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백두대간 향로봉

온리하프 2018. 10. 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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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백두대간 향로봉

민족평화 트레킹 대회

 

 

  • 진부령 미술관 →(6km) 칠절봉 →(2km)적계(향로)삼거리
  • →(0.9km)헬기장 → (2.1km) 김칠섭중령 추모비 →(2.1km)
  • 둥굴봉(4km) 중식:민통선 통제초소 (500m)
  • 향로봉 중대 →(500m) 향로봉 정상 (기원제,기념사진 촬영)
  •  
  • 총 왕복 : 36km   / 예상소요시간 : 9시간
  •  

 

 

 

 

 

 

 

 

 

 

 

04:40 퇴계사거리 출발 ← 자가용

07:00 고성종합운동장(간성읍 수성로 87) 도착 

07:10 고성종합운동장 출발  관광버스

08:50 진부령미술관(인제군 북면 진부령로 663) 도착 

08:35 트레킹 시작

11:14 김칠섭 중령 추모비

13:25 향로봉 도착

14:08 향로봉 출발

16:00 칠절봉 들머리에서 트레킹 종료

16:00~16:30 버스로 이동

16:30 트레킹 다시 시작

17:00 진부령미술관에서 트레킹 종료

17:20~17:50 고성종합운동장으로 이동

18:00→19:40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춘천으로 이동

 

 

 

 

 

트랭글 gpx

 

 

 

향로봉 0825__20181030_0825.gpx
0.13MB

 

 

 

 

07:09    고성종합운동장.

 

 

 

 

 

 

08:18    진부령미술관에서 동료 창포*산아님~

 

 

 

 

 

2018 백두대간 민족평화 트레킹 대회(향로봉)

 

 

 

 

 

08:39    산행 시작

 

 

 

 

 

 

 

 

 

 

 

백두대간을 걷고~~

 

 

 

 

 

10:40    향로로

 

 

 

 

 

2018.4.27 남북한 정상이 만나고~~

 

 

 

 

 

 

 

 

 

 

 

11:14    김칠섭중령 추모비.

 

2004.11 고압선에 감전된 병사를 구하고 산화......

 

 

 

 

 

군사도로를 계속 걷는다.

 

 

 

 

 

11:28    상봉, 신선봉, 황철봉, 대청봉, 귀떼기청봉, 안산~~

 

 

 

 

 

죽변봉, 마산, 상봉, 신선봉, 마등봉~

 

 

 

 

 

고성 앞 동해가 보이고~~

 

 

 

 

 

11:39    둥굴봉~~

 

 

 

 

 

멀리 향로봉이 보여지고~

 

 

 

 

 

함께 한 산아님~~

 

 

 

 

 

 

 

 

 

 

 

남방한계선에 위치한 gp~

그 넘어의 산들은 북녘땅이다.

 

 

 

 

 

13:25    트레킹 한지 5시간 만에 향로봉 도착하고~~

 

 

 

 

 

향로봉에서 직선으로 41km 거리에 있는 금강산~~

 

 

 

 

 

향로봉에서 직선으로 27km 거리에 있는 설악 대청봉~~

 

 

 

 

 

금강산을 당겨보고~~

 

 

 

 

 

산아님 기념 사진

 

 

 

 

 

창포님 기념 사진

 

 

 

 

 

이런 기회가 아니면 백두대간 시작점 향로봉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아주 만족스럽고 성취감을 표현하기 어렵다~~

 

 

 

 

 

축하할만 일이니 기념사진을 찍어야지~~

 

 

 

 

 

누구인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 이순간 만큼은 하나이다.

 

 

 

 

 

향로봉 최 정상에 자리잡은 망루~~

 

 

 

 

 

여러 기념비들~~

 

 

 

 

 

죽변봉과 마산 그리고 설악산이 한 눈에~~

 

 

 

 

 

백두대간 마산에서 동해로 흘러내린 죽변봉~~

 

 

 

 

 

상봉, 신선봉과 화채봉, 황철봉이 보여지고 뒤로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이 희미하다

 

 

 

 

 

귀떼기청봉과 큰감투봉, 안산 그 뒤로 가리봉, 주걱봉이 가마득하다.

 

 

 

 

 

춘천에서 함께한 셋이 기념 사진을 찍고~~

 

 

 

 

 

14:08    향로봉을 내려서고~~

 

 

 

 

 

긴 군사작전도로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

 

 

 

 

 

16:00    보이는 봉우리가 칠절봉으로 가늠되고~~

 

 

 

 

 

2015년 3월 1일 용대자연휴양림~매봉산~칠절봉~진부령 종주.

산아님, 산이좋아님과 함께 넓적다리까지 오는 눈을 헤치며 종주했다.


 

 

 

칠벌봉 전에서 향로봉과 둥굴봉을 바라보고~~

 

언제 저기를 가볼 수 있을까...   2015년 3월 1일

 

 

 

 

 

칠절봉 정상.    2015년 3월 1일

 

 

                                                                            삼각점.  2015년 3월 1일                         

 

 

 

 

 

백두대간 칠절봉 기념비. 2015년 3월 1일

 

 

 

 

칠절봉에서 산아님과 함께~~   2015년 3월 1일

 

 

 

 

 

둥굴봉 뒤로 어렴풋이 향로봉이~~ 2015년 3월 1일

 

 

 

 

 

임도 갈림길에서 칠절봉까지 직선거리 620m. 2015년 3월 1일

 

 

 

 

 

매봉산-칠절봉-둥굴봉-향로봉 등산지도.  2015년 3월 1일

(날머리 진부령 군부대에서 입산급지 함)

 

 

 

 

 

죽변봉과 마산 능선이~~

 

 

 

 

 

16:30    진행이 늦어진다고 칠절봉 인근에서 이곳까지 버스로 이동했다

 

 

 

 

 

좌측의 황철봉과 우측의 귀떼기청이 뾰족하다

 

 

 

 

 

마산에서 대간령으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한 병풍바위~

예전에 한 동료가 무리에서 벗어나 안개속에서 헤멘 곳!!

잘지내고 있는 지 궁금하다.

 

 

 

 

 

마산과 병풍바위 능선이 확연하다

 

 

 

 

 

17:00    진부령미술관에서 향로봉 산행이 종료 된다.

 

 

 

 

《참가후기》

 
 
제목 저기가 향로봉인가?2018-11-02 08:32:00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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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과 그 주변의 산군들을 돌아 볼 때마다 늘 묵묵히 지켜보았던 그 봉우리~

백두대간의 첫 관문이자 마지막 관문이기도 한 그 봉우리~
산행할 때면, 군생활을 그곳에서 했다며 자랑삼아 일갈하게 만드는 그 봉우리~
얼마전 매봉~칠절봉에 올랏을 때,
손짖하며 언젠가는 오를 때가 있을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다졌던 그 봉우리~


그렇게 갈망하던 봉우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 순간, 전율이 느껴졌다.
드디어 향로봉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2018 백두대간 민족평화 트레킹대회를 주관한
강원도, 고성군, 강원도민일보 관계자 분들께 무한의 감사함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향로봉걷기대회" 날에 잡혀있던 모든 선약을 깨고 서둘러 PC에 앉아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그리고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평상시 산에 갈 때와의 느낌이나 기대와 너무 달라서 일까?
밤새 뒤척이다 한 시간 정도나 잠을 이뤘는지 모르겠다.
새벽 4시에 모닝콜을 해 두었지만 그보다 훨씬 전에 일어났다.
동료 둘을 태우고 춘천을 벗어 난다.

고성종합운동장 닫기 전~

진부령 굽잇 길에서 속도를 줄여야할 때면,
내 눈은 도로에서 벗어나 좌측 산들을 바라보기 일수였다.

마음은 벌써 향로봉 정상에 올라 있었다.

​고성종합운동장에서 등록수속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진부령에 도착하였다.
​트레킹 일보직전,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설레이며 두근거린다.
진행자의 출발 구호와 함께 첫발을 힘차게 내딛는다.

금단의 땅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것이 신비롭게 느껴진다.

칠절봉을 스치고 김칠섭중령추모비에 잠시 묵념을 한다.
이윽고 둥글봉을 지나 민통선 통제구역에 들어선다.
출발점 부근에서 겨우 윤곽만 보여지던 향로봉 모습도 점점 세심히 다가 온다.

고지에는 하얀 눈이 뒤덥혀 있고 응달진 비포장도로엔 눈이 얼어 붙어 있다.
올해 첫 눈 산행이다.
신세계로 향하는 발길엔 그깢 빙판도로와 세찬 칼바람은 아무런 제지가 되지 못한다.
오히려 비포장도로 곳곳에서 진행을 돕는 행사요원들에게 미안함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

드디어 고대하고 기대하던 향로봉에 올랏다.
아아~~
북으로는 금강산이요!
남으로는 설악산이다.
좌우의 높고 낮은 산봉우리들과 깊고 얕은 골짜기들이 정녕 우리의 금수강산이 아니던가?
​고작 40km 거리의 금강산이건만, 떨어져 있는 시간만큼은 몇 천 아니 몇 만 시간이다.
간절하기만 하다, 능선을 걸으면 하루만에 족히 닿을 곳이기에...

산을 다니면서 설악산을 알게 되었고, 설악산을 다니면서 백두대간 향로봉도 알게 되었다.
고로 향로봉을 오르니 금강산을 보고, 설악산의 제 모습도 알게 되었다.

설악산과 금강산의 직선거리는 고작 70km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고속도 100km/h 고속도로에서 차로 40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다.


지금 남과 북은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국방위원장 간의 만남으로
지난 다른 정권보다 한층 더 밀접하고 솔직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런 관계가 지속된다면 얼마 안 있다가 독일 처럼 불쑥 "통일 되었다" 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주변 국가와의 협상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

이젠 전쟁은 안된다.

전쟁은 모든 것을 파괴한다.
연말 전에 김정은위원장이 남한을 방문하고, 내년 초에 북미회담이 있다.
역사적으로 이런 기회는 없었다.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간곡히 바란다.
혈기왕성한 젊은 병사들은 이 산 꼭데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책을 펼쳐들고, 펜을 쥐고 학문을 연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

꿈에 그리던 향로봉에서의 시간은 그렇게 흘렀다.
향로봉과 얼마 전 올랏던 백두산에서 바라본 북녘의 땅은
빨간색이 아니다. 남한에 있는 우리의 강산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북한의 북쪽이나 북한의 남쪽 전부가 한라산이요, 지리산이요, 설악산이다.

아쉬움을 가득 안은채 진부령을 내려선다.

그 아쉬움은 지리산~설악산~백두산까지 갈 수 있는 그때가 되어야 풀릴것이다.
우리 모두 통일된 미래의 강한 대한민국을 상상해 보자!
독일이나 중국이나 미국 처럼......

버스에서 내려 핸들을 잡고 춘천으로 향한다.
종아리와 넙적다리의 근육이 단단하고 묵직하다.
몸의 건강함이 느껴지니 마음 또한 건강하다.
오늘 못한 일까지 내일 다 해야하지만 그리 걱정스럽진 않다.
밝고 밝은 내일이 기대된다.

향로봉을 오를 수 있게 도와주신 관계자분들과 현장에서 수고하신 스텝분들
그리고 향로봉 장병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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