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지맥2구간
화악터널~실운현~화악산 응봉~촉대봉~홍적고개
약 11.2km/6h20m 소요
2013.12.18.수
08:40 춘천 자택 출발 |
10:00 홍적고개 도착 |
10:25 화악터널 도착 |
10:56 실운현 |
11:59 응봉의 군용도로에서 촉대봉 갈림길 도착 |
13:51 촉대봉 |
14:59 화악리(화악분교)2.8km * 홍적고개3.9km * 촉대봉1.4km 갈림길 도착 |
16:43 홍적고개 도착 |
17:15 화악터널 도착 |
16:30 춘천 자택 도착 |
화악지맥 2구간 등산지도
트랭글 gps
10:25 12월6일에 있었던 화악지맥1구간에 이어 오늘 2구간을 다녀오기로 하고
춘천에서 승용차를 이용하여 한 대는 홍적고개 날머리에 주차시켜 놓고,
나머지 한 대는 화악터널을 지나 사창리 방면의 들머리에 주차해 놓고 등산채비를 합니다.
가평쪽은 따스한 봄날의 기운이 도는 듯 한데, 이 쪽은 찬바람이 매섭습니다.
도로에 쌓인 눈도 그대로구요! 등산채비를 마치고 서둘러 산행을 시작합니다.
10:56 실운현 오를 때 통상적으로 이용하는 우측의 오르기 편한 임도를 따라 오를까 하다가
겨울이라 낮시간이 짧은 관계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좌측의 급경사지를 택해 올랏습니다.
응봉 꼭데기로 굽이쳐 이어지는 군용도로를 따라 한시간 정도를 급하게 올라가야 합니다.
하얀 설화가 만발한 분단산(27봉=이기자고지)을 당겨봅니다
응봉 뒤로는 아직 해가 들지 않아서 눈꽃이 만발합니다
사창리를 중심으로 한북정맥 마루금이 우에서 좌로 이어집니다
화천군 사내면 다목리를 지나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로 이어지는 수피령을 당겨 봅니다.
수피령을 사이로 좌측엔 복계산(1054m)이 우측으로는 대성산(1175m)이 서 있습니다
화악산 위용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저 산은 오랫 동안 서글펐죠~ 경기 최고봉으로 무려 1468m에 이르지만,
오래전부터 군부대가 정상부를 꿰차고 있어 산꾼들이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높은 산은 그 값을 하기 마련입니다.
이 산은 태백의 금대봉에 견줄 만한 야생화 천국이며 지리적으로는 한반도의 정중앙에 해당하는 대길복지 명당입니다.
화악산 중*북봉에 올라 세상을 굽어보면 밝은 기운 가득한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운현에서 응봉으로 굽이쳐 오르는 길~
경기 오악(관악, 운악, 감악, 송악)에서 으뜸인 화악산 정상엔 군부대가 있어 중봉(1446m)이 정상 역할을 해 왔죠~
그래서 산꾼들은 서너 시간 비지땀을 흘려 중봉에 올랐다가 군부대 철조망을 바라보며 아쉬운 입맛을 다셔야 했습니다.
가평 북면 관청리를 깃점으로 7∼8시간 쯤 걸리는 험준한 산길을 생각하면 두 번 다시 찾기 힘든 고된 산행길입니다.
하지만 이젠 쉽게 그 정상엘 오를수가 있죠!
화악터널에서 실운현으로 올라 중봉방향의 능선으로 북봉을 오르면 응봉의 웅장한 품이 펼쳐지고,
그 왼쪽으로 도솔지맥과 멀리 설악산 주릉이 꿈틀거림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윽고 군부대 펜스를 우측에 두고 따라가다 보면 중봉 입구가 나타나고 거기서 40분 정도를 치고 오르면 중봉 정상을 접할 수 있습니다.
관청리 방향보다 3시간 정도는 빠르게 다녀올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철원 방향~~
그 곳을 당겨보니 놀랍게도 금학산(947m)과 그 아래로 철원시내가 보입니다
화악로를 따라 가평방향의 산하을 살펴 봅니다
물안산과 보납산을 주위로 가평시내가 어렴풋합니다
경기의 최고봉인 화악산(1468m)은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후련해 집니다
화악산 응봉(1436m) 정상의 공군부대~
보이는 저길 끝까지 가야 촉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11:59 입간판 앞의 방호구조물 중에 빗물 트랜치로 인한 이빨 빠진곳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이제는 숲속으로 들어가면 보이지 않을 화악산을 아쉬움에 다시 한번 담아봅니다.
멀리 명지산(1267m)과 귀목봉(1036m)도 보입니다. 작년 여름엔 저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었는 데~
춘천시내가 보이죠?
내려서야 할 촉대봉의 능선이 홍적고개로 길게 뻗어 집니다
40~50㎝는 눈이 쌓여 있습니다
이런 암릉지역이 몇 군데있어 우회할 것인지 넘을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2010년1월에 왔었으니 거의 4년 만에 다시 이 길을 걷네요~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춥고 눈도 훌씬 많이 쌓인 길을 선두에서 러셀하느랴 힘들고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었는 데~
오늘은 벌써 어느 산객 두분이 발자국을 내놓아서 하산길 잡기가 매우 편합니다.
가야할 촉대봉 방향~~
지나온 실운현(1044m)과 응봉(1436m)이 벌써 저만치 있습니다
화악산(1468m)을 중심으로 중봉(1423.7m과 북봉(1435m)도 보입니다
이 전망대에서 화악산 전체의 모습을 겨우 담아보지만 넉넉치가 않아 조금은 아쉽습니다
13:51 4년 만에 다시 촉대봉 정상에 서 봅니다
날씨가 쾌청하니 춘천의 봉의산까지 내려다 보입니다
춘천댐 바로 위 팔각정 앞의 넓은 춘천호도 보이고, 멀리 사명산과 경운산의 도솔지맥 능선이 춘천으로 향합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합니다
14:59 화악리(화악분교)2.8km * 홍적고개3.9km * 촉대봉1.4km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낮은 자세로 업드려 빠져 나가야 하는 석문도 있습니다
ㅋ~ 스타일 제대로 망가져 버렀습니다. 저 파란게 무엇이지 아시겠죠? ㅋㅋ~
정신줄 놓고 스패치를 안가져 오는 바람에 무릅보호대로......
오늘 저 무릅보호대까지 않 가져 왔으면 산행 취소하고 말았을 겁니다.
엄청 많은 량의 눈으로 인해 발이 40~50㎝ 눈속으로 푹푹 빠질 때마다 바지속으로 눈이 들어가
서서히 녹기 시작하면 등산화 속은 금방 물바다가 되어 찔쩍거리고 이 추위에 감당이 않 될것은 뻔하디 뻔합니다.
와우~!! 무릅보호대가 이렇게 변신되어 도움줄 줄이야?
지암리에 자리잡고 있는 집다리골자연휴양림도 보입니다
올랏다 내려서기를 반복해야 하는 낮은 봉우리들이 너무 많아 슬슬 질려오는 순간입니다
화악지맥3구간의 몽가북계 능선이 보입니다
눈 위로 뛰어내려 달렸더니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화악지맥2구간의 날머리이자 3구간의 들머리 지점인 홍적고개~
아침에 세워 놓았던 승용차가 홀로 홍적고개를 지키고 있습니다.
16:43 이것으로써 화악지맥2구간을 종료합니다. 며칠 있다가 다시 저 우측의 임도를 따라 3구간을 이어가야 겠죠?
오늘은 날씨가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영하로 떨어지질 않았으니까요~
등산화 안에 물이고여 양말이 다 졎었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기온이었기에 천만다행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승용차 히타바람의 방향을 아래로 하고 화악터널로 가서 두고온 승용차를 끌고 춘천으로 시간반만 달리면 오늘의 여행도 끝이 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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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화악터널 가는 방법
제1안 : 08:40 자택 출발 - 09:00 춘천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와수리행 사창리 경유 버스탑승
- 10:00 사창리도착 후 택시탑승(요금 15,000원 정도) - 10:30 화악터널 도착 후 산행시작
- 17:00 홍적고개 도착 - 17:20 가평에서 16:40에 출발하는 버스탑승
- 17:40 건들레종점 출발 - 18:40 가평터미널 도착 - 18:50 가평역 도착
- 18:57 열차 탑승 - 19:20 남춘천역 도착 - 19:40 자택 도착
제2안 : 08:30 춘천에서 승용차 출발 - 09:40 윗홍적 종점(가평터미널 09:05에 출발)에서 버스 탑승
- 10:00 화악리 건들레종점 도착 - 10:30 히치 하이킹하여 화악터널 도착 후 산행시작
- 17:00 홍적고개 도착 - 17:20 윗홍적종점 도착 - 18:30 승용차로 춘천 착.
제3안 : 승용차 2대 이용. 60km/1h30m 소요. 산행소요시간 6시간30분~차량이용시간 3시간.
09:00 춘천 출발 - 18:30 춘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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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간 준비
춘천에서 가평가는 열차시간표
(남춘천역에서 가평역까지 24분 30초 소요)
경춘선 최신 열차 시간표(2013.12.21.토)
상봉역 ↔ 춘천역(남춘천역 3분 * 김유정역 8분30초 * 가평역 27분30초 가산)
서울메트로 지하철 노선도(경춘선엔 천마산역이 신설)
가평에서 화악리 가는 버스 시간표
※ 06:30 첫 차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악리로 바로 출발하고
09:05 두번째 차는 가평역에서 09:00에 출발하여 시외버스터미널 거쳐 화악리로 간다.
역에서 터미널까지 택시 5분 * 걸어서 15분 걸린다.
홍적고개 들머리
춘천에서 덕두원*명월리로 가는 52번 시내버스 시간표
춘천 → 덕두원*명월리
06:15
07:50
11:40
13:40
17:15
21:00
덕두원*명월리 → 춘천
07:00
08:40
12:30
14:35
18:05
21:40
『화악지맥은 들*날머리가 오지인 관계로 교통편이 아주 불편하다.
그런 와중에 훔친오리식당을 알게 되어 문제점이 해결되어 편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소정의 기름값만 지불하고 산행 후에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면 된다.
이에 한북정맥과 명지*화악지맥 그리고 그 외의 산을 종주계획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훔친오리카페 식당 전화 번호를 남겨 둔다. 031) 582 6475 *** 010 7138 5608』
- "다산드림" 블로그의 열린생각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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