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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리-구절산-연엽산-강원대학술림-봉명리 원점회귀 임도 트레킹
09:08 | 트레킹 시작. 네비 : 춘천시 동산면 봉명리 276-4. |
10:29 | 임도에서 구절산으로 들어서는 갈림길. |
11:53 | 임도에서 연엽산으로 들어서는 갈림길. 기상관측장비 |
13:39 | 나무 정자와 샘물이 솟고 있는 임도 삼거리 |
14:15 | 강원대학교학술림 건물동 |
14:25 | 원점회귀 임도 트래킹 종료 |
트 랭 글 g p s
(원점회귀 코스인데, 작동을 2km 지나서 했음)
구절산-연엽산 임도__20201225_0906.gpx
0.07MB
장승 좌측의 장소(동산면 봉명리 276-4)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그곳에는 민가가 있었는 데~
마지막으로 구절산-연엽산을 찾은 지 5년 지난 지금에는 허물어져 빈터로 남아 있다.
"보람목장"의 소들이 지나치는 인기척에 놀랐는지 모두 길손을 응시한다.
조금 오르니 5년 전엔 못보던 아침볕봉황권역 산채체험장이 들어서 있다.
도농교류 기반시설을 조성해 농촌 체험관광을 위한 것이다.
자작나무 숲 능선 넘어로 늦은 아침햇살이 드리우고~~
구절산
이렇게 출입을 금지하는 곳이 서너군데 있다.
학술림 쪽으로는 특별한 목적 이외에는 아에 입산할 수가 없다.
10:29 구절산 오르는 들머리.
오늘은 임도 걷는 것으로 정상은 패스~
소양댐에서 품걸리/물로리가는 08:30 배에 승선하면 09:10에 물로리선착장 도착한다.
그러면 홍천과 춘천 경계 놓인 가리산을 오를 수 있다.
가리산(1,051m)을 지나는 춘천지맥은 곧 대룡산으로 이어진다.
깃대봉(899m)에 이르러 1.5km 거리의녹두봉(886.7m)으로 이어지고~
남서쪽으로 수리봉(644m) 방면 능선을 분가시킨다.
수리봉 능선은 춘천시내 남단 금병산(652m)~향로산(342m)으로 이어진다.
녹두봉에서 계속 남진하는 춘천지맥이 약 4.5km 거리에 빚어 놓은 산이 연엽산(蓮葉山·850.6m)이다. 연엽산에서 춘천지맥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강촌역 남쪽 고깔봉(421m)을 지나 봉화산(515.1m)~새덕산(490m)으로 이어진다.
연엽산에서 춘천지맥을 벗어나 남쪽으로 가지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이 약 3.5km 뻗어나가다 들어 올린 산이 구절산(九節山·750.7m)이다.
구절산에서 계속 남진하는 능선은 약 5km 거리에 성재산(553.5m)을 빚은 다음, 또다시 5km 더 나아가 부사원천과 성동천 합수지점인 상화계리(북방면 소재지)에 이르러 여맥들이 자취를 감춘다.
※ 전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오지중의 오지였는데 산골오지에서 토종벌을 키우며 살아가는 한 시각장애인의 모습이 방송에 비쳐지면서 세상 사람들의 발길이 닿기 시작한 춘천시 동면 품걸리.
소양호나루터길 : 품걸리~물로리 산행시간 : 14.2km/5h.
소양댐선착장-품걸리선착장-품걸리 야시대-말거리-임도갈림길-고갯마루-물로리 갈골-갈골선착장-소양댐선착장
인원수에 따라 10명까지 작은배(30분), 10명 이상은 큰배(50분)가 운행된다.
2020년에 들어 춘천의 대중교통이 많이 바뀌어 춘천시청교통과(033-250-4093)에 문의.
소양강선착장-품걸리/물로리 다니는 수영15호(033-241-4833, 011-9797-4833) 배시간 문의.
blog.naver.com/hl2xli/221987066807
눈이 그래로 쌓여 있는 곳~
녹아 있는 곳이 계속 번복된다.
눈이 녹아 들고, 따스한 기온이 느껴질 무렵~
저곳에서의 서정적 하룻밤은 어떤 식으로 내몸에 다가올까?
그런 기대를 품고 내년을 기약해 본다.
산채체험장과 연관되어 보이는 식용 가능한 나물 재배지가 넓게 분포되어 있다.
산의 주인인 산짐승 발자국 흔적만이 존재한다.
기상관측장비 뒤로 연엽산이 보여진다.
오늘은 여기까지 걷고 임도로 내려선다.
연엽산 정상은 사방이 수림으로 에워싸여 조망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산불감시초소 방면 전망바위에 오르면 그런대로 멋진 조망을 즐기게 된다.
북서쪽으로는 외박골 협곡 건너 수리봉과 오른쪽 새골고개 뒤로 봉의산을 품은 춘천시내가 보인다.
북으로는 응봉 위로 녹두봉과 대룡산이 하늘 금을 이룬다.
남으로는 구절산 정상이 조망된다.
남서쪽으로는 쇠뿔봉과 금학산 뒤로 한강기맥과 용문산이 가물거린다.
산림재해방지를 목적으로 이 주변의 기후변화를 관측하는 장비다.
기온, 습도, 풍향, 강우량, 기압, 지면온도를 측정하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소유이다.
연엽산과 구절산 일원은 강원대학교 학술림이다.
당연히 강원대학에서는 전 구역을 수십 년째 입산금지구역으로 정해 놓았다.
그 여파로 연엽산과 구절산은 찾는 이들이 많지 않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옛 모습 그대로 잘 보존된 숲과 계곡은 자연미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평범한 육산이지만~
연엽산 정상 북사면과 동쪽 능선, 구절산 정상 동쪽 수십 길 높이의 절벽지대는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고도감을 자아낸다.
조망 또한 일품이다.
그 두 봉우리를 여러번 다녔기에 그냥 패스하고 고즈넉히 임도만을 선택했다.
이제사 느낌이지만, 등산한다고 꼭 정상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그날 컨디션이나 바이오리듬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인적 드문 이곳에서는 보잘것 없어 보이는 돌탑에도 시선이 간다.
13:39 이곳 삼거리의 샘물은 사시사철 메마르질 않는다.
ㅎ~ 그림자가...
베틀봉, 연엽산 두 곳은 백패킹의 성지로 보여진다.
그러나 출입이 원활치 못하다는 것...
쓰러진 나무로 톱밥을 만들어 발효시켜서 작물의 거름으로 이용한다.
톱밥에서 풍기는 나무 향내가 너무 좋다.
굴지천 상류의 첫 집~
예전 사람들이 자유롭게 왕래했을 때엔 조그만 사찰이었다.
그러나 목탁과 함께 불경 외는 소리와 스님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남아 있는 흔적이라곤 단지,
오방색으로 덧칠된 외벽이 그나마 절이였다는 짐작을 불러 일으킬 뿐이다.
지극히 개인적 생각으로 강원대학술림과 합당한 이전 합의가 계속 미뤄지는 때문일까?
인적없는 집을 지키고 있는 강쥐는 제 임무를 다하려는 듯~
발자국 소리 잦아들 때까지 계속 짖지만 한다.
한 녀석 더 있으면 아주 좋아 할 텐데...
강원대학교 학술림 건물동.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 부속 학술림은 1953년 설립되었다.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의 유지증진을 바탕으로 학문분야의 학생 및 유관기관 연구자들에게 교육실습 및 연구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산림자원의 보호 및 육성 등 산림의 종합적 경영관리의 시범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학술림 세부도
ㅎ~~ 이동슈퍼에 할머님들이 모여 물건 값을 흥정하고 있다.
사람 사는 정감이 느껴지는 곳이다.
14:25 오전 주차한 곳에 도착하면서 트레킹이 종료된다.
가을 단풍 시즌에도 걷기 좋은 곳이다.
지난 일주일 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앞으로 일주일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어 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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