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권역

금강산화암사~신선대(성인대)

온리하프 2023. 5. 2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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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  :  실버들

 

https://youtu.be/kTug_rZM-J0

 

 

 

금강산화암사~신선대(성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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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룩스 맵스 GPX 트랙

 

화암사-신선대__20230521_100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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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   춘천 출발

10:00   고성 금강산 화암사 도착

10:10   트레킹 시작

10:28   수바위

11:11~11:56  신선대

12:11   상봉 감림길

12:43   금강산화암

13:12   금강산화암사 일주문에서 트레킹 종료

13:40~15:40    고성 봉포항 금강산횟집에서 점심식사

15:50   고성 봉포항 출발

18:00   춘천 도착

 

 

 

10:10   금강산화암사 일주문 앞에서 단체 사진 촬영.

 

거진 1년 여 만에 단체산행을 왔다.

20여 명이 함께 했는 데, 반 정도는 모르는 사람들~

예전에는 지금의 배가 넘는 사람이 와도 95%는 아는 얼굴이었는 데...

 

 

 

 

부도탑.

 

믿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금강산화암사는 내 인생 가장 많이 왔던 종교시설이 아닌가 싶다.

주변에 상봉과 신선봉 그 사이의 화암계곡을 비롯하여

오늘 오를 신선대를 가려면 꼭 들리게 되는 곳이다.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일주일 앞두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단됐던 연등행렬이 4년 만에 열렸다.

 

 

 

 

연등은 연꽃 모양의 등에 불을 밝히는 것으로

무지와 번뇌로 어두컴컴한 세상에서 깨우침을 얻는다는 의미를 지닌다.

불자는 등에 자신의 염원을 담아 간절히 빌며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돌아오는 부처님 오신 날에는 사찰을 가지 않더라도

가로변 연등을 보며 마음속 소망을 읊조려 보련다.

원하는 일을 마음 다해 실행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을 테니까.

 

 

 

 

10:28   수바위에 오르고~~

 

 

 

 

수바위 전설이 여럿 있지만~~

저 바위의 형상이 손가락을 닮아 수바위라 하지 않았을까?

 

 

 

 

수바위에서 바라보이는 상봉과 신선봉은 늘 그리움의 대상이다.

몇 번을 올랏어도

이렇게 바라보고 있노라면

다시 또 오르고 싶어지는 산이다.

 

함께 했던 많은 인연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하고 있을까?

그리움의 상징이 되어버린 상봉과 신선봉...

 

늦가을 단풍 붉게 물들 때~

박달나무쉼터-대간령-신선봉-상봉-신선대-화암사코스를 둘러보자!!

 

 

 

 

아직 미답지인 화채봉이 희미하다.

도전할 계획을 그럴듯하게 몇 번 세웠지만~

시간이 지남에 이젠 의욕이 사라지고...

옛 선현님들 말씀이 딱 맞다.

떠날수 있을 때 떠나라고~~

 

언젠가 달마봉과 울산바위를 연계해 걸었던 기억도 아스라이하다.

 

 

 

 

선인재에서 바라보이는 성인대 풍경~~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성인대에 도착하고~~

 

코로나19로 묵였던 속박을 풀어 제끼고 자연을 만끽하러 온 나그네들...

 

 

 

 

성인대에서 선인재를 보며~~

 

오늘 사진 속 풍경은 모두가 자유요 힐링이다.

 

 

 

 

성인대에서 바라보이는 울산바위는 장엄하다.

 

동봉에  주로 올라가지만, 비탐지역인 서봉 풍경은 환상이다.

하산 도중 말굽폭포는 여독을 말끔히 씻겨준다.

 

 

 

 

낙타바위 사이로 울산바위를 탐하고~~

 

 

 

 

신선암에도 많은 사람들이~~

 

 

 

 

낙타바위~~

 

 

 

 

신선암 줄기 마지막 암봉~~

 

 

 

 

신선암에서 울산바위와 달마봉~~

 

 

 

 

신선암 끝 봉에서 낙타바위 방향을~~

 

 

 

 

하필 오늘 미세먼지가...

 

 

 

 

낙타바위 풍경

 

 

 

 

약속~~

 

 

 

 

이곳에서 수바위 형태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보여진다.

 

 

 

 

사암이 풍화작용으로 기이한 형상을 만들어내고~~

 

 

 

 

우연히 함께 하게 된 비발디님~~

 

 

 

 

아찔한 곳인데~~

 

 

 

 

날씨만 맑았더라면 제대로 된 작품인데~~

 

 

 

 

어릴적 미시령은 꿈을 쫒는 12고개였다.

6월이 되면 깜장교복 다섯명은 뒷자리에 둘러 앉아

여름방학 때 동해 찾는 계획을 세운다.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수도 없이 지웠다 세우기를 반복하지만~

결국에는 3~4년 동안 꿈만 쫒다 말았다는...

 

훗날 청년되어 미시령을 넘을 때는

짙은 안개가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고개를 내려서며 눈알이 빠지게 동경했던 바다를 산속에서 찾았다.

 

그 미시령 정상은 이제 추억의 장소가 되어 어쩌다 그리움에 찾게될 뿐이다.

 

여름이면 미시령 정상부는 수 많은 차가 엉키고 설켜 오도가도 못했는 데~

터널이 생기고 많이 편해졌다.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미시령터널 때문에 아무 목적없이 속초를 왔을 정도니...

 

그러나 이제는 그 이야기도 추억이다.

고속도로가 생겨 한 시간 반이면 속초에 닿으니 말이다.

 

 

 

 

직진 방향은 출입금지구역.

그러나 염원하는 자는 그곳으로 들어선다.

상봉과 신선봉을 탐하려고~~

 

 

 

 

삼거리에서 금강산화암사로 내려서다가 신선암을 바라보며~~

 

 

 

 

수바위는 사방이 각기 다른 모습이다.

 

 

 

 

금강산 화암사에서 수바위를~~

 

 

 

 

일주문을 내려서며 오늘의 산행이 끝난다.

이곳은 가을 풍경이 멋진 곳인데...

 

 

 

 

외 설악 쪽 산행이 있는 날이면 늘 찾게되는 봉포항의 금강산횟집.

20년 가까이 단골집이다.

 

 

 

 

봉포항 방파제

 

 

 

 

천진해변과 청간해변

 

 

 

 

이들이 낚으려는 것은 무엇일까?

꼭 물고기만이 아니리...

인생 살며 놓쳐버린 그 무엇을 낚으려는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을 낚으려는 길은 쉽지만 않다.

 

 

 

 

계선주는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는 것인지?

염분 때문인지...

 

 

 

 

그물 손질이 끝나고~

만선의 꿈이 이뤄지길...

 

 

 

 

봉포항에 정박해 놓은 어선들~~

 

 

 

 

해풍에 말려 지는 가자미는 선원의 배고픔을 달래줄 반찬인가?

 

생물일 때 세꼬시는 마늘+막장+참기름+풋고추와 함께 버무려 먹으면 아주 일미인데...

 

고기 이름이 아니라 뼈까지 통채로 회 뜬 것을 세꼬시라 한다.

배때기 노란 참가자미 세꼬시는 복어보다 맛있다.

 

녀석을 마지막으로 고성을 떠난다.

1년에 두세번 쯤 오던 동해안도 이제는 2~3년에 한 번 올 뿐이다.

이 다음에는 어느 녀석이 걸려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