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권역

백담사~봉정암~대청봉~오세암~백담사

온리하프 2010. 10. 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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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함께 설악산 1박 2일 등산◁

2010년 10월

26일 : 백담사~영시암~봉정암~중청대피소  12.7km/7h50m

27일 : 1) 중청대피소~대청봉~중청대피소  1.2km/30m

            2) 중청대피소~봉정암~오세암~영시암~백담사  12.1k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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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10/26 화) : 12.7km/7h50m 소요≫

백담사~3.9km/1h40m~영시암~7.1km/4h~봉정암

~1.1km/1h12m~소청~0.6km/55m~중청대피소

(춘천~용대리주차장 : 1h20m 소요. 주차비 : 4000원/일)  

(용대리~백담사 : 마을셔틀버스  15~20분 소요, 편도운임 2000원/인 

 

 

09:30   백담사

10:57   영시암

11:26   수렴동대피소

14:36   사자바위

15:13   봉정암

16:47   소청봉 삼거리

17:15   중청대피소

21:00   취침 소등

 

 

 

09:30   백담사 주차장에서 산행이 시작되고~~

 

 

             

 

 

백담사 전경~~     

만해 한용운님의 전시실이 있고,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거쳐하던 곳도 있다

 

 

 

 

 

 

 

 

 

               

 

 

2년전에 왔을 때 보다 돌탑이 더욱 늘었습니다. 

이~ 많은 이들의 바램이 이루어 지겠죠! 

 

 

                        

 

 

단풍과 푸름의 색이 대조되어 아름다운을 발하니, 발걸음 또한 가볍습니다.

 

 

                        

 

 

10:23    아하~~ 이제 시작이네요?

배낭 무게가 다른 때 보다 배는 무겁습니다.

      1박2일 산행이 처음이고 둘이서 2틀간 먹을 것을 챙기다 보니~~ 

 

도심의 모든 거리가 이러하다면~

우리의 조급스런 마음에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겠죠? 

 

 

                  

 

 

 와이프가 자신 있게 따라 나왔지만~

무릅이 약한 것을 알기에 자못 걱정이 됩니다

 

 

                 

 

 

 

 

 

백담사를 지나며 이리저리 단풍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영시암이 나타납니다.

 

 

           

 

 

10:57   영시암조선 숙종 15년 나라에 큰 혼란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장회빈 사건입니다.

인현황후 민씨는 왕자가 없었고, 숙빈 장씨가 숙종14년에 왕자를 낳았습니다.

숙종은 장씨를 몹시 총애하여 서인들의 간청을 듣지 않고 장희빈 소생을 세자로 책봉합니다.

 

그러자 영의정 김수항은 "세자를 가르치는 문제가 급하지 세자책봉이 급하지 않다"라고 충언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숙종은 김수항, 송시열을 귀향보냈으며

같은 해  김수향은 3월, 송시열은 6월에 사약을 받았습니다.

 

이에 김수향 아들 김창흡은 세상과의 인연을 끈고 이곳으로 들어 왔습니다.

정사를 짓고 영원히 맹세한다는 뜻으로 영시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11:09    오세암으로 가면~

소청, 대청대피소로 갈수 있고,

마등령을 거쳐 비선대로 갈수도 있고,

공룡능선도 넘을 수 있다.

 

공룡능선을 타려면 희운각대피소에서 1박하고 가야 합니다.

 

 

                                      

 

 

영시암 갈림길(현위치)에서 각각의 방향을 잘 나타냅니다.

 

 

 

 

 

수렴동계곡의 물길은 너무 깨끗하여 옥색을 나타냅니다.

 

 

 

 

 

 

11:26    수렴동대피소.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바위를 깍은 것인지? 깍여 있는데다 다리를 놓은 건지~~~ 

 

 

 

 

 

수렴동계곡을 지나서 구곡담계곡이 이어 짐니다. 

 

 

 

 

 

 

국립공원 답게 시설물을 이용하여 편하게 길을 걷습니다 

 

 

 

 

 

용손폭포~~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흘렀기에~  단단한 바위에 골이 생겼습니다

 

 

 

 

 

 

 

 

 

 

 

 

 

쌍용폭포~~~

 

 

 

 

와이프와 둘이서~~

 

 

 

 

 

지나온 계곡~~~

 

 

 

 

 

 

 

 14:36      사자바위에도 올라 가야죠?  여기까지 왔는데~~

 

 

 

 

 

사자바위에 오르니~ 이제야 봉정암의 한쪽이 보입니다

 

 

 

 

 

아하~~   중청봉도 보입니다.

 

 

 

 

 

용아장성~~~

 

 

 

 

                           

 

 

15:13     아아~~ 드디어 봉정암에 도착하였습니다

 

 

 

 

 

 

 

 

 

 

 

 

 

 

 

겨울 준비에 바쁜 봉정암.  쌀과 식료품도 싣고 오고 경유도 내려 보냅니다

내일 아침에는 이곳으로 다시와서 오세암으로 빠집니다

 

 

 

 

 

소청산장(소청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요즘 대피소에는 식량을 가져오지 않아도 대용식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 마눌 손 간거 만큼의 맛에 비유가 되나요!

 

 

 

 

 

울산바위와 고성군의 해안선이 보입니다

 

 

 

 

 

16:25     이제 1km만 가면 목적지인 중청대피소가 나타나네요!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 봅니다

 

 

 

 

 

용아장성능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16:47     삼거리 갈림길이죠!!

 

 

 

 

 

속초시내가 또렷이 내려 보입니다

 

 

 

 

 

 

소청봉 위에서 바라보니 대청봉과 중청봉이 나란히 마주 한것이 보입니다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 중청을 오릅니다 

이것만 넘으면 오늘의 휴식처가 나타 나니다

 

 

 

 

 

보이는 봉우리가 소청봉 입니다

 

 

 

 

 

저~~  골짜기 아래 희운각대피소가 보입니다

 

 

 

 

 

이곳 중청대피소에도 겨울준비가 한창 입니다

 

 

 

 

 

17:15     드디어 대청봉이 눈 앞에 있습니다. 

내일 저곳에 올라 해돋이를 봐야죠?

 

 

 

 

 

1층 대피소 내부 전경~~  

새볔 2시에 너무 더워 난방을 끄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취사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지만 물과 식탁이 있고~ 

화장실도 깨끗 합니다. 물론 매점도 있구요!!

 

 

 

 

 

21:00        취침 소등.   

잠에 들기전에 속초시 야경을 바라보며 내일을 기대해 봅니다

 

 

 

 

 

≪2일차(10/27 수) : 13.3km/8h30m  소요≫

1)중청대피소~0.6km/20m~대청봉~0.6km/15m~중청대피소 : 1.2km/30m

2)중청대피소~0.6km/25m~소청봉~1.1km/50m~봉정암~4.0km/3h10m

    ~오세암~2.5km/2h~영시암~3.9km/1h35m~백담사 : 12.1km/8h

 

 

06:41   대청봉

08:37   중청대피소 출발

09:45   봉정암

12:48   오세암*봉정암*마등령 삼거리

12:52   오세암

14:53   오세암*봉정암*백담사 삼거리

15:02   영시암

16:20   백담사

 

 

 

06:41   대청봉

 

 

 

 

구름이 걷힐 것 같지 안아

일출 말고 인증샷만 날립니다.

 

 

 

 

간밤에 영하의 바람이 매섭게 불더니~ 

중청봉에는 상고대가 피어 올랏습니다.

 

 

 

 

08:37       대청에 올랏다 내려와서 아침 식사 후 제2코스로 향 합니다.

 

 

 

 

경치 속의 바위에서 야성미가 느껴집니다

저 멀리 서북능선과 가리봉, 주걱봉이 보입니다. 

 

 

 

 

 

외설악의 바람이 얼마나 셌던지~~ 상고대가 피어 올랏습니다.

 

 

 

 

나한봉과 1275봉

 

 

 

 

 다시 봉정암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침부터 헬기 소리가 대단 합니다.

 

 

 

 

09:45      여기서 오세암으로 방향을 틉니다.

 

 

 

 

사리탑

우리나라의 적멸보궁 중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설악산 봉정암 사리탑. 
자그마치 이 탑이 있는 곳의 높이가 해발 1224m라고 합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 중 뇌 사리가 이 곳에 안치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불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참배하고 싶은 곳~~~

 1400년 전의 우리 조상님들은 어떻게 이 곳에 이렇듯 근사한 탑까지 세우셨을까요? 

 

 

 

 

언제 또 올지 모를 봉정암을 다시 내려보며 기억에 담아 놓습니다.

 

 

 

 

용아장성

 

 

 

 

오세암으로 가는 계곡 우측으로 공룡능선이~~

 

 

 

 

멀리 동해바다가 보이네요! 

아아~~  

멋진 경치입니다.

울산바위 뒤로 고성의 운봉산이 보이고

바닷가의 삼포해수욕장과 아야진까지...

 

카메라의 한계를 절실히 실감 합니다.

 

 

 

 

예쁘고 아름답고 신기한 얼음꽃~~

 

 

 

 

 

 

 

 

 

이 깊은 골짜기에도 일일이 손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올 겨울 첫 고드름을 이곳에서 만나 봅니다.

 

 

                                  

 

아하~!   요녀석 어디서 밤을 구해 와 먹고 있네요? 

밤나무가 있을 곳이 전혀 아닌데~~~~~~~

 

 

 

 

봉정암에서 오세암가는 길은 높은고개 3개와 낮은고개 3개를 넘어야 합니다

 

저곳 중청에서 떠난지 4시간30분 만에 이곳에 있습니다. 

가마득 한데 벌써 여기에~~~~ 

돈 준다고 갔다 오라하면 가겠습니까?

 

 

 

 

 

12:48     오세암*봉정암*마등령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 합니다.

 

 

 

 

산에서는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언제 어떤 기상상황이 닥칠지 모를 일이죠.

 

 

                       

 

 

12:52  오세암에 도착 합니다.

마눌의 무릅통증 땜에 이곳서 잠시 쉬어야 겠습니다

 

 

   

 

오세암은 만경대 아래에 자리 잡고 있고 백담사 부속입니다.

643년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관음암이라고 했습니다.

 

 이 암자는 설악산에 있는 암자 가운데 제일 아늑하여

김시습, 보우선사, 한용운 등이 거쳤던 곳입니다.

  
 

 

 

 

 

 

 

 

이틀 간~   

밥 6공기, 바나나, 감, 돼지고기 두루치기, 뽁음김치, 라면4개,

누릉지1봉, 깻잎, 고추, 마늘절임, 더덕구이로 최고의 맛난 식사를 했다.

 

 

 

 

오세암 들어서는 길목~~~

 

 

 

 

옆을 스치는 스님의 모습이 너무 귀엽기만 했습니다.

 

 

 

 

가을의 이별~~

 

 

                    

 

14:53         어제 오전11시 경에 봉정암을 향하느랴 이곳을 지났죠!

 

 

 

 

스님과의 짧은 대화~~~  

마음 속 탐욕을 어떻게 떨궈내야 하느냐.......

 

 

 

 

15:02    어제 메밀죽을 공양했던 영시암에 도착 합니다.

사찰의 공양시간은 6시 12시 5시를 전후해서 30분.

 

 

 

 

 

볼수록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

가을에 흠뻑 쌓인 영시암의 풍경~~

 

 

                               

 

15:42   힘들어 하는 아내의 배낭까지 짊어 지고 발길을 재촉 합니다

길을 빨갛게 물들였군요!!

 

 

                                     

 

넒은 수렴동계곡을 맞이하면 반갑죠? 

다~ 내려 왔다는 감이 드는 곳이라서 발길에 힘이 붙습니다.

 

 

         

 

16:20   백담사는 신흥사의 말사이다.

647년(진덕여왕 1)에 자장(慈藏)이 창건했다.

                            

근대에 만해 한용운이 머물면서 님의 침묵, 불교유신론을 집필하는 등 만해사상의 산실이 되었다.

6·25전쟁 때 불탄 것을 1957년 중건해 오늘에 이르럿고~

1988년 11월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2년 간

이 절에 은거한 것이 계기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틀간의 여정~~

한참을 깊이 눈여겨 봅니다.

 

언제 또 올수 있으리........... 

긴 시간 부부의 발길을 허락해준 자연에 감사함을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