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배 산
(北培山 869.6m)
장절공묘-고구려고분-삼거리-북배산-임도-자작고개-금산천-야지골-장절공묘
07:38 | 장절공묘 주차장(춘천시 서면 방동리 824) |
07:51 | 장절공묘(춘천시 서면 방동리 816-1) |
08:29 | 방동리 고구려고분(춘천시 서면 방동리 816) |
09:00 | 가지 능선에 올라 서고~~ |
10:14 | 북배산*퇴골저수지*장절공묘 삼거리 |
11:24 | 북배산*퇴골*장절공묘 삼거리 |
12:12 | 몽가북계 주 능선에 올라 서고~~ |
12:17 | 북배산 정상 |
12:33 | 계관산 방향으로 하산 |
12:55 | 좌측 방향의 임도로 하산 |
13:05 | 임도 |
14:18 | 자작고개에서 금산천 골짜기로 하산 |
15:00 | 야지골 첫 민가 |
15:44 | 민가에서 하산 |
16:15 | 장절공묘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
트랭글 gps
07:38 춘천 사람들에게 일명 "장절공묘"라고 불리우는 "신장절공묘역(申壯節公 墓域)"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홍살문(紅--門)은 능·원·묘·궁전·관아 등의 정면 입로에 세우는 붉은 칠을 한 문이다.
홍살문은 기둥 2개를 세우고 위에는 지붕없이 살만 박아 놓았다.
나무 기둥과 살에는 붉은 칠을 하여 이곳이 신성한 곳임을 알림은 물론, 악귀를 내 쫒는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홍살문은 홍전문(紅箭門)이라고도 하는데~
화살 '전(箭)'자를 '살'로 발음하여 홍살문이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 홍살문이 언제부터 어떤 연유로 해서 세워지게 되었는지는, 문헌상 기록이 없어 확실히 알 수 없다.
다만 세워진 장소로 보아서는 경의(敬意)를 표하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지 않나 생각될 뿐이다.
금으로 장식된 머리의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 묘가 세 개다.
봄을 알리는 전령사 초록색의 왜제비꽃이 예쁘다.
민들레 홀씨~~
민들레 꽃~~
가을엔 저 단풍나무 아래로 떨어진 단풍잎이 멋진 가을풍경을 자아낸다.
뇨~녀석이 아주 착실하다.
짖기는 했지만~ 가까이 가니 꼬리 흔들며 반겨 준다.
사람이 그리웠나보다.
빈 물 그릇에 새 물을 받아주고, 줄을 잡아 마당을 한 바퀴 돌아 주었다.
산을 올라야 하니 짧은 시간이 안타까웠지만 어쩔수가 없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밤새 어떻게 지냈을까?
목줄도 짧고...
밥 그릇엔 짜보이는 김치찌개 먹다 남은 거만...
잠시 후 장절공묘를 관리하는 노부부가 차에서 내려 올라온다.
사료를 주는 거냐고 물으니, 하루 종일 먹기만 한단다.
사료를 주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스러웠다.
멍멍아 잘 있어~~^*^
방동리 고구려 고분
이 고분은 1981년에 학계에 알려진 고구려시대의 옛 무덤이다.
이미 도굴되어 있던 것을 발견한 고분으로 삼국시대에 춘천이 고구려 영토에 편입되었던 것을 증명한다.
2기 모두 크지 않은 자연석을 쌓아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넙적한 4매의 판석으로 돌방의 모서리를 없애고
다시 그 위에 같은 방식으로 4매의 판석을 덮은 후 맨 위의 구멍에 하나의 뚜껑 돌을 덮는 말각식 천장(抹角式 天障)으로 처리했다.
이러한 축조방식은 고구려가 중국에서 도입한 것으로 신라와 백제에서는 볼 수 없는 양식이다.
고구려 장수왕 때부터 이 지역을 차지했다가 6세기 중엽에 신라의 진흥왕에게 내어 주게 되는데
이 무덤은 그사이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2기의 고분 중 서쪽고분은 발굴조사 후 다시 흙으로 덮었으며 동쪽 고분은 내부구조를 볼 수 있도록 노출시켰다.
계속 산허리를 돌아 간다
09:00 주 능에서 한참 가지쳐 밑으로 내려 뻣은 가지 능선에 올라서고~~
붓꽃(난초)
10:14 북배산*퇴골저수지*장절공묘 삼거리
이곳에서 퇴골 방향으로 내려가 툇골오리집에서 맛난 고기를 먹고 가도 좋다.
11:24 이곳에 등로가 새로이 났다.
우측 방향에서 올라오는 직능 아래에 임도가 있고 또 퇴골에서 시작되는 코스다.
2018년 "춘천북배산툇골등반대회"가 처음 있었나 보다.
알았다면 참가했을텐데...
북배산 정상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
왕복 6.2km이면 편도 3.1km이고~
1km가 임도이기 때문에 2km 정도 급사면을 오르면 북배산 정상이다.
직능이라 정상까지 2시간 정도 잡아야 된다.
2011.4에 올라 봤으니 9년이 지났다.
6723-6174
북배산 정상이 보여 지고~~
허리 쯤까지 밖에 오르지 안았던 구상나무가 그 사이 키를 훨씬 넘었다.
세월이란...
12:12 몽가북계 주능선에 올라 서고~~
작은 멱골 삼거리
북배산 정상부가 가까이에 있고~~
12:17 북배산 정상.
화악지맥에서 3코스인 몽가북계를 거닐었던 때가 2013년 12월...
오래간만에 올라 본다.
일명 퇴골저수지로 불려지는 신매저수지가 보여지고~~
몽덕산과 가덕산 그리고 삿갓봉이~~
화악지맥의 주능선 상의 산들~~
응봉 뒤로는 분단산(27봉)이 흐릿하고 그 뒤로 신선봉 라인이...
서너번 씩은 다 올랏던 곳으로 기억이 아련하다.
몽가북계 능선은 경기도와 강원도의 도계이면서도 춘천과 가평의 시계이기도 하다.
또 화악지맥이 흐르고, 춘천분지종주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좌측엔 춘천에서 세운 지명 안내사진과 벤취, 우측엔 가평에서 세운 정상석이 놓여 있으니~
전국에서 찾아오는 산꾼들에게 잠시나마 쉴 수 있는 휴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내 사진을 보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참! 말을 안 할 수도 없게 만들었다.
삿갓봉이 안 보이는데 가덕산이 보일리 없고?
경운산을 용화산이라 했다.
오봉산은 경운산에 가려 보이지도 안는 데 오봉산이라니...
시청 산림과에 전화라도 해야 겠다.
이 무슨 창피인고...
전국에 계신 산우 여러분 깊은 양해 바랍니다~~^*^
12:33 계관산 방향으로~~
가평 싸리재로 빠지는 곳~~
갈밭재라고 하는 가? 보다.
멀리 계관산이 보여지고~~
12:55 향기를 뿜어내는 싸리꽃을 지나 왼쪽으로 내려 선다.
13:05 능선에서 길이 없는 숲을 헤치고 10분 여 내려서니 임도가 나온다.
2015년 조림 당시에 왔었는 데, 구상나무가 그 동안 많이 자랏다
임도가 걷기 아주 좋다.
14:18 자작고개 부근이다.
이곳에서 좌측의 금산천이 시작되는 골짜기로 내려 선다.
이 높은 곳에 묘가...
금산천~~
15:00 야지골 깊은 곳에 둥지를 튼 큰별님~~
손수 삽 들고, 괭이 들고, 지게 지고~~
그렇게 하나, 둘 직접 손을 써 만들어 간다.
토종벌을 분봉하는 중~~
옆에는 산에서 캐온 당귀 및 서~너 종류의 나물을 심어 놓고~~
대단한 노력의 힘을 쏫으며 성실히 살아가고 있다.
저른 근성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
감히 따라 할 엄두도 못낼 정도다.
좋은 결실이 맺어질 것으로 보여 진다.
16:15 원점회귀하며 산행이 종료된다.
근교의 산이니 예전에 올랏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는 시간이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산들을 바라보며 그때 함께, 혹은 혼자 걸었던 기억도 더듬어 보고...
과거를 되돌아 보는 추억산행이 되어 버렸다.
새로운 산도 좋치만, 올랏던 산도 좋다.
'춘천권역 > 춘천 무명산 찾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2리~방울봉~금병산~원창고개~학곡리 (0) | 2020.09.02 |
---|---|
국사봉~안마산 (0) | 2020.08.29 |
공지천수변산책로-안마산-퇴계농공단지 뒷 산 (0) | 2020.04.25 |
삼악산(용화봉~청운봉)-석파령-주산 (0) | 2020.04.05 |
부귀리 산촌생태마을 歷史 트래킹 (0) | 2020.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