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을 맞아 청와대 그리고 창덕궁 후원을 찾았다.
국가기념일이니 산에 가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기념대회에 참석하기는 더 멎적다.
그래서 찾게 된 곳이 청와대와 비원이다.
청와대는 6.10민주항쟁, 비원은 6.10만세운동~~
그렇게 억지로 끼워마쳐 정당성을 찾는다.
오후 3시 입장표를 현지에서 예매하고자 창덕궁 돈화문 앞으로 왔다.
종합관람지원센터에서 표 예매를 마치고 청와대 춘추문 앞으로 왔다.
걸어서 채 30분이 걸리지 않는 거리다.
영빈문→영빈관→본관→관저→상춘재→춘추관→춘추문 순서여야 하나
춘추문→상춘재→본관→영빈관→관저→춘추관→영빈문으로 관람했다.
춘추관 앞을 지나고~~
상춘재를 지난다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공연이 있을 풍물놀이패~~
북악산 아래 자리 잡은 청와대 본관
긴 줄이 서 있으나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새치기 했다.
왜냐하면 영빈문으로 들어 갔어야 했는 데,
잘 몰라서 춘추문으로 들어 갔기 때문에~~
이유 같지 안은 이유...
본관 내부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19대 문재인(2017~2022)
18대 박근혜(2013~2017)
17대 이명박(2008~2013)
16대 노무현(2003~2008)
15대 김대중(1998~2003)
14대 김영삼(1993~1998)
13대 노태우(1988~1993)
11~12대 전두환(1980~1988)
10대 최규하(1979~1980)
5~9대 박정희(1963~1979)
4대 윤보선(1960~1962)
1~3대 이승만(1948~1960)
청와대 관저 인수문
관저 외부.
내부는 들어갈 수 없다.
상춘재
청와대 안에서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한옥 건물이다.
비공식회의 장소로 이용되는 상춘재는 청와대 경내에 최초로 건립된 전통 한옥으로
기둥을 200년 이상 된 춘양목(홍송)을 사용했다고~
외국 손님에게 소개하지 못했던 한국의 가옥 양식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영빈문으로 나가면서 바라본 북악산 아래의 청와대 본관.
경복궁 신무문
효자동 삼거리에서 바라본 연무관.
그 뒤로 인왕산이 자리 잡고 있다.
덕수궁 돌담길이 아닌 경복궁 돌담길을 걷는다.
청와대 관람 시간이 예상했던 것보다 짧아
3시 예매했던 후원 입장표를 1시로 바꿨다.
경복궁 흥례문에 들어서고~~
경복궁 교차로의 동십자각
우측은 창경궁 가는 입구이고
좌측은 후원 가는 입구인데 13시에 출입이 가능하다.
물론 창덕궁을 통해야 들어갈 수 있다.
후원 입장료 5,000원 만 받아야 하는 데~
창덕궁 입장료 3,000원까지 함께 받는다.
이제는 설악산이나 오대산 등 모든 산의 입장료를 받지 안는다.
돌중들이 받던 4,000~5,000원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는데~
국가가 이래도 되나?
내가 뭘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후원 들어가기 전 좌측의 누각~~
후원 입장이 시작되고~~
후원은 창덕궁 안에 있는 조선시대 정원이다.
조선왕궁의 놀이와 잔치 장소로 활용된 대표적인 조원(造苑)유적이다.
1997년 창덕궁과 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주합루와 규장각
부용지와 부용정.
우측은 사정비기각.
세조 때 만든 네 개의 우물 마니, 파려, 유리, 옥정과 관련된 기록을 새긴 비를 보호하는 비각이다.
부용지와 연화당
주합루를 들어서려면 거쳐야할 어수문.
주합루는 정조 원년(1776)에 창건된 2층 누각건물이다.
아래층에는 왕실 직속 기관인 규장각을, 위층에는 누마루를 조성했다.
규장각은 정조의 개혁정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 개발과 이를 위한 도서 수집 및 연구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어수문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면 살 수 없다"는 격언과 같이
통치자들은 항상 백성을 생각하라는 교훈을 담고 있는 이름으로,
정조의 민본 정치 철학을 보여준다.
부용정과 부연지
춘당대를 지나면 애련지를 만나 볼 수 있다.
애련지
애련지
장락문을 지나면 낙선재가 나온다.
낙선재는 사대부들의 서재 혹은 사랑방의 전형이랄 수 있다
건물 중앙의 이마에 걸린 낙선재라는 당호.
현판글씨가 세월로 바랬어도 의연한 기개로 박혀있다.
이 글씨는 추사의 벗이기도 했던, 청나라 금석학자 섭지선의 글씨다.
김정희 광팬이기도 했던 헌종은 낙선재를 무척 사랑했다.
어느날 헌종은 김정희의 애제자인 소치에게 낙선재로 한번 놀러오라 청하면서,
추사 글씨도 좀 여기저기 찾아 챙겨오게나 당부했다.
낙선재에는 많은 현판을 소장하고 있지만,
이렇게해서 오게된 유재(留齋)는 완당 김정희의 현판 글씨로
우리나라의 현판 가운데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현판은 김정희가 제주에서 유배 생활을 할 때 쓴 것으로,
예서로 쓴 유재 두 글자와 행서로 쓴 풀이글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품이 우아하고 경륜에 무릎을 치게한다.
남김의 아름다움이 이렇게 표현된 글이 동서양에 또 있으랴싶다.
유재(留齋)는 김정희의 제자 남병길(1820~1869)의 호다.
남병길은 이조판서를 지냈고 천문학자이기도 했는데,
훗날 김정희의 유고를 모아 <담연재시고>와 <완당척독>을 펴내기도 했다.
현판에 적힌 글과 풀이를 읽어본다.
특별한 일정도 없이 텅빈 시간에 조용히 다가와,
기교도 벼슬도 재물도 없이 나이만 든 필부의 가슴을 치고 또한 고요히 물러간다.
[ 留不盡之巧以還造化 ]
기교를 다하지 않고 남기어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고
[ 留不盡之祿以還朝廷 ]
녹봉을 다하지 않고 남기어
조정으로 돌아가게 하고
[ 留不盡之財以還百姓 ]
재물을 다하지 않고 남기어
백성에게 돌아가게 하고
[ 留不盡之福以還子孫 ]
내 복을 다하지 않고 남기어
자손에게 돌아가게 하네
옥류천
소요암
서울의 5대 궁궐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후원 관람을 마치고 경복궁으로~~
인정문
인정전
창덕궁 인정전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다.
경복궁 근정전도 마찬가지다.
돈화문 들어서면 인정전이요
광화문을 들어서면 근정전이다.
돈화문로를 따라 종로3가역으로 향한다.
전철을 이용해 춘천으로 와서 회포를 풀고자 막걸리 한 잔 나누고
두 시간 가까리 있다 지인과 헤어져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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