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만자로 정상 우후루피크(5895m) 등반기 : 마랑구게이트 - 만다라산장 - 호롬보산장 - 키보산장 - 우후루피크
해발 4400m 정도 되는 곳을 지나면서~ 저 앞 좌측이 킬리만자로,
---------------------------------------------------------------------------------------------------
킬리만자로 지도와 산행 루트.........
킬리만자로에서 가장 높은 봉 우후루피크(5895 m)~
전문등산가 가 아닌 일반 등산객이 고산용 등산 장비없이 오를 수 있는 세계에서 최고 높은 산~
한국의 추운 겨울을 피해 아프리카 케냐를 거쳐 탄자니아로 간다.
이곳 아프리카는 여름이다.........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14시간 30분 걸려 케냐의 나이로비공항에 도착,
새벽 4시에 도착했는데 비자 받고 짐찾고 하느라 2시간이 지나갔다.
곧장 탄자니아를 향해 버스를 타고 간다........
여기는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
여기서 탄자니아 비자를 받고 탄자니아로 들어간다.
나이로비공항에서 케냐 비자 받는데 50$,
이곳 탄자니아 국경에서 탄자니아 비자 받는데 비용이 또 50$ 들어간다.........
버스위에 있는 짐들이 20명이 6일동안 산행하면서 먹을 식량등이다.........
산행출발점인 마랑구게이트로 가면서 보는 킬리만자로,
해발 5895 m, 산위에 보이는 눈은 만년설로 된 빙하..........
모쉬의 호텔에서 약 2시간 걸려 킬리만자로 등산 시발점인 마랑구게이트에 도착,
참고로 킬리만자로를 등반하는 코스는 7개루트가 있다.
그중에서 우리는 마랑구루트로 올라간다.
완만하고, 고소적응하기도 편리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루트다.........
여기 관리사무소에서 입산 신고를 해야한다.
이름, 나이, 국적, 여권번호등을 기록..........
버스에서 내린 짐을 포터들이 쌀포대 같은 자루에 담는다.........
20명가는 데 포터와 요리사, 가이드 등 29명이 따라붙는다.
총 49명이 출발.........
중간 산장 이름과 해발고도가 적혀 있다.
지금 이곳 마랑구게이트의 해발고도는 1970 m 이다.
한라산 보다 20 m 더 높은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참고로 케냐의 나이로비는 해발 1600 m 정도. 탄자니아는 해발 1300 m 정도 된다.........
저뒤에 있는 문이 산행 출발점인데,
좌측문이 일반 등산객들을 위한 트레일이 나 있는 곳이고, 우측의 도로는 포터들 을 위한 길이다.
여기서 포터들이 갖고가는 짐의 무게를 전부 측정한다.
포터 1인당 15 kg을 넘을 수 없게 규정을 해 놓았단다.......
조그마한 폭포와 소도 만나고.........
여기 오른쪽 길이 포터들을 위한 길, 등산객을 위한 길은 좌측 숲속으로 있다.
고산증에 대비하기 위해 천천히 가야하고 물을 수시로 많이 먹으라고 권고 한다..........
트레일로 들어서서 첫번째 산장인 만다라 산장을 향해 간다.
마랑구게이트 입구에서 첫번째 산장인 만다라까지는 8.2 km, 약 4~5시간을 잡고 있다.........
만다라 산장 해발 2720 m,
백두산의 높이가 2750 m,
이곳 만다라 산장의 높이가 백두산 높이와 비슷하다.
오늘은 한라산 높이의 마랑구게이트에서 출발하여 백두산 높이의 만다라 산장에 도착하였다.
첫 입구인 마랑구게이트에서 4시간 50분 걸려 도착하였다..........
만다라 산장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 6시 기상, 요리사들이 해주는 밥을 먹고,
다음 목적지인 호롬보산장을 향해 출발한다.........
저 멀리 보이는 킬리만자로,
저 눈이 보이는 방향이 남쪽 사면,
물론 북쪽 사면에는 더 많은 눈이 있다.
보이지는 않지만~
하지만 저것은 눈이 아니고 만년설로 이루어진 빙하다.........
나뭇잎이 마치 털같이 생긴 이나무는 Bearded Lichen 이라고 한단다........
호롬보산장 가면서 뒤돌아본 풍경,
고도 3000m~~
구름이 아래로 보인다.........
고도가 높아지니 키가 큰 나무들은 점점 없어지고..........
좌측뒤로 보이는 마웬지 봉.........
킬리만자로의 마랑가루트는 고산적응하면서 등반하기 참 좋은 루트다.
고도가 완만히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단, 조심해야 할 것은 무조건 Poly Poly ( 뽈레 뽈레 : 탄자니아어로 천천히 천천히 라는 뜻)다.
빨리 갔다간 금방 숨이 차서 나중에는 고산증세가 온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한발 한발 천천히 걷는 것만이 정상을 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올라 온 등로 저 밑은 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Lobelia라고 한다.........
우리가 올라갈 윗쪽도 구름에 쌓여 있다.........
중간 벤치가 놓여져 있는 휴식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호롬보산장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
Tree Groundsel이라고 부르는 나무,
고도가 높아지니 보이기 시작한다........
운무는 점점 더 짙게 끼고..........
저기가 호롬보 산장........
해발 3720 m,
만다라산장에서 호롬보산장까지 거리 12 km~ 8시간 걸렸다.........
여기 호롬보 산장에서도 도착 신고를 해야 한다...........
호롬보 산장에 도착 후, 저녁먹기 전에 보는 저녁노을에 운무.........
호롬보산장에서 저녁때 보는 킬리만자로..........
호롬보산장에서 하룻밤자고~ 다음날 아침 6시에 보는 킬리만자로의 일출,
구름이 껴 있어 좀 아쉽다. 멋있는 일출을 기대했는데.........
호롬보산장에서 새벽에........
아침식사하고, 등반떠날 준비를 한다.
오늘은 고소적응일,
마웬지봉 밑의 4050 m 까지 올라가며 고소적응하는 날이다.
고산증,
처음에는 머리가 아프고, 다음으로는 속이 미슥거리면서 토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침을 계속하게 되는데~ 이때는 벌써 폐에 물이 찬 폐수종상태.
기침을 계속하기 전 머리가 아프면서 속이 미슥거릴때 빨리 하산하여야 한다.
고산병에는 약이 없다.
빨리 고도를 낮추기 위해 하산하는 길밖에.
여기 호롬보산장의 고도가 3720 m,
화장실을 가기위해 평지에서와 같이 걸어도 숨이 차고 힘들다.
천천히 걷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이 고산증을 이겨내는 길.........
저 포터는 둘만의 개인포터다.
비용도 내가 별도로 내야 한다. 6일 동안 내배낭을 짊어지고 동행한다.
공식포터는 1인당 1명씩이다.
결국 둘이서 포터 3명을 고용하였다.
내 배낭이 카메라 장비와 렌즈들, 그리고 마실물이 들어 있어 엄청 무겁다.
친구의 배낭에는 간단한 간식거리와 추위대비 여분의 거위털 점퍼 하나가 들어 있다.........
고소적응을 위한 등반을 시작하면서........
조금 가니, 내일 갈 예정인 키보 산장 까지의 거리가 씌여 있는 이정표가 나오고.........
우리는 ZEBRA ROCK(얼룩말 바위)까지 갔다가 돌아 올 예정.........
비가 오기 시작한다.
고산에서는 기후를 예측 할 수 없다고 하더니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해야 한다
Zebra Rock ( 얼룩말 바위) 에 도착,
호롬보 산장을 출발한지 1시간 50분 만에 도착..........
비를 맞으며 하산을 시작한다........
내려오니 키보산장가는 길과 만난다.
내일 이길을 올라 키보산장까지 가야 한다.........
태양전지판으로 밧데리를 충전시키는 장비,
모든 산장의 전기는 모두 이 밧데리를 사용한다.
호롬보 산장에 도착,
약 4시간 정도 걸린 고소적응 산행을 마친다.
오후는 자유시간........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햇빛이 있다.
여기 저기 호롬보 산장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
저 오두막 같이 생긴 집이 멋있어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포터들을 위한 화장실이라고......... 큭~~
뒤에 호롬보 산장이 보이는 바위위에서.........
구름에 덮혀가는 킬리만자로.........
이수레는 고산증에 걸린 환자를 실어나르는데 쓰인다.
어제 낮에 유럽인 젊은 남자 한명이 고산증으로 이 수레에 실려 내려갔고,
어제 밤 9시경에도 남자 한명이 고산증으로 이 수레에 실려 내려갔다.
웬지 모르게 불안해진다.
여기와서부터 계속 감기로 고생한다.
새벽과 아침 그리고 오후의 기온차가 크니 내몸이 아직 이곳 기후에 적응을 못하나 보다.
콧물이 계속 나오고 머리가 아프고, 아스피린만 계속 먹어댄다.........
킬리만자로.........
마웬지봉.........
호롬보산장에서 맞는 2번째날 아침,
새벽 여명에 사진 한장 찍고.........
킬리만자로의 여명..........
오전 7시 50분,
아침식사를 끝내고 키보산장을 향해 출발한다.........
호롬보산장에서 키보산장까지는 9.26 km........
지나 온 호롬보 산장 전경..........
마웬지봉..........
저 밑으로 모쉬방향..........
Tree Groundsel 과 킬리만자로,
Tree Groundsel은 고도 2800 m - 4000 m 사이에서 볼 수 있다........
킬리만자로와 휴게소,
파란지붕은 화장실, 휴게소는 아무것도 없고 벤치 몇개 뿐~
킬리만자로 오르려는 사람들이다. 80 - 90 % 정도만 성공하고 나머지는 고산증으로 실패한다고 하는데.....
저 무리에는 한국인이 2팀이나 있다.
한팀은 내가 속해 있는 20명 팀이고, 또 다른 한팀은 14명으로 구성된 한국의 **여행사 팀이다.
휴게소에서, 이님,
여기가 LAST WATER POINT 다.
물이 나오는 지역은 여기까지이고
앞으로 올라가면 물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뜻인가 보다..........
키보산장을 향해가면서........
마웬지봉,
킬리만자로의 동쪽에 우뚝 솟아 있는 높이 5149 m 의 높은 봉이다.
킬리만자로 다음으로 높은 봉이다........
키보산장 가면서 뒤돌아 본 마웬지봉,
구름이 양옆으로 깔려 있다. 높긴 높은 곳이다.......
키보산장 가는 길과 킬리만자로.........
마웬지봉도 높이가 5149 m 나 되니 서쪽 방향으로는 눈이 보인다.
저 눈도 아마 만년설이리라........
지나 온 길과 구름.........
이지역은 Saddle 이라고 불리우는데,
마치 말 안장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가 ?
킬리만자로와 마웬지봉사이의 안부가 멀리서 보면 말안장같이 보여서 붙여진 이름같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간다.........
지나 온 트레일과 구름.........
킬리만자로가 이제는 손에 잡힐 듯 가깝다.........
키보 서킷이라는 이정표도 만나고........
고산지대는 자외선이 엄청 강하다.
키보산장 1.46 km 남았다.
휴식중에.........
저 뒤가 이따가 밤에 오를 킬리만자로,
고도 1000 m 를 올려쳐야 한다.
저 위에 올라가서도 분화구 옆을 따라 고도 200 m 를 더 올려쳐야 정상이다.........
휴식을 끝내고, 키보산장을 향해서.........
지나 온 풍경.........
바위위에 새한마리........
지나 온 등로와 마웬지봉........
앞에 마웬지 봉이 우뚝 서 있는 키보 산장에 도착..........
키보 산장, 해발고도 4700 m,
호롬보산장에서 아침 7시 50분에 출발, 키보 산장에 도착하니 오후 4시 1분이다.
9.26 km를 8시간 11분 걸렸다.
고도 3720 m 에서 4700 m 까지 올라오고, 엄청 천천히 걸었다. 수시로 물을 먹으면서,
고산증에 대비하기위하여.........
키보산장에서 보는 마웬지봉...........
키보산장에 오후 4시 1분에 도착한 후 휴식하며 6시에 저녁을 먹고 밤 10시까지 취침을 한다.
밤10시에 일어나,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밤11시 30분부터 정상 등반을 시작한다.,
그러나 설레임과 고산증에 대한 걱정으로 잠은 오지 않고.........
밤 11시 30분에 정상등반을 시작한다.
정상까지 5.6 시간이라고 적혀 있으나 아마 길만스포인트까지의 시간을 말하는 것 같다.
정상인 우후루피크까지는 실제로는 8시간 20분 걸렸다........
정상등반을 시작지 2시간 30분 후~ 지독한 바람과 추위를 피해 커다란 바위옆에서 잠시 휴식........
등반시작 후 3시간 정도 지나, 윌리엄스포인트에 도착.........
등반 시작 후 3시간 30분 지나, 움푹 패인 커다란 바위 밑에서 추위와 바람을 피해 휴식...........
길만스포인트~
저산소증과 추위로 입술이 파래지고, 얼굴도 얼었다.
등반 시작 후 6시간 37분 지난 새벽 6시 7분에 길만스포인트에 도착,
사실 분화구둘레의 한봉우리에 도착한 것이다.
여기 고도가 5681 m,
키보산장의 고도가 4700 m 니까 고도 981 m 를 올라왔다.
정상인 우후루피크까지는 이제 고도 200 m 만 더 올라가면 되는데 거리는 2 km 정도 된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데 2명이 중도 포기했다.
고도 5400 m 정도 되는 곳에서
한명은 추위와 동상으로~ 또 다른 한명은 고산증으로 중도 포기하고 키보산장으로 후퇴하였다........
길만스포인트 (고도 5681 m)에서의 여명.........
길만스 포인트를 지나 우후루피크를 향해,
저 뒤 오른쪽으로 보이는 능선중에 가운데 제일 높은 곳이 킬리만자로 정상인 우후루피크다.........
우후루피크가는 중에 추위로 얼굴전체를 가렸으나 사진 찍을때만 살짝 내놓고 있다.
장갑안에는 핫팩까지 들어있으나 손발도 엄청 시렵다.
이곳 온도는 산행 가이드 말로는 영하 20도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바람이 엄청 세게 불어 도무지 감각이 없다.........
정상가는 길에 보는 킬리만자로의 일출,
앞의 봉우리는 마웬지봉,
마웬지봉의 높이도 5149 m 나 된다. 그런 봉이 이제는 구름과 함께 밑으로 보이니........
만년설로 된 빙하가 보이기 시작하는 곳에서.........
길만스포인트에서 48분 걸린 아침 6시 55분에 스텔라포인트 도착,
여기는 고도 5739 m 다.........
정상인 우후루피크로 갈 수록 빙하가 많이 보인다........
킬리만자로의 빙하........
킬리만자로의 빙하........
우후루피크가는 길........
킬리만자로의 빙하........
킬리만자로의 빙하........
킬리만자로의 빙하, 높이가 30 m 는 되는 것 같다. 엄청 크다........
킬리만자로의 빙하와 그 뒤로 깔린 구름.........
우후루피크 가는 길........
킬리만자로의 빙하........
킬리만자로 분화구와 동쪽 풍경........
킬리만자로분화구와 서쪽 풍경,
분화구안에도 빙하가 보이고, 건너편에도 거대한 빙하가 보인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였다. 여기가 킬리만자로 정상인 우후루피크 ( 5895 m ),
지금 아침 7시 52분,
어젯밤 11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키보산장에서 정상까지 도상 약 5.5 km 거리를 8시간 22분 걸렸다.
총 20명 중에서 2명은 중도 포기하고 18명이 정상정복에 성공하였다.
다른 한국팀인 ** 여행사의 팀엔 3명이 고산증으로 중도포기하고 11명만이 정상에 도착하였다고 한다.
킬리만자로는 적도 근처에 있어서 고도에 비해 엄청 추운산은 아니라고 한다.
나와 친구도 등정 성공했으니 고소증만 유의한다면 아무나 오를 수 있겠다.......
7대륙 최고봉 7개중에서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등정에 성공한 것이다.
하긴~ 7개봉 중에서 킬리만자로가 등반하기 가장 쉬운 봉우리중의 하나라고 한다.
세계 7대륙 최고봉은,
아시아 에베레스트 8848m
오세아니아 칼스텐츠 4884m
남극 빈슨매시프 4897m
북미 맥킨리 6187m
남미 아콩카구아 6960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5895m
유럽 엘브르스 5633m
엄청 춥지만 하산하는 발걸음이 무척 가볍다.
하산할 때는 고산증 염려는 전혀 없기 때문에 발걸음도 자연히 빨라진다..........
구름에 휩싸인 마웬지봉.........
분화구 동쪽........
빙하........
마웬지봉을 바라보며 하산한다........
저 앞에 우뚝 솟아 있는 암릉 뒤가 길만스포인트........
길만스포인트에 도착........
휴식을 취하면서 아침으로 싸온 샌드위치와 쥬스를 먹는다........
저 앞 가운데 높은 봉이 킬리만자로 정상인 우후루피크다..........
길만스포인트에서 바라보는 내려가야 할 길,
저 밑에 조그마하게 키보산장도 보인다.........
화산재로 이루어진 경사 급한 사면~
올라갈때는 저 옆 바위지대로 해서 지그재그로 올라갔는데,
내려갈 때는 주루룩 미끄럼을 타며 직선으로 내려간다.........
저 밑에 조그마하게 키보 산장이 보이고.........
하산하면서 보는 마웬지봉.........
중앙 좌측으로 회색빛 화산재 있는 곳이 내려 온길........
키보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에,
오후 2시경에 호롬보 산장을 향해 출발한다..........
오전 11시에 키보 산장에 도착,
정상인 우후루피크에서 여기 키보산장까지 하산하는데 3시간 8분 걸렸다. 올라가는데는 8시간 22분 걸렸는데,
왕복 11시간 30분.
호롬보산장으로 하산하는 길에, 이님 얼굴에도 미소가 떠오른다.
뒤에는 마웬지봉,
밑으로 내려오니 살 것 같다.
이젠 그렇게 춥지도 않고, 정상 등반했다는 성취감과 행복감도 있고........
앞에 마웬지봉을 바라보면서 호롬보 산장으로 하산중에.......
뒤로 돌아보니 킬리만자로가 우뚝 서 있고,
어제만해도 걱정이 앞섰는데, 저길 올라갈 수 있을까 하고........
호롬보산장으로 하산중에,
우리짐을 들고 가는 포터들......
호롬보산장으로 하산중에,
태극기를 들고 킬리만자로를 배경으로........
중간에 화장실이 있는 휴식처에서 포터들........
저 밑에 호롬보 산장이 보이고.........
호롬보산장에 도착,
오늘밤은 여기에서 하루 숙박하고 내일 만다라 산장을 거쳐서 마랑구게이트까지 하산한다..........
호롬보 산장에서 바라보는 산장과 마웬지봉.........
호롬보 산장에서 바라보는 풍경.........
호롬보 산장을 내려가면서 이님........
호롬보 산장을 내려가면서........
호롬보 산장을 내려가면서........
만다라산장으로 내려가면서 포터.........
만다라산장이 605 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이고.......
만다라산장에 도착,
여기서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가져온 누룽지로 점심을 먹고, 곧장 산행출발점이었던 마랑구게이트로 출발한다.........
만다라산장을 출발하면서.......
마랑구게이트가는 길
여기부터 포터들이 다니는 길과 등산객이 다니는 길이 갈라진다.
왼쪽길은 포터들이 다니는 길, 오른쪽길이 등산객들을 위한 트래킹길........
나무위에는 원숭이 들이 뛰어다니고........
마랑구게이트 3.4 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이고........
게이트를 나와서,
이것으로 5박 6일간의 킬리만자로 정상등반을 마친다.......
1889년 독일의 지리학자 한스 마이어가 킬리만자로 초등하였다고 기록되여 있고...........
관리 사무소에 가서 등반 끝냈다는 신고하고,
정상등반 인증서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사무소앞 기념품가게에서 킬리만자로맥주를 사서 기념 즉석 파티를 한다.
친구도 맥주 몇 잔 먹고, 나는 기념으로 콜라 마신다........
기념품가게에 붙어 있는 옛날의 킬리만자로 정상 모습,
만년설이 엄청 쌓여 있다.
지금은 많이 줄어 들어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지구 온난화로 킬리만자로의 빙하는 더 이상 보기 힘들 것이라고 한다.........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 인증서,
같이 따라간 가이드의 확인 서명이 들어 있다........
수레에 실려 내려가는 고산증 환자........
저렇게 실려 내려가면 포터들에게 USD 500 을 주어야 한다.
고산증에 걸리면 산도 못 올라 가고 돈도 잃고........
킬리만자로 등반을 마치고 모쉬로 돌아와서 이른 저녁을 먹고 초저녁부터 일찍 자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많이 풀렸다. 감기 기운은 아직 그대로지만...........
마사이족 마을을 가기위해 케냐로 가야한다.
아침 일찍부터 모쉬의 호텔을 나서서 모쉬 시내에 있는 백화점에 잠깐 들른다.
백화점 경비인데 총을 들고 지키고 있다.
사진 한장 찍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2불 달랜다.
1불로 깍고 이 사진 한장 찍었다...........
마사이족 마을을 가면서 보는 킬리만자로........
여기는 탄자니아를 떠나기 위해 신고하는 곳,
마사이족 마을은 케냐의 암보셀리 국립공원옆에 있다.
탄자니아에서 케냐로 들어가기 위해 입국수속을 하고.........
차도 바꾼다.
우측의 버스에서 짐을 내려 앞으로 타고 갈 조그만 승합차에 옮겨 싣는다.
저 승합차는 1대에 5인이 탄다. 사파리하기 좋게, 승합차 4대에 나눠타고.......
여기는 케냐 입국 심사하는 곳........
한참을 가니 암보셀리 국립공원 20 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이고........
여기는 롯지호텔,
오늘 밤과 내일밤 묵을 곳이다.
여기서 묵으면서 오늘 오후는 마사이족 마을을 방문하고 내일은 암보셀리 국립공원 사파리도 한다........
롯지앞에 써 있는 해발고도 4000 ft니까 1219 m,
케냐의 나이로비는 해발고도가 1600 m, 탄자니아는 해발고도가 1300 m 정도........
롯지의 프론트데스크........
여기가 우리가 묵을 방, 롯지다.
호텔직원들이 우리짐을 들고 와서 밑에 채운 자물쇠를 열어준다..........
롯지내부,
우선 점심부터 먹는다.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여행사 사장님이신데 나보다 5살 어리다.
그런데 이 사장님이 킬리만자로 못올라 간 둘 중에 한사람이다........
롯지내의 통로에서,
잘못하면 길 잃어 먹는다. 그 길이 그 길 같아서.......
마사이족 마을을 향해........
마을앞으로 마사이족 전부가 나와서 환영의식을 치룬다.
우리는 마사이족 발전기금을 1인당 20불씩 20명이 400불을 내고 방문하는 것,
그래서 이렇게 환영의식도 치루고 사진도 마음대로 찍을 수 있다........
마사이족이 시키는대로 마사이족 지팡이를 들고 춤 한번 추고........
마사이족 말도 못하고, 영어도 못하는 친구는 뭐라고 하는지 ???
폴짝 폴짝 뛰고 있는 마사이족,
이것도 의식중의 하나..........
마사이족여인중에서 가장 예쁜 여인인 것 같다.
치장도 제일 화려하게 했는데, 추장의 부인쯔음되나? 마사이족은 일부다처제다.......
의식이 끝나고 이번에는 마사이족 마을 안으로 들어가서 마사이족 집을 방문한다.........
마사이족 집........
마사이족 집구경........
마사이족 집안에서........
마을 뒤로 나오니 여기는 장터,
마사이족들이 직접 만든건지, 어디서 사온건지 하여튼 여러가지를 늘어 놓고 우리더러 사가랜다.
36불 투자하여 나무로 만든 컵과 조그만 악세사리등 2개를 사고........
마사이족 어린이들........
마사이족과 집.........
마사이족 마을에 구름사이로 빛내림이 멋있다.
마사이족이 잘 살기를 바라면서 마사이족 마을을 떠난다........
암보셀리 국립공원 입구.........
오늘 오후와 내일 아침 일찍 암보셀리 국립공원 사파리투어다.
롯지에서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암보셀리 국립공원으로 사파리 차량을 타고 간다...........
빛내림이 교차하는 평원에서 얼룩말들.........
암보셀리 국립공원내의 사파리도로.........
임팔라 2마리가 서로 힘겨루기를 하나보다........
얼룩말새끼가 엄청 귀엽다.
어미사이에서 귀엽게 뛰어 놀다가 우리를 쳐다 본다..........
코끼리떼를 보기 위해 몰려 있는 사파리 차량들,
사파리차량의 운전수들은 무전기로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다.
어디에 무슨 동물이 나타나면 서로 무전 연락이 되여 순식간에 사파리 차량들은 전부 그리로 모여든다............
이동중인 코끼리들.........
코끼리떼를 물소2마리가 계속 쫒아 다닌다.
새끼를 보호하고자 어미코끼리 한마리가 물소 2마리를 쫒아낸다.
하지만 물소 2마리는 어느 정도의 간격을 유지한채 계속 코끼리떼 뒤를 쫒아간다.
아마 생존 법칙이리라.
사자나 하이에나로부터 피하기 위한 생존의 법칙........
물소 2마리를 쫒아내고 다시 무리를 향해 가는 코끼리 어미와 새끼........
사파리 차량 저 앞으로 코끼리떼가 길을 건너 지나간다........
저녁에 다시 롯지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롯지내를 둘러본다
다음날~
우리가 타고 갈 사파리 차량도 와 있다.
아침도 먹지 않고 새벽 6시에 사파리를 간다.
사자나 표범등은 저녁 늦은 시간이나 아침 일찍 활동을 한다고 한다.........
암보셀리의 대 평원.........
물소떼.........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더 먼곳까지 공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지만
사자나 표범, 치타등은 결국 보지 못한다.........
롯지로 돌아가는 길에,
원숭이 한마리가 도로까지 나와 있다....
여기는 기린 가족인가 보다..........
구름때문에 안보이다가 구름이 걷히면서 보이는 킬리만자로 정상부,
며칠전, 우리가 킬리만자로 올라갈 때는 눈이 없었는데 그 사이에 눈이 내렸나 보다.
킬리만자로 정상부는 눈이 내렸다.......
평원과 킬리만자로.........
암보셀리에서 보는 킬리만자로,
암보셀리 국립공원에는 야생동물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여기와서 알았다.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오는 주 목적은 킬리만자로를 보기 위함이다.........
코끼리와 킬리만자로,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는 그 흔한 사자와 표범을 비롯하여 하마나 악어 등을 볼 수가 없다.
동물들을 다양하게 보려면 마사이마라나 세렝게티 또는 응고롱고로 로 가야한다.
하지만 이번 여행 스케쥴에 그쪽은 없다.
마사이마라에서 세렝게티로 이동하는 수백만마리의 누우떼와 얼룩말등,
그리고 그들이 건너는 마라강,
그리고 곳곳에 그들을 기다리는 맹수들......
다음에 언제 기회되면 그쪽으로 가 봐야 겠다.
킬리만자로는
헤밍웨이의 소설 " 킬리만자로의 눈 " 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게 된다.
첫 장이 무척 인상깊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산, 해발 고도 5895m,
그 서쪽 봉우리를 마사이족 사람들은 응가예 응가이, 즉 `신의 집'이라 불렀다.
기이한 것은 그 서쪽 봉우리 근처에 얼어서 말라붙은 표범 사체가 있다는 것이다.』
이어지는 문장은 헤밍웨이의 절박한 의혹이자 물음이다.
" 이 표범이 무엇을 찾아 그 높은 곳까지 왔는 지 아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
헤밍웨이는 이곳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머물면서 소설 " 킬리만자로의 눈 " 을 집필했다.
그리고 그 소설 첫머리에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나온다.........
'Bucket Li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꼼꼼한 준비만이 즐거운 트레킹의 첫 걸음 (0) | 2013.05.19 |
---|---|
에베레스트 베이스켐프 트레킹 (0) | 2013.03.02 |
마추픽추 잉카 트레일 (0) | 2013.02.02 |
밀포드 사운드 트레일 (0) | 2013.02.02 |
차마고도 트레킹*후타오샤 트레킹 (0) | 2013.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