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춘천~미시령~아바이마을~설악산소공원~3.0km/56m~비선대~3.5km/2h22m~양폭대피소
6.5km/3h18m 소요 2011.06.13.월
08:00 춘천 출발 |
09:55 외설악 |
10:04 미시령 |
10:37 아바이 마을 도착 |
10:45 송도횟집 점심 |
11:42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 출발 |
12:38 비선대 도착 |
15:00 양폭대피소 도착 |
17:19 저녘 식사 |
20:20 취침 |
09:55 용대리를 지나 창암계곡에 들어 섭니다
10:04 옛) 미시령휴계소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출입을 못하게 막아 놓았습니다. 철거작업을 아직도 할리는 없고.........
터널이 생기기 전~ 무수하게 넘나 들었던 그곳에도 이젠 변화의 바람이 불어 추억의 쉼터가 사라져 버리나 봅니다.
10:37 아바이마을(실향민들의 집단 정착촌으로 통일에 대한 희망과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곳~) 건너는 부둣가를 새롭게 단장 했네요!
본래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던 곳~~ 수복 후 피난민들의 거주로 마을이 형성되어 속초리(束草里) 5구가 되었다가,
청호동(靑湖洞)으로 바뀜. 청호(靑湖)라는 이름은 청초호(靑草湖)에서 온 것.
청호동에는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까닭으로~ 함경도 사투리 '아바이'를 사용하여 '아바이 마을'이라고 한다.
갯배~ 청초호를 사이로 중앙시장과 마주하는 아바이마을 건너는 수단이었죠! 몇해전 가을동화로 유명세를 더 했던 곳~
그 바람에 여름에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넘치고 주변에는 생선구이식당이 많이 들어 섯습니다.
10:45 송도횟집(속초시 중앙동 468-34. 033-633-4727) 영동쪽으로 오면 꼭 들리는 최고의 맛집~
가자미물회는 1만원~ 세꼬시회는 3만원~ 둘이 가면 세꼬시회 한 접시에 물회 하나면 포만감 가득~~
친구의 소개로 그곳을 처음 찾은 것이 8년전~ 주인 같던 아주머니는 아직도 계시는데~
3년전 식사값 계산 않하고 미시령까지 갔다 다시 돌아와 계산을 하고 갔다는 얘기를 하니~ 반갑다며 회 양을 듬뿍 더 얹져 주셨다
비빔회에 물을 넣으면 물회~ 밑 반찬으로 입맛을 돋워주는 멸치젖~ 깔끔한 미역국~
11:42 주차를 하고 바로 등산 시작~~
코스를 살피고~ 또 주의 깊게 거리와 시간을 계산해 봅니다
반달곰이 서식하고 있다는 소리는 아직 한번도 못 들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곳 소공원에 자리 잡아 상징이 되어 버렸다
부처님의 자비로우신 은은한 미소가 1박2일의 공룡능선 산행을 안전히 보살펴 주실 겁니다
11:59 첫번째 갈림길~
연녹색의 나뭇잎이 싱그러움을 더해 줍니다
소공원에서 비선대 방향으로 약 2.4㎞ 지점인 정고평(丁庫坪)에 위치~
6·25동란 때 설악산 산악전에서 중공군을 맞아 용감히 싸운 수도사단*제11사단*제5사단*군번없이 참전했다가 산화한 학도결사대*
호림부대(6.25전의 북파 공작부대) 젊은 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공훈을 추모하기 위하여~~~
<碑文>
지금은 자유의 땅~
여기 님들이 고이 쉬는 설악에 영광의 탑은 높이 섰나니
아아~ 붉은 원수들이 성난 파도처럼 밀려 오던 날 조국의 이름으로 최후까지 싸우다가 꽃잎처럼 흩어진 수 많은 영들 호국의 신이여
님들의 이름도 계급도 군번도 누구 하나 아는 이 없어도 그 불멸의 충혼은 겨레의 가슴깊이 새겨져 길이 빛나리라
천추에 부를 님들의 만세여 언제나 푸른 동해물처럼 영영 무궁할 지어다. 一九六五. 十.三十. 제38사단장 장호강 장군
황철봉(1381m) 아래의 문바위골과 저항령계곡에서 흘러 내려온 지류~~
비선대 무지개다리 위에서
12:38 와선대
소나무가 울창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천연의 넓은 너럭바위로 옛날 신선이 놀던 곳이라 한다.
이 와선대의 반석은 높이가 약3척, 폭이 약10여간이 되므로 여기서 70∼80명의 사람들이 앉아 놀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 바위에 손톱이 긴 늙은 선녀인 마고선이 신선들과 함께 석대위에서 바둑을 두고 거문고를 타면서
산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누워서 감상하던 곳이라 하여 하여 와선대라고 불리워지며 천불동계곡을 찾아드는 입구에 위치해 있다.
양양읍지(孃陽邑誌)에 "비선대는 와선대 위쪽에 있는데 천석(川石)을 보면 와선대 보다 더 좋으며
북쪽에는 돌 봉우리가 높이 우뚝 솟아 있고 숲이 우거져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케 한다.
봉래(逢萊) 에도 이런 곳이 없다. 삼연 김창흡((三淵 金昌翕)이 이른바 동방천석중(東方川石中)에서 가장 뛰어났다고 했고
비선대(飛仙臺)라고 새겨진 큰 세글자는 판서(判書) 윤순(尹淳)이 썼다"라고 기록되어있다
천불동계곡~~
미륵봉(장군봉)에 있는 금강굴
설악산 중턱 해발 600m 지점의 암벽 한 가운데 있으며 경사가 급해서 부교와 콘크리트 계단을 이용해야 갈 수 있다.
크기 7평 쯤~ 생활용구와 석불좌상이 있으며 고승이 도를 닦던 곳~ 굴까지 오르면서 내려다 보이는 천불동계곡이 매우 아름답다.
12:45 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금강굴의 1박2일 코스로 오늘은 괜찮으나 내일의 긴 코스가 걱정이다.
오늘은 왼쪽으로 올라가고~ 내일은 안전하게 아무 탈 없이 오른쪽으로 내려와야 할텐데......
미륵봉(장군봉)
절리층도 있네요!
천불동계곡~~
계곡 좌우에 칼날 같은 연봉과 기이한 모습의 바위들이 마치 1000명의 부처가 도열해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 졌다고 한다.
컨디션이 아주 좋아 보이는 와이프~~♬ 내일 마지막 순간까지 저 기분♪이 이어져야 하는데..........
14:08 해발 580m 02:30여분 정도 소요
계곡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면 아래 사람의 크기와 비교하면 되겠죠?
너무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산목련~~
드디어 양폭대피소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15:00 6.5km/3h18m 소요. 4년전 인가? 겨울에 이곳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내려간 적이 있는데~~
17:19 내일 새볔 4시에 공룡능선을 타기 위해 일찍 저녘을 먹고 쉬기로 했습니다. 남들에 비해 너무 진수성찬이네요!!
신선놀음이 따로 없네요~♬ 이 깊은 산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술 한잔하는 이 시간......
속과 겉에 두텁게 찌든 인생여정의 때가 한결 씻겨 나가 가벼워짐이 절로 느껴 집니다.
20:20 오늘의 my house~~ 오늘 예약 인원이 7명이랍니다. 이런 횡재가 어디 있나여? 호텔에서 공짜로 재워주는 기분~~
13~14일 산행하기로 한달 전부터 준비하여 14일 날로 희운각대피소 예약 완료~
11일 아침! 아뿔사?? 이런 실수가? 13일 날로 예약을 했어야 했는데......
오세암은 등산객에겐 숙소를 제공 않하고~ 희운각은 13일 날 예약이 꽉 차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한시간 걸음걸이 아래에 있는 이곳에 여정을 풀고 쉬기로 했는데~ 넘 조용하여 편히 쉴 것 같다.
만석인 희운각에서 어쩌다 잔다고 해도 코골음에~ 발 냄새에~ 움직임 소리에~ 잠 못이룰 것은 뻔하고.....
편한 양폭에서 일찍 푹 쉬고 한시간 먼저 일어나면 될 것이다.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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