 법에서는 경로우대를 적용할 주체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경우로 못 박았다.

즉, 그외는 소유주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얘기니 조계종이 무법행위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회적 협의 없이 조계종이 일방적으로 경로우대 기준을 상향 조치했고~

자본이라는 속세로 부터 자유로워야 할 종교단체 광람료를 더 받겠다고 기준을 바꾼 것은 비난 받을만하다.

 

 

 

 

 

따사로운 햇빛 아래서 스트레스 받지 않게 훌훌 털어버린다.

4~5km 정도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하는 데, 열 받으면 나만 손해다.

 

 

 

 

 

약수물이라고 해야 어딜가나 그려러니 하지만 서도~~

궁금증 땜시 맛을 본다.

 

맛이라야 늘 그렇듯이...

상수도 시절 전, 각 집 마당에는 펌프가 있었는데,

그 당시는 냉장고도 없던 때라~

시원한 물을 마시려면 한참 펌프질해야 그나마 조금 낮은 온도의 물을 얻을 수 있었다.

 

그거는 여유있을 때고~

급할 때는 그냥 받아 마시기 일수다.

미지근하고 쇤내가 풍긴다.

 

그때 그 물맛이다.

 

 

 

 

 

상탕

 

60년 대는 약이 귀한 세상이었으니

위장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곤했다고~~

 

아주 어릴적, 속이 불편하셨던지? 아버지가 소다드시던 생각이 난다.

 

고생 고생하셨던 아버지~

당신은 없고, 오직 6남매를 위해 헌신하신...

오늘 따라 아버지의 미소가 그려진다.

 

 

 

 

 

천탕은 또 뭔가?

 

참 웃기는 일이다.

상탕, 중탕, 하탕도 어지러운데~

신탕에 천탕까지 있다.

 

불로초 구하기가 하늘 별따기라 귀한 것이지~

그것이 삼지사방 널려있어 모두가 불로장생하면 그것 또한 귀한 대접을 수 있겠는가?

 

그냥 달기약수촌 하나면 될 것을...

 

탐욕은 인류가 멸망해야 사라지리...

 

 

 

 

 

2019년 6월 말에 저곳 청솔약수에서 달기닭백숙을 먹었던 기억이...

 

 

 

 

 

약수 맛을 보고 있는 동안, 후미팀도 따라 붙고~~

 

 

 

 

 

외씨버선길 시그널 

 

 

 

 

 

괘천이 흐르는 굴곡교 아래를 지나고~~

 

 

 

 

 

괘천과 용전천 합수머리

 

 

 

 

 

우송당

 

이 건물은 조선 고종 때 통정돈영부도정이란 벼슬을 지낸 파평윤씨 34세손 우송 윤두석선생이

용전청 강변을 산책하며 자연을 감상하던 곳으로~

그의 손자 윤상영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1931년에건립한 정자이다.

 

 

 

 

 

우송당

 

 

 

 

 

용전천이 흐르고~~

 

 

 

 

 

망미정

 

고종 26년 당시 군수 장승원이 건립한 정자로 아름다움을 바라본다 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

 

장승원은 경상도 최고 갑부(연 10만 석)로서 그가 내려고 한 의병 군자금을 내지 않자

광복회 총사령관 박상진이 보낸 강순필과 유창순에 의해 1917년 11월에 사살되었다.

박상진도 이 사건으로 체포되어 1921년 대구형무소에서 사형 순국했다.

 

 

 

 

 

청송교가 보여지고~~

 

 

 

 

 

아침 식사를 한 강변식당이 보여진다.

고디탕이(다슬기국) 8,000원했는데 쫌 거시기 했다.

 

그 건물 우측 끝으로 개인택시 사무실이 있고,

그 바로 옆에 소헌공원이 있다.

 

 

 

 

 

소헌공원

 

2011년 4월 7일에 청송군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사적공원으로 지정하였으며,

조선시대에 가장 어진 왕후로 칭송받는 세종대왕비 소헌황후 심씨의 시호를 따서 이름 붙였다.

 

운봉관과 찬경루가 있으나 내외부 공사 중인 관계로 자세히 담지 못했다.

 

 

 

 

 

사과의 고장답게 사과 모형 상징물을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노란 사과는 뭔가? 파라면 모를까?

 

그늘에서 잠시 쉬고 계시는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상위주차장에서 10:00에 시작한 트레킹이 강변 주차장에서 16:20에 끝났다.

13길까지 있고, 이제 1길을 마쳤으니 시작이나 다름없다.

 

얼마 전 끝마친 지리산둘레길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굳이 말한다면~

자연스러움과 인위적?

편한 시골길과 신작로를 걷는 차이?

묵화를 감상하는데, 갑자기 유화가 나타나는?

홍길동전을 보러 갔는데, 오페라가 상영된다는?

 

어차피 걷는 길이고, 같은 예술의 경지라지만 주관적 면에서 감정의 차이는 있다.

대전사 영향 때문은 아닐테고...

 

그런 것에 대한 반감 때문인진 몰라도 외씨버선 2길(슬로시티길)과 3길(김주영객주길)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