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검사 ② 서지현·박은정 "국민에 침 뱉은 검찰, 이젠 속내도 안 감춰" ▲ 서지현 전 검사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17일 서울 마포구 오마이뉴스 서교동마당집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두 검사는 참사가 벌어진 이태원을 찾아 "한참을 울었다"고 했다.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부채 의식이 "우리가 좀 더 잘했다면", "우리 힘이 너무도 부족한 탓에"라는 말로 터져 나왔다. "검찰의 왕이었던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왕이 되려고 했던" 내란 사태에서도 두 사람은 같은 감정이었다. "우리가 좀 더 잘했다면 막을 수 있었을 텐데." 내란 우두머리의 탄생에 검찰의 책임을 통감한 두 전직 검사는 검찰을 대신해 고개를 숙였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마당집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