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43 진고개 정상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기온이 낮네요~ 고개가 왼만한 산 높이의 위치에 있어서 인가 봅니다.
진고개~3.9km/1h34m~노인봉6.85km/4h17m(휴식+식사 포함)~구룡폭포~2.75km/1h~소금강분소 13.5km/6h50m 소요 2010.08.21.토
1949년 태백산맥에 무장공비 100여명 남파.
오대산 일대에 출몰하여 관공서를 기습하고 민간인을 학살*약탈(도암면 용산리, 진부면 봉산리, 대화면 신리, 오대산 조개골 등)
이때 평창경찰서는 무장공비 사살 50명, 생포 12명, 무기 100정을 노획하였으나~
봉산리 전투에서 순경 김수복 등 4명이 부상하고~
총경 정운봉, 경위 김용연*이진호*박수동*허균*하용선*조백현*김용철 등 9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후 40여년이 지나 그들의 숭고한 애국충정을 기리고자 오대산 기슭에 후배 경찰들과 지역사회 인사들이 뜻을 같이하여 전적비를 세우게 된것이다.
길 건너에 동대산 들머리가 보입니다
언젠가는 비로봉 코스도 한바퀴 돌아 봐야 겠습니다
들머리를 오르고 있는 산우님들~~
오늘 산행코스 상세도
좌측에 백마봉(1094.1m)이 보이고 그 우측의 중앙으로 노인봉(1338.1m)이 보입니다
풀밭 한 가운데의 길이 한층 여유로워 보이죠?
들꽃과 녹음 짙은 산~ 그리고 구름
노인봉 정상엔 운무가 가립니다
동해쪽 방향~~
동대산쪽 방향~~
09:06 이곳부터는 가파른 길이 이어 집니다
나무가 햇빛을 가려 줍니다
계단을 만드는 것도 나무 한그루 살리기 위한 노력이 보입니다
계단을 오르니 정상 부근에 거의 다가 옴을 느낍니다
10:06 삼거리에 도착~ 정상까지 다녀 와야지요?
정상에서 주변 산을 조망 합니다
백마봉(1004.1m) 방향~~
10:17 노인봉 유래~~
화강암 절벽과 밋밋한 봉우리가 어느 계절이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처럼 보인다 하여~~
또는 옛날에 마음이 착한 심마니가 산삼을 캐러 노인봉에 왔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꿈에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더니
‘이 근처에 무밭이 있으니 거기 가서 무를 캐거라.’ 하고 일러 주었다.
심마니는 꿈이 하도 생생하고 신기하여 노인이 알려준 곳으로 달려 갔으니 정말로 그 곳에는 오래된 산삼 수십 뿌리가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
황병산(1407.1m)~~
황병산과 노인봉 사이에 북동쪽으로 발달한 청학동 소금강 계곡은 1970년 1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명승 제1호로 지정, 개발되었다.
황병산의 군 시설물~~
멀리 동해의 해안선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뒤늦게 정상을 오르는 여장부님과 산우들~~
매봉(1175.4m)~~~
소황병산의 풍력발전기~~ 저곳에는 삼양목장이 있죠?
우측의 높은 산이 점봉산~ 그 좌측 뒤로 대청봉과 중청 그리고 그 왼쪽으로 귀떼기청봉이 보입니다
대청봉을 향하여 무슨 생각을 하실까?
10:48 이곳에서 휴식을 30분하고 출발 합니다
노인봉은 황병산(1407.1m)과 오대산의 중간에 있기 때문에 청학동 소금강 등산로의 분기점이 되기도 한다.
1991년 월정사에서 진고개와 소금강을 연결하는 국도가 포장된 이후에 노인봉을 방문하는 등산객의 수가 부쩍 늘었다.
10:55 노인봉 대피소 앞~~
이곳은 안전사고 발생*기상특보 발효 등 긴급상황 발생시 이용할 수 있고~ 무인대피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궁금한사항은 033-332-6417로 문의
깨끗한 조망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맑은 하늘~~
11:54 하산길이 이어 집니다
이곳에서 일행과 족욕 후에 점심을~~ 점심 먹기 전에 족욕을 하긴 처음인가 합니다
낙영폭포위에 산객들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폭포는 여름 계곡의 화려한 꽃~ 환호성의 절정~ 아이러니하게도 추락하는 데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는게 바로 폭포가 아닌가.
노인봉에서 발원하는 연곡천지류인 청학천 12km는 폭포와 소를 이루고 기암괴석,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 소금강계곡이다.
청학동 소금강(靑鶴洞 小金剛)은 우리나라 명승 제1호(1970년 지정)이다.
'소금강'은 율곡 이이의 청학산기(靑鶴山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본디 그곳의 이름은 청학산이었는데, 산의 빼어난 경치가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하여 율곡 선생이 소금강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저 바위는 2층집 크기의 몸체만한 위용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저~ 바위를 보다가 하산길을 잃어 20분 알바~~
13:28 산비탈을 땀을 적시며 힘들게 올랏다 내려와 겨우 길을 찾았다
지친 몸을 쉬려고 저곳에 뛰어들고 픈 마음을 억지로 달랜다
삼폭포를 보지 않고 그냥 지나쳤네?
13:51 점점 지쳐가니 뭐가 뭔지 눈에 않 들어 온다.
간밤에 둘째가 서울서 올라와 술한잔 나누느랴 2시가 넘어 잠을 청하여 5시에 일어 났으니 정상 컨디션 일리가 없다
계곡의 경치가 주전골과 비슷하다
맑고 깨끗한 공가~~
그리고 청아한 물~~~
계속되는 비경은 끝이 없고~~
소나무가 건강한 빛을 발한다
웅장한 바위도 많고~~
드디어 만물상에 도착~~
거인의 옆 얼굴을 닮은 귀면암, 해와 달이 숨바꼭질하며 넘나들었다는 일월암 등~~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기암절벽들이 여러 가지 형상을 빚고 있는 만물상(440m)에 이르렀다.
만물상 앞의 푸른 비경~~
이리저리 구경하느랴~ 일행들의 간격은 점점 벌어지고
운치 있는 구름다리도 건너고~~
14:16 아하~ 이제 반도 않 남았습니다
에구~~ 저 물에 빠지고픈 유혹을 억지로 잠재웁니다
14:34 이곳서 부터는 제법 사람들이 많이 붐비네요!
구룡폭포~~
해발 36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이 폭포는 상단으로부터 1폭이 시작되어 아홉개의 폭포가 이어 떨어지면서 아홉개의 못을 이루고 있다 하여
구룡폭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구룡폭포 앞에는 가벼운 차림으로 쉬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는 이들도~~
구룡폭포 상단과 하단의 물줄기~~
땀에 절어 고약한 냄새가 솔솔 풍기는 등산복 차림이 왠지 멋쩍게 보일 정도로 그들의 편안한 휴식 시간이 은근히 부러웠다.
그래도 자연을 위한다면 어찌 저들과 같이 물속에서 첨벙이는 행동을 할수 있으리요?
그건 그렇고 내가 바라보고 있는 폭포가 아홉개 가운데 몇번째 인지 알수가 없네요?
계곡이 너무 길어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 갑니다
옛날 일곱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연화담(蓮花潭),
화강암 절벽이 십자형으로 갈라져~ 사방에서 물이 흘러들어 폭포와 못이 형성된 십자소(十字沼) 등을 지나며 소금강분소까지 걸음을 재촉 합니다.
금강사 절 앞에는 커다란 둥근 바위 두 개가 이마를 맞대고 있다.
지금의 반듯한 길이 닦이기 전 소금강 오르는 길은 그 바위 사이의 구멍을 지나야 했다고 한다. 딱 한 명이 머리를 숙여 통과할 만한 크기 였다고~
울긋불긋 파라솔이 쳐진 소금강 유원지에서 물길은 급격히 암반을 휘돌아 조용한 소를 이루니~ 이곳이 낙원인가?
15:33 하얀 화강암이 빚어내는 소금강 계곡 풍경은 식당과 민박집이 즐비한 삼산2리 내동마을 주변에서 끝을 마감한다.
이 상점들을 조금 돌아 나가면 좌측에 주차장이 있다.
오늘 14명의 적은 인원을 기꺼이 이곳까지 이끌어 주신 여장부님과~
아울러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사고 없이 간직하고 돌아 갈수 있게 해준 자연의 힘에~ 감사를 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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