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호상회~송운봉~소군산(호덫봉)~문바위봉~칠봉유원지~칠봉~산현교
약 11.5km/6h30m 소요
2013.11.10.일
소군산(474m)과 문바위봉(596.8m) 그리고 칠봉(214m)은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에 위치합니다. 북원주IC로 빠져나가 10여분 지방도를 타고가면 매호리마을회관과 매호상회가 있고 그곳을 통상 들머리로 잡습니다.
소군산의 등로는 부드럽고 완만하며~ 문바위봉은 약간의 암릉이 있어 세미클라이밍이 필요하나 조금만 조심하면 누구나 쉽게 등*하산을 할 수 있는 곳이고~ 칠봉은 경사가 매우 심하고 낭떠러지가 깊어 작은 실수가 매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전형적인 암봉으로 로프 외에 다른 안전시설이 없어 주의를 요하는 곳입니다.
섬강변에는 칠봉이라는 나즈막한 일곱 암봉이 있는 데 그 암봉과 어우러진 섬강이 좋은 유원지를 형성하고 있어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즐겨찾는다고 합니다.
소군산에서 555봉 가는 길에 호덫봉이라는 이정표를 볼 수 있는데 소군산의 또 다른 이름으로 옛날 호랑이를 잡기위해 덫을 놓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소군산과 문바위봉 중간의 555봉이 호덫봉 인줄 착각하고 있으나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면 호덫봉 이정표는 소군산 정상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08:13 춘천 퇴계동에 있는 우리소아과 앞 출발 |
09:11 매호리마을회관 앞 도착 |
09:14 회관 앞 출발 |
09:24 소군산 들머리 도착 |
10:04 송운봉 도착 |
10:25 소군산 도착 |
11:43 점심식사 |
12:35 등산 시작 |
13:18 문바위봉 도착 |
14:17 소군산 하산 완료 |
15:26 칠봉 하산 완료 |
15:45 원주 출발 |
16:45 춘천 도착 |
소군산~문바위봉~칠봉 등산지도
실제 산행한 등로
트랭글 GPS
09:11 춘천을 출발한지 한시간 만에 원주시 호저면 매호리에 있는 매호상회 앞 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합니다.
매호리마을회관 바로 앞에는 시내버스 승강장도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되겠습니다.
09:14 오늘 번개산행을 계획한 준마님을 선두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09:24 마을길을 따라 10여 분을 거닐면 들머리가 나옵니다.
산행을 시작하여 20분쯤 오르면 벤치 하나가 있는 첫 번째 전망대가 나오고~
제2전망대, 3전망대를 지나 등산로가 꺾어지는 오른쪽 벗어난 지점에 평장바위굴이 있다는 데 확인을 못했습니다.
평장이란 평토장(平土葬)을 일컫는 말로 봉분을 만들지 않고 평평하게 매장하거나 장사 지내는 것을 말합니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블로그의 "보리숭어"님 사진 펌~~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소재의 백운산이 구름 아래 있습니다
펌~
송운대에는 작은 팻말에 ‘송운봉 474m’라고 적혀 있습니다.
간밤에 내린 비의 여파로 하늘이 청명하여 조망이 좋습니다.
아주 맑은 날에는 사방 100리의 풍광이 시야에 들어오고,
장쾌하게 뻗은 치악산의 주능선과 굽이쳐 흐르는 섬강의 풍경이 일품인 곳이라고 합니다.
멋드러진 소나무 아래의 벤치에서 영양도 보충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10:25 송운봉에서 소군산 정상까지는 멋진 소나무 길로 20분 정도 소요되내요~
펑퍼짐한 평지에 사방의 노송들이 호위하고 있는 소군산은 호랑이 덫을 놓았던 곳이라서 호덫봉으로 불렸습니다.
옛날 풍수에 의하면 호랑이가 잡아먹고 버린 사람의 머리가 놓인 곳이 명당터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산자락에 호랑이굴이 있고 평장바위에 석굴이 있는 걸 보면 호랑이와 어떤 연관성이 있지않나 추정됬니다.
10:38 여기가 호덫봉이 아니고 소군산 방향을 가리키는 것으로 소군산이 호덫봉입니다
묵묵히 반걸음만 옮기는 강산에님과 다정다감한 산아님~~
가야할 문바위봉~~
지나온 소군산~~
버너는 산아님이 오뎅라면은 준마님이~~
이렇게 큰 소나무가 건강히 자라 있고 거기다 가지를 많이 친 것도 대단합니다
다가오는 문바위봉~~
멀리 소군산과 우측의 555봉~~
문바위봉*문바위*소군산 갈림로 문바위봉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문바위로 하산 합니다
13:18 오늘 함께 번개산행한 준마님, 진명님, 산아님, 강산애님~~^*^
오늘은 원래 와라바라산악회에서 원적산 가기로 한 날인데 인원부족으로 이곳으로 벙개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왼쪽 나무위에 홀로 걸린 이정표가 나오게 찍으라 했는 뎅~
비석과 같은 저 정상석은 정말 시렁~~!!!
문바위를 내려가는 산아님~~
우측 높은 산이 지나온 소군산이고 가운데 작은 산이 가야할 칠봉~
14:17 칠봉...... 아무리 세어봐도 일곱이 않 나오는 뎅~!!
14:26 보를 가로질러 저기 보이는 능선까지는 길이 분명치 않습니다.
멀리 지나온 문바위봉~~
문바위봉에서 칠봉으로 가는 길
15:26 칠봉에서 하산한 곳~~
소군산 아래의 협곡. 칠봉 앞에서 이곳까지 흘러 산현초등학교 앞에서 섬강에 합류됩니다
우에서 좌로 지나온 칠봉 뒷 모습
산현교를 중심으로 왼쪽은 소군산 능선, 가운데는 문바위봉, 우측은 칠봉 능선
15:45 이곳에서 차를 가지러간 준마님과 진명님을 만나서 춘천으로 갑니다
장절공 묘~
멀리 희미하게 대룡산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박종환 축구감독과 한승수 국회의원
토키탕이 너무 웃긴다고 하니 할머니께서 북산면 내평리에 살다 소양댐 건설로 고향이 수몰되었고,
그곳에서 초등학교도 못나왔다고 하시네요!
번개시장에 북산집이 있는 데 가보셨냐고 물으며 그곳에 안주가 "아무거나" 란 것이 있는 데
그 유래는 수몰되면서 고향을 떠난 수 많은 실향님들이 이 북산집에 하나둘 모여 옛 추억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데
역시 실향민이신 주인 할머니가 "안주 뭘로 할까?" 물으면 이야기꽃을 피우는 데 정신이 없어 '아무거나 주슈~" 하는
바람에 그 메뉴가 생겨 났다는 말을 전해주니~
팔 남매에 맏딸로 태어나 이곳으로 시집와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으시다며 직접 담근 걸죽한 동동주를 딸아주시니~
고향냄새 물씬 풍겨 어찌 맛이 없을 수가 있겠는가. 한사발 벌컥벌컥 들이마시고 다시 잔을 채우니~
갈때 보여줄 것이 있으니 그 것을 보고 사진을 찍어가라고 하십니다.
이것을 보여 주면서 직접 그리셨다고 하시네요! 매우 훌륭한 작품입니다
허리가 많이 굽은 뒷 모습만 사진에 담았습니다
출입문도 옛스럽고~~
강쥐가 놀아 달라고 난리네요!!
햐~~
저긴 누가 살고 있는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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