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현 들머리~1.1km/25m~회목봉 들머리~2km/1h49m~회목봉~1.3km/46m~
회목현~1.4km/1h06m~상해봉~2km/47m~광덕산~2.5km/54m~광덕고개
약 10.3km/5h47m 소요 2012.06.20.수| 09:38 하오현 들머리에 도착 |
| 10:03 한북정맥 2구간의 회목봉 들머리 도착 |
| 11:52 회목봉 도착 |
| 12:38 회목현 도착 |
| 12:49 도로에서 우측 사면의 숲길로 접근 이동 |
| 13:20 상해봉 전의 헬기장에서 식사 및 오침 |
| 16:00 식사 장소 츨발 |
| 16:24 상해봉 도착 |
| 17:11 광덕산 도착 |
| 18:05 광덕고개 도착 |
한북정맥 2구간 지도~~
09:38 춘천에서 한시간 조금 더 걸려 승용차로 이곳에 주차를 하고 한북정맥 2구간의 등산을 시작 합니다.
5월1일에 1구간을 다녀 왔으니~ 70일 만에 다시 이곳 하오현에 왔습니다.
그 사이 몇몇 산을 다니기도 했지만, 항상 한북정맥 완주가 마음속에 있었으니~ 발걸음이 사뿐 합니다~♬
하오터널~~
들머리에 들어서고~~
10:03 하오현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한북정맥 산행을 시작 합니다. 전력대란이 올까? 내일 오후2시엔 20분간 정전대비훈련을 한다고......
오늘은 32도까지 오른다는데~ 이곳은 싱그럽고 시원하니 시각적이나 회색건물*전자파에 찌든 몸덩어리의 휴식처로 제격 입니다.
재활용과 편리를 위해 폐타이어로 계단을 만들어 놓은 것은 고마우나~ 층계가 높아서 다소 부담스럽네요!
이 푸르른 나무잎과 거기서 나오는 맑은 산소가 금새 가슴을 시원이 쓸어 내립니다. 산에 오면 몸과 마음이 가뿐해 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 땅은 네 앞에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돋게 하고 너는 들의 풀을 먹으리라. "
엉겅퀴 가시가 얼마나 날카로운지 구약성서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합니다.
외롭고 고독한~ 그러면서도 꽃들의 수장으로써 근엄함이 한껏 풍겨져 나오는 듯~~
꽃들의 절대 강자 ...그 지엄한 아름다움의 절정이이라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북유럽에서 엉겅퀴는 성모 마리아가 예수의 십자가에서 뽑아낸 못을 묻은 장소에서 자라나기 시작하였다고 하여
엉겅퀴의 가시가 마녀를 쫓고 가축의 병을 없애거나 심지어는 결혼을 이루는 주문에도 효력이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또한~
스코틀랜드에 침입한 바이킹의 척후병이 성 밑에 난 엉겅퀴 가시에 찔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성내의 병사들이
깨어나 바이킹을 물리쳤다 하여 구국의 공로로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11:52 회목봉엔 정상석이 없습니다. 꼭 필요한 것도 아니지요! 이렇게 표시기가 있으니~ 산친구산악회 감사 합니다~^*^
무엇인가? 궁금~~
금마타리 : 꼭두서니목 마타리과의 쌍떡잎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마타리보다 키가 훨씬 작아서 높이 약 30cm이고, 줄기는 곧게 선다.
마타리는 산지면의 높낮이에 관계없이 많이 피고 키도 매우 크지만~
금마타리는 높은 산에 가야만 볼 수 있다.
안개가 자주 끼는 높은 산의 물기 머금은 바위틈에서 많이 자란다.
다른 이름으로는 패장, 지화채가 있다.
거대한 바위봉도 있지만~ 숲이 우거져 사진 담기가 쉽지 안습니다
지나온 능선~~
광덕산 기상레이더를 당겨 봅니다
12:38 회목현에 다다르고~~ 우측의 도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초롱꽃~~
자주섬초롱꽃~~
금강초롱~~
섬초롱~~
12:49 도로를 따라 10분 올라서서 우측 표시기가 있는 능선으로 들어서서
산속으로 쭈욱~ 가면 상해봉 방향의 헬기장이 나옵니다
13:20 헬기장 아래서 맛난 점심을 하고~~
16:00 아뿔사~~!!
점심 먹고 3시간이나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나무그늘에 누워 파란하늘 사이로 아름다운 구름이 흐르는 것을 보다 어느새.......
회사에서 점심 후 20~30분간 잠시 졸던 버릇이 여기서~~
사창리 원봉희 친구에게 4~5시에 광덕고개로 와서 픽업해 달라고 부탁까지 해 놓았는데~ 벌써 4시~!!
상해봉 아래에 있는 정상석~
16:24 상해봉에 도착합니다. 2월9일에 왔었는데.........
한북정맥 1구간인 복계산에서 복주산까지의 능선이 시원스리 한 눈에 들어 옵니다.
上海峰~~
정상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와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꼭대기는 배를 매어 놓은 자리 였다는 전설도 담고 있다.
""그 전설을 믿고 잠시 눈을 감아 본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소리는 일순 잔잔한 파도소리로 변해오고~~""
망망대해의 일엽편주~~ 첩첩산중에서 옛사람들은 어이해 바다를 상상했을까?
남(大成山 1,174m)과 북(五聖山 1,062 m)의 거대한 두 요새가 금화평야(민들레 벌판)의 비무장지대를 사이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아아~~!! 이 슬픈 한국전쟁은 언제 끝이 나려나......
대성산과 복계산 사이의 수피령에 올라 복계산을 거쳐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복주산까지 한북정맥을 걸러 갔었죠~!!
철원의 산정호수 부근에 있는 명성산과 신술리에 있는 각흘산~~
16:32 상해봉에 올라 광덕산을 바라본 후에 서둘러 그쪽으로 향 합니다
공사 시작한지 5년은 된것 같은데~~ 자연을 훼손하면서 까지 천문과학관을 산꼭대기에 만들어서 뭘 어쩌자는 건지......
아쉬움에 다시 한번 상해봉을 바라 봅니다
17:04 기상관측소에 도착하고~
17:11 산세가 우람하고 덕기(德氣)가 있다 하여 광덕산이라 부른다.
17:52 등산로 입구쪽은 몇 번 가봤으니~ 고개 쪽으로......
광덕고개 쉼터가 보입니다. 이제 저곳에 내려 앉으면 오늘의 등산도 안전하게 끝이 남니다.
항상 자연에 감사함을 잊지 말아야죠!! 다음 3구간 때 까지 무릅 조심해야 할 텐데.....
광덕산 지도~~
18:05 오래 간만에 고개 정상에 와 봅니다
6.25전쟁 당시 미군 차량들이 이 고개를 넘다가 자주 사고가 나자 조수가 운전사에게 카라멜 3통을 먹여 주어야
안전하게 넘을 수 있다고 해서 카라멜고개라는 별칭이 붙었고, 그 이전엔 고개를 99 구비고개라고 했다.
그러나 실제 구비는 48개 뿐~ 많음을 우리는 100이 아닌99개로 표현한다. 99개란 숫자는 우리조상들에겐 철학적 의미의 숫자다
도로 중앙을 경계로 좌측은 강원도~ 우측은 경기도라네요!
그래서 좌측엔 가계주인이나 손님들이 강원도 사람이 많고~ 우측은 경기도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나는 친구의 손에 붙들려 좌측 끝의 식당에 앉아 화천막걸리 3병을 잠시간에 들이 킨다. 아아~ 이제 갈증이......
오늘 최고로 반가운 사창리의 원봉희 친구가 반가운 얼굴로 맞이하여 줍니다~^*^
광덕고개에서 막걸리 3병~ 직접 농사 지은 무농약 풋고추 한바가지~ 친구가 운영하는 "터" 식당에서 시원한 음료~^*^
칭구야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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