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2

두 검사 ②

두 검사 ② 서지현·박은정 "국민에 침 뱉은 검찰, 이젠 속내도 안 감춰"  ▲  서지현 전 검사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17일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서교동마당집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두 검사는 참사가 벌어진 이태원을 찾아 "한참을 울었다"고 했다.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부채 의식이 "우리가 좀 더 잘했다면", "우리 힘이 너무도 부족한 탓에"라는 말로 터져 나왔다. "검찰의 왕이었던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왕이 되려고 했던" 내란 사태에서도 두 사람은 같은 감정이었다. "우리가 좀 더 잘했다면 막을 수 있었을 텐데." 내란 우두머리의 탄생에 검찰의 책임을 통감한 두 전직 검사는 검찰을 대신해 고개를 숙였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마당집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지현..

나의 이야기 2025.03.19

두 검사 ①

[두 검사 ①] 그들이 말하는 12·3 내란과 검찰 정권...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 우린 그런 사람" ▲  서지현 전 검사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17일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서교동마당집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두 검사 모두 의사를 꿈꿨다. 병을 앓았던 어머니를 위해, 몸이 약했던 본인 때문에 어린 서지현과 박은정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었다. 두 사람 모두 검사로서 그런 일을 할 때 행복했다. 조영래 변호사의 를 읽고 법조인의 길을 택한 검사 박은정은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줬을 때" 보람을 느꼈다. 아버지에게 "배워서 남 줘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란 검사 서지현은 "진실을 알 수 있는 지혜와 정의롭게 판단할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매일 기도했다. 두 검사 모두 '검찰..

나의 이야기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