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양도성
흥인지문(동대문)-혜화문(동소문)-와룡공원-숙정문(북대문)-북악산(백악산)
-창의문(북소문)-인왕산-강북삼성병원-덕수궁 돌담길-남대문
-목멱산(남산)-장춘단공원-디자인 플라자-흥인지문(동대문)
06:00 | 춘천 출발 |
08;07 | 흥인지문 기념촬영 |
10:00 | 말바위 안내소 |
10:15 | 숙정문 |
10:57 | 북악산(백악산) |
11:36 | 창의문 |
12:30 | 인왕산 |
12:45~13:10 | 중식 |
14:42 | 남대문 |
16:03 | 목멱산(남산) |
17:05 | 흥인지문 원점회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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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의 부산 금정산성 종주에 이어 오늘은 서울 한양도성을 걷기로 한다.
산악회라고 산에만 다니라는 법은 없다. 들과 바다 그리고 둘레길과 강변길, 모레 천지인 사막은 못 갈 소냐?
같은 사고와 같은 이해로 모인 20명이 모여 흥인지문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4대문(흥인지문:동 * 숭례문:남 * 돈의문:서 * 숙정문:북)과
4소문(창의문=자하문:북 * 혜화=홍화문:동 * 광희문=수구문:남 * 소의문:서)의 역사적 배경과
찬란한 문화유산에 대한 경의로움을 간직한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위대해 보인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다.
이틀 간의 비로 말미암아 대기는 전일에 비해 깨끗해 졌다.
우리는 성곽길을 걸으며 그냥 봄 맞이를 하면 된다. 이것이 힐링의 시작이다.
동인교회의 첨탑이 이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동백꽃 몽우리가 한창이다
잎 보다 꽃이 먼저인 산수유도 꽃을 피고~~
개나리도 피어 올랐으니 완연한 봄을 낙산 성곽길에서 만난다
길 건너의 혜화문((동소문). 3년 전엔 우측으로 내려가 다시 올라와야 했는 데 직통으로 횡단보도가 생겼다
산수유와 매화~~
성곽길의 고즈넉한 풍경~~
여러 나라의 외교관저가 있고 길상사와 만해 한용운선생이 계셨던 심우정이 있는 성북동~~
1968년 1.21사태(1월21일 김신조를 비롯한 북한 공작원들의 청와대 습격 사건) 때 이후 경비는 삼엄해 지고~~
말굽바위 안내소에서 출입허가증을 패용하고 잠시 쉬는 울 산악회 청춘들~~
숙정문(북대문)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 나갔던 길~~ 잠시 묵념!!
한 살 많은 정순왕후와 어린 나이인 16세에 결혼했으니 자식이 있을리 만무하고~
그해 영월 장릉에서 홀로 어린 나이에 한 많은 세상과 유명을 달리했다.
북한산의 위용이 대단하다
청운대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그 앞엔 목련의 향기가 그윽했다
세종로에서 산을 바라보면 마치 하얀 연꽃 처럼 보인다하여 백악산으로 불렸는 데~
그 아래 경북궁을 짖고 난 후 한양북방의 진산이 된다하여 북악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유일무이한 닭살*참깨 회장님 부부~~
앞으로 오르게 될 인왕산~~
북소문인 창의문(=자하문)
성의 북쪽으로 빠지거나 가까이 세검정과 북한산으로 가자면 이 문이 관문으로 이용도가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이쪽에서 바라보이는 보라빛 노을이 얼마나 멋졌기에 자하라는 이름을 달았을까?
수미산*?*?*나뭇잎*서울의꿈*?님~~ 죄송!!
인왕산 기차바위~~
지나온 백악산~~
멀리 청기와집~~
무주공산이 된 그곳을 당겨 보고~~
그 앞의 경북궁엔 일요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인왕산 산행으로 두 분 우정이 겹겹이 쌓이길~~
이젠 그늘진 곳을 찾는다.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으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어디서 꾕가리 소리가 요란해 돌아 봤더니, 모자바위에서 무속신앙의 기원이 한창이다. 대낮에~~
3년 전~ "남산이 저기 있으니 가기도 쉽겠다" 했는 데, 빌딩 숲 속에서 알바 한 시간했던 촌놈.....
군용시설 아래의 간들간들한 부처바위와 우측의 꼭지가 달린 모자바위~~
쥬라기 화강암 "선바위"의 풍화혈
무신당인 국사당 옆에 있는 이 바위는 자식이 없는 사람이 와서 빌면 효험이 크다고 하여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뒤돌아 본 인왕산~~
매화 가득에 봄마중~~
말로 만 듣던 덕수궁 돌담길(정동 길)도 걸어보고......
남대문까지 오니 슬슬 기운이 빠지는 몇몇 분들~~
딱 한 사람이 빠졌는 데~ 뉘신지??
국민산악회에서 오신 반가운 손님들~~ 함께여서 아주 좋았습니다~~^*^
높아진 건물로 인해 작게 보이는 서울역~~
남산공원에 도착~~
일부는 지름길로, 다른 일부는 완주길로~~
목멱산(남산)의 서울타워프라자~~
신라호텔~~ 내게 저곳에서 잘수 있는 일이 생길까?
장춘단공원이라 불리는 "장충단"에 내려서고~~
명성황후 시해 때 훈련대장 홍계훈과 궁내부 대신 이경직 등 일본인과 싸우다 죽은 장수와 병졸들의
위패를 안치하고 매년 제사를 지내던 사당으로 고종이 1900년에 세웠다.
야구?하면 떠오르는 동대문운동장, 그것을 허물고 건립된 "디자인 프라자"
아침에 떠났던 흥인지문이 가까워지면서 우리나라에서 대표되는 서울과 부산의 성을 돌아보게 되었다.
백악(북악)산을 오를 때의 삼엄했던 경비에 비해, 인왕산을 오를 즈음에서 주인 없는 청기와를 바라 보았을 때
역사가 뒤로 거슬러 조선시대로 되돌아 가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 중, 여덟과 둘로 편이 갈려 서로 상이한 의견으로 충돌했을 때~
혹시 내가 모르는 사전모의가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지만~
국민의 80%이면 천명도 아니고 만명도 아닌 그 이상의 어마어마한 대단위 숫자인데, 아직도 부정하고 있는 것은?
단지, 아버지의 명성에 먹칠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크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조심스러운 개인적 의견이다.
국민의 나라가 아닌, 박정희*박근혜의 나라로 여겨지게 된 것에 대한 우리 자신의 비판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박정희 패러다임은 이제 여기까지가 아닐까? 역사는 강물이 되어 흐르고 강물은 흘러간 자취를 남긴다.
수미산님이 춘천에서 출발할 때부터 강조한 뱃지다. ㅋ~~
그것이 뭐라고 우리 모두는 하나도 빼먹지 안고 스탬프 투어를 완성했다. ㅎ~~
함께 한 여러분 good bye 아니고 so long입니다. 마이산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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