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DMZ 평화의 길 11~12~13코스" 트레킹 5회차1~2(2023.9.23~24)

온리하프 2023. 9. 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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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9월 23일(토)

 

경포교 정류장~ 우정다리앞 정류장

경포교 정류장 ~ 사미천 징검다리~학곡교

~ 숭의전 ~ 유엔군 화장장 ~ 우정다리앞 정류장

 

 

11:34   "경포교" 정류장(연천군 백학면 전동리 497-1)에서 트레킹 시작

11:40   삼거리(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255-1)

12:10   첫 번째 사미천 징검다리 

12:33   두 번째 사미천 징검다리

13:30   신망리순대국(연천군 백학면 청정로46번길 3)

14:24   학곡교(연천군 백학면 학곡리 993)

15:39   숭의전(연천군 미산면 숭의전로 382-27)

16:33   연천 유엔군 화장장 시설(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610)

17:37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강 적벽길

18:14   "우정다리앞" 정류장(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401-5)에서 트레킹 종료

 

 

 

평화누리길 10코스(고랑포길)

 

 

 

평화누리길 11코스(임진적벽길)

 

 

 

트  랭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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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룩스 맵스 gpx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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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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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

DMZ 평화의 길 11코스

장남교→사미천징검다리→학곡리고인돌→숭의전지

길이:16.6km   소요시간:6시간30분   난이도:어려움

 

 

 

 

09:53   전곡역 앞 농협사거리.

 

남춘천역(06:52)→상봉→도봉산→소요산역(09:31)은 전철 이용하고

소요산역에서 여기까지는 시내버스로 20여 분 소요되며 운행 횟수가 많다.

 

이 사거리에서 사미천교 가는 시내버스가 11시에 있으니, 점심을 먹기로 한다.

 

우측으로 전곡역이 있고, 직진하면 시외버스터미널과 시내버스 시종점이 있다.

좌측으로는 문산 방향이고, 등 뒤로는 동두천을 향한다.

 

1박 2일 트레킹 여정을 시작하고 휴식을 가져야 할 중요한 장소다.

버스정류소, 식사, 숙박 등등 사전에 어느 정도 조사를 해놔서 인지 

자그마한 전곡 사거리가 익숙한 듯 눈에 들어온다.

 

 

 

전곡역.

 

소요산-전곡-연천-신망리-대광리-신탄리까지 36.5km 거리를 잇는다.

연천까지 금년 12월 15일에 단선으로 개통하니,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역사는 소요산역-청산역-전곡역-연천역이 있다.

 

경원선 전철은 10량 1편성으로 용산∼연천 간 하루 88회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용산까지 직결로 운행할지, 동두천∼연천 구간 셔틀로 운행할지 모르나~

연천~용산이 1시간 40분 소요되면, 춘천~용산~연천까지 전철로 3시간이면 간다.

 

 

 

문산과 파주방향.

 

사진 속 노란 간판 농협사거리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경포교 정류장으로 간다.

버스 노선표에는 83번이 경유한다는 안내표시가 없다.

 

구석기사거리의 빨간 신호등을 지나면 우측으로 아점할 해장국집이 있다.

 

 

 

구석기 사거리.

 

횡단보도 지나 보이는 뚝배기 양평해장국(06:00~20:30. 매주 월 휴무).

오늘 아점과 내일 아침 식사를 해결할 곳이다.

 

양평해장국은 어디서 먹어도 그 맛이 익숙해 부담이 없다.

 

 

 

83번 전곡~고랑포구 버스 시간표.

대양운수(주) 031-865-4150

 

 

 

10:41   양평해장국으로 30분 간의 식사를 마치고

구석기사거리를 지나 걸어왔던 곳을 되돌아 간다.

 

버스가 보이는 "농협사거리" 정류장에서

11시에 출발하는 83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기사님에게 목적지를 확인하고 탑승했다.

 

손님은 나와 뒷자리에 앉아 있는 두명 뿐이다.

기사님이 친절해서 기분이 좋다.

그 지역 첫 관문 시작은 기사분들이다.

 

태어나 전곡에 오기는 처음이다.

파주나 김포, 일산도 마찬가지고...

 

직업군인으로 있는 조카가 문산에서 사미천교까지 픽업한다고 했는 데~

엊저녁 갑자기 근무가 바뀌었다는 전화를 받고 서둘러 다른 교통편을 알아봐야 했다.

 

춘천→문산을 경유하면 사미천교에 09:30에 도착하고,

춘천→전곡을 경유하면 그보다 두 시간 정도 늦어 진다.

그 차이 만큼 쉴 새 없이 걸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긴다.

 

 

 

11:34   "경포교" 정류장.

 

시내버스를 탄지 30여 분 만에 사미천교 인근의 "경포교" 정류장에 도착했다.

트랭글과 오룩스맵 어플을 가동하고 서둘러 길을 나선다.

 

 

 

"경포교" 정류장 바로 앞에 사미천교가 있다.

다리 건너기 전 좌측 시그널이 있는 방향으로 가면 되지만~

2주 전 트레킹을 끝냈던 장소를 들렸다 오기로 한다.

 

춘천에서 이곳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온다는 것은 고된 여정이다.

며칠 동안 이곳 사미천교 오는 방법을 얼마나 찾았던지...

 

그런데 경포교는 어디를 말하는 걸까?

 

내일 일어날 일이지만 전곡 사람들은 임진교는 모른다.

우정다리로 알고 있을 뿐이다.

 

이 지역을 트레킹, 여행하는 분들은 분명히 알아 둬야 할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지명이 지역 분들과 상이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ㅎ~~~

"경포교" 정류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삼거리~

13일 만에 다시 이곳을 찾게 되었다.

사미천교와 함께 이곳 또한 잊지 못할 곳이 되어 벼렸다.

 

9/10 트레킹 때 두 번에 걸쳐 거의 두 시간 알바로 몸과 마음이 지쳐

움직일 기력이 별로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트레킹이 끝났으며

곧, 어떤 방법을 이용해 춘천으로 돌아가야 할지 막막했다.

 

힘들고 피곤하면 생각의 범위도 좁아지는 법~

대중교통 어플도 않 뜨고, 택시비는 3만원 정도...

우선 히치하이킹을 하기로 했다.  3~40여 분 만에 성공~

파주나 문산 가까운 곳에 내려주면 고맙겠다고 인사했다.

 

옆 모습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로는 연배 차이가 별로 없어 보였다.

둘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이어 갔다.

   트레킹, 춘천, 군대, 직업 등등...

우연한 만남이지만, 다행스럽게 공통점이 있었다.

춘천에 지인이 있어 두세번 갔었고, 3사단을 비슷한 시기에 입영했고...

더군다나 고양종합터미널 부근에 살고 있다니 이런 행운도 없다.

고양에서 춘천까지 직행버스로 한 시간 반 밖에소요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번 트래킹 때는 그븐 덕분에 아주 편하게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이런 고마운 인연은 산에 다니면서 몇 번 있었다.

정말 감사할 뿐이다~~*^*

 

 

 

이쪽으로 빠져나와야 하는 것을 

2주 전 트레킹 때는 길을 놓쳐 삼거리로 나왔다.

 

 

사미천교 DMZ 평화의 길 상세도

 

 

 

사미천은 경기도 장단군(지금의 황해북도 장풍군) 자라봉에서 발원하여

54km를 흘러 이곳에서 2km 거리에 있는 임진강으로 흘러든다.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비룡대교 뒤로 감악산이 우뚝 솟아 있다.

 

 

 

12:11   문제 많은 사미천 징검다리 트레킹 코스.

 

2주 전에는 징검다리 건너편까지 왔다가 다시 되돌아가야 했다.

 

 

 

그 당시 보이지 않던 우회길이 지금 보니 우측 제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수풀로 인해 보이지 않아 원당리 마을까지 되돌아 갔다는...

 

그 당시에 물살도 쎄고, 징검다리 이끼로 미끄러워 스틱 없이 건너지 못했다.

 

 

 

사미천 징검다리 입구의 안전 라인으로 통행이 불가한 줄 알고

전동교 쪽으로 한참 걸어왔는 데~

너무 멀리 우회한다는 생각이 들어 우측 강 쪽을 바라보니

제2 징검다리는 괜찮아 보였다.

 

 

 

다시 되돌아와 안전라인을 걷어 제키고 계단을 내려와 좌측으로 진행한다.

 

2주 전보다는 물살이 약해졌지만, 이끼가 있어 미끄러워 보인다.

등산화 신고 스틱 양손에 잡으면 건널 수 있어 보이기도 하고...

 

 

 

사미천 징검다리 건너는 방법

 

①비가 왔을 때~

삼거리-써니힐즈캠핑장-사미천교-강뚝-전동교-평화누리길.

긴가민가할 때~

삼거리-연천사미천캠핑장-징검다리1에서 수량에 따라 사미천교나 징검다리2로 선택.

③평소에는

삼거리- 연천사미천캠핑장 -징검다리1-징검다리2-평화누리길로 걸으면 된다.

 


'其然인가未然인가'의 준말이면서 일반 표준어다.

걸그룹 빌리의 노래 "긴가민가요"가 있다.

 

 

 

길이 걷기에 아주 편하지만~

비가 왔을 때는 제방을 걷는 게 안전하겠다.

 

 

 

전동교를 거치는 코스보다 거리를 2km 정도 줄였다.

다시 되돌아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나온 곳을 뿌듯한 심정으로 되돌아보고~~

 

 

 

국내에서 가장 높은 임진강 번지 점프 캠핑장(72m)

 

 

 

코스모스 활짝 핀 평화의 길~~

 

 

 

신망리 순대국(연천군 백학면 청정로46번길 3)

 

 

 

민박 감미가든은 영업을 안 하는 듯 보이고~~

 

 

 

"거북이 닭 한 마리"에서 "흑염소 한 마리"로 상호가 변경되었다.

 

 

 

13:36   예심장(연천군 백학면 청정로52번길 80).

 

이곳 노곡리에는 여러 식당과 여관이 한 군데 모여 있으니 

트레킹 하는 사람들이 하룻밤 묶을 장소로 딱 좋다.

 

 

 

백학 오리숯불회전구이와 장수촌 풍천장어구이도 있고~~

 

 

 

평화누리길 10코스 중간지점~~

 

 

 

임진강변으로 올라서고~~

 

 

 

파주 감악산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 목적으로 문을 닫아 놓았지만~

평화누리길 이용 방문객은 문을 열고, 통과 후 닫으면 된다.

 

 

 

연천 학곡리 적석총(돌무덤)

 

 

 

14:24   학곡교(연천군 백학면 학곡리 993)를 건너고~~

 

 

 

라이딩(Riding) 하는 무리를 만나고~~

 

라이더(Rider) 연령 대나 성비가 다양하다.

 

 

 

영화 세트장이 보인다.

스튜디오 331

 

 

 

세트장 내부~~

 

그럴듯해 보인다.

 

 

 

15:32   임진강폭포랜드 아미원(연천군 미산면 숭의전로 337).

 

요즘은 카페가 대세다.

시골길 어디를 가나 차가 많이 모여 있는 곳을 보면 카페다.

커피 값 한잔에 6,000~7,000원, 조금 보태면 한 끼 식사비다.

 

다방은 할 일 없을 때 죽치는 장소로 인식되어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한창 일할 나이에 먹고살만한 건지?

카페가 대세다.

한 번 들어가면 3~4만 원은 기본인데...

 

 

 

숭의전지(연천군 미산면 숭의전로 382-27)에 들어서고~~

 

 

 

15:39   숭의전은 조선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전 왕조인 고려의 태조 왕건을 비롯하여

나라를 부흥시킨 4명의 왕들과 고려 충신 16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1397년(태조 6) 귀의군(歸義君) 왕우(王瑀)에게~

이 지역의 봉토를 주고 머물면서 고려 태조의 묘를 세우도록 했다.

 

1399년(정종 1) 숭의전 건물을 짓고

고려 태조와 혜종·현종·원종·충렬왕·성종·경종·문종·공민왕의 제사를

봄·가을로 2번 받들도록 했다.

 

그러나 1425년(세종 7) 예법에

제후는 5묘를 세워야 하는데 고려의 8위는 부당하다 하여

태조·현종·문종·원종 4위 만을 받들도록 했다.

 

 

 

경기 연천군

DMZ 평화의 길 12코스

숭의전지→연천당포성→동이리주상절리

→임진교→군남홍수조절지

길이:16.2km   소요시간:6시간   난이도:보통

 

 

 

 

 

 

 

 

15분을 쉬었다 다시 길을 이어간다.

숭의전 뒤로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절벽길이 시작된다.

 

 

 

오늘 하룻밤 신세 질 전곡이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16:33   연천 유엔군 화장장시설(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6·25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서부전선~

격전지 중 한 곳인 연천에는 우리 군과 많은 유엔군이 전선에 투입됐다.

벨기에군의 금굴산 전투,

영국군의 설마리 전투...

곳곳에 전적지와 흔적들이 전쟁의 아픔을 말해준다.

 

1952년 작전지역 내에 설치된 유엔군 전사자 화장장.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전사한 유엔군을 추모하는 공원과 조형물은 전국 여럿 있지만

화장 시설로는 이곳이 유일하다.

2008년도에 국가등록문화재 제408호로 지정.

 

 

설마리 전투

봄이 찾아오는 임진강변에서 1951년 4월 22일 일요일에 파평산 전투, 설마리 전투, 금굴산 전투 등 중공군의 제5차 4월 공세가 시작되었다.

이 전투들 중 설마리 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4월 25일까지 임진강변 설마리 일대를 중공군이 집중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3일간 진지를 지켜낸 영연방 제29여단 글로스터대대(Gloucestershire Regiment)의 영웅적인 투혼이 보였던 전투다.

글로스터대대의 희생은 유엔군이 안전하게 철수하고, 서울 방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획득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덕분에 자칫 또 다른 1·4 후퇴로 연결될 수 있었던 중공군의 4월 공세를 제지할 수 있었으나 전투 결과 글로스터대대에는 전사 59명, 부상 153명, 포로 530명 등이 발생했다.

                                                                             임진강변 가여울 일대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

 

 

글로스터란 잉글랜드의 도시 이름이다. 글로스터연대는 1694년에 창설된 후 1801년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전투에서 빛나는 전공을 세운 이후, 휘장에 이집트를 상징하는 부대 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설마리 전투는 영국군의 감투정신('과감하게 싸웠다'라는 뜻)을 보여주는 빛나는 전투로 기억되고 있는데~~

이후 글로스터대대의 대대장 이하 전 장병들의 희생과 명예를 기려 235고지를 ‘글로스터 고지’로 명명하게 되었다.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

 

 

 

설마리 전투 때 생존한 대대원 (출처 : 육군 본부)

 

파주시에는 1957년 6월 29일 영연방 글로스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설마리 전투비가 건립되었고,

매년 4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설마리 전투 속 이야기

① 제8군 사령관 제임스 알워드 밴 플리트(James Alward Van Fleet) 장군의 서울 사수

1951년 4월 14일, 유엔군 사령관으로 승진한 리지웨이 장군의 후임으로 제8군 사령관에 밴 플리트 장군이 임명되었다.

도쿄에서 리지웨이 사령관이 급하게 날아와 밴 플리트 장군에게 “워싱턴에서는 당신 부대가 전멸될까 걱정하고 있소. 빨리 저 한강을 건너는 것이 좋을 것이오”라고 조언하자, 이에 밴 플리트는 “리지웨이 사령관님. 적은 싸우는 방법을 모르는 군대입니다. 그들은 후방에서 화력지원도 없고 공군력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그들을 말살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막아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밴 플리트 장군서울 사수 의지가 중공군의 제5차 4월 공세를 서울 북방에서 저지하고 서울을 지켜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② 글로스터 대대장 제임스 칸(J. P. Carne) 중령의 결심

4월 24일 새벽에는 글로스터대대가 중공군에 의해 포위당하는 위급한 상황이 초래되었다.

중공군이 감악산을 점령하면서 글로스터대대의 퇴로가 차단되었고, 대대를 구출하기 위해 몇 번에 걸친 연결 작전이 실패하자 여단장은 “중공군에게 투항하든지, 포위망을 돌파해 남쪽으로 철수하든지, 양자택일의 결정권을 대대장에게 위임” 했다.

이에 글로스터대대장 중대장들을 모아 놓고 본인은 부상자와 함께 고지에 잔류할 것이므로 대대의 안전한 철수를 당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로스터대대 철수로 (출처 :육군본부) 칸 중령의 십자가

 

4월 25일 10시경, 글로스터대대 A · B · C 중대(주력부대)가 남쪽으로 하산하고,

주력부대 철수 엄호를 담당한 D 중대는 정반대 방향인 북쪽으로 철수했다.

이후 남쪽으로 철수한 A · B · C 중대와 설마리 고지에 잔류한 부대원들은 전사하거나 중공군의 포로가 되었으나,

D 중대는 북쪽으로 이동 후 다시 국군 제1사단 지역으로 남서진하여 탈출에 성공했다.

포로가 된 대대장 칸 중령은 중공군 포로수용소에서 갖은 고초를 겪었다.

③ 영국의 축제일인 ‘성 조지의 날(St. George’s Day)’에 포위되다!

 

4월 23일 임진강변 가여울 일대에서 중공군이 일부 교두보를 확보했으나 영연방 제29여단의 저항으로 감악산 점령이 지연되자 예비사단을 투입해 자정 무렵부터 글로스터대대를 집중 공격했다. 이에 글로스터대대는 235고지에 집결해 사주방어 진지를 편성했으나 우전방 푸실리어대대도 후방 송산리로 철수함으로써 감악산이 중공군의 수중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날이 바로 영국의 축제일인 ‘성 조지의 날’이다.

※ ‘성 조지의 날’은 AD 303년 4월 23일 순교한 세인트 조지(Saint George)를 기념하는 축제일이다.

조지는 황제를 살아 있는 신으로 숭배하라는 당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명령을 어기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죄로 죽은 초기 기독교 순교자 중 한 명이다.

영국 군대에서는 이날 장미로 장식한 모자를 쓰고 칠면조 요리를 먹으며 파티를 즐겼다고 한다.

 

 

 

④ 군악대장 버스 소령의 마지막 연주

 

4월 25일 동트기 직전, 군악대장인 버스 소령이 참호 밖에 우뚝 서서 중공군의 나팔 소리에 대항해 트럼펫 연주로 회답을 했는데~

당시 전투에 참전한 참전용사들을 인터뷰하여 책으로 낸, 저자 앤드류 새먼의 [마지막 한 발]에서는 그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4월 25일 235고지에서는 중공군의 나팔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대대원들의 귀에 거슬리는 소리였을 뿐만 아니라 사기를 떨어뜨리는 소리이기도 하였다.

그때 군악대장인 버스 소령이 트럼펫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

연주곡은 롱 레빌(Long Reveille), 쿠크하우스(Cookhouse), 파이어 콜(Fire Call), 아스트 포스트(Last Post) 등이었다.

중국군 나팔 소리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정적은 잠시뿐!

이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규모의 중공군 모든 화기를 동원해 공격해 왔다.

잠시 동안에 불과했던 ‘나팔의 전쟁’은 끝나고 235고지의 전투가 다시 재개되었다.

책 [ 마지막 한발 ] _ 저자 앤드류 새먼

전쟁기념관 전문해설가 김진섭

 

 

 

오늘은 걷기 좋은 날이다.

기온도 적당하고 가벼운 바람이 몸의 땀을 말려 준다.

 

걷고 있는 연천 평화누리길은 김포 평화누리길에 비해 긴장감이 덜하지만~

지금 여당은 당장이라도 북한과 전쟁을 벌일 태세다.

북한에 강한 적대감을 갖고 있고 일본에는 유화정책이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점령했고 착취했다.

6.25는 강대국의 이념 전쟁 성격이 짖다.

보다 더 강한 대한민국이 되려면 평화통일을 이뤄내야 한다.

저출산, 자원 수입, 생산인구 감소를 해결할 방법이다.

 

정권 바뀌면 정쟁만 일삼는 대립적 구조니, 나라 발전은 뒷 일이다.

여와 야, 좌와 우, 진보과 보수 뿐이고 중간 기착점이 없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싱크탱크가 절실히 필요하다.

 

통일은 염원한가?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그날이 빨리 오기를 간절이 기대한다.

 

 

 

백년초.

가시가 돋고, 노란 꽃을 피웠다가, 빨간 열매를 맺는다.

 

 

 

17:07   동이대교(연천군 미사면 동이리)

 

 

 

주상절리.

 

평화의 길(평화누리길)을 걷기 전에는

임진강이 북한에서 휴전선 넘어 불쑥 남한으로 흘러 내리는 줄 알았다.

 

한강과 합류하기 전 90km 정도의 물줄기가 연천과 파주를 거쳐 길게 남한을 흐르는 줄 몰랐다.

 

 

 

연천에도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다.

 

 

 

평화누리길 11코스는 계속 이어지고~~

 

 

 

우정리 소우물다리

 

 

 

오늘 트레킹을 마칠 임진교(우정다리)가 보이고~~

 

 

 

좌측 방향으로 5분 거리의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간다.

 

내일 트레킹은 파란 선 따라 임진교(우정다리) 아래로 가면 되고...

 

 

 

트럭 있는 우측으로 시내버스 정류장이 살짝 보인다.

 

 

 

18:14   "우정다리앞" 정류장서 오늘 일정이 종료된다.

 

운 좋게 기다린 지 10분 채 안되어 시내버스가 도착했다.

전곡으로 들어가 하룻밤 쉼을 하면 된다.

 

금강모텔(30,000)에 숙소를 잡고,

저녁 식사는 옥녀봉 송어회(회 2인분+쏘주1병+매운탕+공기밥=46,000)

아침식사는 뚝배기 양평해장국으로...

 

오늘 하루도 감사하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숙소에 들어가 편히 쉬거 내일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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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9월 24일(일)

 

▷우정다리 앞 정류장~신망리제일교회 정류장◁

 

우정다리 앞 정류장~북삼교~군남홍수조절지

~옥여봉~도당골~신망리제일교회 정류장

 

 

09:12   우정다리앞 정류장(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401-5)에서 트레킹 시작

10:26   고성산보루

11:22   북삼교(연천군 군남면 삼거리 714-1) 횡단

12:00   군홍수조절지(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617)

13:07   산능선 전망대

13:42   그리팅맨(옥녀봉) 가기 전 삼거리

13:56   그리팅맨(옥녀봉 정상)

14:44   세라비 한옥 카페(연천군 군남면 군중로 132)

15:29   도당골

16:48   신망리제일교회 정류장(연천군 연천읍 상리 105-3)에서 트레킹 종료

 

 

 

평화누리길 11코스(임진적벽길)

 

 

 

평화누리길 12코스(통일이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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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룩스 맵스 gpx 트랙

DMZ평화의길11~12코스__20230924_0915.gpx
0.11MB

 

 

강원 고성군

DMZ 평화의 길 13코스

소똥령마을→광산2리경로당→북천철교→반암항→거진항

길이:19.8km   소요시간:7시간30분   난이도:어려움

 

 

 

 

 

 

 

 

08:13   전곡재래시장 앞 시내버스 시종점.

 

이곳에서 9시에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임진교를 건너면 된다.

 

시간이 남아 전곡재래시장으로 들어가 점심 식사 대용으로

떡과 찐빵을 사서 배낭에 챙겼다.

 

 

 

그런데 문제가 벌어졌다.

기사분들이 내가 가야 할 목적지인 임진교를 모른다는 사실~~

 

9시가 되어 버스 3대가 대기 중이다.

츨발 시간표에 맞게 첫 번째 버스에 올랐는데

기사분이 어디를 가냐고 묻는다. 임진교라고 하니 어딘지 모른다.

지도를 보여 줬더니 왕징면이라고 하면서 옆 버스로 얼른가 물어보란다.

 

서둘러 옆 버스로 가서 왕징면 가냐고 물으니 옆 버스로 가서 물어보란다.

마음이 다급해진다.

마지막 버스가 출발하지 않고 기다려 준다.

얼른 뛰어올라 왕징면 가냐고 물으니 타라고 한다.

 

세 버스 기사님들의 친절로 겨우 버스에 올라섰다.

기사님 말씀이 종종 버스를 잘못 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분명 연천군의 홍보 부족이다.

각종 인터넷 포털 지도에는 임진교로 표기되어 있고,

이곳에 살고 있는 분들은 우정다리로 알고 있으니 말이다.

 

이 조그만 동내에 뭔 놈의 시내버스 노선이 이렇게 많은지 찾을 수가 없다.

 

 

 

09:12   어제 트래킹을 마쳤던 곳으로 무사히 왔으니 다행이다.

 

 

 

다리 아래 우측으로 내려간다.

 

 

 

양쪽 화살표 표시가 헷갈린다.

그건 평화누리 자전거길이고, 교각 뒤로 트레킹이 이어진다.

 

 

 

무슨 꽃일까?

가운데 길이 나 있지만,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잠시 후 계단을 오르고~~

 

 

 

임진강 제방 위로 다시 올라온 것을 보면

임진교 아래로 내려갈 것이 아니라 그냥 좌측 제방을 따르면 되는 것이다.

 

 

 

09:36   평화누리길 게스트 하우스(연천군 왕징면 무등리 99).

영업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말로만 듣던 임진강~~

적막감 속에 어지서인가 총소리가 날 것 같은 위험스러운 곳으로 여겼는데~

이렇게 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여유롭고 평화스럽다.

 

 

 

멀리 군남홍수조절지가 보이고~~

 

 

 

10:26   고성산보루

고구려 유적으로 현재의 참호와 같은 역할일 게다.

 

 

 

허브빌리지(연천군 왕징면 북삼로20번길 55)

 

 

 

북삼교 아래를 뺑 돌아서 북삼교를 건넌다.

 

 

 

햐안 예쁜 건물이 눈에 띄어 사진을 찍고 보니 방앗간이다.

"북삼리방앗간"

국내산 곡물로 만든 미숫가루를 판매하는 유명한 집이라고~~

 

 

 

둔전나루 매운탕(연천군 왕징면 북삼로 31)

 

 

 

건너야 할 북삼교

 

 

 

11:22   북삼교 위에서 군남홍수저절지를~~

 

 

 

12:00   두루미테마파크(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군남홍수저절지 상부

 

 

 

뒤로는 연천군맑은물 관리사업소가 있고~~

 

 

 

연강(임진강) 나룻길과 평화누리길 안내도.

지도를 잘 살피고 본인이 걸어야 할 목적지를 설정한다.

 

 

 

산능선 전망대를 향해 오른다.

 

 

 

산능선 전망대에서~~

 

 

 

13:07   이곳에서 쉬고 있는 데, 마침 손주 녀석의 영통 전화가 온다.

녀석의 귀여운 얼굴을 보니 힘이 다시 솟는다~~^*^

 

 

 

연강나룻길과 평화누리길이 썩여 있으니

윗 안내도를 보고 적당한 길을 선택하면 된다.

 

 

 

멀리 옥녀봉에 그리팅맨이 보이고~~

 

 

 

13:42   이곳에서 우측 옥녀봉 갔다 내려와 좌측 평화누리길로 걸어야 한다.

 

옥녀봉에서 평화누리길로 연결되는 지름 길이 없어 아쉽다.

 

 

 

옥녀봉을 갔다 와서 오늘은 어디까지 걸을까?

대광리역은 좀 멀고, 신망리역을 목표지점으로 삼는다.

 

다음 횟차 트레킹 때는 강원도에 들어서게 된다.

 

 

 

지나온 길의 사진을 보니~

산능선 전망대에서 뒤 쪽 능선을 올라 숲 길을 삥 돌아올 필요 없이

전망대 아래 길로 내려가 이곳으로 오는 게 훨씬 쉬운 길이었다.

 

 

 

13:56   그리팅 맨. 

 

옥녀봉 그리팅맨이 임진강 물줄기 넘어 북한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그리팅맨이 인사하는 방향으로 불과 4Km 앞에 북한 땅이 있다.

 

이곳은 아름다운 일몰로 사진작가들의 출사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거대한 조각상인 그리팅맨과 함께 옥녀봉에서 보이는 산과 강이 어우러진 연천을

사진에 담기 위해 여행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팅맨은 유영호 작가가 만든 조각상으로 2016년 4월 옥녀봉에 설치되었다.

북녘을 향해 15도 각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은

서로에 대한 배려, 존중, 평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연천을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그리팅맨은

아름다운 조각상임과 동시에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14:07   그러나 SUV 차량 외에는 도로 접근이 만만치 않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우측으로 향한다.

 

 

 

역고드름 방향으로 따라 가면 신망리역이 나온다.

 

 

 

요 녀석들~~^*^

짖는 소리 요란하지만, 어쩌겠는가?

충분히 자기 역할하는 거다.

 

 

 

14:23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이 시작된다.

 

 

 

14:44   세라비 한옥카페(연천군 군남면 군중로 132).

 

여기도 인산인해다~~

 

주말에 1박2일로 평화의 길을 종주를 하니, 이런 풍경을 자주 접한다.

 

 

 

습지공원으로 들어서고~~

 

 

 

손주 녀석 보라고 공룡사진을 찍어 톡으로 전송한다.

공룡이라면 울다가도 뚝이다.

 

 

 

군남면 옥계리 100~~

 

 

 

15:29   도당골

 

조선 태종은 친구 이양소를 조선왕조에 참여시키려고 다섯 번이나 연천을 찾았다.

유비가 제갈공명을 모시기 위해 세 번이나 찾아 삼고초려라는 말이 생겼지만,

태종 이방원은 오고초려했으나 이양소는 고려의 진사라는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슴픔에 잠긴 태종이 눈물을 흘렸다고 하여 "눈물 흘릴 연  漣" 자에 

이곳에 내가 많아 "내  川" 자를 더하여 연천이라고 했다 한다.

 

 

 

샘터~~

 

 

 

16:31   신망리역이 있는 연천 상리 마을이 보니 마음이 한층 편해진다.

 

 

 

신망리 제일교회

 

 

 

철길 옆을 따라 신망리 역사로~~

 

 

 

신망리역사.

 

新望里驛은 연천군 연천읍 상리에 위치한 경원선 철도역이다.

 

신망리는 1954년 미군이 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세운 정착촌으로~

뉴 호프 타운(New Hope Town)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좌측 길은 다음 트레킹 때 이어지는 평화누리길 코스~~

 

철길을 가로질러 우측으로 올라간다.

 

 

 

제일교회 앞으로 정류장이 보인다.

 

 

 

16:48   제일교회 정류장.

 

이곳에서 1박 2일 평화의 길 트레킹이 종료된다.

 

소요산역까지 직행 G2001 버스를 이용해 50여 분 가고~

소요산역→도봉산역 → 상봉역→남춘천은 전동열차로 2시간 30분~

남춘천역에서 집까지 자전거로 10분 이동해야 한다.

 

이틀 동안 이어진 트레킹으로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다.

얼른 집에 가서 씻고, 집밥 먹고, 막걸리 한잔 목고, 눕고 싶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다음 트레킹 코스를 살피며 의욕을 불태운다.

 

20대 걸으면 보약이고

40대에 걸으면 본전이고

60대에 걸으면 마이너스라고 하는 데...

무릎관절이 언제까지 버텨줄지 걱정이다.

 

나이에 비해 운동량이 많은 것 같다.

혹사시키는 수준으로...

 

이제 좀 줄여야 하는데...

이쁜 손주녀석들과 함께 앞 동산이라도 올라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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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종주

회차/코스 날짜 거리/시간 누적
첫번째
대명항 대명포구~후평리 들길따라
6/24~25 33.14km/13h14m 33.14km/13h14m
두번째
후평리 들길따라~일산호수공원
7/15~16 40.9km/13h13m 73.23km/26h27m
세번째
일산호수공원~문산역
8/12~13 45.30km/15h32m 118.53km/41h59m
네번째
문산역~반구정~율곡습지공원~장남교~사미천교
9/9~10 47.9km/15h49m 166.43km/57h48m
다섯번째
사미천교~숭의전~군남홍수조절지~신망리역
9/23~24 47.8km/14h20m 214.23km/72.08m
       
       
       
       

 

 

 

9/23(토)

"경포교" 정류장(연천군 백학면 전동리 497-1)

~"우정다리앞" 정류장(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401-5)

 

9/24(일)

~"우정다리앞" 정류장(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401-5)

~"신망리제일교회" 정류장(연천군 연천읍 상리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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