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 - 밤울산 - 수리봉
발산1리마을쉼터-발산-밤울산-양통고개-수리봉-삼한골-발산1리마을쉼터
10:56 |
발산1리 마을쉼터(춘천시 신북읍 맥국길 569-1)에서 산행 시작 |
11:09 |
발산(춘천시 신북읍 발산리 883) |
11:28 |
밤울산(춘천시 신북읍 발산리 626) |
12:02 |
국도 5호선 하부 터널(춘천시 신북읍 발산리 626) |
12:22 |
양통고개 입구 비포장 샛길 |
12:35~13:10 |
점심 식사(버너에 라면 끓임) |
14:07 |
양통고개(신북읍 발산리와 사북면 고성리를 잇는 고갯길) |
14:43 |
수리봉(신북읍 발산리와 사북면 고성리 경계에 위치한 산) |
15:57 |
삼한골(춘천시 신북읍 발산리) |
16:32 |
삼한교(춘천시 신북읍 발산리. 율문천) |
17:18 | 발산1리 마을쉼터에서 산행 종료 |
트랭글gps
10:56 승용차를 세워둔 발산1리 마을쉼터 모습.
오늘도 춘천 근교 산을 찾아 든다.
간혹, 아랫 지방에 소재된 산을 찾게 되면 그곳 주민들의 의례적인 말~
"강원도 춘천이요? 거기에 좋은 산 많은 데, 뭐하러 여기까지 왔쏘?"
영서 사람들은 아랫 지방의 강한 억양에 익숙지 안다.
그러나 그것은 부정하는 퉁명스러움이 아니라, 반가움의 인삿말이란걸 안다.
그렇게 묻는 이들은~~
어느 산을 갈까?하고 늘 전국의 여러 산을 올렸다 지웠다 하는 나와는 달리 분명 다른 일이나 취미가 있을 게다.
여행을 좋아 한다고 맨날 살고 있는 동내 한 바퀴만 돌 수는 없지 안는 가?
밥도 먹고 빵도 먹어야지...
그런데 어떨 때는 불현듯~
"나는 춘천의 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지?"란 조심스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 정기산행이 없을 때는 이렇게 주변 산을 찾는 다.
여러번 지나 다녔던 곳이지만 발산 들머리가 여기에 있을 것이란 생각을 아에 하지 못했다.
다소 놀랍기까지 했다.
왜냐하면?
들머리는 높은 산에나 있는 것이고,
이 볼품없는 나지막한 농촌의 산을 누가 걷겠나?하는 단적인 생각으로...
11:09 발산 정상부
정상석이 없을 것이라고는 당연 예견했지만~
나뭇가지 여기저기에 매달려 있는 여러 시그널을 보고 사뭇 놀랍기도 하고 반갑다.
양통고개 전까지 이렇게 등로에 길이 나 있는 곳이 세군데 있다.
길 건너 좌측의 전봇대 옆으로 등로가 이어지고~~
다시 길은 이어지고~~
명품 소나무길을 걷고~~
11:28 산행 시작한지 30분 만에 발산과 밤울산을 만난다.
두 세달 전부터 걷고 싶었던 곳이다.
함께 해주신 산아님께 감사~~^*^
발산과 밤울산 등산 코스
오늘 거쳐아할 수리봉 능선~~
지나온 발산과 밤울산
경운산과 마적산 능선이~~
능선상엔 여러 묘지군이 늘어져 있다.
석인(石人)
석수(石獸)와 함께 능묘를 수호하는 조각의 하나로
아래 사진의 것은 문인석이며 일반적으로 공복(公服) 차림의 문관 형상을 하였고~
무인석은 갑옷과 무기로써 무장을 한 무관의 형상을 취한다.
국도 5호선
거제∼증강진선이라고도 한다.
거제시를 기점으로 경상남북도 중부 내륙의 창원, 대구, 안동과
충청북도 단양, 제천 그리고 강원도 원주, 춘천, 화천, 철원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자강도(평안북도) 압록강 연안까지 뻗은 도로이다.
도로를 건너가 앞의 펜스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굴다리 방향으로~~
12:02 굴다리 아래를 지나서 좌측으로 오르고~~
도로 위로 다시 올라 펜스 쪽으로 간다.
굴다리를 빠져나간 등로
여러 묘지군이 있다.
12:22 좌측은 굴다리에서 직접 오르는 차도이고,
우측은 양통고개로~
등 뒤는 굴다리에서 등로를 타고 온 방향이다.
오늘은 사진 값을 톡톡이 받아내야 하는 데...
에이~~ 라면을 끓이니 그것으로 삭감하자!!
벌써 날씨가 라면의 뜨거운 국물이 좋아지는 계절로 바뀌고 있다.
계절은 바뀌어도 좋으니~
시간아?
넌 넌 게 섯거라~!!!
쓰잘데 없는 생각 버리고 다시 산행~~
14:07 양통고개
양통리 사람들이 춘천을 오가던 옛길이다.
좌로는 새밑터널, 우로는 수리봉, 앞으로는 사북면 고성리(양통마을) 방향이다.
발산리에서 양통고개 거쳐 수리봉까지 코스
14:43 수리봉
춘천분지산행과 도솔지맥을 잇는 곳이다.
아침못이 보여지고~~
역광이라...
네이버지도에는 우측의 삼한골 방향으로 등로가 되어있고, 다음지도엔 없다.
이곳에 오기 전 두 지도를 보고 망설였다.
다음 지도가 정확했다. 나중에 삼한골에 국립숲체험원이 완공되어 등로를 개설한다면 모를까?
현재는 다니지 안는 게 좋다. 초보자에겐 등로가 위험하다.
춘천분지, 도솔지맥 방향으로 가면 용화산, 수불무산, 배후령 정상, 오봉산으로 간다.
발산~밤울산~수리봉 코스는 하산을 발산리 방향으로 잡는 게 옳다.
이 시그널이 등로를 대신한다.
혹? 길에 들어 선다면 잊지 말길~~
5~10m 마다 수리봉에서 삼한골 끝까지 있음.
15:57 한 시간 10여 분을 헤메며 내려왔다.
빨간 시그널의 도움으로 그나마 시간을 당길 수 있었다.
수리봉에서 삼한골까지 등로~~
삼한골은 국립숲체험원을 짖느랴 한창이다
국립춘천숲체원은 신북읍 발산리 삼한골 계곡 일원에 국비 200억 원을 들여 조성 중에 있다.
청소년·성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산림레포츠 및 산림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산림복지시설이다.
16:32 삼한교를 빠져 나가고~~
요녀석 꼬리 흔들며 손가락을 빨며 애교를 부린다.
구여운 멍멍이~~♬♪
16:50 발산리 종점. 19번 시내버스가 다니는 곳이다.
수리봉 능선.
수리봉에서 우측의 삼한골로 내려온 코스보다는~
발산리 코스를 택하는 것이 시간이나 안전면에서 좋다
마적산과 농지의 한 가운데를 좌에서 우로 지나는 얕은 능선을 걷기로 산아님과 묵언 약속한다.
발산 뒤로 해가 뉘엇뉘엇 진다.
17:18 10km를 6시간 소비되었지만, 그 시간의 반은 시골길을 걷는 낭만적인 트레킹이었다.
춘천 산 중 또 하나의 등로를 알게되는 뿌듯한 시간이었다.
간만에 월드온천에서 온천욕으로 몸을 풀고~
뜨끈뜨끈한 남원추어탕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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