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橫城)
다른 지역의 하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데 반해 이곳 횡성은 동, 서로 가로로 빗겨 흐르기 때문에 '가로 횡(橫)'자를 써서 횡천(橫川: 고구려 명칭)이라고 하였다. 고려사나 세종실록지리지에 보면 횡성의 별호를 <화전(花田)이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예전에 지금의 갑천면 화전리, 부동리 일대가 현(縣)의 중심지(官街)였다고 하는 설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대에는 '향교터', '옥담터', '화성들' 등의 지명이 남아있어 그와 같은 설을 뒷받침 하나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
횡성호 위치 (횡성군 갑천면 화전리 194)

횡성호는 중금리, 부동리, 화전리, 구방리, 포동리 등 갑천면 5 개리가 수몰되어 만들어진 호수이다.
횡성호 끝 지점 중금리에는 수몰민들의 고향 사랑을 간직하기 위한 ‘망향의 동산’이 자리 잡고 있는데 수몰지의 문화유적과 수몰민들의 삶의 자취를 보관한 자료관과 화성정의 옛 모습이 그대로 옮겨져 있다.
-횡성호수길-
1구간 - 횡성댐길 3.0km/1h (중)
- 횡성댐 - 대관대리 구간
- 호수길 시점으로 횡성댐의 전경을 감상
- 편의시설; 팔각정 쉼터
2구간 - 능선길 4.0 km/2h (중)
- 대관대리 - 횡성온천 구간
- 지루하지 않은 다이내믹한 능선
- 울창한 숲과 호수가 감상 포인트
3구간 - 치유길 1.5 km/2h (중)
- 횡성온천 - 화전리 구간
- 숲의 경치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구간
- 편의시설: 산림욕 장소
4구간 - 사색길 7.0 km/2h30m (중)
- 화전리 - 망향의 동산 구간
- 정감있는 시골길
5구간 - 가족길 9 km/2h30m (하)
- 망향의 동산 구간
- 호수 주변을 감상하며 걷는 구간
- 망향의 동산에서 수몰 전의 향수를 감상
6구간 - 회상길 7.0 km/2h30m (중)
- 망향의 동산 - 횡성댐 구간
- 정감 있는 포장길과 앞동산의 향취가 느껴지는 구간
횡성호수길 5구간 (9km/3h)
주차장 네비 : 횡성호수길 관광안내소(무료)
실제 소요된 시간 : 09:24~12:01

횡성호수길 입장료

09:24 춘천에서 한 시간 여 걸려 횡성호수길 5구간 주차장에 들어섰다.
벌써 여러 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다.
근로자의 날이 아닌 노동자의 날로 바뀐 3일 연휴기간이라 상춘객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
「1886년 5월 1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에 모인 8만 명의 노동자들은
열악한 노동 환경과 저임금에 맞서 '8시간 노동제' 쟁취를 위한 총파업을 단행했다.
투쟁 과정에서 경찰의 공권력으로 인해 노동자 8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를 '헤이마켓 사건'이라 부른다.
1889년 사회주의 운동을 배경으로 창립된 '제2인터내셔널'은 이 사건을 기리기 위해
5월 1일을 '만국 노동자 단결의 날'로 선포했다.
이것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념되고 있는 '메이데이(May Day)'의 기원이다.
노동절을 메이데이(May Day) 또는 워커스데이(Workers' Day)라고도 한다.
한반도에 노동절이 소개된 시기는 일제강점기인 1923년이다.
당시 조선노동 총연맹의 주도로 약 2000여 명의 노동자가
서울 종로구의 중앙기독교청년회관에서 모여 첫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963년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3월 10일을 ‘근로자의 날’로 제정했고,
1994년 동법 개정에 따라 메이데이에 맞추어 5월 1일로 변경되었다.
2025년 <노동절 제정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의결되면서 명칭이 '노동절'로 변경되었고,
2026년 3월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2026년부터 공무원을 포함, 모든 국민이 평등한 휴식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

마음의 고향! 화성의 옛터!
수몰지의 문화유적과 수몰민들 삶의 자취를 엿볼 수 있다.
화성은 댐으로 수몰된 화성들을 말한다.

수몰 전의 마을

이 탑의 원래 위치는 이곳에서 서쪽으로 약 2.2km 떨어진 갑천면 중금리 옛 절터였으나,
횡성댐 건설로 인해 탑이 물에 잠기게 되자 1998년 8월 이곳으로 옮겼다.
삼층석탑 상륜부에는 불상이 새겨져 있는데, 이러한 양식은 매우 드문 예이다.
신라 석탑 양식을 이어받고, 균형이 잘 잡힌 우수한 작품이다.
건립 시기는 팔부중상의 조각 수법, 기단부와 지붕돌 등의 형식으로 볼 때,
9세기말로 추정된다. 층높이는 5m이다.

수몰지에 있던 여러 유물들을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

수몰로 폐교된 화성초등학교 연혁


호수의 아침

어답산을 배경으로~~

입구에 화장실이 있어 이용하기 편리했고,
뒤편의 관광안내소 우측으로 계단을 내려서면
임시주차장이 있고, 뒤이어 매표소가 나타난다.

주변 상가.

임시주차장

매표소.
입장료 2,000원. 풍수원성당에서 상품권 2,000원짜리를 또 받는다.
풍수원성당 부근의 풍수원식당 청국장이 유명하다니~
트레킹을 마치고 그곳에서 점심식사비로 대납하면 될 것이다.

우측 길로 들어서고~~


옛, 동내 저수지 분위기로 정겨움이 느껴진다.

부부, 연인, 벗, 손주 녀석들...
누구를 앉혀 놔도 아름다울 인생 샷 터다.

동행이 여럿이라면 충분히 쉼 할 수 있는 곳~~

호수길 곳곳에 쉼 장소가 있다.

가족과~~

연인과~~

동료들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호수길~~

여러 전망대 올라가 전경을 봐도 모두 포근한 느낌 준다.

5월 연녹색이 아름답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특징이 있다.

홍천온천이었는 데, 지금은 요양원으로 바뀐 곳인가?

관목과 교목이 어우러진 길~~

그 길 옆 시작과 끝에는 애잔한 호수가 함께 해준다.
걷는 내내 사뭇 다른 느낌이 드는 호수길이었다.

2시간 40분 힐링 트레킹을 마치고 임시주차장에 들어서니
그사이 많은 차들이 들어섰다.
호숫길 내내~~
야자매트가 깔려 있고, 업힐이 순조롭고, 조용하여 사색하기 좋고...
혼자서 걸은 길이지만, 걷는 내내 행복했다.
가을 단풍 시즌에 다시 한번 올 것을 기약한다.

12:01 차를 돌려 풍수원성당으로 향한다.

이동 : 횡성호수길 5구간 주차장(12:01)~풍수원성당 주차장(12:47)
관람시간 : 12:47~13:29
입장료 2,000원(상품권)
12:47 풍수원성당 주차장에서 성당으로 오르는 테크~~
느티나무 보이는 곳이 성당 앞마당이다.

네비 : 풍수원성당 주차장

느티나무 사이로 성당이 살짝 보인다.

강원도 최초의 성당으로 1982년 강원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풍수원에 신자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것은
1866년(고종 3) 병인박해로 천주교에 대한 탄압이 더욱 심해지면서부터였다.
천주교 신자들은 박해를 피해 산간벽지인 이곳으로 피신하여
화전을 일구거나 옹기를 구워 생계를 유지하면서 신자촌을 이루었다.
1886년(고종 23) 조불조약(朝佛條約)의 체결로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자
당시의 조선교구장 블랑(Blanc, G. M. J.) 주교는 1888년 안변(安邊)에서 전교하던
르 메르(Le Merre, L. B. J.) 신부를 풍수원에 파견하여 본당을 창설하였다.
르 메르의 대를 이어 1896년(고종 33)에 부임한 정규하(鄭圭夏)는
1910년에 현재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을 준공하고 1913년에는 사제관을 신축하였다.

신태보 베드로의 집
신유박해(1801년) 이후 신태보는 1~2년을 낙심하며 보내다가,
신앙을 다시 실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그의 사촌 이여진 외에 아는 신자가 없었고,
기도서도 모두 잃어 신앙을 실천할 방법이 막연했다.
그러던 중 순교자의 유가족이 용인에 산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찾았으며,
그들과 함께 교회 서적을 읽고, 신자로서의 의무를 실천했다.
그러나 그들이 살던 지역은 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있어 자유로운 신앙생활이 어려워지자
신태보는 40명이 넘는 신자들을 데리고 강원도 산골로 이주하였다.
조선의 신자들은 신유박해 이후 교회를 재건하기 위해 성직자를 다시 영입코자 했다.
이에 이여진은 1811년 말에 북경으로 가서
조선 교회의 상황을 알리고 성직자의 파견을 요청하는 편지를 전하였다.
밀사 파견에 관여한 이후 신태보는 더 이상 교회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여러 지역을 전전하다가 경상도 상주 지방의 잣골에 정착하여 은둔 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그가 필사한 서적들이 신자들에게 많이 배포되었기 때문에,
이름이 교우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었고 이에 박해가 발생하면 체포될 가능성이 높았다.
1827년 4월 22일(음) 전주의 포졸들에게 체포되었다.
신태보는 1839년 4월 17일(음) 전주 장터에서 4명의 동료들과 함께 참수되었다.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諡福)되었다.

풍수원성당과 신태보 베드로의 집

신태보 베드로의 신앙심이 소나무와 함께 하늘 높이 솟구쳤다.

유현문화관광단지 유물전시관으로 향하고~~


국수틀

베틀

찬장

농기계와 수레

짚신

타작기

넝마주이

풍구

써레

풀매와 절구, 맷돌
풀 매는 집안의 우물가나 부엌문 근처, 또는 마당가에 두고
옷이나 이불 기타 모시, 명주 등에 풀을 먹일 때에
물에 불린 쌀을 곱게 갈아서 풀체로 걸러 풀을 쑤거나 말려두고 썼다.

고리짝, 이바지함, 단봇짐.
고리짝:버드나무, 갈대, 대나무 등 탄력 있는 재료로 만들어 음식, 옷, 책을 담는 상자다.
"옛날 고릿적에"라는 말은 "고려 적에"라는 뜻으로
고리짝, 고려짝이라고 쓰이는 경우도 있다.
이바지함: 이바지는 ‘잔치하다’라는 뜻을 가진 옛말 ‘이 받다’에서 유래되었다.
시집가서 새색시가 밥을 짓고 반찬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친정어머니가 딸 생각을 해서 준비해 주는 것이다.
단봇짐: 매우 간단하게 꾸려 싼 짐.
그의 부인은 어느 날 밤 단봇짐을 싸서 도망갔다.
단봇짐을 보니 그는 이 동네 사람이 아닌가 보다.

쟁기
단단한 땅을 갈아엎는 데 쓰이는 농기구이다.
소 한 마리가 끄는 쟁기를 호리,
소 두 마리가 끄는 쟁기를 겨리 하고 한다.

논을 길을 때 사용하는 쟁기

밭을 갈을 때 사용하는 쟁기

비탈이나 자갈밭을 갈을 때 필요한 쟁기

인걸개:인쟁기라 하며 사람이 끈다.

써레
흙덩이를 잘게 만들고,
작물 잔여물을 부수며,
잡초 뿌리를 뽑고,
파종한 씨 위에 흙을 덮는 데 사용한다.

내부 모습

가마

유물전시관을 나서며~
옛적에 익히 보았던 유물들은 반가움과 동시에 놀랍기도 하고,
처음 보는 유물들에 신기함을 갖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성당 내부
좌우 기둥과 아치형 천장이 조화를 이루는 성당 내부는 아늑하고 정겹다.
옛 모습 그대로인 ‘십자가의 길’이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제대 뒤 스테인드글라스는 은은한 빛을 쏟아낸다.
미사에 앞서 묵주기도가 봉헌된다.

13:29 풍수원성당과 유현문화관광지 유물전시관의 관람을 알차게 했다.

점심 식사와 이동 시간
풍수원성당 주차장(13:29)~무궁화수목원(15:00)
유물전시관 해설사님이 풍수원식당에서는 횡성상품권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풍수원교차로 옆의 "소 잡는 날(한우정)"에는 가능하다고 일러 줬다.
육회비빔밥 15,000원(상품권 4,000원 사용)은 신선했고
따스한 미역국과 짜지 않은 반찬이 먹을 만했다.

15:00 춘천으로 가는 길에 홍천 무궁화수목원에 들렸다.

무궁화수목원 안내도

수목원 숲 향기가 좋았다.

홍천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한서 남궁억(1863~1939) 선생.
교육자, 언론인, 독립운동가와 무궁화 사랑...

한서 남궁억 선생님 동상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언론인으로서 나라 사랑을 몸소 실천했던 한서 남궁억 선생은
1896년 서재필, 이상재 선생과 함께 독립협회를 창립하고
1898년 황성신문을 창간하여 국민 계몽과 독립협회 활동을 지원했다.
이후 1918년 서면 모곡리로 낙향해 모곡 교회와 모곡 학교를 설립하여
인재 양성에 힘썼으며 민족의 상징인 무궁화 보급 운동을 전개하며 항일 의지를 고취했다.
홍천군은 남궁억 선생이 건국훈장을 추서 받은 1977년 이후
기일인 매년 4월 5일에 맞춰 추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홍천군은 앞으로도 남궁억 선생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무궁화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5:20 무궁화수목원을 마지막으로 노동절 연휴 첫날을 마무리한다.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홍천 수타사 (0) | 2026.05.07 |
|---|---|
| 천도리 뒷골~용늪~대암산~천도리 뒷골(2012.6.10) (0) | 2024.08.15 |
| 백암산(2011.8.18) (0) | 2024.08.15 |
| 운두령~계방산~소계방산~소한동(2011.8.9) (1) | 2024.08.14 |
| 노인봉(2010.08.21.토) (0) | 2024.08.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