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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안마산

온리하프 2020. 8. 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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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는 예전에 비해 산행이 전무하다시피 하다.

코로나 19 영향도 있고,

우측 무릎에 약간의 이상증세가 느껴지고,

퇴직하고 제2의 직장을 다니고 있는 곳은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게 여러 가지 이유로 등산을 못하고 있지만, 마음까지 영영 떠난 것은 아니다.

차를 몰로 도로를 누빌 때면 눈은 늘 산 정을 향하고 있다.

예전, 지랄 맞게 산을 누볐던 그때의 열정은 인생이 삭아가는 속도에 반비례한다.

 

그렇게 늙어감에 대한 반항이랄까? 또는 자꾸 떨어져 가는 체력 테스트일까?

가까이에 있는 안마산과 구봉산을 연계해 걷기로 한다.

 

점심을 마치고 간단 준비 후 공지천 수변에 조성되어 있는 트래킹 코스로 나섰다.

올여름의 긴 장마로 인해 공지천 물이 많이 맑아지고 수량이 늘어났다.

 

 

 

 

 

차와 사람으로 복잡한 퇴계사거리를 아래 지하로 통하게 만들어 놓았다.

신호등에, 소음에, 매연에...

춘천에 살고 있음에 잔잔한 행복감이 느껴진다.

단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시궁창 냄새가 약간 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는 지상을 걸으면서 맞이하는 불편함에 비하면 어느 정도 감수되고도 남음이 있다.

 

 

 

 

 

춘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e 편한 세상 춘천 한숲 시티 아파트

 

 

 

 

 

소나무 숲 속은 항상 청량감을 안겨 준다

 

 

 

 

 

국사봉

정상에는 1919년 고종 붕어(국상) 시 춘천시민들이 모여서
망곡(붕어한 고종이 계신 곳을 향해 곡함)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국사봉 망제 탑'이 있다.

 

 

 

 

 

국사봉을 내려서서 저기 보이는 안마산으로 향한다.

 

 

 

 

 

김정은 가옥(1900년대 초)

이 가옥은 영서 중부지방의 전통적인 기와집으로 ㄱ자 모양의 안채와 ㄴ자 모양의 행랑채가 합하여 전체적으로 ㄷ자형을 이루고, 이 곳의 지형이 솥의 발과 흡사하여 "솥바리"라는 자연부락명으로 솥바리 큰 기와집이라고도 불린다.

안채는 팔작지붕으로 대청(大廳)을 중심으로 왼쪽에 건넌방, 우측으로 윗방, 안방과 부엌이 직각으로 꺾여서 배치되었다. 특이하게도 대청과 건넛방 앞쪽에 일반가옥에서는 드물게 3개의 팔각 초석 위에 원형의 나무 기둥을 세우고 함석으로 지붕 끝에 잇대어 햇빛가리개(遮陽)를 설치하여 강한 햇볕이 마루에 직접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이러한 양식을 취하고 있는 건물은 도내에서 강릉 선교장(船橋莊) 안의 열화당(悅話堂)과 이곳뿐이다.

이 곳은 도깨비 터라고 소문이 났던 곳이었는데, 지금의 가옥 주 선대(先代)가 이곳에 집을 짓고 살던 중 뒤편 등나무에 벼락이 쳐서 나무가 산너머로 쓰러진 후부터 집안이 번창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본래는 가옥의 좌측 현재 담장 밖 밭에 또 하나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흔적을 찾을 길 없다.

 

 

 

 

 

퇴계 농공단지 2차 조성.

뭔 공단을 이렇게 많이 조성하는지 모르겠다.

자연훼손을 생각지 못하고...

후평공단을 되살려보는 게 훨씬 나아 보이는 데~~~

 

나의 정겨운 산책코스 하나가 또 없어질 위기에 쳐했다.

 

 

 

퇴계 농공단지 바로 옆인 퇴계동 산2번지 일원에 퇴계농공단지 2차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민간자본 404억 원이 투입되며 면적은 8만 7695㎡(2만 6527평)이다. 시는 기존 퇴계 농공단지 부지가 협소하다는 기업인들의 요구가 잇따라 지난해 민간제안사업으로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9월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

지난해 말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국토교통부를 통과, 현재 사업시행자 측이 환경영향평가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내달 춘천시의 산업(농공) 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거쳐 합동 주민설명회,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청·강원도 협의가 끝나면 오는 9월부터 착공과 분양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사유지 보상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퇴계 농공단지 2차 조성이 본궤도에 오르면 퇴계농공단지 부지 부족 문제 해결에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1991년 조성된 퇴계농공단지는 이미 포화상태이며 부지가 추가로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퇴계농공단지 2차 조성이 완료되면 기업 당 분양 부지를 500평에서 1000평 이내로 조정해 소규모 공장 조성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반면 남춘천 산업단지는 중규모 공장을 조성, 산업(농업) 단지 별로 규모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홍승표 기업과장은 “벌써부터 분양 문의가 계속 오고 있다”며 “여러 규모의 공장과 기업을 유치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안마산엔 봉우리가 두 개 있다.

그중 하나인 300.6m 봉에 먼저 올랐다.

 

 

 

 

 

이윽고 주봉인 안마산에 오르고~~

 

 

 

 

춘천지역의 지형은 흔히 소쿠리 모양의 분지로 일컬어지는데,

그 분지의 북쪽에는 오봉산 줄기가, 서쪽에는 삼악산 줄기, 서남쪽에는 봉화산 줄기, 동남쪽으로는 대룡 산줄기가 병풍처럼 둘러 쳐져 있다. 남북으로 길게 타원형을 이루며 형성된 분지의 중심부에는 춘천지역의 중요 한 수자원인 북한강과 소양강의 두 줄기가 합쳐 흐른다.

 

분지 북부를 둘러싼 오봉 산지(五峰山地)에는 사명산(四明山, 1,198m)·죽엽산(竹葉山, 859m)·부용산(芙蓉山, 882m)·용화산(龍華山, 878m) 등이 있다.

동부의 대룡 산지(大龍山地)에는 가리산(加里山, 1,051m)·대룡산(899m)·연엽산(蓮葉山, 850m)·구절산(九節山, 750m) 등이 있다.

분지의 서쪽 삼악 산지(三岳山地)에는 응봉(鷹峰, 1,436m)·촛대봉(燭臺峰, 1,125m)·가덕산(加德山, 858m)·북배산(北培山, 867m)·계관산(鷄冠山, 665m)·삼악산(654m) 등이 있다.

남부 봉화산 산지에는 검봉산(劍峰山, 530m)·고깔봉(420m) 및 좌방산(座防山, 502m) 등 비교적 낮은 산지가 있다.

 

분지 안에는 의암호 북쪽에 우두산(牛頭山, 140m), 호수 남쪽에 춘천의 진산인 봉의산(鳳儀山, 302m)과 국사봉(國史峰, 203m)·향로봉(香爐峰, 315m), 호수의 서쪽에는 장군봉(將軍峰, 187m) 등의 잔구들이 있다.

 

하천은 분지를 중심으로 북동쪽에서 소양강, 북서쪽에서 북한강이 흘러 분지 안에서 합류하여 남 서류하다가 홍천군과의 경계를 따라 서류하는 홍천강과 합류한다.

이 밖에 백운산(白雲山)에서 발원한 지촌천(芝村川)이 춘천호로, 북배산에서 발원한 덕두원천(德斗院川)이 의암호(衣巖湖)로, 청평산에서 발원한 청평 천(淸平川)이 소양호로 각각 흘러든다. 매봉에서 발원한 공지천(孔之川)이 근화동에서 의암호로, 갑 둔치(甲屯峙)에서 발원한 후평천(後坪川)이 후평 평야를 형성하여 소양강으로 흘러든다.

 

봉의산은 춘천시 중심가 북쪽에 위치한 해발고도 302m의 산이다. 춘천의 진산(鎭山)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산 정상부에는 봉수대와 고려시대 이전에 쌓은 것으로 보이는 석성(石城)이 있으며, 산 중턱에는 혈 거지(穴居地) 및 고분이 발견되어 고대 맥국(貊國)의 도읍지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우두산은 해발고도 133m의 산이라기보다는 언덕에 가까운 우두산은 넓은 우두벌 평지에 솟아있는 일종의 고립 구릉이다. 정상에는 1955년에 세운 충렬탑과 1938년에 옮겨 놓은 조양루가 있다. 과거에 우두사란 절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흔적만 가늠할 수 있을 뿐이다. 용화산의 줄기가 뻗어 내리다가 우두벌에 이르러 멈추었는데 그 말단에 해당되는 곳이 우두산이다. 우두산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우두벌 동쪽에는 샘밭이 넓은 평지를 이루고 있으며, 서쪽으로 모진강(북한강)과 동쪽으로는 소양강이 흘러 그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우두산 이란 지명은 하늘에서 내려온 소의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천하의 명당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춘천의 옛 이름도 우두라고 한 경우도 있다. 우두산 북쪽에는 또 하나의 고립구릉이 있는데 이를 달맞이 봉이라 한다. 옛날에 달맞이에 공을 들여야 장가도 가고 아들도 낳는다 하여 사랑받던 곳이기도 하다.

가리산은 해발고도 1,051m의 비교적 높은 산으로 춘천시, 인제군, 홍천군의 두촌면과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소양호의 풍경이 그야말로 아름다운 곳이다. 계곡에는 조그만 폭포들이 있으며, 이 계곡과 능선을 따라 등산을 할 수 있다.

금병산은 춘천시 신동면, 동내면, 동산면의 경계에 해당되는 해발고도 652.2m의 산이다. 신동면 증리에는 1908년 1월 출생 후 가난과 실의 실연과 병고 속에서 30여 년을 살면서 1930년대 우리나라 단편 문학사에 귀중한 작품들을 남긴 작가 김유정의 출생지로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검봉산은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와 백양리 경계에 있는 해발고도 530.2m의 산으로 칼을 세워 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칼봉 또는 검봉이라 한다.

봉화산은 춘천시 남면과 남산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486.8m이다. 홍천강과 북한강의 분수령 역할을 하는 곳으로 남쪽으로는 가정천이 흘러 홍천강으로 흘러들며, 북쪽으로는 구곡폭포와 연결되어 북한강 본류로 흘러든다.

 

구곡폭포는(九曲瀑布))는 아홉 굽이를 돌아 들어간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폭포는 47m 높이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도 장관이지만 폭포를 둘러싸고 있는 바위 절벽의 경관 또한 그에 못지않게 아름답다. 구곡폭포는 물리적 풍화가 잘 되지 않는 단단한 암석인 규암과 비교적 무른 암석인 편마암의 경계면을 따라 난 계곡에 발달한 폭포이다.

구성폭포는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청평사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 청평사를 오르다 보면 우측에 있는 높이 9m의 폭포이다.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고 해서 구성(九聲) 폭포라 한다.

10m 높이 등선폭포(登仙瀑布)는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에 있다. 등선폭포 왼편 계곡을 오르면 비선폭포, 승학 폭포, 백련 폭포가 있다. 등선폭포를 비롯한 5개의 폭포가 자리 잡고 있는 등선 계곡은 삼악산 서쪽 흥국사에서 매표소까지 남북방향으로 발달한 규암층 내의 절리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북한강과 소양강 사이에 형성된 우두(牛頭) 평야와 샘밭〔泉田〕 등은 기름진 충적지이다. 청평호 일부와 춘천호·의암호·소양호 등이 이 지역에 있는데, 이에 따라 청평호에 의한 남이섬, 의암호에 의한 위도·중도·붕어섬 등 하중도가 발달해 있다.

특히 소양댐, 춘천댐, 의암댐이 생기면서 인공호수로 인해 안개 일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져 농작물의 성장 발육에 다소 지장을 주게 되었고 호흡기 질환, 관절환자가 급증하게 되었다. 그러나 댐으로 만들어진 인공호수는 주변의 산과 어우러져 낚시, 보트,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 기능을 갖고 있다.

 

공지천은 춘천시 동내면과 동산면의 경계지인 응봉(일명, 매봉 759m)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신촌리에서 동쪽에서 오는 곰 실내를 합류하면서 춘천시 남부를 흘러 의암호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삼포천은 춘천시 신동면 증 4리에 있다. 춘천시 신동면과 동산면의 경계가 되는 금병산 능선이 이어져 있는 곳에서 발원한 조그마한 계곡 하천이다.

 

의암댐은 1962년 3월에 착공해 1967년 12월에 준공된 의암댐은 길이 273m, 높이 30m, 담수량 8천만 톤의 수력발전용 댐이다. 1967년 7월 28일부터 담수를 시작하면서 의암호가 탄생하였다. 의암댐은 북한강과 소양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약간 남쪽으로 떨어진 신연강 협곡을 막아 건설한 것이다. 춘천을 호반의 도시로 만든 의암호는 춘천 시가지의 서쪽을 감싸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춘천호와 동북쪽으로는 소양호와 이어져 있다. 공지천과 만나는 의암호는 호수면이 폭 5㎞, 길이 8㎞의 타원형으로 옷 바위, 즉 의암(衣岩)의 이름을 따서 의암호라 했다.

춘천댐은 신북읍 용산리와 서면 오월리 사이 북한강 본류 협곡에 댐을 축조하여 그 저수의 낙차를 이용하는 수력발전소이다. 한국전력이 시공 감독한 이 발전소는 중력식 댐으로 1965년 2월 10일에 준공되었다. 칼프링식 일제 발전기 2대로 5만 7,600㎾의 발전량을 갖추고 주로 서울 지역에 송전하고 있다. 춘천댐 축조로 260여 만 평, 건물 1,400여 동이 수몰되었다. 춘천호는 춘천댐을 축조한 후 이루어진 인공호수이다. 상류는 파로호 밑까지 이어진다.

 

 

 

 

 

안마산 정상 바로 옆엔 넓은 장소에 각종의 운종 기구가 놓여 있다.

 

 

 

 

 

명당자리

 

 

 

 

 

안마산을 내려오니 산악회 동료인 베다 님 집 앞에 도착한다.

전화를 하니~

led 등을 교체 중이라고...

끝나고 시원한 맥주 한 잔 나누려 했는 데,

가려고 했던 형제 육회 가게문이 닫혀있고~

 

또,

고혈압이니, 당뇨니...

 

그래서 합의하에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집으로 향한다.

 

 

 

 

 

다시 공지천 수변 트래킹 코스에 도착하고~~

 

 

 

 

 

아이들이 물에서 놀고 있다

 

 

 

 

 

천진난만한 저때가 좋았는 데...

귀여운 개구쟁이 녀석들~~~

 

 

 

 

 

공지천 변에서 대룡산을 바라보며 오늘의 산행 일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