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기타

황매산

온리하프 2019. 5. 5. 09:01
728x90



 황  매  산 


장박마을-민봉-황매산-배틀봉-모산재-덕만주차장


03:10→08:15

    춘천 퇴계사거리→장박마을(네비주소:경남 산청군 차황면 장박리 32)

08:25

    황매산 산행 시작

09:13

    민봉

09:50

    황매산(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정상

10:05

    황매산 전위봉

10:49

    베틀봉 옆 산불감시초소

12:27

    모산재(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12:46

    순결바위

13:49

    덕만주차장(네비주소: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 98-3) 산행 종료

22:30

    자택 도





트랭글gps



황매산__20190504_0815.gpx





08:15    새벽 3시 10분에 퇴계사거리에서 출발한 넘버원산악회 버스는

관내의 우리소아과와 한방병원 앞에서 산객을 태우고, 홍천에서 서너명을 더 태우니~

기사와 회장까지 합쳐 47명이 탑승하게 되었다.

서너군데 휴계소를 거치고 나서 08:15에 도착한 곳이 장박소류지 부근의 주차장(경남 산청군 차황면 장박리 32)이다.


황매산 산행 들머리 네비게이션 주소





08:25    버스에서 내필요한 장비를 챙기고, 5분 여의 체조를 마치고 나서 산행을 시작한다.















09:13    민봉





황매산이 보여지고~~










황매산의 삼봉과 중봉 그리고 하봉 능선이 보여지고~~





황매산 정상은 다소 비좁아 보인다





09:50    이렇게 겨우 정상사진을 남길 수 밖에 없었다.

그놈에 100대 명산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이 난리들인지...





산을 올랏다는 인증이라면 정상석 사진 하나로 충분하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은 거들떠보지도 않으면서~ 

그놈의 망할 트랭글 100대 명산은 정상에서의 이런 추한 모습으로 비춰지기 일수다.


탐욕이 산까지 지배한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기만 하다.





황매산을 벗어나며~~





황매산 전위봉에서 바라본 황매산과 삼봉-중봉-하봉의 능선~~





황매산 철쭉군락지~~

내 생각이지만 가을의 갈대숲이 더 아름다울 것으로 보여진다.





좌측의 황매산과 우측의 전위봉










황매산 전위봉을 오르는 산객들~~

그 뒤로 조그맣게 황매산 정상이 보여진다.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이 보여지고~~

화대종주할 때 생각이 난다.

황매산에서 직선거리로 지리산 천왕봉은 28km 이다.

그런대로 가시거리가 좋다.






1,500원 짜리 막대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온리하프를 불러대는 산이좋아님~~*^*





우측이 베틀봉인데 깜빡하고 그냥 지나쳐 좌측의 산불감시초소로 갔다.





황매산의 원래 지명은 황산이다.

황산이란 지명은 분명 산의 토질이 누런색을 띠었기 때문에 명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옛 지명은 어렵고 복잡하게 명명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10:49    산불감시초소





려설 능선들~~





천황재를 지나 앞에 보이는 감암산을 갔다 오려고 했으나

그곳에서 의 황매산 조망이 넉넉지 못할 것으로 여겨져 앞의 철쭉군락지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대신한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 황매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나고~

5월의 늦은 봄이면 고산철쭉이 가득 피어 철쭉제가 열린다.





황매평전

5월의 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철쭉이다.

전국의 웬만한 산은 전부 철쭉으로 뒤덮인다. 오죽하면, ‘철쭉으로 불났다’는 표현까지 나왔을까. 





한국의 3대 철쭉 명산은 소백산, 황매산, 바래봉을 꼽는다.

5월에 황매산(1,108m) 철쭉을 보기 위해 모이는 인파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기다리는 차량들이 도로를 가득 채워 그 길이가 수백m에 달한다.

그만큼 철쭉의 대표 명산으로 꼽는 데 전혀 손색이 없다.





이곳 철쭉꽃밭 한 가운데서 점심을 해결하고~~





지루박 박자의 목탁소리에 감탄하여 5,000냥을 시주하고~~





황매산 철쭉은 바래봉 철쭉과 성격이, 아니 사연이 비슷하다.

1970년대 배고픈 시절 정부에서 ‘우유 마시기’를 장려한 적이 있다.

정부에서 몇 군데 대규모 목장단지를 개발했다.

그 대상지가 황매산과 바래봉 평전이다.

목장을 조성하기 위해 나무를 베어내고 불을 놓아 작목을 일제히 제거, 소나 양들이 풀을 뜯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좌측의 베틀봉과 우측의 황매산.

관목은 계속 자랐다.

소나 양들은 관목의 새순과 풀을 뜯어먹으며 번식했다.

그런데 철쭉의 새순만은 먹지 않았다.

철쭉의 새순에 소나 양들이 싫어하는 강한 독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연 다른 관목은 도태되고 철쭉만 번성했다.

뿐만 아니라 철쭉은 척박한 땅에서도 번식력이 좋아 어디든 서식한다.





베틀봉~~

이후 먹고살 만해지자 한국에서 목장은 경쟁력이 없어 문을 닫았다.

그게 지금 한국 최대의 황매산과 바래봉 철쭉군락이다.

소백산은 원래 철쭉이 서식했다. 퇴계의 <유소백산록> 등에 철쭉이 소개된 내용이 나온다. 





황매산 능선~~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의 덕만주차장으로 지름길이 있다.

나는 직진하여 모산재를 경유하기로 한다.





12:27    모산재





모산재주차장 방향에서 올라오는 바위절벽 코스가 보여지고~~















가야할 암봉코스~~





영암사지(靈岩寺址)가 있는 방향으로 의 코스~~





12:46    암벽 관련 재미있는 전설이 전하는 순결바위.

평소 사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 틈에 들어가면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문란한 사람은 가까이 가기 두렵겠다.















좌측 아래로 덕만주차장이 보여진다.





소나무 숲을 지나고~~





주차장 방향~~





가회천에서 땀을 식히고~~





13:49    여유있게 산행을 했어도 마감시간 한 시간 전에 도착했다.

두릅전 안주로 막걸리 몇 잔을 나누고~

이후 15:25에 안동으로 향했다.

안동에 도착하여 간고등어로 저녁식사를 하고 춘천 자택에 도착하니 22:30 이 되었다.


산행에 도움을 준 넘버원 산악회에 감사드린다~~^*^


황매산 날머리 덕만주차장 네비게이션 주소





황매산__20190504_0815.gpx
0.0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