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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주차장-바람폭포-천황사-구름다리-통천문-월출산 천왕봉
-바람재-삼거리-월출산 용암사지 삼층석탑-월출산 마애여래좌상
-구정봉-삼거리-미왕재(억새밭)-도갑사-도갑사주차장
3/29 24:00 | 3/30 06:40 | 춘천에서 전남 영암으로 이동. 아침식사 마치고 월출산 입구에 도착 | |
06:56 | 천황주차장(전남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484-47)에서 산행 시작 | ||
07:07 | 천황사(전남 영암군 영암읍 천황사로 280-82) | ||
07:42 | 바람폭포 | ||
07:49 |
미황사*바람폭포*구름다리 삼거리 |
||
08:05 | 구름다리 | ||
09:28 | 월출산 천황봉 | ||
10:49 | 도갑사*구정봉*삼층석탑 갈림길 | ||
11:02 | 삼층석탑 | ||
11:10 | 마애여래좌상 | ||
11:35 | 구정봉 | ||
12:10 | 미왕재 | ||
12:59 | 도갑사(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8) | ||
13:22 | 도갑사 주차장(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49-19)에서 산행 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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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6 월출산국립공원 천황사지구에서 산행 시작
07:07 천황사
천황사에서 부터 쫒아 오는 강아지 두 마리~~
장군봉 방향의 암벽 기세가 든든하다.
동백꽂
07:42 바람폭포.
일행은 여기오기 전 바람폭포*미황사*구름다리 삼거리에서 구름다리로 올라 갔고,
궁금한 것은 못참는 성미라 바람폭포로 왔다가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가야 한다.
07:49 삼거리로 되돌아 와, 우측 구름다리로~~
구름다리가 보여지고~~
안내견을 자처한 강아지 두 마리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바람폭포
08:05 구름다리
통천문
월출산 정상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전국의 명산대천을 대사·중사·소사로 나눌 때 소사 중의 하나에 해당한다.
당시 <삼국사기>에 나오는 지명은 월나악月奈岳.
<고려사>에서는 월생산月生山으로 등장한다.
조선시대 들어서 다시 바뀐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택리지>에는 월출산으로 정착한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외화개산, 소금강산, 조계산, 금산, 금저산, 천불산, 지제산, 월산, 보월산, 낭산 등으로 불렸다.
지명이 총 13개나 된다.
이름이 많으면 사연이 많다고 하는디...
영암 2등 삼각점
월출산 천황봉
신라 때는 월나산月奈山이라 불렀고, 고려 때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불렀다.
속설에 본국의 외화개산外華蓋山이라 칭하기도 하고,
또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하며, 또 조계산曹溪山이라고도 한다.
도갑사 사적에~
‘구름이 항상 월출산의 제일 높은 곳에 떠 있었으므로 사람들이 신기하게 여겨 화개라 불렀다’고 전한다.
정상 봉우리만 구름 위로 솟아 있는 모습을 꽃에 비유한 것이다.
소금강산은 호남의 금강산을 빗댄 말이고, 천불산은 암벽 바위의 기기묘묘한 형상을 가리킨다.
월출산 소사지 비석
소사지(小祀址)라는 제단이다.
통일신라시대 이래 국가 차원의 천제(天祭)가 올렸던 곳이라는 표지다.
바위 형상이 정말 기기묘묘하다
남근바위
앞서고 있는 일행 이라도나님.
넷이서 남도여행을 시작했고,
장백마님은 관절보호 차원에서 포기(예전에 왔던 곳이라...)
고향이 영암인 한세상님은 월출산 나와바리로 집 안 일이 있었던 관계로...
우측의 바위봉우리가 구정봉이다.
얼레지 꽃.
꽃말 : 질투, 바람난 여인.
야생화 하면 보통은 ‘수수함’이나 ‘소박함’을 연상하게 되는데~
그런 수식어와는 좀 거리가 먼 화려한 꽃이다.
꽃잎을 뒤로 맘껏 젖힌 모양새가 기품이 넘치는 여인처럼 보이는 얼레지가 그것이다.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진다.
다시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개미 유충 냄새와 흡사한 검은색의 씨앗을 개미들이 자신들의 알인 줄 알고 옮겨 날라 씨의 발아를 돕는다.
잎은 나물로 먹고 녹말이 함유된 뿌리는 구황식물로도 쓰이나~
독성이 있기 때문에 끓는 물에 삶은 후 하루 정도 물에 담가 꽃물을 빼야 한다.
베틀굴
임진왜란 때 이 근방에 사는 여인들이 난을 피해 이곳에 모여서 베를 쪘다는 전설에 의해서...
전방의 남금석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는 상상이~~
삼거리
일행은 여기서 구정봉을 오른 뒤 천천히 도갑사로 내려가고~
나는 삼층석탑을 갔다온 다음에 구정봉을 오른 다음 뒤따르기로 한다.
천황봉 뒷 모습을 볼 수 있고~~
월출산 용암사지 삼층석탑.
멀리 마애여래좌상이 마주한다.
신라 말~고려 초 시대 때, 이 무거운 것을 어떻게 날났으며~
또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마애여래좌상은 얼마나 긴 시간 공을 들였을까?
신의 존재보다 믿음의 깊이일 것이다.
신비롭다 못해 경외감이 든다.
마애여래좌상이 위치한 곳~~
울 춘천 와라바라산악회도 이런 믿음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흔적 하나 남기고~~
월출산 마애여래좌상
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에 만들어 진것으로 추정
불상 주변에서 용암사라고 쓰여진 기와가 발견되었는 데~
동국여지지의 영암군 산천 기록에 "용암사 재월출산 구정봉화"라고 적혀 있다.
용암사는 월출산 구정봉 아래에 있다는 얘기~
월출산 천왕봉과 그외 여러 형태의 암석들~~
월출산 부근에는 조릿대가 많다
11:35 구정봉
월출산은 정상 천황봉보다 구정봉이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많은 시인묵객들이 구정봉을 보기 위해 월출산에 올랐다고 한다.
특히 17세기는 노론과 소론 등 사색당파가 극에 달했던 시기로서,
관리들은 당파에 휘말리든지~
아니면 조용히 자연에 묻혀 선비로 사는 삶을 선택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조선 최고의 명문가 김창협(1651~ 1708)도 영암에 유배 중인 ‘노론의 영수’였던 그의 아버지 영의정 김수항을 위로하기 위해 왔다가 월출산 구정봉을 올라 기록을 남겼다.
그의 나이 25세 때인 1675년(숙종1) 7월이다.
그 기록이 <농암집> 권23에 나오는 ‘登月出山九井峰記등월출산구정봉기’이다.
구정봉에는 이렇게 패인 홈이 9개나 있다고..
물이 마르지 안아 이끼가 있다.
하나 하나 쌓아 올려 봉우리가 만들어진 것 처럼 보인다
구정봉을 오르는 바위 틈새~
얼핏보면 구별이 안가 유심히 봐야 구정봉을 오를 수 있다.
미왕재가 바라보이고~~
먼저 떠난 님은 오리무중 꼬리도 안보이고...
12:10 미왕재의 월출산 등산지도
동원농장의 개인소유지로 산닥나무 특별보호구역이다.
미왕재.
억새밭이라고 하기엔 뭔가 좀 부족해보인다는...
미왕재 억새
물오리나무
이곳 부근은 동백 터널이다
동백꽃
겨울에 꽃을 피워 동백(冬柏)이라 불린다.
일년 내내 표면이 반지르르한 잎이나
이른 봄에 빨갛게 피었다 일순간 떨어지는 꽃도 인상적이고
가을에 열리는 열매는 옛날 우리 어머님들이 머리손질과 화장품에 이용하기도 했던 동백기름의 원료이다.
하산 길이 좀 멀게 느껴지지만~
해발 높이마다 자생하는 식물이 서로 다르기에 그것을 보는 눈은 지루할 틈이 없다.
12:59 드디어 도갑사에 당도 한다.
도갑사 도선수미비각
도갑사 미륵전
대나무 관속에서 흘러 나오는 물 맛이 기가막혀 세 바가지나 완샷~~
한여름 같으면 당장 뛰어들고 싶은 청아한 폭포
도갑사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였다.
도갑사 5층 석탑
대웅전
벗꽃
땅에 양분이 떨어지면 그만큼 꽃 봉우리가 빨리 낙화한다.
하지만 그것 마져도 아름다답게 보인다.
월출산 아래 위치한 도갑사 풍경이 오봉산 아래 청평사와 흡사하다.
13:22 에고~~
이게 뭔 일이랑께?
집안 일을 마친 한세상님이 여동생분과 함께 음식을 많이 장만하여 갖고 왔다.
하산 후 먹는 즐거움이란...♬
여동생분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차장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진작에 올 수도 있었던 남쪽 지방의 산들...
오며가며 12시간을 버스안에 있어야 한다.
쉽지 않은 산행길이다.
이렇게 3~4일 시간 잡아 오면 3개 정도의 산을 등산할 수 있다.
내 체질엔 이게 맞는 다.
오늘 그 소소한 버깉리스트 중 하나를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2015년 경에 문을 닫은 월출산장가든.
음식도, 잠자리도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적당한 곳인데~~
하긴 국립공원이 되었고, 도갑사가 위치하고 있으니...
정확히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산을 다니는 입장에서는 오성급 호텔 역활이므로 많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맛난 음식에 막걸리 한 잔 거나하게 마시고 나서 가우도 방향 관광을 하기로 의견일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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