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0 춘천에서 출발. 07:20용대리를 지나 미시령 구길로 들어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일기예보가 또 난감하게 만든다.
07:40 빗방울이 더 굵어 진다. 미시령휴계소를 지나 신선암부근의 샛길로 들머리를 시작하기로 했다. 2009년 06월 06일(토)
올라가니 마니~ 하였지만, 일단 올랏다가 산행이 여의치 않으면 중간에서 빠지기로 하였다
땀에 젖고~ 비에젖고~ 짙은 안개에 젖고...........
너무 안타갑다. 3번째 오르는 길~~ 이번엔 꼭 시원한 전경을 사진에 담아 오려고 했는데............
08:40 1시간 경과. 팔봉산의 해산굴 보다는 넉넉하다.
여전히 조망이 않된다
7부 능선까지 올랏으니 정상 쯤이면 날씨가 괜찮겠지!
선두가 어딘지? 후미가 어디 쯤 인지? 도통 알수가 없다
지나간 님들의 흔적을 따라 그냥~ 발길 닿는데로 걷기만 하면 된다
이곳에서의 울산바위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는데~ 필히 다음에 꼭 다시 와야 할 것이다
09:40 2시간 소요. 미시령휴계소 쪽과 화암사 쪽에서 올라오는 3거리의 샘터.
기상청에 분풀이라도 할듯~ 미네랄이 넘쳐나는 샘물을 연거푸 4잔을 마셔 버렸다
빗방울을 머금은 식물들이 생동감을 더욱 준다
기대는 기대로 끝나는 것인가? 지쳤다!! 이젠 아예 우비도 벗어 버린 님들이 꽤 된다
그나마 싱그러운 자태를 볼수가 있었다
10:10 2시간30분 소요. 주위의 조망이 전혀 않되 슬프다.
절대로 함께한 님들과 떨어지면 않된다
그나마 힘겨움을 덜어 주는 꽃~~
안개가 가시지를 않는다
10:50 3시간10분 소요. 화암재(1040m) 부근~~
아름다운 꽃 한송이~~
11:30 3시간50분 소요. 어~~?? 표지석이 옮겨 졌네.......!! 옆의 주목에 꼬리표와 함께 있었는데~~~~
안개~~~~
11:30~12:00. 신선봉 옆 헬기장에서 점심을 하였다
신선봉 가기 전 10분 거리의 갈림길. 우측은 신선봉, 좌측은 대간령 방향이다. 화암재에서 3거리로 와서 신선봉 갔다 다시 이곳으로 와서 대간령으로 간다
13:20 5시간40분 소요. 해발 750m. 우측은 고성이고 좌측은 용대리 쪽이다. 직진하면 병풍바위와 마산이고~~
그래도 날씨가 개일 줄 바랏는데~~~
너덜지대는 미끄럽다. 조심조심~~~
고독과의 외로운 싸움~~~
그래도 중간중간에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들을 볼수가 있다. 향기가 너무 좋았다
병풍바위. 병풍바위 가기전의 봉우리 올라서기 5m 전에 3거리 길이 있는데 우측은 마산이고 직진하면 병풍바위 쪽이다.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유의 하시길~~
이곳서 일행 중 한분이 직진하여 길을 잃고 헤메고 있었다. "구사일생" 내 도움이 없었다면......... 생전~ 생명의 위험에서 남을 구해 보긴 처음이다.
맑은 날은 병풍바위의 위용을 감상 할수 있지만, 이런 안개 낀 날은 위험천만하다. 사진을 못 찍어 너무 아쉽다
16:00 8시간20분 소요. 3~4년 전에 와 봤던 곳이기에 감회가 새롭다. 그날의 산행은 잊을 수가 없다.
산림청에서 숲 해설을 곁들 였다
마산봉에서~~~~
3~4년 전의 기억이............
이 표시판이 보이면 좌측으로 가세요!! 우측은 않 됨니다.
3년 전에는 정말 을씨년 스러웠던 곳~ 알프스 리조트가 한참 개보수 공사 중이다. 옛날의 영화를 다시 누릴수 있을까............
알프스 스키장의 슬로프~
17:10 9시간30분 소요. 굳은 날씨에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수 있도록 도와준 일행분들과 자연에 다시 한번 더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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