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기타

지리산 노고단~피아골 단풍 산행

온리하프 2022. 10. 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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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   리   산 

 

성삼재-노고단-돼지령-피아골삼거리-표고막터-직전마을

 

 

작년 10월 말 쯤~~

1년 가까이 이어지던 지리산둘레길 종주가 거의 끝나갈 무렵,

성제봉 아래 민박집에서 하룻밤 묵을 때의 일이다.

 

주인 아주머니 왈~

"먼 곳에서 왔는 데, 기왕 온 김에 피아골 단풍이 멋드러지니 꼭 들렸다가라"고 흥분한다.

 

요즘 단풍이 거기서 거기지 뭐...

뜯드미지근한 표정을 엿봤는지~

핸드폰 속 사진을 꺼내들며, "이걸 보라"고 호들갑이다.

 

건내 받는 순간 나도 모르게 환호성이 절로 나와버렸다.

 자연이 주는 온갖 형형색색의 붉고, 노란 색깔들이 사방을 아름답게 뒤덥었다.

 

요즘 단풍은 전국 어딜가나 예전만 못하다.

여기저기 유명산을 찾아도 잠시 2~3일 뿐...

 

다음 날 아침,

피아골 아래 기촌마을을 지날 때~

사진 속 장면이 떠올라 당장이라도 오르고 싶었지만,

춘천에서 지리산 깊숙한 이곳까지

편도 6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가는 쉽지 안은 길인데...

단풍 때문에 가던 길을 멈출 수 없었다.

 

 

그리고 1년의 시간이 지나고...

 

지리산은 명실상부 국내 1호 국립공원이다. 올해가 국립공원 지정 55주년.

 

길의 시작은 성삼재 휴게소부터다.

가는 길이 넓고 완만해 걷기 편하다.

길가에 구절초가 눈길을 끈다.

 

노고단은 탐방예약제를 시작한 지 30년이 지났다. 

생태계가 조금씩 안정을 되찾으니, 자연 복원력과 사람의 정성 덕이라 본다.

전망대에 서면 종주능선이 훤하다.

섬진강과 구례평야까지 펼쳐진다.

 

노고단을 지나 능선을 따라 돼지령을 지나고

조금 더 걷다가 임걸령 닿기 전,

피아골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길을 잇는다.


피아골 무성했던 초록 물결은 붉은 융단으로 변해버렸다. 

 가을이면 산도 붉고, 계곡 물도 붉어진다.

사람까지도 붉어져 삼홍의 명소가 되어 버린다.

 

숲과 계곡들이 쉼도 없이 상생한다.

산소 음이온이 몸을 가뿐하게 한다.

마음에 영양을 주는 공기 비타민이다.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동행하니 흥이 절로난다. 

 

반야봉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구계폭포를 이루고~

삼색 삼홍소를 지난 계곡 물은 섬진강을 향해 흘러 내린다.
 

 

피아골은 한국 현대사의 굴곡진,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6.25전쟁이 끝난 2년 후인 55년에 "피아골"이란 영화가 만들어 졌다.

 

영화는 기존의 반공영화와는 달리

빨치산만을 등장시켜 그들의 캐릭터를 세밀하게 묘사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휴머니즘 반공영화의 모델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빨치산을 인간적으로 그렸다는 이유로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청춘과 이념을 맞바꾼 혁명가들의 씁쓸하고 애잔한 뒷 모습이 아련할 뿐이다.

 

 

 

 

 

 

 

 

 

 

 

 

 

 

 

 

 

 

 

 

 

 

 

 

 

 

 

 

 

 

 

 

 

 

 

 

 

 

 

 

 

 

 

 

 

 

 

 

 

 

 

 

 

 

 

 

 

 

 

 

 

 

 

 

 

 

 

 

 

 

 

 

 

 

 

 

 

 

 

 

 

 

 

 

 

 

 

 

 

 

 

 

 

 

 

 

 

 

 

 

 

 

 

 

 

 

 

 

 

 

 

 

 

 

 

 

 

 

 

 

 

 

 

 

 

 

 

 

 

 

 

 

 

 

 

 

 

 

 

 

 

 

 

 

 

 

 

 

 

 

 

 

 

 

 

 

 

 

 

 

 

 

 

 

 

행선지 전남 구례 성삼재 (400km/4h30m 이동)
산행일자 2022.10.30(일)
분류 노고단~피아골 단풍산행
출발시간 24:00
산행회비
80,000원(조*석식 제공)
카페 닉네임으로 입금 부탁합니다.

"국립공원 사전예약제"이므로 신청과 동시에
회비 전액을 입급해야 합니다.
입금이 확인되지 안으면 신청 댓글 삭제합니다.

그리고 좌석 신청 꼭 부탁드립니다.

"지리산 단풍제"로 많은 차량이 붐벼
단체산행하는 것이 많이 수월합니다.

승차장소 23:20 두미르 상가 앞.......
24:00 KBS 만남의 숲.......

자가용 주차는 퇴계사거리

하이마트 옆 주차장 이용

입금계좌 우체국  200915-02-239015  이용익
본 카폐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으로 입금하세요.
진    행 회장 온리하프 4813-7658
총무       경란 5390-8916
대장    이용익 5105-9026
부대장    덕이 2710-6120
준비물
계절산행복장, 도시락, 식수, 
행동식, 개인상비약,
갈아 입을 옷, 헤드렌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승차 불가.
0 여행자보험 필요하신 분은 개인적으로 가입하세요.
0 문화재탐방료 및 입장료 : 개인 부담

버스이동 행복파트너
010-3399-4224
강원70바 2030
(티엔비여행사 흰색 버스)
코스시간
13.8km/6h30m. 조망 좋은 곳에서 설렁설렁 단풍산행

성삼재휴계소-노고단대피소-노고단 왕복-돼지령-피아골삼거리-피아골대피소-표고막터-직전마을

들머리 : 성삼재주차장(전남 구례군 산동면 노고단로 1068)
날머리 : 피아골주차장(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산 69-2)

춘천 24:00 - 조식(1시간) - 성삼재휴계소 06:00 - 산행(06:00~12:30)
- 피아골주차장 13:00 - 식사(1시간) - 춘천 18:30

 

 

 

 

40인승 리무진 대형버스

 

출입문 4 8 12 16 20 24 28 32 36 40
3 7 11 15 19 23 27 31 35 39
복   도
기사석 2 6 10 14 18 22 26 30 34 38
1 5 9 13 17 21 25 29 33 37

 

 

산행공지 반드시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 산행 신청/입금, 좌석 변경 및 산행 취소 ★

 

1. 본인이 직접 좌석 지정. 공석 발생 시, 진행자는 대기자 순서로 배정합니다.

2. 산행하기 3일 전에 입금하셔야 산행신청이 완료됩니다.


3. 입금자명은  닉네임으로 기재하세요, 
부득이 실명으로 입금시켰다면, 꼭 댓글을 달으셔야 합니다. 

 



 ★ 취소 수수료와 포인트 적립 

 

1. 출발 전 24시간 이내에 취소하면 산행한 것으로 인정되어 입금된 회비 전액은 돌려주지 않습니다. 

2. 출발 전 72-24시간 이내 취소는 회비에서 수수료 20% 공제합니다.

 

3. 출발 전 72시간 이전에 취소한 경우에는 취소 수수료 없습니다.

4. 산행 취소가 없으나
 날씨 등 기타 불가피한 경우에 취소되며 이럴 경우 회비는 자동 적립됩니다.

 

 

 

★★ 추가 공지사항 ★★

☞ 산행이 불가능하게 된 경우에는 반드시 진행자에게 연락주세요.
    취소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에는 산행한 것과 동일하게 회비가 납부됩니다.

 

☞ 산행 진행이 불가능할 경우에 개인정보에 기재된 연락처로 문자메시지 보내 드립니다.

☞ 거리와 인원에 따라 28석, 36석, 40석 초장축 버스가 배차됩니다.

☞ 출발지(휴게소 포함)에서는 버스 정시 출발합니다. 5분 전 미리 오시기 바랍니다.
    경유지에서 탑승 시는 사전에 미리 나와서 버스 승차하시고, 승차하지 못한 경우에는 본인 책임입니다.
    버스 출발 시각은 산행지마다 다르므로 공지에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하산시에는 미리 도착하여 대기하시고 귀경 출발 1시간 이전에는 기사의 휴식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에어건 사용은 버스 밖에서 사용합다.
    창측 앉으신 분은 배낭으로 창측 아래에 온풍구를 막거나, 선반 안에 냉풍구를 막으면 안됩니다.
    하산이 버스 출발 시간보다 늦어지는 경우 진행자에게 전화로 반드시 연락줘야 합니다.

☞ 버스 운행 중에는 반드시 안전벨트 착용해 주세요.

 

☞ 전화통화는 타 회원의 휴식을 방해해서는 안되고 신발이나 양말을 벗으면 안됩니다.  

☞ 산행 중 안전사고 발생할 경우 모든 책임은 개인에게 있으며, 꼭 개인적으로 보험을 가입하셔야 합니다.

    본 카페 및 인솔자는 민. 형사상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