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이란?
한강과 임진강의 분수령을 이루는 한북정맥은 북한 땅 백두대간의 식개산 부근에서
파주 오두산(119m)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다.
전체 산줄기는 약 220km로~
남한 땅 한북정맥의 최북단은 철원과 화천을 잇는 고갯마루인 수피령이다.
수피령~1h14m~복계산~6h14m~복주산~1h12m~하오현 포장도로
약 17km/ 8h30m(점심시간 포함) 2012.05.01.화
07:00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와수리행 버스 탑승(요금 7,400원) |
08:10 다목리터미널 도착 |
08:25 택시(기사분 전화 033-441-3580. 요금 4,300원)를 타고 수피령에 도착하여 산행 시작 |
09:20 복계*복주산 갈림길의 헬기장 도착 |
09:39 복계산 도착 |
09:52 복계*복주산 갈림길의 헬기장 도착 |
11:03 칼바위봉 도착 |
11:59 942봉 도착 |
12:38 실내고개*복계산*복주산 갈림길 도착 |
14:29 한시간 가량 식사 후 등산 시작 |
14:37 복주산1.9km↔954봉5.1km 갈림길 도착 |
15:07 군용도로 끝나는 지점 도착 |
15:53 복주산 정상 도착 |
16:46 복주산과 광덕산의 들*날머리 도착 |
17:05 하오터널 가기전의 도로 도착. 사창리 쪽으로 30여분 걸어내려 가다가 택시 도착하여 승차. |
18:50 택시(요금 11,000원)로 사창리 시외버스터미널 도착. 17:40 버스를 놓처서 휴식하다가 춘천행 버스 탑승(요금 5,300원) |
한북정맥 1구간 지도
08:10 춘천에서 07:00에 출발하는 와수리행 버스를 타고 08:10에 다목리(요금 7,200원)에 도착 합니다.
춘천에서 표검사할 때 기사님에게 수피령서 내려줄 수 있냐고 물으니 한마디로 거절하내요!
버스엔 많아야 7~8명 정도가 있습니다.
요즘 산행인구가 많이 늘고 있으니~
중요부분의 들*날머리에 임시정류소를 만들면 버스를 이용하는 등산객들이 편할텐데~
실내고개*수피령*하오현은 교통이 너무 불편 합니다.
그런 사정을 알기에 어제 미리 예약해 놓은 택시기사분께 전화(033-441-3580)를 하니 2~3분 있다 도착 합니다.
택시(4,300원)를 타니 수피령에 5분만에 도착 합니다.
기사분은 아침엔 다목리, 오후엔 사창리에 있으니 하오현에서 다시 전화달라고 하는군요!
5,000원을 내고 거스름돈은 마수걸이~♬로 않 받습니다.
다목리버스터미널입니다.
08:25 6.25 전쟁 때 일어났던 대성산지구 전투장병들의 영웅적인 전공을 높이 찬양하고,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추모하면서 그 위훈을 자손만대에 길이 전하고자 세운 비.
1951년 6월 국군 2사단 2~3대대가 1041고지에서 활동 중인 중공군 58사단 177연대의 적군 병력을 섬멸하기 위해 벌였던 전투다.
전투는 6일간 계속 되었고~ 이 전투를 통해 국군은 승양고개, 삼천봉, 비로봉 일대를 확보해 김화 지역을 사수할 수 있었다.
적 사살 453명, 생포 19명, 55점의 무기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아군의 피해는 전사 38명, 전상 123명에 그쳤다.
한북정맥 산행은 수피령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복계산(1,057m)과 복주산(伏主山·1,152m)을 거쳐 하오현으로 이어간다.
회목봉(1,027m)이나 광덕산(1,046m)까지 갈 수 있으나, 수피령~하오현의 거리가 17km나 되므로 당일 산행으로 그 이상 진행하기 쉽지 않다.
80년~ 신술리서 군생활 할 때,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의 먼지를 휘날리며 이고개를 넘어 춘천집으로 휴가를 다녔던 기억이 아스라이 합니다.
전적비 뒤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또 윗 사진의 군경계도로를 지나서 아래사진의 표시기가 달려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 두 곳에 들머리가 있습니다.
대성산은 철원군 근남면과 화천군 상서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1,174m의 큰 산이다.
산정에서는 서북쪽의 오성산(해발 1062m)과 근북‧근동 일대~ 그리고 6.25 당시의 저격능선격전지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동북쪽으로는 적근산(해발 1,073m)이 지척에 있으며 남쪽으로는 복계산(해발 1,057m)이 이웃하여 있고
가평 쪽으로 복주산(해발 1,152m)과 광덕산(해발 1,046m)이 아스라히 잡힌다.
대성산은 또 척량산맥인 태백산맥중의 거봉이며 과거 6‧25전란시에는 이 산을 중심으로 한 치열한 전투에서 적 사살 3만의 큰 전과를 올린
금성지구전투를 비롯해서 싸리골 전투, 육단리 전투 등 피아간에 촌보의 양보도 없는 피의 전투를 남겼던 유서 깊은 곳이다.
휴전 후~ 대성산 북쪽 기슭에는 1959년 사라호 태풍시 경북 울진에서 이주한 마현 1리와 1968년 향군출신으로 입주 조성한 마현 2리
주민들이 피땀어린 노력 끝에 전답을 옥토로 다듬어 부농으로 탈바꿈시킨 마을이 있다.(민통선 출입통제 지역)
09:20 이곳 헬기장은 앞에 보이는 복계산과 등 뒤로 이어지는 복주산으로 각기 방향을 세우는 곳이다
화천과 양구 방향~~
대성산~~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북한의 오성산(五聖山 1,062 m)
김화 북쪽 5 km, 태백산맥에서 분기된 광주(廣州)산맥의 고봉 중의 하나로 산세가 웅대하고 수려하다.
산은 사방(四方) 각 5 km에 걸쳐 있으며
중앙에 오성산 본봉(本峰:1,062 m)이 쌍두봉(雙頭峰)을 이루고,
동봉(東峰:927 m) ·서봉(西峰:1,050 m) ·남봉(南峰:781 m) ·북봉(北峰:920 m)이 둘러싸고 있다.
임진강의 지류인 한탄강이 이곳에서 발원한다.
(펌~)철원군 양지리 마을 들녘에서 독수리(천연기념물 243호) 무리가 먹이를 먹고 있다. 뒤로 눈 쌓인 북한 오성산이 보이고 있다.
심각한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과 먹잇감을 찾아 남쪽을 찾은 독수리 무리가 배불리 식사하는 모습이 묘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펌~) 아름답기만 합니다. 80년 초 이곳에서 군복무할 때는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었는데.....
그 당시 고참들에게 들은 얘기로~
김일성이 우리군 장교 군번줄을 한트럭 줘도 안 바꾼다는 요충지로 평양은 뺏겨도 오성산 만큼은 절대 안된다는 말을 전해듣곤 했는데~~
복주산이 가마득히 보입니다. 저 곳까지 갈 수 있을런지~~
09:39 복계산은 매월대와 매월대폭포에서 올랏던 곳으로 이번이 네번째 입니다
이곳엔 야생화 중에서도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각광 받고 있는 얼레지가 상당히 많습니다. 고산지대 볕이 잘 드는 숲속에서 무리지어 자라며~
씨에서 싹이 터 꽃이 피기까지 7년 이상 걸리니~ 얼레지 군락지는 당연히 자연이 파괴되지 않고 보존되어 온 세월을 그대로 말해 줍니다.
봄에 나온 잎을 삶아 그늘에 말려 나물로 먹고 비늘줄기는 약용입니다
위장기능을 향상시키는 작용이 있어 구토와 설사를 멎게 하며, 두통이나 현기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이곳은 아직도 겨울입니다
09:52 복계산 갔다가 다시 헬기장으로 오는데 30분 걸립니다. 이젠 표지기 방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다목리 마을이 깊은 산속에 묻혀 있습니다.
마을을 중심으로~
멀리 좌측으로는 상서면 봉오리로~ 우측은 실내고개 넘어 명월리로~ 좌측 7시 방향으로는 수피령 넘어 철원 근남면 육단리 방향 입니다.
가야할 복주산이 가마득 합니다
11:03 봉우리가 많아서 이름표가 붙어있기 전에는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습니다.
위에 있는 2장의 지도와 아래 사진의 높이를 비교하여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매월대~~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에 위치한 복계산(1,057m) 기슭에 우뚝 솟은 높이 40m의 깎아 세운 듯한 절벽 바위로~
『여지도서』에 의하면,
"창암(蒼巖)은 현 남쪽 20리에 있는데, 옛날에 매월당(梅月堂) 김시습이 왕래하면서 이 바위 아래에 작은 집을 짖고 수 년간 소요하였다.
지금도 유적이 남아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1872년 지방지도에는 현의 남동쪽에 창암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언제부터 매월대로 불리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김시습(1435~1493)이 이곳에 은거하였기에 그 호에서 유래한 지명임을 짐작할 수 있다.
김시습과 여덟 의사(義士)가 새겼다고 하는 바둑판이 있고~ 맞은편 산기슭에서 쏟아져 내리는 선암폭포(일명 매월대폭포)가 절경을 이룬다.
예전에 찾았던 매월대폭포와 계곡의 소폭~~
좌측의 복계산과 지나온 능선~~
11:59 반가운 표시기가 이곳이 어디 인가를 알려주니~ 남은 거리와 시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2:38 실내고개 삼거리. 좌로는 실내고개로~ 우로는 복주산으로 갑니다
지나온 복계산과 능선길이 아득합니다
940봉에서는 군사훈련이 한창 입니다
14:29 여기저기 넓게 분포된 야생화초에 조금이라도 객의 실수를 줄일까? 하여 점심 먹을 자리도 살펴야 합니다.
이 부근에서 한시간 정도 식사 후에 산행을 이어 갑니다.
14:37 봉우리가 많아서 지나온 954봉이 어딘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부터 저 앞의 봉우리까지는 군용도로가 있어 걷기에 편리 합니다
15:07 25분 가량 군용도로를 걸은 후~ 다시 임시막사 옆의 표시기가 있는 능선으로 들어 섭니다
지나온 한북능선~~~
잠곡저수지~~
15:28
15:53 정상석의 반이 없는 이유는 아래 지도사진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산객을 만나고~~
산행 8시간 만에 복주산 만을 다녀가는 두팀의 산객 7명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 정도로 외진 곳인가 봅니다. 노동절이라 몇 클럽 정도는 만날줄 알았는데........
16:46 산행은 여기서 끝이 났지만~~ 다시 구도로를 따라 20여분 내려가야 신도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운데 비포장도로는 터널 생기기 전의 하오현 옛도로이며~
그 길을 중심으로 왼쪽 언덕길은 광덕산으로 가는 들머리이고~ 오른쪽은 오늘 산행의 복주산 날머리 입니다
저곳에서 Hitch-hiking을 10여분 하였으나 세워주질 않네요!!
17:05 한북정맥1구간을 돌고 나서~
그 옛날 어느 따스한날 툇마루에서 어머니 무릅을 뵈고 있을 때, 아버지와 62.5 피난길에 있었던 배고픔과 추위,
죽음의 공포와 자식 여섯을 살리려고 갖은 고생을 다 했던 일화를 나누시었던 때가 자꾸 떠올랐다.
우리 선조들은 몸과 마음을 바쳐 이 나라 이 땅을 일으켰다. 우리는 지금 과연 나라를 위하여 무엇을 했으며 하려고 했던가?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절 6.25를 겪어 그 비극의 순간을 알고 있는 분들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으니~
과연 이 동족간의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을 그저 단순히 남과 북의 싸움으로만 알고 있을 것인지?
아니면 그 이전부터의 전쟁이 50년6월25에 확산된 것인지 누가 후세에게 어떻게 정확히 설명할 것인가? .
이 나라에 살고 있다면 최소, 전쟁이 왜 발발했는 지를 알고 있어야 하지 안을까? 안타까울 뿐이다.
이제사 다만~ 이 나라 조국을 위하여 목숨 바쳐 충절을 다한 애국선열들의 흘린 피를 기억 했으면 한다.
오전에 수피령까지 안내해준 기사(033-441-3580)분께 전화를 하니 10여분 않되게 있다 도착한다.
오늘 걸었던 등로에서의 땀과 먼지 그리고 아픈 전쟁의 상흔을 바람에 날려 버리며 사창리에 도착 한다.
기사분께서 11,000원의 요금에서 1,000원을 깍아준다. 꽤나 기분이 좋아진다~♬ 목석 같더니만, 이것이 정이다.
슈퍼에 앉아 500㎖ 캔맥주 두개로 마른목을 축이다 18:50분 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향 합니다.
언제 다시 한북정맥 2구간을 걷기위해 이곳을 다시 찾아야 겠죠? So 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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