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평화의 길 --
06월 01일(토)
(화천 구간)
화천 강변 주차장-화천교-살랑교(화천읍 대이리 468)
-평양막국수 초계탕-구만교-꺼먹다리-딴산 유원지
-풍산초등학교-풍산교-해산가든*해산휴계실 앞 삼거리
09:15 춘천 퇴계사거리 출발(승용차)
09:53 화천강변주차장(화천읍 하리 53-11)에서 트레킹 시작
10:59~11:39 평양막국수 초계탕(화천읍 평화로 406) 막국수 9,000원, 커피 2,800원
12:12 구만교(화천읍 대이리 468)
12:36 꺼먹다리(화천읍 대이리 468-3)
13:03 딴산유원지(화천읍 대이리 1-5)
14:14 풍산초등학교(화천읍 평화로 1284)
14:45 풍산교 하부
14:56 풍산교 상부
15:06 해산가든*해산휴계실(화천읍 평화로 1456 ) 앞 삼거리에서 트레킹 종료
15:30 히치하이킹, 화천 강변 주차장으로 이동
16:20 춘천 퇴계사거리 자택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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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화천 지도
강원 화군
DMZ 평화의 길 22코스
화천대교→미륵바위→화천꺼먹다리→풍산교
길이:15.3km 소요시간:5시간 난이도:쉬움
09:53 오늘 오후는 며칠 전부터 비 소식이 예보되어 있다.
트레킹 진행을 할까? 말까? 망서리며 하늘을 주시하는 데~
바램이 하늘까지 전해졌는지 점점 맑아지는 느낌이다.
기상청은 여전히 비가 온다는 예보를 하고...
풍산교까지 끝내 놓아야 다음 일정이 순조롭다.
우산과 우비를 배낭에 챙겨 승용차에 몸을 실었다.
40분 걸쳐 도착한 곳은 화천공영버스터미널 옆 강변주차장~
트레킹 마치고 풍산교에서 시내버스 타고 나와, 접근성 좋은 곳에 주차했다.
화천대교 오거리를 지나 화천교 옆의 아치형 다리를 건넌다.
화천 산천어 축제장의 여름 풍경~~
접경지역, 군사도시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던 강원 화천군은
이제 ‘산천어축제’의 고장으로 불린다.
한겨울 얼음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축제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대박’ 축제가 됐다.
이지역에 상주했던 군부대가 없어지거나, 다른 지역 부대와 통합되어
예전, 사창리, 화천은 군인의 도시라고 해도 될 정도 였으나
지금은 인구소멸지역으로 되어 있다.
군에서는 제2한민고 유치, 국민임대주택 사업으로
인구 유출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말인데도 나들이 차량이 없다.
춘천댐 상류의 북한강변
우기 시 북한강으로 유입되는 다량의 흙탕물 때문에
화천군에서 수질개선을 위해 한강수계 관리기금을 지원 받아
2014년, 2016년 두 번에 걸쳐 눈개승마를 식재했다.
토양의 표면을 부드럽게 하고, 통기성을 좋게 하여
수분관리 목적으로 토양을 뒤집지 않아 유실방지 효과도 있다.
눈개승마는 2~30년 다년생 작물로 30~100cm 자라며 6~8월에 흰꽃이 핀다.
식재 3년부터 어린 순의 판매가 가능하며
5~9년 차 사이에 100% 수확이 가능하다.
소고기, 인삼, 두릅의 맛이 난다하여 삼나물, 고기나물이라고 한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너무 좋다.
강건너 뿅뿅다리에도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10:54 구만리 살랑골이 옆에 있어 살랑교로~~
좌측으로 유명한 막국수*초계탕 집이 있다.
이른 시간이지만 지나는 김에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10:59 평양막국수*초계탕
11시부터 손님을 받는다니~~
이렇게 기쁘고 감사할 수가...
초계탕도 먹고 싶은 데, 혼자라서...
예전에 비해 식당도 깔끔해 졌다.
초계탕은 그렇다 해도, 날개라도 먹으려 했는 데~
부침개와 막국수 양이 넉넉하다.
이 식당의 물김치는 먹고나서 뒤돌아서면 바로 생각이 난다.
한점 남김 없이 싸그리 비워버렸다.
배가 땡땡하다. 너무 먹었나 걱정되지만~
소화가 금방되는 메밀 음식이라 걷는데 지장은 없다.
첫 손님이고 혼자인게 미안스러워, 현찰로 계산을 하고...
초계탕 무인 휴게소에서 커피도 한 잔 마셔야지~~
내부도 깔끔하고~~
11:40 벤치에 앉아 살랑교를 바라보며 그윽한 향기의 커피를 음미한다.
지도를 보면~~
화천은 6·25전쟁의 소용돌이를 한복판에서 겪은 땅이다.
그러다 보니 휴전 이후 자연스럽게~
평화의 댐, 세계 평화의 종 공원, 꺼먹다리, 화천수력발전소, 칠성전망대 등
다양한 안보관광 자원이 자리를 잡았다.
걸어야할 평화의 길 코스는
풍산초교~한묵령~안동철교~평화의 댐 코스가 정상인데,
지금은 풍산초교~해산터널~평화의 댐으로 가야 한다.
길가의 오디는 후식으로 먹고~~
강변 옆이라 고저차도 없으니, 길 걷기 너무 좋다.
화천 발전소와 구만교가 보이고~~
딴산 방향으로 직진한다.
유명한 대호네 매운탕~~
12:17 해병대 화천지구 전투전적비
1951.04.16~06.03까지 해병대 전투 상황.
해병대 제1연대는 04.16 화천댐 수문을 탈취, 확보하여
우리 군의 북한강 도하작전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중공군 춘계 공세 때는 육군 제6사단의 철수를 엄호하고,
용화산에 방어진지를 구축하여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하였다.
중공군의 5~6차 공세로 홍천까지 철수한 해병대 제1연대는
05.22 소양강을 도하하여 북으로 진격해 화천댐 일대까지 전진하여 적을 소탕하고
06.03 육군 제 7사단에 점령지역을 인계하고
양구와 인제 사이의 험준한 도솔산으로 진격했다.
-전사자-
중위 김성훈, 중사 윤탁*한홍석, 하사 고계수*김양숙*박만준*이상호*좌귀양
상병 강찬득*김기웅*김남출*김종계*박금동*오봉후*우영명*최경재
일병 고순제*유재봉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화천발전소.
일제 때인 1944년에 완공되었으며 파로호 원래 이름은 대붕호였다.
이승만 대통령이 중공군을 격파했다고 해서 바뀌었다.
한국전쟁 당시에 KLO부대(켈로부대로 표현)의 혁혁한 전공이 있다.
KLO부대(Korea Liaison Office=한국연락사무소)
6.25 전쟁 당시 미군이 북한의 지리와 언어에 익숙한 이북 출신 한국인들을 모집해
북한 지역에서 정보 수집과 게릴라전 등을 비공식적으로 수행한 특수부대로,
정식 명칭은 미 육군 제8240부대다.
미군 소속이지만 카투사와 달리 병적을 법적으로 공식 관리하지 않아서
군인 신분이 아닌 미군이 고용한 민간고용인 신분이다.
지금으로 말하면 용병인 셈이다.
12:36 꺼먹다리
2004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10호로 지정된 다리이다.
화천댐이 준공되면서 1945년에 건설되었다.
나무로 만든 상판에 검은색 타르를 칠해 ‘꺼먹다리’ 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천수력발전소와 함께 당시의 산업을 엿볼 수 있는 시설물이며
건립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
근대 가구식 구조 교량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꺼먹다리는 난간도 없이 일부 침목이 훼손돼 수십 년간 방치되다
최근 2007년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재정비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한국전 당시 중동부전선을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교량이었기 때문에 전투도 치열했던 곳이며,
일제강점기 때에는 소양강과 화천을 모노레일을 이용해 수송물자를 이동하기도 했다.
교각의 모양이 춘천의 소양1교 교각과 비슷한 형태로 보여진다.
1933년에 완공된 소양1교도 일제의 작품이다.
소양2교 전신인 포니교가 1951년 미군이 건설하기 전까지 주 교통로로 활용했다.
지나다니면서 여러번 보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중간지점까지 걸어가보기로 한다.
상류지역~
하류지역~
우리나라에는 어룡동(魚龍洞)이라는 지명을 쓰는 곳이 여럿 있다.
물고기가 용되어 승천하는 마을 쯤 되겠다.
우측길로 가면 화천댐이 있다.
13:03 딴산폭포(인공 폭포)
출렁다리를 건너 정상 테크까지 올라봤어야 했는 데...
딴산유원지~~
처녀고개를 오르고~~
처녀고개는 짧으니 걱정마시길~~
차도를 벗어나 풍산천 옆으로 길을 내어 놓아 경치도 좋다.
기상뻥의 예보와 반대로 비가 않 와서 다행이다.
하긴 그들도 뻥을 않 칠 수 없는 게~
온다 했다가 않 오면 별말이 없는 데,
않 온다고 했다가 오면 말이 상당히 많아진다.
그들은 차라리 온다고 뻥치는 것이 타당하겠다.
14:14 1932년에 처음 풍산초등학교 문을 열었다는~~
현재 학생 수는 50여 명 정도...
명승교를 건너고~~
날씨 참 좋다.
14:27 이 지역에서 꽤나 유명했을 성동마트~
주말로 날씨도 좋고한데~
어떻게 자전거 타는 사람 하나 없는지...
하기사 요즘 농사철이고,
젊은 장병 부부들도 많이 떠났으니...
시설이 아깝다.
강화도에서 여기까지 걸어 와서 알겠지만~
시설이나 환경은 지금까지 최고다.
화천군에 감사한다~~^*^
노부부 다슬기 잡는 모습이 너무 정겹다.
14:43 풍산교에 다왔다.
다리 상부의 좌측 방향 삼거리가 트레킹 목적지이다.
좌측은 물 때문에 안되고, 우측 논 길로 방향을 잡는다.
저기 도로있는 곳까지 가면 우측으로 풍산교 방향이다.
풍산교 다리 위에서 한묵령 방향을 본다.
여기서 약 6.5km 거리에 있다.
걸어 지나온 길을 바라보고~~
다음 차례 트레킹할 평화의 댐 방향도 잡아보고~~
저곳 삼거리가 오늘의 목적지이다.
해산휴게실*해산가든~~
점심 때만 장사를 한다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테니스를 함께하는 친구가 있는 데,
사진을 보더니 너무 고맙다고 한다.
잘 아는 사람이라고...
우연치곤 참~~
15:06 이곳 풍산리*평화의 댐*화천 삼거리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린다.
그런데 버스 시간을 확인해보니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삼거리니 히치 하이킹도 괜찮을 것 같아 시도한다.
산에 함참 다닐 때는 민폐끼친 분들도 꽤 많았는 데...
세 번째 성공했다.
부천까지 가시는 분이고
군부대에서 공사하는 데, 집에 가는 중이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고향은 삼척이고 나이는 같았다.
17km/5h 걸려 걸어 갔는 데~
지름길로 와서 그렇겠지만 15분도 않 걸려 주차해둔 곳에 도착했다.
걸으면 늘 고마움 뿐이다.
도움주신분들께 고맙고, 푸른 자연 속 힐링에 감사하고,
부모님, 건강한 몸 물려주심에 감사한다.
똥개 짖으며 물듯 달려들더니, 가까이와 꼬리 흔듬에 감사하고
기상뻥 빼고, 비 않내려주신 하늘에 감사하며~
내 식구와 스스로에게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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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종주
회차/코스 | 날짜 | 거리/시간 | 누적 |
(1) 대명항 대명포구~후평리 들길따라 |
2023년 6/24~25 |
33.14km/13h14m | 33.14km/13h14m |
(2) 후평리 들길따라~일산호수공원 |
7/15~16 | 40.9km/13h13m | 73.23km/26h27m |
(3) 일산호수공원~문산역 |
8/12~13 | 45.30km/15h32m | 118.53km/41h59m |
(4) 문산역~반구정~율곡습지공원~장남교~사미천교 |
9/9~10 | 47.9km/15h49m | 166.43km/57h48m |
(5) 사미천교~숭의전~군남홍수조절지~신망리역 |
9/23~24 | 47.8km/14h20m | 214.23km/72.08m |
(6) 신망리 제일교회~역고드름~백마고지역~DMZ두루미평화타운 -칠만암~고석정~문혜교차로-지경리 |
10/7~9 | 61.8km/19h37m | 276.03km/91h45m |
(7) 지경리-김화-백골공원-자등리-신술재 -하오재-박달재-하실내 버스 정류장 |
2024년 4/27~28 |
44.6km/13h05m | 320.63km/104h50m |
(8) 하실내 버스 정류장-명월2리노인정-만산령 -풍차펜션-신대사거리-화천공영버스터미널 |
5/25 | 26.5km/08H53m | 347.13km/113h43m |
(9) 강변 주차장-살랑교-꺼먹다리-딴산-풍산교 삼거리 |
6/1 | 17.1km/05h07m | 364.23km/118h50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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