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진고개-소금강-노인봉

온리하프 2018. 6. 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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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고개-노인봉-소금강


06:00→08:40

    춘천→진고개(휴계소:033-334-2235,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진고개로 1260-6)

08:42

    등산 시작

10:13

    노인봉 정상

16:00

    소금강매표소 주차장(강원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1438-8) 등산 종료

16:30

    연곡꾹저구탕 도착(033-661-1494,  강원 강릉시 연곡면 진고개로 2679)

17:30→20:00

    연곡꾹저구탕→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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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 등산지도






08:42   진고개는 6번국도가 지나가는~

연곡면 삼산4리 솔내와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 사이에 있는 높은 고개(1,072m)로

백두대간 줄기인 동대산과 노인봉 사이에 있다.





진고개(니현泥峴:진흙 고개)는 비만 오면 땅이 질어지는 이 고개의 특성이 지명이 되었다.

또 고개가 길어서 긴 고개라 하다가 방언의 구개음화(ㄱ→ㅈ)로 진고개가 되었다고도.....





며칠 지나면 하얀망초대가 가득 피어올라 양탄자를 깔아 놓을 듯 보일터인데~~





오늘은 이곳에서 비탐으로 들어가

소황병산-천마봉-풍고암-망군대의 임의적 코스를 걸은 후 

정 코스인 구룡폭포에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전날 고향까마구들의 성화에

주님 모시고 기도와 찬송을 갖는 시간이 길어지메~

그로인한 체력고갈로 인하여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다.


그리고 올해 들어선 산에 오른 횟수가 손가락 수를 벗어나질 못하고 있으니

빡빡했던 근육도 변변치 못하다.


어쩔 수 없이 캔디*취선*산이좋아님만 가게 되니!!

언제부터 인가? 꿈에 그리던 임의 코스는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포기해야만 했다.





10:13    노인봉 정상에 올라 서고~~

옛날 마음착한 심마니가 산삼을 캐러 노인봉에 왔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꿈에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더니

‘이 근처에 무밭이 있으니 거기 가서 무를 캐거라.’ 하고 일러 주었다.

꿈에서 깬 심마니는 꿈이 하도 생생하고 신기하여 노인이 알려준 곳으로 달려갔다.

그랬더니 정말로 그 곳에는 오래된 산삼 수십 뿌리가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





소황병산(1328m)과 황병산(1407m)





황병산





소황병산에서 천마봉까지 줄~~





응복산과 복룡산 방향~~










10:44    노인봉무인대피소










오대산소금강은 우리나라 명승지 1호다.

오대산에 편입되기 전인 1970년에 지정됐다.

명승 2호와 3호는 경남 거제도의 해금강과 전남 완도의 구계등이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소금강의 계곡물은 많지 않지만,

산길을 내려오는 이들의 표정은 시원한 물로 세수라도 한 듯 맑다.





짙은 녹음과 시린 계곡. 산세와 계곡의 합주가 그려내는 ‘대자연의 명화’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눈앞에 펼쳐지는 숲의 푸른 빛깔이 도심에서 찌든 눈의 피로를 씻겨주더니~~

지친 발걸음과 몇 시간을 함께 한 계곡의 물소리는 귀를 맑게 한다.





자동차 경적소리와 매연~

 컴퓨터 모니터와 핸드폰으로 인한 소음.....

피곤해 하던 신체의 감각기관이 그 고유의 기능을 회복한다.















첫 여행지는 새로운 볼거리에 두리번 거리기 바쁘고

가이드의 빠름빠름 진행으로 속속 알아 볼 경황이 없으나~

두번... 세번 가게되면 그 깊이가 느껴진다.


오늘 찾은 소금강도 물론 마찬가지다.

예전에 찾아 볼 수 없었던 새로움을 발견하게 되고

또 다른 감흥에 젖게 된다.




























































곧게 뻣은 소나무의 정기를 받아 간다고.......




















오감이 호사를 누리는 사이~

등산에 지친 발걸음마저 경쾌해진다.

오래전 선비들도 이런 기쁨을 주체 못했을까.

명필가와 묵객들이 바위에 음각으로 ‘소금강’과 자신들의 이름을 남겼다.





15:10    바ㅃ게 금강사를 지나치고~~





15:34    강릉이 고향인 율곡 이이가 "청학산기(靑鶴山記)"에서~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처럼 산세가 빼어나다고 해서 붙인 ‘소금강’이란 이름이

오늘은 무척이나 타당해 보인다.


새롭게 느껴졌던 노인봉-소금강 산행을 여유롭게 마치고~

20분 거리의 연곡꾹저구탕집에서 하산주를 나누며

산행에서 있었던 각자의 주제를 한잔술과 함께 서로 나누며 담소한다.


그리고 춘천으로 향하므로써 오늘의 일기가 마무리 되었다.


오늘 산행을 위해 힘써주신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함께 했던 반가운 횐님들 다음에 또 뵈요~~^*^





나중에 가게 될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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