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평화의 길 --
06월 14일(금)
(화천~양구 구간)
해산가든*해산휴게실 앞 삼거리(풍산교)
→ 해산터널 → 해산전망대→ 평화의댐*비수구미 갈림길
→ 재안터널 → 대붕터널→ 평화의댐
→ 국제평화아트파크(평화의댐 하부)
→ 평화의댐*천미리 갈림길 → 사계절풍경민박
→ 계곡민박 → 방산면 평화로 3800(천미리320)
07:00~07:50 춘천시외버스터미널~화천공영버스터미널(5,800원)
07:50~08:40 뚜레쥬르(3,600원)+CU화천중앙점(3,600원)
대진교통 터미널 대기실에서 간식 섭취
08:40~08:58 화천공영버스터미널~해산가든*해산휴게실 앞 삼거리(풍산교)
08:59 삼거리에서 트레킹 시작
11:24 해산터널
11:52 해오름휴게소*비수구미 입구
13:00~13:20 해산전망대
15:26 평화의댐*비수구미 갈림길
15:28 재안터널
15:36 대붕터널
15:51 평화의댐(물빛누리카페테리아 생수 1,000원)
16:35 국제평화아트파크
16:57 평화의댐*천미리갈림길
17:00 천미리약초농원
17:08 사계절풍경민박
17:11 계곡민박
17:39 양구군 방산면 평화로 3800(천미리320)에서 트레킹 종료
18:06 다니엘민박(100,000원)
트 랭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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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룩스 맵스 gpx 트랙
06:50 자전거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왔다.
자전거 거치대가 있지만, 협소해서 늘 불편스럽다.
터미널로 들어가 자동발권기에서 화천공영버스터미널로 가는 표를 발권하고
화장실에 들려 볼 일을 본 후, 7시 첫차를 타고 화천으로 향한다.
춘천에서 화천 가는 버스 시간표
08:00 화천공영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곧바로 대진교통 대기실로 이동했다.
화천군 대진교통(033-442-7008 중앙로 24) 대기실 내부~~
화천공영버스터미널에서 대진교통 가는 방법.
시외버스터미널과 시내버스 타는 곳이 떨어져 있다.
중앙시장 내부를 거쳐 걸어가면 채 5분이 걸리지 않는다.
화천군 간선 시간표. 대진교통 전화번호 033-442-7008
08:40에 출발하는 2번 풍산리행 버스를 타면 된다.
화천군 지선 시간표. 화천누리 여행사 전화번호 033-442-1466
화천과 사창리 순환노선이 생겨 이동이 많이 편리해 졌겠다.
50번은 시계 방향, 60번은 그 반대 방향으로 화천을 한 바퀴 돈다.
50번과 60번 순환버스 시간표.
화천에 07:50에 도착해서 풍산리 행 08:40 버스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뚜레쥬르에서 빵 두 개와 옆의 CU화천중앙점에서 음료 하나 구입 후~
대진교통(화천읍 중앙로 24) 대기실에서 여유있게 섭취했다.
집에서 아침 밥 대신 먹는 과일+요구르트로는 부족하다.
장 시간 햇빛 노출에 경사로를 오르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평화의 댐까지는 편의점이 없다.
해산터널지나 해오름휴게소에서 식사나 음료수 구입이 가능하다.
터널전까지 오름길이 길게 연결되니, 사전에 준비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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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DMZ 평화의 길 23코스
풍산교→칠성신병교육대→안동철교→국제평화아트파크
길이:20.6km 소요시간:7시간30 난이도:보통
※ DMZ 평화의 길 23코스를 24년에 진행한 관계로
민간인통제구역 때문에 해산터널 방향으로 진행하였음.
08:59 왼쪽은 한묵령, 우측은 평화의 댐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이다.
산수화터널을 경유해 오니 채 20분이 걸리지 않는다.
이곳은 6월 1일, DMZ 평화의 길 트레킹 때 종료지점이다.
DMZ 평화의 길은 이곳에서 풍산리종점-한묵령-안동철교-안동포-평화의 댐인데~
지금은 한묵령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막혀 있어 해산터널로 우회해야 한다.
DMZ 평화의 길 지도
한묵령 정상. 펌~
도로공사가 이어지고 펌~~
아스콘 포장이 되었지만 통과할 수 없다. 펌~
이곳 풍산리는 테니스를 즐기며 간혹 식사를 함께 하는 친구 고향으로
해산가든은 그 친구와 아주 가까운 학교 동창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바같에 나와 있는 여사장님께 물어보니~
주변에서 공사 인부들은 장기 민박하기 때문에 손님으로 받는 데,
나 처럼 1박 할 사람들은 번거로워 받지 못한다고...
바로 앞의 다리가 풍산교다.
평화의 댐까지 22km...
도로가 깨끗하다.
어쩌다 레미콘 차량이 지나갈 뿐이다.
윗 사진과 아래 사진을 비교하면 빗물 배수구 상부가
포장되어 있고, 안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산령을 오르며 몇 군데 공사 구간을 보게되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PVC 흉관을 넣고, 레미콘으로 콘크리트를 붓고
그것이 경화되면 그 위에 다시 아스콘 포장한다.
이 코스 내내 자전거도로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다.
레미콘은 1903년 독일의 마겐스에 의해 최초로 제조되었으며,
미국은 1913년에 레미콘을 덤프트럭으로 최초로 운반해 썼다.
1965년 7월에 국내 최초의 레미콘 공장인 ‘대한양회’ 서빙고 공장이 건설되었다.
공사하는 분들이 구간구간에 5~6명씩 있다.
땡볓 아래 걷고 있는 나를 보고는~
미친 사람으로 보였는지, 대단하다고 여겼는지,
할 일 없는 팔자 좋은 사람으로 보였는지...
아니면 부러웠는지도 모르겠다.
이 구간에서 공사하는 분들은 이것저것 꽤나 많이 물어 본다.
그중 한 사람이 화악산이라며 손짖하는 데~
어렴풋하니 그렇게도 보였다. 산이란게 삼지사방 모양새가 틀리니...
그 사람들은 자꾸 이것저것 물어 본다.
집은 어디고, 직업은 뭐였냐, 어디서 어디까지 걸어가냐...
점점 귀찮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중, 퇴직 전 직장 동료 중 한 사람이 자기 친구라고 한다.
반응이 시원치 않으면 서운해할 것 같아 반색해 줬더니~
핸드폰을 열어 번호를 찾더니, 굳이 그 동료에게 전화를 한다.
참 오지랍도...
그러거나 말거나 발길을 돌려 버렸다.
S24 울트라로 확대한 사진을 집에서 살펴보는데~
석룡산, 화악산, 응봉 그 뒤로 국망봉 같기도 하고...
그러면 낮은 능선이 두류산, 창안산, 만산령 능선인가?
멀으니 가물가물하다.
와~ 대단하고 멋지다.
차량 통행이 없으니 자전거 훈련하기 좋은 곳이다.
11:20 두 시간 20분 걸어 올라와 해산터널에 도착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르는 내내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 주고,
산세가 높으니 나무 그늘이 만들어져 있어 그리 덥다는 느낌은 없었다.
시작점인 풍산교에서 해산터널까지~
고도 242m에서 717m로 높였고, 거리 9.3km를 2시간 51분 올랏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내부를 통과하려면 소음 방지용 귀마개가 필요하다.
대형버스와 레미콘 차량 지나는 소음이 대단하다.
통과하는 데, 30분 걸렸다.
산경표를 따라서 님의 산행기를 읽고 미리 준비해 오길 잘했다.
좌측은 해오름휴게소, 우측은 비수구미 마을 가는 길이다.
평화의댐은 대중교통이 없어 1박2일해야 한다.
댐 부근에서 자고, 다음 날 양구 방산 쪽으로 트레킹하면 수월하다.
트레킹하기 며칠 전, 해오름휴게소(010-3191-7510)로 전화해
픽업, 식사, 숙소 가능여부를 확인했으나
주변 도로공사하는 분들로 방이 차서 않된다고 했다.
비수구미 마을 입구. 걸어가려면 두 시간 채 걸리지 않는다.
해산터널, 평화의댐, 비수구미 지도
아흔아홉 구빗길 이라니?
아마도 그 정도 길이 멀고 험하다는 얘기일거다.
지금은 도로 직선화 공사로 저때보다 길이 많이 좋아졌다.
공기가 너무 좋다.
코와 폐 속 이물질이 다 날라가 청결해진 느낌이다.
머리가 맑아지고 몸도 가볍다.
지금 이 풍경과 환경이 늘 일상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국민학교 시절 마루에 걸터 앉아 있을 때, 정찰기가 삐라를 뿌리며 날라간다.
그것이 신기해 한 없이 쳐다보고 있노라면~
주먹 크기 였다가 손톱만해지고, 이후 점이되어 눈에서 사라져 버렸다.
지금은 점이 되기 훨씬 이전에 눈에서 사라질 정도로 환경이 파괴되었다.
세스나 305 육군항공 정찰기.
13:00 해산 전망대에 도착했다.
벤취가 있고 나무 그늘이 있어 길 걷는 나그네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전망대 쉼터(010-2360-5428) 주인장은 산 속에 있다는 메모를 남겨 놓았다.
요기도 할 겸, 더덕~마즙 한 잔 마시면 분위기 좋겠는 데~
전망은 좋은 데, 경치 볼게 없다.
앞의 나무 한 그루는 그나마도 조망을 가린다.
아마도 산 전체가 붉게 물든 가을에 그 몫을 다하리라~~
쉬러 왔다가 버찌 열매가 얼마나 많은지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결국에는 손가락과 혀가 검붉게 물들어 버렸다.
평화의 댐까지 걸은 후 느낌이지만~
해산터널에서 평화의 댐까지는 정말 걷기 좋은 코스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걷고 싶다.
양구, 평화의 댐과 비수구미로 갈라지는 삼거리~~
세부적으로 안내해 놓았다.
우측 방향으로 내려가서 오토캠핑장을 지나고 평화나래교를 건너면
국제평화아트파크로 연결되며 DMZ 평화의 길, 천미리로 연결된다.
평화의 댐 오토킴핑장 지도.
재안터널은 부근에 재안산이 있기 때문에 이름지어 놓았다.
해산터널 부근에 해산이 있듯이...
화천댐 담수로 북한강은 이곳까지 호수가 되어 버렸다.
딴산 앞으로 흘러야 하는 북한강은 화천댐으로 막혀버렸고
흐르는 물줄기는 구만리 발전소로 바뀌어 버렸다.
거기에 윤 정부가 화천댐 물을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공급하겠다고 결정~
강원도와 화천군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아 ‘패싱’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에서는 지난 수십 년 피해에 대한 보상은 커녕
또 다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파로호 지도
정부는 2035년 조성 예정인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하루 78.8만㎥의 공업용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시 전체 하루 물 사용량(78만㎥)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붕터널.
호수 이름까지 바뀌었다.
화천호 근방에서 중공군 24,000명 사살, 8,000명을 포로로 잡았다.
전사자 시체를 화천호에 수장시킨 곳이라 하여
1955년 11월 18일 이승만 대통령이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으로
<깨뜨릴-파(破)> <오랑캐-로(虜)><호수-호(湖)> 세 글자를 따 이름 지었다.
파로호 이전에 대붕호(大鵬湖)로 불렸다.
하지만 그 역시도 1944년 완공된 화천댐 담수 후에 생긴 이름이니
그것 또한 일본 잔재인듯 싶다.
대붕호, 파로호 연관짖지 말고 "평화터널"로 개명하면 어떨까?
터널을 빠져 나가니 바로 평화의 댐이 나타난다.
평화의 댐 하부~~
평화의 댐 상부.
평화의 댐은 수문이 없다.
그 대신 여수로가 다섯 개 있다.
그러니 물을 가둘 수 없는 댐이 아닌 이상한 댐이 되어 버렸다.
수문을 만들어 물을 가두어 놓고 발전을 해야 하는 데,
흘러 들어오는 수량이 부족해 전기 생산이 힘들어 만들지 않았다.
북한 임남댐(금강산)은 현재 남쪽으로 방류하지 않고,
전부 이북으로 물을 돌려 발전용으로 쓴다고 한다.
평화의 댐이 맞나?
나오지말았어야할 위정자들의 작품...
윗 사진의 중앙부에 살짝 인공구조물 같은 게 보여
갤럭시 S24 울트라로 당겨보았더니 백암산 케이블가 있는 곳이였다.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고 매점에는 원두커피도 판매한다.
시원한 생수 하나 사서 완샷해버렸다.
국제평화아트파크는 화장실과 매점 사이 계단을 오르면 된다.
강원 양구군
DMZ 평화의 길 24코스
국제평화아트파크→한국수자원공사→오천터널→종점상회
길이:15.2km 소요시간:6시간 난이도:어려움
평화의 댐 하부로 내려서는 테크로 연결되고~~
평화의 댐 오토 캠핑장(033-440-4533)이 보인다.
테크를 따라 내려 간다.
국제평화아트파크
평화의 댐*천미리*평화의 댐 오토캠핑장 갈림길~~
평화의 댐에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날씨 덕분인지, 컨디션이 좋아서 인지 좀 더 걸어도 되겠다.
방산 다니엘민박에서 내가 있는 곳까지 픽업 거리도 줄일 수 있다.
천미리 계곡은 요즘 보기 드문 청정계곡과 자연 친화적 숲이다.
조용하기까지 하고...
첫 민가, 천미리 약초농원 010-6221-3733
자전거도로가 고속도로 급이다.
평화의 길을 걸으며 철원, 화천이 잘 만들어 놓았다고 봤는 데~
양구는 더 잘 만들어 놓아 오히려 가성비가 걱정될 정도다.
많은 라이더 무리가 이용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아~~ 이런 곳에 민박집이 있다니...
기적이란 생각이 든다.
"사계절풍경민박"
여기저기 찾아봐도 연락처를 알 수가 없다.
바로 위에 "계곡민박"도 있다.
이곳은 연락처(010-4347-1221)도 있고, 물어보니 민박이 된단다.
사전에 카카오 맵의 로드뷰를 자세히 검토해 봤으면
굳이 방산 소재 민박집을 잡지 않아도 되는 것을...
그 아주머니 얼굴을 떠올리면, 아직도 거부감이 든다.
불평불만이 왜 그렇게 많은지...
예약 단계에서 모든 것을 서로 충분히 협의했는 데도 말이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해도 된다.
80이 넘는 나이이니...
풍산교 삼거리-한묵령-당거리-안동포-평화의댐 코스를 말하는가?
033-440-2036으로 전화해 확인해봐야 겠다.
6/25 화천군 담당자 확인 결과.
차량이나 오토바이는 섯다가면 않되고 계속 운전상태로 진행해야 하고
도보하는 사람들은 출입이 금지된 상태이다.
이상한 기준이다.
9월 중순 경에 DMZ 평화의 길이 완전 오픈된다고 한다.
복주산휴양림 통과 문제도 그때 쯤이면 해결될 것으로 보이고...
이곳에서 오늘 일정을 마치게 된다.
"양구군 방산면 평화로 3800(천미리320)
(주)제이케이지 에코플랜트 강원도 총판장.
양구군 방산면 평화로 5648-22. 총판장 이창곤"
모양새가 측은했는지 굳이 않 먹겠다는 수박을 먹고가라고 잡는다.
24km를 걸었으니, 시원 달콤한 과일이 얼마나 당기겠는가?
침은 넘어가도 민폐, 신세지기 싫어 손사레 쳤지만
먹고 가라는 제안을 거듭 뿌리치는 것도 실례 같았다.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가 오가고~
이 부근 전부가 조부께 물려 받은 땅이고,
산삼을 캐어 팔기도 하고 사업도 하고,
서울서 살다와 주변 토박이들과 관계 형성이 힘들고...
다음 지나갈 일 있을 때, 문을 열어 놓을테니 이 집에서 하루 묵고 가란다.
요즘 보기 드문 양심 좋은 사람이다.
물론 걷는 이유와 거리도 많이 물어 봤다.
그러다 보니 않 먹겠다던 수박을 혼자 다 먹어 치웠다. 쑥스럽게시리...
그러길 20~30분, 예약해 놓은 민박집 사장님이 픽업하러 왔다.
정겹게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내일 있었던 이야기지만~
방산에서 송현리 걷는 중에 누가 차를 세워, 태워다줄까요?
하는 데, 얼굴을 보니 이 분이었다. ㅎㅎ~~
15.5km/22분을 달려 민박집에 도착했다.
1층 문 열려 있는 방이 내 숙소다.
침대가 없어 썰렁했다. 이 정도면 한 3만원 짜리...
샤워 후에 2층 사장님 댁으로 올라가 저녁을 먹는다.
오늘 처음 먹어보는 밥을 대하니 침이 꿀꺽 넘어 갔다.
부대찌게는 알레르기 때문에 못먹는다고 하고
나머지 반찬을 아주 맛나게 먹었다.
조를 썩은 차진 밥은 그 자체만으로도 반찬이되었을 정도다.
한 공기 먹고 1/3 쯤 찬 공기밥을 더 먹으라고 권해서
물김치에 말아 먹으니 참 잘먹는다고 좋아하신다.
식사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와 뉴스를 보다가 잠이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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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 평화의 길 --
06월 16일(일)
양구 구간
방산면 평화로 3800(천미리320) → 오천터널 → 종점상회
→ 오미막국수→ 수입천 수중보→ 오미막국수→ 각시교
→ 금악교→ 칠전교 → 부흥모텔*만수장 → 양구백자박물관
→ 직연폭포 → 자월교 → 송현교 → 백석산아파트정류장
05:21 다니엘민박 출발
05:45 방산면 평화로 3800(천미리320)에서 트레킹 시작
07:03 오천터널
08:51 종점상회
09:15 오미막국수
10:00 수입천 수중보
10:38~11:14 오미막국수
11:17 각시교
11:36 금악교
12:41 칠전교*부흥모텔*만수장
12:47 양구백자박물관
12:52 직연폭포
13:13 자월교
13:49 송현교
14:03 백석산아파트정류장에서 트레킹 종료
14:05~14:29 양구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15:22~16:35 양구중앙시장에서 막걸리 한 잔
16:40~17:30 춘천으로 이동
17:45 자택 도착
양구 평화의 길
양구 평화의 길
트 랭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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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자는 둥 마는둥 5시간을 헤메다 새벽 4시에 일어 났다.
일기예보에 오후 2시 쯤 비 소식이 있어, 일찍 트레킹을 서두르려고
아침 식사 가능하냐며 메세지를 보냈더니 6시에 올라오란다.
하는 수 없이 2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상황...
TV 뉴스 보고 있노라니 전화가 와서 2층으로 올라 갔다.
친동생이 이 시간에 밥해 달라고 해도 않 해주는 데
고마운줄 알으라며 밥상을 내미는 데, 고맙지만 정이 않 간다.
80 먹은 노인네 말투가 영 마음에 않든다.
운전이나 행동, 말투, 겉 모양새는 70 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성의를 무시하면 않될것 같아 밥을 맛나게 먹어 줬더니, 또 좋아 한다.
양치질을 끝내고 배낭을 챙겨 메고 승용차에 올랏다.
다니엘 민박에서 어제 트레킹을 마쳤던 곳으로 출발한다.
05:45 엊저녁에 트레킹을 마쳤던 곳에 도착하고~~
방산면 평화로 3800(천미리320)에서 트레킹 시작한다.
춘천 퇴계사거리에서 거리와 시간을 보면~
양구 경유는 82km/1h30m, 화천 경유는 68km/1h25m 거리다.
시간이 허락될 때 아이들과 함께 피서를 와야 겠다.
양구까지 37km이면 그리 멀지도 않은 거리다.
천미계곡은 근래 보기드문 청정지역이다.
평화의 길 자전거길을 너무 잘 만들어 놓았다.
북쪽의 높은 산들이 조망되고~~
해산 풍경이 그림이다.
계속 고도를 높혀야 한다.
그래도 공기가 좋으니 힘이 들지 않는다~~
오천터널이 보이고~~
여기서 평화의 길은 좌측의 펜스를 따라 옛길로 올라가야 한다.
열쇠가 잠기지 않아 철문 열고 들어 갈 수는 있는 데~
아직 이른 아침이고 혼자라 들어서기가 조심스럽다.
집에 와서 확인하니 아쉽기도 하고,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터널은 1.37km이지만, 4.31km 거리의 고개를 넘자면...
07:03 한 시간 20분에 걸쳐 오천터널까지 올라왔다.
오미리와 천미리 사이에 있는 터널이라서 오천터널이다.
오천터널을 빠져나오면 우측으로 고개 넘어 오는 옛길과 만나게 된다.
평화누리 자전거길 지도.
이곳 방산 금악리는 공기가 맑아서인지, 양봉 농가가 서너 군데 있다.
안골 마당 너른집.
밀밭을 지나고~~
천미리~금악리~오미리를 지나고...
남밭*밤성골 방향으로 가면 파서탕으로 들어갈 수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그곳까지 텐트를 갖고 피서를 갔었는데...
김광수, 최한재, 이주호...
08:51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주는 종점상회에 도착하고~~
농어촌 버스 운행 시간표
강원 양구군
DMZ 평화의 길 25코스
종점상회→금악교→양구백자박물관→양구두타연갤러리
길이:14.1km 소요시간:5시간 난이도:쉬움
종점상회 길 건너 할머님 한 분이 열매를 따기에 가까이 가니 앵두였다.
주말을 맞아 손주들이 온다고...
나를 보더니 실컷 따먹으란다.
10여 분에 걸쳐 앵두를 따먹고 있는 데~
3년 전 이맘 때 쯤 지리산둘레길 걸을 때가 생각났다.
그때가 그립다.
수입천 뚝방을 따라 걸어야 했으나 수중보를 건너지 못한다는
선답자들 글이 생각나서 일단은 오미막국수에 들려~
각시교로 직진하든지, 아니면 수입천 뚝방을 걷던지 선택하기로 한다.
종점상회에서 오미막국수까지 거리 0.7km
DMZ 평화의 길 정상 루트 3.7km
수입천 수중보를 건너지 못할 때 거리 4km
(오늘 트래킹한 루트)
오미막국수 바로 앞에는 오미리산촌생태체험관이 있고~~
09:15 오미막국수에 도착했다.
이곳 또한 트레킹하는 이에게 큰 역활을 해주는 곳이다.
이른 시간에 식당문을 열어서 꼭 들려 요기하고 가는 곳이다.
식사가 되느냐고 물으니 10시까지 기다려야 한단다.
배낭을 식당에 맡기고 수입천 뚝방을 거닐기로 한다.
오미막국수 뒤로 논두렁 길이 잘 나있다.
빨간 지붕이 오미막국수이다.
오천터널 방향~~
우측은 종점상회 방향이고, 좌측은 수중보 방향이다.
여기서 수중보까지 갔다가 오미막국수에서 아점을 먹기로 한다.
평화의 길 24코스라고~~
수입천 위로 상무룡리 가는 길이 보인다.
휴식처도 만들어 놓고~~
블루베리펜션 033-482-8359
오래 간만에 보는 왕우렁이알~~
생으로 먹으면 하시마병인 자가면역 질환을 유발하니
찌개나 탕에 넣어 익혀 먹는다.
우측은 수중보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은 오미막국수 가는 길이다.
10:00 선답자 글을 두 개나 읽어 봤는데, 물이 넘쳐 못 건넜다고 했다.
그래서 수입천 수중보 건널 가능성을 아에 배제했는 데 멀쩡하다.
이럴줄 알았으면 막국수를 먹고 나서 수중보를 건넜을 텐데...
계곡으로는 군량리 들어가는 길이고, 우측 길은 상무룡리 들어 가는 길이다.
솔바람 민박 033-481-5071, 011-9244-0002
우측의 친환경 정미소를 지나, 빨간지붕이 오미막국수이다.
10:35 다시 오미막국수로 되돌아 왔다.
내부가 깔끔하다. 시골 치고는 좌석 수가 많다.
그만큼 손님이 많다는 얘기다.
방송에도 나왔으니 기대가 많이 된다.
막국수 보다는 콩국수를 시켰다.
콩국수에는 밀면이 들어간다고 하길래,
가능하면 메밀면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음식이 나왔는 데, 기대와 달리 가성비가 별로다.
콩국수 10,000원인데~
메밀면도 적을 뿐더러 콩국물도 더 부엇어야 했다.
아쉬운 부분이다.
역시 콩국수는 춘천의 청송막국수가 최고다.
아점을 마치고 각시교를 건넌다.
스티커 앞 살짝 보이는 도로가 수중보있는 곳이다.
밤꽃 향기가 바람에 퍼져 주변에 흘러 넘친다.
하늘이 점점 검게 변한다.
소나기라도 퍼부을 태세다.
우비와 우산을 가져 왔으니 별로 신경 쓰진 안는다.
금악교를 건너는데 쏫아지기 시작한다.
요즘 일기예보는 그래도 좀 확율이 높아 졌다.
11:41 금악리 버스 정류장에서 비도 피할 겸 잠시 휴식한다.
10분 정도 쉬었다가 길을 재촉하고~~
오디가 풍년이다.
실컷 따먹는다.
금계국 꽃이 많이 피었다.
방산 시내가 서서히 보이고~~
12:41 방산 시내에 있는 칠전교
부흥모텔(033-481-8002)을 지나고~~
부흥식당 (033-481-8001)을 함께 운영해 하룻밤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더군다나 6시에 공사하는 팀이 식사를 하니 함께 해도 된단다.
픽업만 가능했다면 여기서 먹고, 쉬고 했을텐데...
만수장은 문을 닫은 것으로 보여지고...
양구백자박물관
조선 후기 왕실 백자 원료의 주요 공급처 중 하나였던 양구가
조선 후기 분원 백자와의 상호 관계가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6.25전쟁 이전까지도 요업이 계속되어 한국 근대 도자 산업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고
양구지역 백자 생산 역사 600년을 정립하기 위해 2006년 6월 27일
방산자기박물관으로 개관했다가 2012년 양구백자박물관으로 명칭 변경하였다.
방산 평화의 길 지도
12:52 직연폭포(直淵瀑布)
순한 소들이 정겨워 보인다.
수입천 산 아래 테크길은 방산마을 사람들이 트레킹하는 코스라고~~
이곳에서 산딸기를 많이 따먹었다.
철문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평화의 길이 이어진다.
13:13 방산면 장평리의자월교를 건너고~~
엊저녁 하룻밤 묵었던 다니엘민박~~
비추천이다.
오디가 풍년이다~~
수박 하우스도 지나고~~
평화의 길 쉼터도 지나고~~
15:37 양구군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으로 11월에 완공된다고~~
양구군 관광안내 지도.
송현1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좌측의 송현교를 건너간다.
송현민박펜션(033-481-5204)
평화의 길 25코스
송현 1리에는 이마트24가 있고~~
GS25가 또 있다.
13:57 길 건너 빨간 벽돌의 백석산아파트 정류장이 보이고~~
13:50에 오미리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올 때까지 의자에 앉아 기다린다.
시간이 거의 다 되어 갈 즈음에 길건너로 가서 탑승하면 된다.
양구농어촌버스 시간표
https://www.yanggu.go.kr/user_sub?gfnc=www&mu_idx=287
현대운수 시간표
14:05 버스를 타고 양구시외버스터미널로 간다.
14:29 양구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사전에 연락해 놓은 친구를 기다린다.
양구에서 춘천 가는 시외버스 시간표
친구의 친구가 한다는 가게에 들려 직접 빚은 전통주를 음미한다.
재주도 좋다. 여러 종류의 술이 있다.
선물도 하나 받고~~
진땡이 막걸리를 시음해 본다.
도가 김정기.
16:35 가볍게 취기가 든채 춘천으로 가는 버스에 올랏다.
화천과 양구는 한참 등산할 때 1년에 두세번은 다녔던 곳이다.
오래간만에 막걸리 한 잔 나누니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질 않았다.
이틀간 걸으면서 미쳐 알지 못했던 곳을 속속들이 찾아보게 되었다.
차, 오토바이, 자전거, 도보 등... 여러 가지 여행 방법이 있지만~
새로운 것을 느껴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려면 걸어야 한다.
트레킹은 느림의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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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종주
회차/코스 | 날짜 | 거리/시간 | 누적 |
(1) 대명항 대명포구~후평리 들길따라 |
2023년 6/24~25 |
33.14km /13h14m |
33.14km /13h14m |
(2) 후평리 들길따라~일산호수공원 |
7/15~16 | 40.9km /13h13m |
73.23km /26h27m |
(3) 일산호수공원~문산역 |
8/12~13 | 45.30km /15h32m |
118.53km /41h59m |
(4) 문산역~반구정~율곡습지공원 ~장남교~사미천교 |
9/9~10 | 47.9km /15h49m |
166.43km /57h48m |
(5) 사미천교~숭의전~군남홍수조절지~신망리역 |
9/23~24 | 47.8km /14h20m |
214.23km /72.08m |
(6) 신망리 제일교회~역고드름~백마고지역 ~DMZ두루미평화타운 -칠만암~고석정~문혜교차로-지경리 |
10/7~9 | 61.8km /19h37m |
276.03km /91h45m |
(7) 지경리-김화-백골공원-자등리-신술재 -하오재-박달재-하실내 버스 정류장 |
2024년 4/27~28 |
44.6km /13h05m |
320.63km /104h50m |
(8) 하실내 버스 정류장-명월2리노인정-만산령 -풍차펜션-신대사거리-화천공영버스터미널 |
5/25 | 26.5km /08H53m |
347.13km /113h43m |
(9) 강변 주차장-살랑교-꺼먹다리 -딴산-풍산교 삼거리 |
6/1 | 17.1km /05h07m |
364.23km /118h50m |
(10) 풍산교 삼거리-해산터널-평화의 댐 -오천터널-양구백자박물관-송현리 |
6/14~15 | 46.7km /16h36m |
410.93km /135h26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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